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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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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5)
[축구, 카타르 월드컵] 짧은 4강 경기 후기와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결승에 대한 기대감(feat.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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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강 1경기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전반 25분 가까이 크로아티아가 판을 주도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했고, 덕분에 경기 전체 점유율이 61대 39로 크로아티아가 확실히 패스 면에서 앞섰죠. 그러나 정확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엔조의 킬 패스가 만들어낸 PK와 알바레스 역습에 완전히 당해서 순식간에 2:0이 되었습니다. 특히 알바레스는 POTM을 받은 메시보다도 잘했던게 멀티골에 PK 하나 만들었고, 전반전 우당탕탕 들어간 본인의 골은 본인이 하프라인에서 시작해서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갔죠.

  2대0이 되니까 중원 싸움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에너지가 살아났고, 크로아티아는 연속 승부차기로 인한 체력 소모인지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엔조, 데파울은 아직 팔팔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메시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3대0까지 벌어지자 경기가 터졌고 아르헨티나는 데파울과 알바레즈를 빼주면서 결승전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타글리아피코는 경기 전의 예상과 다르게 4개의 인터셉션과 왕성한 오버래핑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2개 슈팅 중 정작 유효슈팅은 2개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부실한 공격진과 힘이 빠진 수비진, 그리고 전반전에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경기없습니다.

 

  2. 4강 2경기 프랑스 vs 모로코

  모로코는 마즈라위, 사이스 같은 부상당한 선수들이 출전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전반의 이른 실점과 사이스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로 시작부터 5백 플랜이 어긋났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 경기도 모로코가 위의 크로아티아처럼 점유율 61%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줄 공격력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모로코가 졌잖싸 말은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프랑스는 태클 4개와 경합 87.5% 성공률을 보여준 테오의 왼쪽 라인 지배 + 드리블 6번 성공시킨 음바페의 뒷공간 침투 + 키패스 4개 등 공수겸장 살림꾼 그리즈만의 활약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외 바란, 추아메니 등 프랑스 대부분 선수들의 경기력도 훌륭했습니다. 진짜 11명이 뛰는 스포츠인 만큼 팀으로서 강하다는 건 프랑스를 보고 해야될 말인 듯 합니다.

 

  3.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대진 확정

  60년 만에 월드컵 연속 우승팀 탄생 vs 20년 만에 남미팀 우승

  단판전으로 진행되는 대회고,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라 팀 전력이 유지되기가 물음표인 게 월드컵이죠. 전 대회 우승팀인 1998년 프랑스부터 2014년 독일은 우승하고 그 다음 대회에서 대부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나마 1986년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지만 4년 뒤 준우승했고, 1994년 브라질이 우승했지만 1998년에는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졌죠. 펠레, 가린샤, 디디 등이 있던 브라질이 1958년 - 1962년 월드컵을 연속으로 제패한 후 월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팀은 없었습니다. 프랑스가 디펜딩챔피언으로 이번에도 결승에 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014년 ~ 2016년 3연속 준우승 이후 남미 예선에서도 탈락 위기를 겪는 등 엉망진창이었는데, 작년 대륙컵 우승과 월드컵 사우디전까지 2년 반 가까이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천우신조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2014년 월드컵 준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또 프랑스 상대로 이기면 지난 대회 16강전 패배를 설욕할 수도 있고요.

  골든부츠(=득점왕) 경쟁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메시가 5골 3어시, 음바페가 5골 2어시로 메시가 반발짝 앞서있지만 어시까지 동률일 경우 출전시간 적은 음바페가 득점왕 확정이죠. 아니면 알바레즈나 지루가 4골로 둘다 공동 3위인데 결승에서 미쳐서 멀티골을 넣으면 혼돈으로 빠져듭니다.

