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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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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5)
[축구,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과 역사에 남을 결승전 (메시 골든볼, 음바페 골든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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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승전 리뷰 

 

  2002년부터 월드컵 결승은 꼭 챙겨봤는데 이번이 최고의 결승전이었습니다. 골이 여섯 개나 터지는 반전의 반전이 계속 나오는 경기였고, 러시안룰렛 같은 승부차기도 심장이 터질 듯 했습니다.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가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틀어쥐면서 무난하게 흘러가나 싶었는데, 음바페의 캐리로 프랑스가 연장까지 끌고 가면서 연장에서 프랑스가 대역전극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장군멍군이라고 1골씩 주고 받았네요.

 

  스칼로니와 데샹 감독은 서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어요. 경기 시작 전 라인업에 디마리아가 있는 걸 보고 필자는 물음표가 가득했는데 진짜 잘해서 놀랐습니다. 작년 코파 아메리카 생각도 났고요. 반면 프랑스는 그렇게 잘하던 그리즈만이 봉쇄되니 팀워크가 각각 따로 놀았습니다. 전반전에는 '내가 알던 프랑스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략 대결은 스칼로니 감독의 완승이었습니다.

 

  그러나 데샹 감독이 과감하게 지루와 그리즈만 등을 빼고, 교체카드로 꺼내든 튀랑, 콜로무아니, 코망 같은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조금씩 기세를 프랑스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압박 싸움에서 아르헨티나를 몰아쳤고 결국 음바페가 해결했죠. 반면 스칼로니 감독이 교체한 아쿠냐는 코망과의 경합에서 계속 뚫렸고 몬티엘은 자신의 실수로 PK를 허용해서 연장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날렸습니다.

 

 

  메시는 결승전 POTM, 멀티골, 빅 찬스 생성 하나, 키 피스 3개(양팀 최다)로 자기 힘으로 대관식을 올렸습니다. 음바페 역시 헤트트릭과 드리블 성공 4개(양팀 최다)로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키커 평점도 둘 다 1점(키커 기준 최고 평점)이었고 소파스코어와 풋몹 같은 인터넷 평점도 메시와 음바페가 양팀 1위 ~ 2위를 다투는 것으로 평가했네요.

 

  Greatest Ever로 불리는 선수와 차세대를 대표할 선수와의 대결에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2. 개인적으로 뽑는 대회 수상

 

  대회 베스트 11) 4-4-2

 

음바페(프랑스) - 메시(아르헨티나)

모드리치(크로아티아) - 암라바트(모로코) - 추아메니(프랑스) - 그리즈만(프랑스)

테오(프랑스) - 사이스(모로코) -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 하키미(모로코)

에밀리아노(아르헨티나)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대신 야신 부누, 리바코비치가 대신 들어가도 반박할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다. 포백 중 사이스가 마음에 걸렸는데 로메로나 바란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더는 정말 치열한데 그리즈만과 암라바트가 가장 돋보였고, 추아메니와 모드리치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엔조, 벨링엄, 데파울, 우나히 등 많은 선수가 베스트 자격이 있습니다. 애매하면 미드필더를 3명만 뽑고 공격진에 메시 음바페 다음으로 지루나 알바레즈를 넣어도 맞는 선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골든볼: 메시

실버볼: 음바페

브론즈볼: 그리즈만

 

  실제 수상을 모드리치가 가져갔는데 아무래도 그리즈만의 결승전 부진이 컸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메시, 음바페를 제외하면 이번 월드컵에서 그리즈만보다 잘한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플레이어: 그바르디올

 

  이번 대회 최고의 센터백, 아니 수비수 전체로 확대해도 최고의 선수로 조심스럽게 밀어봅니다. 8강 브라질 전과 3위 결정전 모로코 전에서 크로아티아 팀 가운데 그바르디올 영향력이 지대했습니다.

 

 

  3. 카타르 월드컵을 보고 하는 잡담

 

  외적으로는 외국인 노동자 사망 등으로 최악이었지만, 칼 같은 VAR과 정규시간 중단에 맞춘 정확한 추가시간은 호평받을 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 심판 판정도 훌륭했고요. 주제곡 가운데 'Dreamers'도 좋았고요.

 

  데프트 월즈 우승을 연상케 하는 메시 대관식과 아르헨티나의 우승도 감동적이었고, 1998년 - 2002년 브라질에 이어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도 박수 받아야 마땅합니다.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한 모로코의 돌풍, 지난 대회 준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크로아티아의 3위도 기억될 것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탈락했지만 유일하게 우승팀을 이긴 사우디, 독일과 스페인을 잡고 조 1위로 올라간 일본의 상승세,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화려하게 부활한 호주로 확실히 2014년 월드컵 때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내년 아시안컵도 치열하겠네요. 이제 아시아 원탑은 일본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팀들과 아주 큰 차이는 아닐 것입니다.

