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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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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내일 롤드컵 결승전(LOL 월드 챔피언십)이 있습니다.(담원기아 vs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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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CK 유튜브 채널)

 

  4강의 두 경기가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롤드컵이 되었습니다. 오래 전 4강이 3전 2선승제였던 2012년 롤드컵 이후 9년 만이고, 5전 3선승제에서 2013년 롤드컵 개편 이후로는 최초입니다.

 

  작년에 이어 2연속 한중전이 되었고, LCK 1시드 팀과 LPL 1시드 팀의 운명을 건 최종전만 남았습니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LPL은 분위기가 벼랑 끝에 몰렸는데, 그래도 결승전에 한 팀이 올라오면서 LEC, LCS와는 넉넉한 차이가 있고, '최소한' 확고한 2부 리그는 맞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담원기아와 T1의 대결은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2016년 락스와 T1의 4강 전으로 비유했는 게 그게 연상되기도 하고요. 봇듀오들은 서로 우열을 주고 받으며 어느 쪽 손을 들기 어려웠고, 팀의 상징인 쇼메이커와 페이커의 대결도 쇼메이커가 승리했지만 페이커도 GOAT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가장 잘한 건 캐니언인데, 다른 9명에 비해 천상계에 있는 경기력이었습니다. 특히 5세트에서 탈론 잡고 캐리하는 건 진짜 자정 넘어서 실시간으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오너가 못한 게 아니라 캐니언이 격이 다를 만큼 잘해요. 다만 칸나와 칸은 좀 경기력이 아쉬웠네요.

 

  위의 다전제가 T1 입장에서 4세트를 무조건 잡았어야 했다는 아쉬움이라면, EDG와 젠지의 대결에서 젠지 입장에서는 1세트를 내준 게 뼈아프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바론 먹고 이어진 용 싸움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던 장면이 지금도 재생되네요. 4세트와 5세트는 너무 일방적으로 패배했고요. 젠지는 4강의 다른 3팀에 비해 챔프폭과 밴픽도 지적할 수 있지만 팀 내부적으로 팀워크가 상당히 떨어지는 경기력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도 패배했고, EDG에 비교해서 특정 포지션에서 우위였다고 할 만한 선수가 없어 보입니다.

 

 

담원 기아 왕조 건설 vs LPL의 소환사의 컵 재탈환

 

  EDG는 창단 이후 최초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동안 롤드컵에서 매번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천우신조의 기회를 잡았고, 이번 우승을 한다면 LPL 내에서 압도적인 최고 명문팀으로 남을 것입니다. 담원 기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5년 ~ 2016년의 T1에 이어 2번째 백투백 롤드컵 우승을 하며 왕조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미드가 메타인 이번 대회인 만큼 양 팀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건 쇼메이커와 스카웃일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 둘을 제외하면 담원기아에서는 당연히 캐니언, EDG에서는 바이퍼라고 생각하고, 각각 쇼메이커와 스카웃 못지 않게 중요한 선수들입니다. 탑에서는 칸이 4강에서 저점을 찍었지만, 그것만 빼면 내내 잘했기에 플랑드레에 비해 당연히 나은 선수라고 봅니다. 정글은 큰 차이로 캐니언의 우세, 미드는 정글 차이만큼은 아니지만 고점과 꾸준함 모두 쇼메이커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원딜만 바이퍼가 근소하게 우위인 것 같고 서폿은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담원기아가 우승할 경우:

 

1. T1에 이어 2번째 롤드컵 연속 우승 팀으로 등극합니다.

2. T1, 젠지에 이어 역대 3번째 롤드컵 '다회' 우승 팀 명단에 오릅니다.

3. 칸을 제외한 다른 네 선수는 역대 6번째 ~ 9번째로 롤드컵 2회 이상 우승자가 됩니다.(페이커, 벵기, 뱅, 울프, 듀크 다음)

4. 2015시즌의 T1에 이어 2021시즌의 담원기아는 스프링, 서머 우승 + MSI 준우승 + 롤드컵 우승의 성적을 남깁니다.

5. 김정균 감독은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습니다.

 

EDG가 우승할 경우:

 

1. 이번 시즌 LPL은 2018시즌에 이어 3년 만에 LPL 팀이 MSI와 롤드컵을 모두 우승하는 최고의 한 해가 됩니다.