  그 밖에 골든볼 수상자도 관심거리인데 아르헨티나에서는 메시 외에 받을 선수가 없고, 프랑스에서는 웬만하면 음바페가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그리즈만이 조금이라도 음바페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주면 이번 프랑스 우승 1등 공신도 그리즈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승전에서도 그리즈만이 POTM 따내면 음바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가는 분위기도 혹시 또 반전될 수도 있고요.

  4. 결승 예상: 프랑스 3:2로 우승

  결승전 예상 포메이션

  프랑스)

지루

음바페 - 그리즈만 - 뎀벨레

라비오 - 추아메니

테오 - 코나테 - 바란 - 쿤데

요리스

  라비오가 4강에서 결장했는데 큰 문제가 아닌 이상 결승전에서는 나올 것이라고 보고, 4백 중 코나테냐 우파메카노인지 마음에 걸리는데 코나테가 모로코 전에서 걸출한 활약을 한 걸 보고 데샹이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알바레스 - 메시

맥앨리스터 - 엔조 - 파레데스 - 데파울

아쿠냐 - 오타멘디 - 로메로 - 몰리나

에밀리아노

  비슷하게 아르헨티나도 4강 라인업과 비교해서 아쿠냐가 다시 돌아오는 걸 빼면 딱히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우승 예상팀 = 프랑스

  우승하길 바라는 팀 = 아르헨티나

  이렇게 되네요. 대회 시작 전 태극전사들 다음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를 응원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전 실점 먹히는 걸 보고 실시간으로 "아 뭐하냐!"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승부차기 지고 네이마르 우는 걸 보고 정말 안쓰러웠고요. 네이마르 위상 상승도 물 건너간 이상 메시라도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승팀은 프랑스로 예측합니다. 지루의 존재가 아르헨티나 센터백들에게 골칫거리 그 자체고, 예측 불가능한 그리즈만의 존재가 너무 큽니다. 그는 수비진이 위기일 때도 나타나는 홍길동 같은 존재죠. 그 밖에 수비, 중원, 공격진에서 아르헨티나가 앞서는 포지션이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만난 상대도 사우디 - 멕시코 - 폴란드 - 호주 - 네덜란드 - 크로아티아인데, 프랑스의 창은 저 팀들과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4강에서는 손쉬운 승리를 챙겼고, 하루 먼저 경기를 치렀다는 점은 호재입니다. 무기력한 패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겠지만 최후에 웃는 팀은 탑독인 프랑스로 보입니다.

 

  5. 리오넬 메시에게 바라는 점

  그 때도 메시가 있었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는 누가 우승해도 신경 안 썼는데, 이번에는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길 기대합니다. 우리시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더욱 위대해지길 기대하고, 아르헨티나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수십 년을 기다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지만 프랑스는 당장 4년 후에도 충분히 우승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서요.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라, 우승컵의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고 개인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따지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축구에서 훗날 평가에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아주 크죠. 요한 크루이프가 1974년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면 마라도나보다 아래로 평가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16년 코파 아메리카까지 계속 준우승할 때 메시가 국대에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화룡점정의 면모가 아쉬웠습니다. MVP 받은 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전 활약은 좀 기대이하였고요. 이번에 이왕이면 사람들이 축구의 신에게 기대하는 영웅의 활약을 결승전에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메시는 100%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다시 반복된 통한의 준우승과 슬픔의 눈물일지, 35세 나이에 드디어 대관식을 이룩한 감격의 눈물일지...

부디 이 스토리가 후자로 마무리되기를 기도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 결승 일정(한국시간) ​ ​

크로아티아 vs 모로코 : 12월 18일 일요일 오전 12시(토요일 -> 일요일로 넘어가는 시간)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12월 19일 월요일 오전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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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슈퍼볼 56 LA 램스(RAMS)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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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나우의 힘,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걸 입증했네요.