 

  다음 대회부터는 48강 조별리그 -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로 변경됩니다. 개인적으로 조별리그에서 3분의 2나 되는 팀이 생존해서 진출하는 건 재미가 반감되어서 별로네요. 유로도 24강 조별리그 - 16강 토너먼트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조별리그에 흥미가 조금 사라졌습니다. 이번 월드컵 만큼의 재미가 다시 올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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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카타르 월드컵] 짧은 4강 경기 후기와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결승에 대한 기대감(feat.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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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강 1경기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전반 25분 가까이 크로아티아가 판을 주도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했고, 덕분에 경기 전체 점유율이 61대 39로 크로아티아가 확실히 패스 면에서 앞섰죠. 그러나 정확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엔조의 킬 패스가 만들어낸 PK와 알바레스 역습에 완전히 당해서 순식간에 2:0이 되었습니다. 특히 알바레스는 POTM을 받은 메시보다도 잘했던게 멀티골에 PK 하나 만들었고, 전반전 우당탕탕 들어간 본인의 골은 본인이 하프라인에서 시작해서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갔죠.

  2대0이 되니까 중원 싸움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에너지가 살아났고, 크로아티아는 연속 승부차기로 인한 체력 소모인지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엔조, 데파울은 아직 팔팔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메시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3대0까지 벌어지자 경기가 터졌고 아르헨티나는 데파울과 알바레즈를 빼주면서 결승전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타글리아피코는 경기 전의 예상과 다르게 4개의 인터셉션과 왕성한 오버래핑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2개 슈팅 중 정작 유효슈팅은 2개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부실한 공격진과 힘이 빠진 수비진, 그리고 전반전에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경기없습니다.

 

  2. 4강 2경기 프랑스 vs 모로코

  모로코는 마즈라위, 사이스 같은 부상당한 선수들이 출전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전반의 이른 실점과 사이스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로 시작부터 5백 플랜이 어긋났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 경기도 모로코가 위의 크로아티아처럼 점유율 61%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줄 공격력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모로코가 졌잖싸 말은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프랑스는 태클 4개와 경합 87.5% 성공률을 보여준 테오의 왼쪽 라인 지배 + 드리블 6번 성공시킨 음바페의 뒷공간 침투 + 키패스 4개 등 공수겸장 살림꾼 그리즈만의 활약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외 바란, 추아메니 등 프랑스 대부분 선수들의 경기력도 훌륭했습니다. 진짜 11명이 뛰는 스포츠인 만큼 팀으로서 강하다는 건 프랑스를 보고 해야될 말인 듯 합니다.

 

  3.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대진 확정

  60년 만에 월드컵 연속 우승팀 탄생 vs 20년 만에 남미팀 우승

  단판전으로 진행되는 대회고,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라 팀 전력이 유지되기가 물음표인 게 월드컵이죠. 전 대회 우승팀인 1998년 프랑스부터 2014년 독일은 우승하고 그 다음 대회에서 대부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나마 1986년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지만 4년 뒤 준우승했고, 1994년 브라질이 우승했지만 1998년에는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졌죠. 펠레, 가린샤, 디디 등이 있던 브라질이 1958년 - 1962년 월드컵을 연속으로 제패한 후 월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팀은 없었습니다. 프랑스가 디펜딩챔피언으로 이번에도 결승에 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014년 ~ 2016년 3연속 준우승 이후 남미 예선에서도 탈락 위기를 겪는 등 엉망진창이었는데, 작년 대륙컵 우승과 월드컵 사우디전까지 2년 반 가까이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천우신조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2014년 월드컵 준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또 프랑스 상대로 이기면 지난 대회 16강전 패배를 설욕할 수도 있고요.

  골든부츠(=득점왕) 경쟁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메시가 5골 3어시, 음바페가 5골 2어시로 메시가 반발짝 앞서있지만 어시까지 동률일 경우 출전시간 적은 음바페가 득점왕 확정이죠. 아니면 알바레즈나 지루가 4골로 둘다 공동 3위인데 결승에서 미쳐서 멀티골을 넣으면 혼돈으로 빠져듭니다.

  그 밖에 골든볼 수상자도 관심거리인데 아르헨티나에서는 메시 외에 받을 선수가 없고, 프랑스에서는 웬만하면 음바페가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그리즈만이 조금이라도 음바페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주면 이번 프랑스 우승 1등 공신도 그리즈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승전에서도 그리즈만이 POTM 따내면 음바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가는 분위기도 혹시 또 반전될 수도 있고요.