2. 2013시즌 SKK, 2019시즌 FPX, 2021시즌 담원기아에 이어 스프링 시즌 우승에는 실패하나 서머 시즌과 롤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시즌을 보냅니다.

3. 스카웃은 루키, 도인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LPL 한국인 용병 미드로써 팀을 우승에 이끌게 됩니다.

4. 메이코는 스프링 - MSI - 서머 - 롤드컵을 모두 온전한 주전으로 들어올리는 롤판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합니다.(주전으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건 페이커, 뱅, 울프에 이어 4번째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벵기는 MSI 출전 0회, 블랭크는 LCK 스프링에서, 폰은 LCK와 LPL 서머에서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습니다.)

5. 플랑드레와 지에지에는 로열로더(첫 대회 경험에서 바로 우승)에 등극합니다. 롤드컵은 모든 시즌 로열로더가 1명 이상 있었습니다.(예시: 작년 고스트, 재작년 당시 FPX 전원)

 

  어떤 팀이 우승하든 대기록이 여러 개 써지는 롤드컵 결승입니다. 스코어는 담원기아의 3:1 승리를 예측합니다.

 

  2021시즌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 담원기아 vs EDG: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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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롤드컵 4강 예측(담원기아 vs T1 / 젠지 vs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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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서구권 팀들이 모조리 탈락한 롤드컵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2017년 롤드컵 때는 미스핏츠와 C9이 T1과 WE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갔는데 이번의 매드 라이온즈와 C9은 너무 무기력했네요. 현재 LCK 3팀이 4강에 진출한 상태인데, LCK가 한창 최전성기였던 2016년 이후 5년 만의 기록입니다. EDG가 우승하지 않는 이상 LCK 시대인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8강의 다전제들을 보면 4개 중 3개가 셧아웃으로 끝났고, 그나마 풀세트까지 갔던 EDG vs RNG 경기는 막상막하가 아니라 막하막하인 최저의 경기력이 나왔습니다. 우선 첫 번째 경기였던 T1 vs 한화는 역시나 무난한 T1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 판은 한화가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T1이 한 술 더 압도적이었네요. 개인적으로 T1을 보며 감탄한 선수는 탑솔러인 칸나였습니다.

  RNG와 EDG의 다전제는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가 많았고, 그렇지 않았던 경기에도 일방적으로 끝났습니다. 특히 3세트와 4세트는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RNG에서 실망스러웠던 건 봇 듀오, 그 중에서도 서폿 밍이었네요. 1세트만 제외하고 돋보이는 모습이 전혀 없었습니다. 뭐 크라인이야 기대도 안 했고요. 샤오후는 제 역할 해준 것 같고, 웨이는 5세트만 제외하고 가장 잘했다고 봅니다. EDG는 4강에서 탑 미드의 폼이 걱정스러운 모습이었고요.

  아무튼 EDG는 창단 이후 드디어 롤드컵 4강을 밟았습니다. 반면 RNG는 재차 8강에서 무너졌고, 이번 시즌까지 같은 해 MSI 우승팀이 롤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는 건 16년도의 T1밖에 없는 걸로 되었네요. LCK와 LEC 1시드 대결인 담원 vs 매드 라이온즈는 3:0 승리로 끝났지만 T1 대 한화보다는 더욱 치열했습니다. 2세트에서 매드가 20분 정도에 6천 골드 차이를 벌렸지만, 정글과 봇 듀오를 중심으로 한 활약으로 뒤집는 모습이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젠지와 C9의 대결은 이번 대회 메타 답게 미드 차이도 미드 차이지만 클리드가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준 게 기억납니다. 룰러야 당연히 명불허전이고요.

 

디펜딩 챔피언 vs 역대 최다 우승팀

 

  담원기아와 T1 2팀에서 뛰는 선수들 10명이 모두 훌륭하고, 딱히 떨어지는 선수가 없습니다. 8강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칸나가 칸보다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두 팀이 맞붙은 서머 결승전에서도 칸나는 잘했죠. 정글 미드는 담원기아의 근소 우위로 보고, 바텀 듀오는 8강에서 고스트-베릴 / 구마유시-케리아 4선수가 워낙에 잘해서 동격이라고 봅니다. 목에 칼을 걸고 한 쪽을 고르라면 T1이긴 한데 깻잎 한 장 차이라고 보고요.