  LA 램스가 3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다행이다 싶은 게 슈퍼볼 예상을 램스 승리로 놓기도 했고, 벵갈스 패배가 계속 틀렸는데 이번에는 맞췄네요. 램스는 미래의 드래프트 픽을 팔아서 전력을 보강했는데 그 투자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역시 램스의 디라인은 그냥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번 슈퍼볼에서 버로우가 Sack을 7번이나 당했습니다. 사실 오라인 vs 디라인 차이가 너무 커서 램스가 벵갈스의 상성 느낌도 났는데 여지없었네요. 이게 진짜 심각한 게, 역대 슈퍼볼 출전 쿼터백 중에 버로우의 Sack 7회 기록이 역대 공동 1위입니다.

  슈퍼볼 10 경기에서 명예의 전당 쿼터백 로저 스토백이 당시 막강한 스틸러스 수비진 때문에 Sack을 7번 당해서 준우승했는데, 역사가 반복되고 이번 버로우도 같은 길을 걸었네요.

  버로우는 진짜 고군분투했습니다. 램스 입장에서는 사실 4쿼터 1분 ~ 2분 남기고 쿠퍼 컵이 터치다운 만들어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또 준우승 할 뻔 했죠. 여담이지만 부상 문제로 조기 은퇴한 앤드류 럭 떠오르는데 진짜 다음 시즌 오라인 보강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 저런 선수가 일찍 프로 무대에서 사라지면 NFL 마니아로서 정말 통탄할 것 같네요.

https://www.foxnews.com/sports/rams-cooper-kupp-super-bowl-lvi-mvp

 

Rams’ Cooper Kupp wins Super Bowl LVI MVP

Los Angeles Rams wide receiver Cooper Kupp was awarded the Super Bowl MVP after an incredible performance in a 23-20 victory over the Cincinnati Bengals on Sunday night.

www.foxnews.com

  그렇게 슈퍼볼 MVP는 막판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쿠퍼컵에게 돌아갔습니다. 수비의 핵 도날드냐, 공격의 핵 쿠퍼컵이냐 수상 발표 전에 누가 받을까 애매했는데 컵에게 돌아갔네요. 슈퍼볼 MVP가 리시버에게 돌아간 건 역대 8번째고, 그 리시버들 중 같은 시즌에 '올해의 공격수' 상과 슈퍼볼 MVP를 모두 석권한 건 컵이 최초입니다. 전 포지션으로 가면 1984-1985시즌 레이더스 러닝백 마커스 앨런, 1989-1990시즌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조 몬태나 이후 3번째입니다. 컵은 이번 시즌 모든 걸 성취했습니다.

  스태포드는... 솔직히 맞대결 상대인 버로우보다 잘해서 우승한 건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슈퍼볼 이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기대만큼 해줬으니까 그만하면 됐다고 봅니다. 나름 슈퍼볼에도 기복은 심각했지만 터치다운 3개를 쌓았고요.

  아이러니 하게도 작년 슈퍼볼과 비슷한 점이 많네요.

  1. 한 팀에서 오랫동안 뛴 쿼터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우승(톰 브래디, 매튜 스태포드)

  2. 슈퍼볼 개최지가 홈구장이었던 팀이 슈퍼볼까지 올라가서 우승(템파베이 버커니어스, LA 램스)

  3. 우승팀의 구단주가 NFL 팀과 EPL 팀을 하나 씩 소유(글레이저 가문은 버커니어스와 맨유의 구단주, 스탠 크뢴케는 램스와 아스날의 구단주)

  4.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 중에서 우승 팀의 시드는 중위권(당시 버커니어스는 5시드, 이번 램스는 4시드)

  거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막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 우승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네요. 슈퍼볼 55에서 버커니어스 수비진의 활약이야 말하는 게 입 아프고, 이번에 램스는 플레이오프 4경기 중 3경기에서 상대팀의 득점을 20점 이하로 꽁꽁 묵었습니다.

  요즘 LA 연고 팀이 우승을 많이 하네요. 재작년에 다저스와 레이커스가 우승했고, 이번에 램스까지... 레이커스는 몰라도 다저스와 램스는 내년도 기회가 있고요.