  4. 결승 예상: 프랑스 3:2로 우승

  결승전 예상 포메이션

  프랑스)

지루

음바페 - 그리즈만 - 뎀벨레

라비오 - 추아메니

테오 - 코나테 - 바란 - 쿤데

요리스

  라비오가 4강에서 결장했는데 큰 문제가 아닌 이상 결승전에서는 나올 것이라고 보고, 4백 중 코나테냐 우파메카노인지 마음에 걸리는데 코나테가 모로코 전에서 걸출한 활약을 한 걸 보고 데샹이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알바레스 - 메시

맥앨리스터 - 엔조 - 파레데스 - 데파울

아쿠냐 - 오타멘디 - 로메로 - 몰리나

에밀리아노

  비슷하게 아르헨티나도 4강 라인업과 비교해서 아쿠냐가 다시 돌아오는 걸 빼면 딱히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우승 예상팀 = 프랑스

  우승하길 바라는 팀 = 아르헨티나

  이렇게 되네요. 대회 시작 전 태극전사들 다음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를 응원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전 실점 먹히는 걸 보고 실시간으로 "아 뭐하냐!"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승부차기 지고 네이마르 우는 걸 보고 정말 안쓰러웠고요. 네이마르 위상 상승도 물 건너간 이상 메시라도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승팀은 프랑스로 예측합니다. 지루의 존재가 아르헨티나 센터백들에게 골칫거리 그 자체고, 예측 불가능한 그리즈만의 존재가 너무 큽니다. 그는 수비진이 위기일 때도 나타나는 홍길동 같은 존재죠. 그 밖에 수비, 중원, 공격진에서 아르헨티나가 앞서는 포지션이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만난 상대도 사우디 - 멕시코 - 폴란드 - 호주 - 네덜란드 - 크로아티아인데, 프랑스의 창은 저 팀들과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4강에서는 손쉬운 승리를 챙겼고, 하루 먼저 경기를 치렀다는 점은 호재입니다. 무기력한 패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겠지만 최후에 웃는 팀은 탑독인 프랑스로 보입니다.

 

  5. 리오넬 메시에게 바라는 점

  그 때도 메시가 있었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는 누가 우승해도 신경 안 썼는데, 이번에는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길 기대합니다. 우리시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더욱 위대해지길 기대하고, 아르헨티나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수십 년을 기다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지만 프랑스는 당장 4년 후에도 충분히 우승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서요.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라, 우승컵의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고 개인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따지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축구에서 훗날 평가에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아주 크죠. 요한 크루이프가 1974년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면 마라도나보다 아래로 평가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16년 코파 아메리카까지 계속 준우승할 때 메시가 국대에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화룡점정의 면모가 아쉬웠습니다. MVP 받은 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전 활약은 좀 기대이하였고요. 이번에 이왕이면 사람들이 축구의 신에게 기대하는 영웅의 활약을 결승전에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메시는 100%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다시 반복된 통한의 준우승과 슬픔의 눈물일지, 35세 나이에 드디어 대관식을 이룩한 감격의 눈물일지...

부디 이 스토리가 후자로 마무리되기를 기도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 결승 일정(한국시간) ​ ​

크로아티아 vs 모로코 : 12월 18일 일요일 오전 12시(토요일 -> 일요일로 넘어가는 시간)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12월 19일 월요일 오전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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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카타르 월드컵] 올해 마지막 경기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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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이 남지만 '졌잘싸'하는 경기를 보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뭔가 큰 그림, 전략은 잘 짰는데 세부 내용이나 임기응변에서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그래도 재밌는 경기를 보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쉽고,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 등의 부상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if의 생각도 들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를 되돌릴 수는 없겠죠. 경기가 끝날 때 키보드에 영 손이 잡히지 않다가 점심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대회 시작 전 16강은 힘들거라 예측했지만, 1차전의 좋은 모습을 보고 기대했는데 우리나라의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우리나라보다 축구 강국인 우루과이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가나 상대로 패배했지만 치열하게 밀어붙이는 경기력을 봤습니다. 조율과 팀워크 면에서 남아공 월드컵 이후로 가장 훌륭한 모습이었어요.

 

 

  538 사이트의 우리나라 16강 가능성이 9%... 그야말로 실낱같은 희망이네요. 남은 포르투갈전 결과에 상관없이 벤투 감독은 다른 곳으로 가겠죠. 몇 년 전 아시안컵이나 최근 동아시안컵 결과는 기대 이하였지만, 4년 동안 이어진 벤투 감독과 대표팀이 마냥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시아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고 이란 상대로 통쾌한 복수도 성공했죠. 거짓말이 아니라 지난 월드컵과 지지난 월드컵에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경기력의 대표팀이라 TV를 끄거나 인터넷 창을 닫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아니었습니다. 이 경기력이나 몇몇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기반이 되어 앞으로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남은 경기 끝까지 총력을 다할 태극전사들을 응원합니다.