  팀의 상징이자 미드인 쇼메이커와 페이커는 현재 최고의 선수 vs 역대 최고 선수의 대결입니다. 쇼메이커는 이번 시즌 스프링/서머 유이하게(다른 한 명은 T1 서폿 케리아) 퍼스트팀에 들어갔고, 팀이 준우승한 MSI에서도 개인으로서 최고의 미드였죠. 페이커는 말할 것도 없는 GOAT이자 올프로 팀에 뽑히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입니다. 서머 결승전 맞대결은 쇼메이커의 완승으로 끝났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최고의 명승부를 기대하며 3:2로 담원기아의 승리를 예측합니다.

  삼성 갤럭시의 시절의 재현을 위하여 vs LPL의 마지막 보루

  젠지는 C9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16강에서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반면 EDG는 8강에서의 '니가가라 4강'로 비유할 만큼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겨우 4강에 올라갔습니다. 미드 스카웃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고, 탑 정글인 플랑드레와 지에지에 역시 시원찮은 경기력이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T1도 잡아냈던 EDG지만 2라운드부터 8강까지 물음표가 뜹니다. 그래도 바이퍼와 메이코는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비디디는 롤드컵에서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고, 비디디가 살아났으며, 룰러는 여전히 꾸준합니다. 라스칼이 저 셋보다는 비중이 아래지만 플랑드레의 모습을 보면 쉽게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만약 RNG가 올라가서 샤오후와의 비교라면 밀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으니 탑 쪽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EDG는 창단 이후 롤드컵 4강을 넘어서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고, 젠지도 팀의 전신인 2014시즌, 2017시즌의 삼성 갤럭시의 롤드컵 우승을 재현하는 게 목표일 것입니다. EDG가 올라간다면 작년에 이어 LCK 팀과 LPL 팀간의 결승전이, 젠지가 올라가면 2015시즌 ~ 2017시즌처럼 LCK 내전인 결승전이 성사됩니다.

  젠지를 응원하며 3:1로 젠지의 결승 진출을 예상합니다.

담원기아 vs T1: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젠지 vs EDG: 10월 31일 일요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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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내일 오후 9시부터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8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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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그룹 스테이지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나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관심도가 달라서 각 조마다 쓴 문단의 차이가 났네요.

  A조: 우선 담원기아는 현시점에서 가장 압도적인 우승 후보라고 봅니다. 상체 칸 -캐니언 - 쇼메이커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고, 고스트 베릴 듀오도 상체 3인방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제 역할은 하는 것 같아요. C9은 퍽즈가 1라운드 FPX전에서 팀을 패배로 몰고 갔는데 2라운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네요.

로그는 원딜 한스 사마가 거의 일관되게 좋았는데 탑 미드가 너무 실망스러웠네요. 그나마 정글 인스파이어드는 제 역할을 해주었던 것 같고요. FPX는 역대 롤드컵 우승후보 중 가장 처참한 몰락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18 RNG도 8강은 갔고 15 LGD도 조 3위는 했었죠. 파워랭킹과 배당률 모두 1위를 차지하던 팀이 최하위로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는 너구리라고 생각했고, 지지난 시즌 FPX가 우승할 때 티안과 도인비의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까웠습니다. 팀 내에서 티안이 가장 못했고, 도인비와 LWX가 그 다음 원인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5명 모두 처참했습니다.

  B조: DFM의 최하위 탈락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그래도 1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건 아쉽네요. 100씨브스는 졌잘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DG 상대로 1승 따낼 때 썸데이랑 FBI가 진짜 잘해준 것 같아요.

전체적인 조별 경기들을 봤을 때 T1과 EDG에서 오너는 꾸준히 잘했지만 지에지에가 2라운드에 폼이 떨어진 게 기억나네요. 무엇보다 칸나와 케리아가 진짜 잘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페이커/구마유시도 흡 잡을 데가 없긴 한데, 케리아는 이번 시즌 지금까지 세체폿이고 칸나도 롤드컵에서의 모습은 칸 다음 순이라고 놓고 싶어요.

 

  C조: RNG는 이번 메타를 완전히 거스르는 팀입니다. 이번 시즌 더더욱 미드 캐리 메타인 것 같은데, RNG는 탑 샤오후가 더 변수를 창출하고 원딜 갈라가 더 딜을 넣어주면서 1위로 올라갔습니다. 미드 크라인 이런 경기력이라면 필자는 이번에 RNG가 우승해도 다른 4명은 몰라도 크라인은 세체에 택도 없다고 봅니다. 한화는 당연히 쵸비가 에이스고, 봇 듀오는 기복이 좀 심하지만 탑과 정글에 비하면 낫다고 봅니다. 그나마 모건이 윌러보다는 좋은 모습인 것 같네요.