  이렇게 램스는 22년 만에 우승이라는 감동을 맛 봤고, 벵갈스는 팀이 진출한 3번의 슈퍼볼 무대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벵갈스는 너무나도 아쉬운 준우승인데,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 잭 테일러 - 조 버로우 체제에서 과연 한 번이라도 우승이 이루어질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디비저널 라운드부터 슈퍼볼까지 모든 경기가 긴장되는 살얼음판의 승부였습니다. 절대강자가 없는 NFL에서 다음 시즌에 정상에 오를 팀과 선수는 누구일까요? 2021-2022 NFL 시즌 정말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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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내일 롤드컵 결승전(LOL 월드 챔피언십)이 있습니다.(담원기아 vs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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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CK 유튜브 채널)

 

  4강의 두 경기가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롤드컵이 되었습니다. 오래 전 4강이 3전 2선승제였던 2012년 롤드컵 이후 9년 만이고, 5전 3선승제에서 2013년 롤드컵 개편 이후로는 최초입니다.

 

  작년에 이어 2연속 한중전이 되었고, LCK 1시드 팀과 LPL 1시드 팀의 운명을 건 최종전만 남았습니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LPL은 분위기가 벼랑 끝에 몰렸는데, 그래도 결승전에 한 팀이 올라오면서 LEC, LCS와는 넉넉한 차이가 있고, '최소한' 확고한 2부 리그는 맞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담원기아와 T1의 대결은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2016년 락스와 T1의 4강 전으로 비유했는 게 그게 연상되기도 하고요. 봇듀오들은 서로 우열을 주고 받으며 어느 쪽 손을 들기 어려웠고, 팀의 상징인 쇼메이커와 페이커의 대결도 쇼메이커가 승리했지만 페이커도 GOAT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가장 잘한 건 캐니언인데, 다른 9명에 비해 천상계에 있는 경기력이었습니다. 특히 5세트에서 탈론 잡고 캐리하는 건 진짜 자정 넘어서 실시간으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오너가 못한 게 아니라 캐니언이 격이 다를 만큼 잘해요. 다만 칸나와 칸은 좀 경기력이 아쉬웠네요.

 

  위의 다전제가 T1 입장에서 4세트를 무조건 잡았어야 했다는 아쉬움이라면, EDG와 젠지의 대결에서 젠지 입장에서는 1세트를 내준 게 뼈아프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바론 먹고 이어진 용 싸움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던 장면이 지금도 재생되네요. 4세트와 5세트는 너무 일방적으로 패배했고요. 젠지는 4강의 다른 3팀에 비해 챔프폭과 밴픽도 지적할 수 있지만 팀 내부적으로 팀워크가 상당히 떨어지는 경기력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도 패배했고, EDG에 비교해서 특정 포지션에서 우위였다고 할 만한 선수가 없어 보입니다.

 

 

담원 기아 왕조 건설 vs LPL의 소환사의 컵 재탈환

 

  EDG는 창단 이후 최초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동안 롤드컵에서 매번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천우신조의 기회를 잡았고, 이번 우승을 한다면 LPL 내에서 압도적인 최고 명문팀으로 남을 것입니다. 담원 기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5년 ~ 2016년의 T1에 이어 2번째 백투백 롤드컵 우승을 하며 왕조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미드가 메타인 이번 대회인 만큼 양 팀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건 쇼메이커와 스카웃일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 둘을 제외하면 담원기아에서는 당연히 캐니언, EDG에서는 바이퍼라고 생각하고, 각각 쇼메이커와 스카웃 못지 않게 중요한 선수들입니다. 탑에서는 칸이 4강에서 저점을 찍었지만, 그것만 빼면 내내 잘했기에 플랑드레에 비해 당연히 나은 선수라고 봅니다. 정글은 큰 차이로 캐니언의 우세, 미드는 정글 차이만큼은 아니지만 고점과 꾸준함 모두 쇼메이커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원딜만 바이퍼가 근소하게 우위인 것 같고 서폿은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담원기아가 우승할 경우:

 

1. T1에 이어 2번째 롤드컵 연속 우승 팀으로 등극합니다.

2. T1, 젠지에 이어 역대 3번째 롤드컵 '다회' 우승 팀 명단에 오릅니다.

3. 칸을 제외한 다른 네 선수는 역대 6번째 ~ 9번째로 롤드컵 2회 이상 우승자가 됩니다.(페이커, 벵기, 뱅, 울프, 듀크 다음)

4. 2015시즌의 T1에 이어 2021시즌의 담원기아는 스프링, 서머 우승 + MSI 준우승 + 롤드컵 우승의 성적을 남깁니다.

5. 김정균 감독은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습니다.

 

EDG가 우승할 경우:

 

1. 이번 시즌 LPL은 2018시즌에 이어 3년 만에 LPL 팀이 MSI와 롤드컵을 모두 우승하는 최고의 한 해가 됩니다.

2. 2013시즌 SKK, 2019시즌 FPX, 2021시즌 담원기아에 이어 스프링 시즌 우승에는 실패하나 서머 시즌과 롤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시즌을 보냅니다.

3. 스카웃은 루키, 도인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LPL 한국인 용병 미드로써 팀을 우승에 이끌게 됩니다.

4. 메이코는 스프링 - MSI - 서머 - 롤드컵을 모두 온전한 주전으로 들어올리는 롤판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합니다.(주전으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건 페이커, 뱅, 울프에 이어 4번째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벵기는 MSI 출전 0회, 블랭크는 LCK 스프링에서, 폰은 LCK와 LPL 서머에서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습니다.)

5. 플랑드레와 지에지에는 로열로더(첫 대회 경험에서 바로 우승)에 등극합니다. 롤드컵은 모든 시즌 로열로더가 1명 이상 있었습니다.(예시: 작년 고스트, 재작년 당시 FPX 전원)

 

  어떤 팀이 우승하든 대기록이 여러 개 써지는 롤드컵 결승입니다. 스코어는 담원기아의 3:1 승리를 예측합니다.

 

  2021시즌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 담원기아 vs EDG: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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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오픈] 2021년 그랜드슬램 마지막 경기 - 노박 조코비치 vs 다닐 메드베데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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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호주 오픈 결승 대진 AGAIN

조코비치의 천하통일인가 vs 메드베데프의 복수극인가

 

  이제 올해 테니스 ATP 일정도 끝이 보입니다. 남은 주요 대회는 파리 마스터즈와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대회, 그리고 ATP 파이널스 대회이고, 그랜드슬램 경기는 이틀 내로 끝이 납니다. 2021년 US오픈 결승전은 랭킹 1위와 2위의 대결이고, 전세계에서 테니스를(특히 하드코트) 가장 잘하는 두 선수의 경기가 되었습니다.

  조코비치는 즈베레프를, 메드베데프는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까지 갔지만, 메드베데프는 간단하게 셧아웃시킨 상태에서 올라왔습니다. 메드베데프는 8강에서 보틱 판더잔츠휠프 상대로 한 세트 내준 것 이외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난한 승부였고, 조코비치는 4강까지 6세트, 특히 4강에서 즈베레프와의 경기는 3시간 33분의 만만치 않은 장기전이었습니다.

  우선 두 선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 The Greatest Tennis Player Of All Time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자 현존 최고의 선수입니다. 올해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 - 프랑스 오픈 - 윔블던을 모두 우승했고, 이제 US오픈만 남았습니다. US오픈까지 우승하면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으로 한 해에 4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이루게 됩니다.

  그는 이미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이며, ATP 파이널스 5회 우승, ATP 마스터즈 최다 우승자입니다. 또한 2015년~2016년에 연도를 넘어가며 그랜드슬램을 4회 연속 우승하는 '논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랜드슬램 4회 연속 우승은 페더러와 나달도 달성하지 못했고, 이번에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그 업적을 두 차례 달성하게 됩니다.

