* 지금은 롤을 많이 안 보는 편이지만 2014년에 롤 프로게이머들 경기를 많이 봐서올려봅니다.(2013 스프링, 서머 주요 경기는 지금은 사라진 다음팟이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봤습니다.)
* 흔히 롤판에서 말하는 '세체' 라인업 같은 경우 매 시즌 논쟁이 치열합니다. 제 생각에는 높은 팀 커리어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팀이 높은 성적을 내는데 그 팀의 소속으로서 충분한 기여를 달성한다면 후보군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우승팀의 소속 선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 롤판에는 선수들 개개인의 평가를 정확히 낼 수 있을 만한 세부 스탯의 발전이 아직은 미미한 편입니다. 야구의 WAR, WRC+, ERA+ 같은 스탯이나 농구의 PER, Win Share, VORP, BPM 같은 스탯이 없어서 선수 개개인의 레벨을 입증하기가 힘든 종목입니다. 사견이지만 흔히 롤과 농구를 비교하는데 5대5 종목이라는 점은 같지만 사실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탑/정글/미드/원딜/서포터 순서대로 선정했고, 대회 시즌 MVP와 결승 MVP도 주관적으로 선정했습니다. 둘 중 어느 한 명을 고르기 애매한 경우에는 or로 공동으로 뽑았습니다.
1. OLYMPUS 롤챔스 스프링 2013
우승팀: MVP 오존
준우승팀: CJ 엔투스 블레이즈
베스트 라인업: 플레임/댄디/다데/임프/마타
시즌 MVP: 플레임
결승 MVP: 다데
- 시즌 MVP를 뽑을 때, MVP 오존 가운데 임프와 마타 둘 중 어느 한 쪽을 줄지 애매했고, 다데는 결승 이전 4강까지의 활약은 임프마타 봇듀오보다 다소 아래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준우승했지만 캐리형 탑솔러로 큰 역량을 보여준 플레임을 시즌 MVP로 보았습니다.
2. HOT6 롤챔스 Summer 2013
우승팀: SKT T1
준우승팀: KT Bullets
베스트 라인업: 임팩트/벵기/페이커/피글렛/푸만두or마파
시즌 MVP: 페이커
결승 MVP: 페이커
* 몇 년 동안 이어지는 페이커와 SKT 천하의 시작을 알린 대회. KT 멤버들 중 서포티였던 마파의 기량을 높게 봐서 푸만두와 공동으로 베스트에 선정했습니다.
3. PANDORA TV 롤챔스 Winter 2013-2014
우승팀: SKT T1 K
준우승팀: Samsung Galaxy Ozone
베스트 라인업: 임팩트/벵기/페이커/피글렛or임프/푸만두
시즌 MVP: 페이커
결승 MVP: 푸만두
* SKT T1 K의 전승우승. 결승전에서 푸만두는 레오나와 알리스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서 결승 MVP로 선정했습니다. 삼성 오존 중 임프는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서(결승전에서도 피글렛보다 못하지 않았다고 생각) 공동 베스트로 넣었습니다.
4. HOT6 롤챔스 Spring 2014
우승팀: Samsung Galaxy Blue
준우승팀: Najin White Shield
베스트 라인업: 에이콘/스피릿/다데/데프트/하트
시즌 MVP: 다데
결승 MVP: 다데
* 다시 한 번 자신이 그 시기 S급 미드인지 증명한 다데. 그리고 역대급 원딜 데프트가 빛나고 삼성 블루의 다른 멤버들 모두 훌륭했던 대회.
5. HOT6 롤챔스 Summer 2014
우승팀: KT Arrows
준우승팀: Samsung Galaxy Blue
베스트 라인업: 썸데이/카카오/루키or다데/데프트/마타
시즌 MVP: 카카오
결승 MVP: 카카오
* 카카오의 인생 대회. KT Arrows 중 썸데이-카카오-루키에 비하면 봇듀오는 다소 아쉬웠다고 생각해서 데프트와 마타를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시켰습니다. 다데도 준우승했지만 베스트 급 기량이라고 생각해서 루키와 공동으로 생각했습니다.
옛날 롤판을 써보니 추억의 이름이 많네요. 류도 2015시즌~2016시즌 쿠로처럼 절대자 페이커 다음의 2인자 미드였고, 루키는 그 시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롤판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죠. 구 삼성 화이트/블루 멤버들 가운데에서는 댄디와 다데가 족적을 남기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합니다.(댄디의 경우에는 팀 문제가 컸지만)
'스포츠 > E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스포츠, 스타1] 1월 23일을 맞이하며 정확히 11년전의 정전사건을 돌아보는 말 (0) | 2021.01.23 |
---|---|
[E스포츠, 스타1] 과거 스타1 프로게이머 숫자에 관한 자료 모음과 스타1 드래프트 세대에 대한 의견 (0) | 2021.01.22 |
[E스포츠, 스타1] 스타1 공식리그 최강자 계보 (0) | 2021.01.18 |
[E스포츠, LOL][사견] 2020시즌 LPL MVP, 나이트가 받았어야 했습니다. (0) | 2021.01.12 |
[E스포츠(스타1) 다큐] 더 게이머 감상 (0) | 2021.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