프나틱은... 개인적으로 대회 시작 전 조 2위로 예상했습니다만 원딜러 업셋이 가정사 문제로 이탈하면서 제 예상이 틀려버렸고, PSG는 RNG를 극복하지 못한 게 뼈아팠네요. 미드 빼고 전라인에서 밀렸으니...

  D조: 사상 최초로 4팀 모두 3승 3패 동률이 나왔습니다. 결국 4팀 모두 타이브레이커까지 갔네요, 비디디가 팀이 이긴 경기 모두 MOM을 본인 손으로 따내면서 역대급 하드캐리를 보여주면서 젠지가 올라갔습니다. 그나마 룰러가 비디디 다음으로 잘하는 것 같고, 다른 포지션 3명은... 8강전이 정말 걱정된다는 폼이었습니다. 매드는 개인적인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미드가 2라운드부터 좋은 쪽으로 달라졌고, 봇듀오도 크게 공헌한 것 같아요.

LNG는 미드가 첫 경기만 빼고 처참했고, 다른 4명 중에서 탑과 원딜이 탈락했지만 개인으로서 분투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팀리퀴드 경기는 마지막 타이브레이커만 봐서 평가하기 난감합니다만, 이번에도 석패했지만 3승 4패(타이브레이커 포함)라는 성적은 진심으로 리스펙트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별리그 베스트팀을 뽑으면

탑: 칸(담원기아)

정글: 캐니언(담원기아)

미드: 쇼메이커(담원기아)

원딜: 바이퍼(EDG)

서폿: 케리아(T1)

  이렇게네요. 탑 정글은 아예 이견이 없다고 보고, 미드는 쇼메이커 vs 비디디 사이에 고민했습니다. 팀 내 동료들을 감안했을 때 비디디를 뽑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쇼메이커의 압도적인 모습을 고려 안 할 수가 없네요. 서폿은 케리아가 맞다고 생각하며, 원딜도 바이퍼와 구마유시 양강 체제지만 제 선택은 바이퍼입니다.

  LCK는 4팀이 모두 진출했고, LPL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네요. 1시드 EDG조차 T1에게 밀려 조 2위로 진출했으니... LEC의 몰락과 LCS의 약진도 두드러지고요. 모든 경기를 돌아보면 대부분의 시즌에서 롤은 미드가 가장 중요한 시즌이었으나 이번 시즌만큼 중요한 적이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 롤드컵은 미드 영향력이 역대 최저치를 찍은 느낌이었는데 이번 롤드컵에는 최고치를 찍었네요.

  여담이지만 LPL은 연말 시상식에서 각 포지션별로 최우수 선수를 뽑습니다. 벌써부터 예상이 가는 게 탑: 샤오후 / 미드: 스카웃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보고 정글: 웨이 / 원딜: 바이퍼 / 서폿: 밍 이렇게 될 것 같네요. 그나마 밍 vs 메이코는 8강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내일(10월 22일)부터 월요일인 25일까지 롤드컵 8강이 시작됩니다. 모두 한국 시간으로 밤 9시에 시작하며, LCK 내전인 T1과 한화의 대결이 첫 경기입니다. 예상과 함께 일정을 첨부하겠습니다.

  8강 1경기: T1 vs 한화 - 10월 22일 금요일 오후 9시

  예상: T1 3:1 승리

  미드 빼고 다른 4포지션에서 차이가 명약관화합니다. T1은 팀 역사에서 15시즌 이후 5명 포지션에서 밸런스가 아주 잘맞는 팀이 되었다고 보고, 반면 한화는 여전히 쵸비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그나마 데프트-비스타가 고점이 떠서 구마유시-케리아 상대로 잘 싸우는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봐도 힘들다고 봅니다.