  올해 전적은 38승 5패이며, 당연하지만 마스터즈 같은 3세트 경기에서만 졌고 그랜드슬램인 5세트 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 하드코트 경기는 13승 2패로, 2패는 모두 올림픽 경기였습니다. 올해 조코비치는 부상이 많아서 경기 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조코비치는 하드 / 클레이 / 잔디 세가지 코트에서 모두 유일하게 승률 80%가 넘고 코트를 가리지 않는 선수이며, 그 중에서도 하드와 잔디 코트에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말해도 무방합니다. 테니스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강점을 보이고 있고, 스트로크 / 백핸드 / 포핸드 / 리턴 등 각종 플레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는 선수입니다. 그나마 서브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그걸 덮고도 남을 만큼의 다른 스킬이 막강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 Russian Backhand Master

  메드베데프는 차세대 테니스 선수들의 애칭인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넥젠)' 중 가장 앞서나가는 선수입니다. 현재 랭킹 2위이고 랭킹 1위의 조코비치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그랜드슬램 준우승, ATP 파이널스 1회 우승, ATP 마스터즈 4회 우승 등 즈베레프와 함께 넥젠 선수들 중에는 가장 좋은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넥젠 선수들에 비해 가장 높은 랭킹에위치하고 있습니다.

  본래 차세대 선수들 중 가장 주목 받은 넥젠은 즈베레프였으나, 메드베데프는 2019년 말부터 확실히 폭발하여 2019년 US 오픈 준우승, 신시네티 - 스톡홀름 ATP 마스터즈 연속 우승, 2020년 ATP 파이널스 우승, 2021년 호주 오픈 준우승 등 새로운 테니스 최강자의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적은 40승 10패로, 가장 잘하는 하드 코트에서 28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통산 하드코트 승률은 72.9%로 60%대인 즈베레프와 치치파스에 비해 확실히 하드에서 강합니다. 다만 클레이 코트 승률이 40%인 것은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 그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드베데프의 플레이 스타일은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이며, 강력한 체력으로 테니스 코트 전체를 수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198cm라는 큰 키에서 나오는 힘으로 조코비치보다 강력한 서브를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백핸드 플레이로 스트로크에도 일품입니다. 리턴 플레이는 조코비치에 비하면 약한 편이나 웬만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5승 3패로 조코비치가 리드하고 있습니다. 3세트 경기에서는 3:3으로 동률이지만 5세트 경기인 2019년, 2021년 호주 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하드코트로 한정하면 4:2이기도 합니다.

 

  랭킹 1위 - 2위 - 3위 포인트 중 조코비치 - 메드베데프 격차보다 메드베데프 - 치치파스 격차가 더 큽니다. 이번에 우승하면 메드베데프 입장에서 랭킹 1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 발판이 되며, 즈베레프와 치치파스가 갖지 못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넥젠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앞서나가는 기회인 것입니다. 또한 호주 오픈에서의 참패를 되갚아 줄 수 있는 결승전이기도 하고요.

  21세기 그랜드슬램 결과에서, 한 선수가 4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한 경우가 있었으나 잘해야 3회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2006년 ~ 2007년, 2009년 페더러는 프랑스 오픈이나 호주 오픈에서 나달에게 패배했고, 조코비치도 2015년 그랬으나 프랑스 오픈에서 바브린카에게 막혔습니다.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은 그만큼 어려운 기록이고, 고대 선수인 로드 레이버의 1969년 달성 이후 50년 넘게 없었습니다. 조코비치는 52년 만의 대기록에 한 발자국만 남았습니다.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으로 단독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천우신조의 기회이기도 하고요.

 

 

  사진 속 앞의 조코비치의 뒷모습과 있고, 공교롭게도 맨 뒤쪽에 메드베데프가 있네요.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았습니다. GOAT인가, 최후의 넥젠인가... 적어도 호주 오픈 결승처럼 한 쪽의 일방적인 승부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필자는 조코비치의 3:2 우승을 예상합니다.

  2021년 US 오픈 테니스 결승: 9월 13일 월요일 오전 5시

  노박 조코비치 vs 다닐 메드베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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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예전 양대 개인리그에서 종족 비율이 무너진 리그들 정리(M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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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스타리그 종족 구성의 밸런스가 깨졌던 대회들을 정리했는데, 이번에는 MSL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예시는,

 

1. 4강에서 한 종족이 3명 이상 차지했거나,

2. 16강에서 한 종족이 2명 밖에 없거나,

3. 16강에서 한 종족이 10명 이상(두 자릿수 숫자에 16강 인원 중 반이 넘죠) 차지한 대회를 정리했습니다.

 

 

  1. 2002년 KPGA 1차리그(우승자 임요환 / 준우승자 홍진호)

 

  * 16강에서 프로토스가 2명 밖에 없었던 대회였습니다. 임성춘과 기욤이 토스의 보루를 지키고 있었는데, 기욤은 일찍 떨어졌지만 임성춘은 4강에서 홍진호에게 패배했지만 3, 4위전에서 최인규에게 승리하며 3위를 확정지었습니다.

 

  2. 2002년 KPGA 2차리그(우승자 이윤열 / 준우승자 홍진호)

 

  * 의외로 4강에서 3저그(홍진호, 조용호, 박신영)인 대회였습니다. 16강 6저그 - 8강 5저그였던 걸 감안하면 이 때 저그 인재풀이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결승전에서 이윤열이 홍진호를 패패승승승으로 역스윕했는데, 스타1 E스포츠 5전제에서 최초의 역스윕으로 알고 있습니다.

 

  3. 2002년 KPGA 3차리그(우승자 이윤열 / 준우승자 박정석)

 

  * 이번에는 이윤열, 임요환, 최인규가 4강 3테란을 구성했습니다. 4강의 다른 1명인 박정석은 4강에서 임요환을 잡아냈지만 이윤열에게 3:0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후로도 박정석은 이윤열을 상대로 이긴 적보다 진 적이 훨씬 많죠.

 

  4. 2003년 TG삼보 MSL(우승자 최연성 / 준우승자 홍진호)

 

  * 이 때는 MSL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졌지만, 승자조 결승 + 패자조 준결승에 있었던 4명의 프로게이머가 4강을 이루었다고 생각해서 써보겠습니다. 승자조에서는 홍진호가 이윤열을 이기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고, 패자조 준결승, 결승에는 최연성이 이병민과 이윤열을 차례로 이기고 최종전에서 홍진호까지 셧아웃시키면서 자신의 시대를 알렸습니다. 결승전 3경기인 유보트 맵에서는 스타팬이라면 다들 아는 명경기죠.

 

  5. 2004년 하나포스 센게임 MSL(우승자 최연성 / 준우승자 이윤열)

 

  * 역시 4강 3테란(최연성, 이윤열, 김정민) 대회였습니다. 문제는 16강에서 프로토스 게이머가 1명(강민)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윤열은 패자조 준결승과 결승에서 강민과 김정민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6. 2005-2006년 CYON MSL(우승자 조용호 / 준우승자 마재윤)

 

  * 준우승자가 영구제명 당해서 쓰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경우에 해당되니 쓰겠습니다. 승자조 결승이 조용호 vs 마재윤이었고 패자조 준결승이 최연성 vs 성학승이라 4강 3저그 MSL이었습니다. 패자조 결승에서 최연성 vs 마재윤의 대결은 압도적인 마재윤의 승리로 새로운 최강자가 전대 최강자를 누르는 다전제였죠. 하지만 조용호가 결승에서는 마재윤을 잡아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7. 2006년 프링글스 MSL 시즌2(우승자 마재윤 / 준우승자 심소명)

 

  * 이번에도 4강 3저그가 만들어졌습니다. MSL이 프링글스 시즌1 대회부터 다시 조별리그 -> 토너먼트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4강에서 마재윤, 심소명, 변은종이 3저그를 구성했고 남은 한 자리는 프로토스의 희망인 강민이었습니다. 마재윤과 강민의 맞대결은 마재윤이 승리했고 결승은 저저전이 만들어졌죠.