  8강 2경기: RNG vs EDG - 10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예상: EDG 3:2 승리

  LPL를 대표하는 두 명문 팀의 격돌입니다. 두 팀의 전력을 간단히 말해보면 탑은 RNG 우세, 정글은 동급, 미드는 EDG 확실히 우세, 원딜은 EDG 근소 우세, 서폿은 RNG 근소 우세 이 느낌입니다. 결국 이번 시즌 LPL 최고 미드인 스카웃의 활약으로 EDG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샤오후/갈라/밍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장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연 EDG가 이번에야말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8강 3경기: 담원기아 vs 매드 라이온즈 - 10월 24일 일요일 오후 9시

  예상: 담원기아 3:0 승리

  담원은 최고의 상대를 만났고, 매드는 최악의 상대를 만났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8강 4경기: 젠지 vs C9 - 10월 25일 월요일 오후 9시

  예상: 젠지 3:2 승리

  예상을 어떻게 해야 하나 가장 고민되는 대결이네요. 이건 한 마디로 '너 한테는 안진마(안 진다는 마인드)' 대진이 나왔네요. 비디디 vs 퍽즈 두 미드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조별리그 경기들을 총체적으로 보면 클리드가 정글 맞대결인 블래버 상대로 심하게 걱정되는데, LCK 팀들 응원하는 입장에서 제발 살아나길 기원합니다. 룰러가 즈벤 상대로 원딜 차이를 넉넉하게 보여주면 젠지 승리, 블래버가 퍽즈 못지 않게 캐리하면 C9 승리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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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시즌별 역대 국제대회 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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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2 부터 2020시즌까지 국제대회 우승팀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기간은 여기를 ( https://namu.wiki/w/%EB%A6%AC%EA%B7%B8%20%EC%98%A4%EB%B8%8C%20%EB%A0%88%EC%A0%84%EB%93%9C/%EC%8B%9C%EC%A6%8C ) 참고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시즌 - 나무위키

2010년부터 시즌제를 시작했으며, 시즌 2에서 3으로 넘어가던 2012년 말부터 프리시즌제를 도입해 1월 시작, 11월 둘째주 종료라는 관례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10일까지 진

namu.wiki

 

* 국제대회라 각 리그와 컵대회는 당연히 들어가지 않습니다.

 

* 완전 잡대회(말이 국제대회지 참가하는 팀들 수준이 낮거나, 4팀만 참가하거나)는 뺐고, 어느정도 유의미한 대회를 모았습니다. 당시 강팀이 여럿 참가했다면 주관적으로 선정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대회에 관한 약간의 설명도 덧붙였는데, MSI나 롤드컵 같은 대회는 LOL 팬이라면 다 아는 대회니 우승팀만 썼습니다.

 

시즌 2

 

2011 WCG: Chicks Dig Elo 우승

- 연도는 2011이지만 연말에 열린 대회라 시즌으로 치면 시즌 2가 맞습니다. WCG 방식으로 각 국가별로 선발전을 치르고 내로라 하는 팀이 참가했죠. 한국에서는 나진이 진출했지만 8강에 그쳤습니다. Chicks Dig Elo라는 미국 팀이 우승했죠. 당시 소속 선수가 다이러스, 레지날드, 엑스페셜이었네요.

 

IEM 시즌 6 월드 챔피언십: M5 우승

- 당시 내로라 하는 북미, 유럽 팀들이 격돌해서 유럽 팀인 M5가 우승한 IEM 1년 결산 대회인데, WE랑 IG가 비자 문제로 빠진 게 아쉬웠습니다. 참가팀들은 많지만 팀들 수준 차이로 뒤에 나오는 롤드컵과 IPL보다 낮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2 롤드컵: TPA 우승

 

MLG 2012 Dallas: CJ Blaze 우승

MLG는 과거 스타2 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던 E스포츠 대회였습니다. 8개 팀이 참가했는데 나진 소드, CJ 블레이즈, CLG EU 등 당시 강팀들이 참가했습니다. 롤 MLG 대회 중 그나마 참가팀의 숫자와 레벨이 높은 대회였습니다.

 

IPL 5: WE 우승

- 롤드컵 다음에 열렸던 큰 규모의 국제대회, 지역별로 선발전도 열렸습니다. 미사야와 웨이샤오가 WE를 우승으로 이끌었죠.

 

시즌 3

 

IEM 시즌 7 카토비체 - Gambit Gaming 우승

참가팀이 8팀이지만 아주부 블레이즈, 프로스트, 프나틱, 겜빗이라는 그 시대 강팀이었습니다.

 

IEM 시즌 7 월드 챔피언십: CJ Blaze 우승

- 시즌 6때보다는 나아져서 한국, 유럽, 북미 팀들 중 경쟁력 있는 팀이 많이 참가한 대회, IEM 월드 챔피언십은 1년 간 열린 IEM 3개~5개의(연도별로 다릅니다)지역 대회 중 상위 성적의 팀을 모아서 최종 승자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일종의 플레이오프 방식이죠. 물론 그 지역 대회에 참가하는 기회가 일부에게 초청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롤 4대 리그의 모든 팀이 참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3 롤 올스타전: 한국팀 우승

- 당시 올스타전이 그 이후의 올스타전과 다르게 우승한 지역에게 롤드컵 참가 진출권 한 장을 더 주어서 참가 선수들이 진지하게 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즌 3 롤드컵: SKT T1 우승

 

2014 시즌

 

WCG 2013: CJ Blaze 우승

연도는 2013이지만 시즌 3 롤드컵이 끝난지 한 달 반 이상 지나서 시즌으로 치면 2014시즌이 맞습니다. WCG 방식으로 각 국가별로 선발전을 치르고 내로라 하는 팀이 참가했죠. CJ Blaze가 OMG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그러나 WCG 롤은 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

 

IEM 시즌 8 월드 챔피언십: KT Bullets 우승

- KT 불릿츠가 프나틱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4 롤 올스타전 인비테이셔널: SKT T1 K 우승

- MSI의 전신격 대회. 각 지역의 최근 우승자들이 모여서 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대결했죠. GOAT 페이커의 하드캐리...

 

2014 롤드컵 - 삼성 화이트 우승

 

2015 시즌

 

IEM 시즌 9 월드 챔피언십: TSM 우승

- 당시 LCK 상위 팀이었던 GE 타이거스와 CJ 엔투스도 참가했고, LPL의 WE, 카사-소드아트가 있던 FW도 참가했던 대회였습니다. 그러나 TSM이 WE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5 MSI: EDG 우승

 

2015 롤드컵: SKT T1 우승

 

2016 시즌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 SKT T1 우승

- SKT 이외에 참가했던 강팀이 RNG, TSM, 프나틱 등이 있었습니다.

 

2016 MSI: SKT T1 우승

 

2016 롤드컵: SKT T1 우승

 

2017 시즌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FW 우승

- 마지막 IEM 대회.

 

2017 MSI: SKT T1 우승

 

2017 리프트 라이벌스 블루 리프트(EU vs NA) -> NA 승리

2017 리프트 라이벌스 레드 리프트(LCK vs LPL vs LMS) -> LPL 승리

 

2017 롤드컵: 삼성 갤럭시 우승

 

2018 시즌

 

2018 MSI: RNG 우승

 

2018 리프트 라이벌스 블루 리프트(LEC vs LCS) -> LEC 승리

2018 리프트 라이벌스 레드 리프트(LCK vs LPL vs LMS) -> LPL 승리

 

2018 롤드컵: IG 우승

 

2019 시즌

 

2019 MSI: G2 우승

 

2019 리프트 라이벌스 블루 리프트(LEC vs LCS) -> LEC 승리

2019 리프트 라이벌스 레드 리프트(LCK vs LPL vs LMS vs VCS) -> LCK 승리

- 마지막 리프트 라이벌스 대회.

 

2019 롤드컵: FPX 우승

 

2020 시즌

 

2020 미드 시즌 컵: TES 우승

- 코로나 때문에 MSI가 취소되고 그 대신 LCK와 LPL의 스프링 상위 4개 팀 씩 총 8개 팀이 참가했던 대회였습니다.

 

2020 롤드컵: 담원 게이밍 우승

 

확실히 팀과 선수들이 스프링 시즌 - MSI - 서머 시즌 - 롤드컵에 확실히 집중해서 그 이외의 대회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가 되었고. 마지막 IEM 시즌에 삼성 갤럭시는 IEM 경기도 대회를 우승했지만 월드 챔피언십에 불참하기도 했으니... 국제 대회를 나갈려면 시간과 선수들의 피로가 소모되니까요.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2021 MSI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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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사견] 2020시즌 LPL MVP, 나이트가 받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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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fragrance.com/vietnameng/sofm-won-3-of-the-most-prestigious-awards-of-lpl-2020-at-the-same-time-a-feat-that-makes-the-vietnamese-community-and-the-world-admire/

 

SofM won 3 of the most prestigious awards of LPL 2020 at the same time, a feat that makes the Vietnamese community and the world

SofM won 3 of the most prestigious awards of LPL 2020 at the same time, a feat that makes the Vietnamese community and the world admire January 1, 2021 Sport 2 Views Share As the deepest LPL representative at Worlds 2020, Suning is winning at this year’s

newsfragrance.com

 

  LPL은 매 시즌이 끝나고 최고의 선수(MVP)와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 최고의 팀, 인기상 등을 수여합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케스파 주최로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라고 해서 시즌 2와 시즌 3가 끝나고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수여하긴 했는데, 2014시즌에는 최고의 팀이었던 삼성 화이트/블루가 LPL 진출 때문인지 열지 않았고, 2015시즌과 2016시즌에 최고의 선수만 페이커에게 주다가, 2017부터는 열지 않습니다.