 

  8. 2008년 아레나 MSL(우승자 박지수 / 준우승자 이제동)

 

  * 16강에서 이제동, 한상봉 2저그만 살아남았고, 그나마 8강에서는 저그에서 이제동 홀로 남았습니다. 진영수, 박영민 등을 잡고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같은 프로리그 팀이었던 박지수에게 패배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맵이 지나치게 상성을 타거나, 오델로와 아테나 같이 테란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맵이 있어서 16강 2저그와 이제동의 준우승은 거의 어쩔 수 없었습니다.

 

 

  9. 2008년 클럽데이 MSL(우승자 김택용 / 준우승자 허영무)

 

  * 4강 4토스(김택용 - 허영무 - 윤용태 - 김구현)로 일시적인 프로토스의 황금기가 도래한 MSL이었습니다. 김택용은 허영무를 잡고 MSL 3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0. 2009년 아발론 MSL(우승자 김윤환 / 준우승자 한상봉)

 

  * 4강에서 김윤환과 이제동이, 한상봉과 변형태가 맞붙었던 MSL이라 3저그가 있었습니다. 1년 전 아레나 MSL처럼 결승전 흥행이 영 좋지 않았죠. 이제동은 2인자 저그였던 김윤환에게 패배하면서 지나친 평가 절하를 받습니다.

 

http://msl.bigfile.co.kr/register/notice.php

 

 

  11. 2010년 빅파일 MSL(우승자 이영호 / 준우승자 이제동)

 

  * 오드아이, 폴라리스랩소디 같이 테란이 저그를 잡아먹을 수 있는 맵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4강에서 이영호 - 정명훈 - 이재호라는 3테란과 이제동이라는 최후의 저그가 대결구도를 형성했죠. 이제동은 8강부터 결승까지 염보성, 이재호, 이영호와 연이어 싸웠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영호와 정명훈의 4강 테테전은 아직도 회자되죠. 여담이지만 빅파일 MSL로 검색해보니 위의 링크처럼 사이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12. 2010-2011년 피디팝 MSL(우승자 신동원 / 준우승자 차명환)

 

  * 클럽데이 MSL의 리버스 버전. 4강에서 신동원 - 이제동, 차명환 - 김명운이라는 4강 4저그 대진이 완성되었죠. 흥행카드 이제동이 결승에 올라갔으면 나았겠지만 충격적으로 신동원이 올라갔고 반대쪽도 더 네임밸류 있었던 김명운이 떨어지며 또다시 MSL은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13. 2011년 ABC마트 MSL(우승자 이영호 / 준우승자 김명운)

 

  * 지난 대회 4강 진출자인 이제동 - 김명운 - 신동원이 이번에도 4강 대진을 구성해서 3저그가 완성되었습니다. 남은 1명은 잠깐의 부진을 이겨낸 테란 이영호였죠. 32강 D조에서 이제동 - 염보성 - 김택용 - 이영호라는 죽음의 조가 대회의 백미였습니다. 이 대회는 마지막 MSL로, 이영호가 김명운을 잡아내면서 최후의 MSL 3회 우승자로 등극했습니다.

 

  따라서 필자가 정한 조건에서 역대 27회의 MSL 가운데 13회의 MSL이 해당됩니다. 역대로 살펴보니 4강 선수들 중 세 선수가 같은 종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네요. 1강에서 한 종족이 한 명 ~ 두 명 뿐이면 그 대회는 맵이나 당시 종족 밸런스에서 확실히 문제가 많았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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