 

https://namu.wiki/w/LPL%20%EC%97%B0%EA%B0%84%20%EC%96%B4%EC%9B%8C%EB%93%9C#s-2.7

 

LPL 연간 어워드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다소 오래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롤드컵 준우승팀 쑤닝 게이밍의 정글러 소프엠이 뽑혔습니다. 포지션별로는 빈-소프엠-나이트-재키러브-뤼마오가 뽑혔죠. 이번 수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올해 LPL 최고 선수는 TES의 미드라이너 나이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부터 LPL 2020 스프링 시즌 매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MVP, 스프링 베스트 팀, LPL 2020 서머 시즌 매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MVP 및 베스트 팀입니다.

 

  소프엠은 지난 LPL 정규리그에서 아예 족적이 없었습니다. MVP는 커녕 퍼스트 팀, 세컨드 팀, 서드 팀 어느 하나에도 뽑히지 못했죠. 오히려 정글 중에서 가장 잘한 건 카나비일 것입니다. 스프링 MVP에 두 시즌 모두 퍼스트 팀 수상자였으니까요. 이외에도 스프링 결승에서 카나비와 대등했고 서머 시즌 TES의 우승에 공헌한 카사도 리그에서 소프엠보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나비야 롤드컵에서 기대이하 였지만 카사는 나이트와 같이 TES가 4강까지 가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는 말할 것도 없이 서머 시즌 퍼스트팀+ MVP와 플레이오프 MVP였죠. 스프링 시즌도 서드 팀에 들었고요. 나이트는 TES의 확고한 에이스였고, 롤드컵 토너먼트에서도 탑과 봇듀오가 부진하는 와중에 자기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4강 4세트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세체미는 쇼메이커였지만 나이트가 그 다음 가는 미드라이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쑤닝의 롤드컵 준우승의 1등 공신이 소프엠이었느냐... 하면 그것도 갸우뚱한 부분이네요. 저는 차라리 탑인 빈이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조별 2라운드나 4강, 결승에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빈이 쑤닝의 에이스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4강에서 맞대결 상대인 369를 확실히 압도하고, 담원 전에서의 한 경기라도 만회하는 경기의 주역이었죠.

  저 역시 롤드컵이 압도적인 최고의 대회고 웬만하면 롤드컵 우승팀의 에이스가 그 해 최고의 게이머였다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각 지역별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도 선수들의 커리어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쑤닝이 롤드컵 우승 팀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결국 준우승에 그쳤는데 나이트를 제치고 소프엠이 받은 건 납득이 안 갑니다. 소프엠이 카나비나 카사를 제치고 최고의 정글러를 수상한 건 동의할 수 있는데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MVP로 뽑힌 건 결과론적인 해석, 그것도 지나치게 롤드컵에 비중이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 역대 LPL MVP는 대부분 우승이나 MVP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도인비는 스프링시즌 MVP-서머시즌 우승-롤드컵 우승이, 루키는 스프링시즌 MVP-서머시즌 MVP-롤드컵 우승으로 그 해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었죠. 그 이전 수상자인 샤오후도 서머시즌 MVP였고, 데프트도 서머시즌 우승 및 포스트시즌 MVP, 클리어러브도 스프링시즌 우승과 MSI 우승 및 MVP였죠. 최초(2014시즌) MVP 였던 우지가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쑤닝에 비해 당시 로얄은 탑과 미드가 한참 부족했는데 그런 팀을 이끌고 결승으로 간 건 소프엠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롤은 한 명이 절대적으로 캐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임입니다. 팀 커리어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개인의 꾸준한 활약을 높게 쳐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소프엠도 이번 롤드컵에서의 모습은 훌륭했던 게이머였다고 생각합니다. 쑤닝을 롤드컵 결승까지 올리는데 빈과 더불어 쌍두마차였던 정글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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