 

  월드컵 H조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 2022년 12월 3일 오전 12시(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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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2022년 주요 스포츠 대회 일정(FIFA 월드컵, 수영/배구/육상 세계선수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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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306

 

[세계 스포츠] 2021년 10월 ~ 12월 주요 스포츠 남은 일정

* 2021년도 이제 3개월도 안 남았네요. 어제 양궁 세계선수권 결과를 보고 세계 주요 스포츠의 남은 일정을 전체적으로 찾아봤습니다. ​ * 일일이 모든 대회나 모든 경기를 나열하지는 않았고 세

neovisionnew.tistory.com

  작년 10월에 잠깐이지만 2021년 중 3개월 간의 세계 스포츠 일정을 정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2월이 되기 전에 2022년 주요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종목별로 정리하지 않고 1월부터 12월까지 순서대로 써보겠습니다. 대회의 개최 국가와 종목의 경우를 포함했습니다. 어디까지나 필자가 관심있는 종목만 선정해서 예외 종목이 꽤 많습니다. 당연히 모든 대회를 정리하면 끝이 없으니 중요한 대회만 간추렸고, 몇몇 스포츠 대회는 결승전만 따로 두었습니다.

 

1월(진행 중)

1월 9일 ~ 2월 6일: 축구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카메룬)

1월 13일 ~ 1월 30일: 핸드볼 - 남자핸드볼 유럽선수권(헝가리, 슬로바키아)

1월 17일 ~ 1월 30일: 테니스 - 호주 오픈(호주)

 

2월

2월 4일 ~ 2월 20일: 종합 스포츠 - 베이징 동계 올림픽(중국)

2월 13일: 미식축구 - 슈퍼볼 56(미국)

 

3월

3월 4일 ~ 3월 13일: 종합 스포츠 -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중국)

3월 16일 ~ 3월 20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잉글랜드 오픈(영국)

3월 20일: 모터 스포츠 - F1 2022시즌 시작

 

4월

4월 1일: 야구 - 메이저리그 2022시즌 개막

4월 7일 ~ 4월 10일: 골프 - 마스터즈 토너먼트(미국)

 

5월

5월 7일 ~ 5월 29일: 사이클 - 지로 디 이탈리아(이탈리아)

5월 13일 ~ 5월 29일: 수영 전 종목 - 세계 수영선수권(일본)

5월 19일 ~ 5월 22일: 골프 - PGA 챔피언십(미국)

5월 22일 ~ 6월 5일: 테니스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프랑스)

5월 28일: 축구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러시아)

5월 31일 ~ 7월 3일: 배구 -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중국)

 

6월

6월 2일 ~ 6월 19일(7차전의 경우): 농구 - 2022 NBA 파이널(미국)

6월 7일 ~ 7월 10일: 배구 - 남자배구 네이션스리그(미국)

6월 14일 ~ 6월 19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인도네시아 오픈(인도네시아)

6월 16일 ~ 6월 19일: 골프 - US오픈(미국)

6월 27일 ~ 7월 10일: 테니스 - 윔블던(영국)

 

7월

7월 1일 ~ 7월 24일: 사이클 -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7월 14일 ~ 7월 17일: 골프 - 오픈 챔피언십(영국, 스코틀랜드)

7월 15일 ~ 7월 24일: 육상 전 종목 - 육상 세계선수권(미국)

 

8월

8월 11일 ~ 8월 21일: 종합 스포츠 - 유러피언 게임(독일)

8월 19일 ~ 9월 11일: 사이클 - 부엘타 아 에스파냐(스페인)

8월 26일 ~ 9월 11일: 배구 - 남자 배구세계선수권(러시아)

 

9월

9월 10일 ~ 9월 25일: 종합 스포츠 - 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23일 ~ 10월 15일: 배구 - 여자 배구세계선수권(네덜란드&폴란드)

 

10월

10월 16일 ~ 11월 13일: 크리켓 - T20 남자 크리켓 월드컵(호주)

10월 17일 ~ 10월 23일: 탁구 - 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중국)

 

11월

11월 4일 ~ 11월 20일: 핸드볼 - 여자핸드볼 유럽선수권(3개국)

11월 21일 ~ 12월 18일: 축구 - FIFA 월드컵(카타르)

11월 29일 ~ 12월 4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차이나 오픈(중국)

 

12월

12월 14일 ~ 12월 18일: 배드민턴 - 월드 투어 파이널(중국)

 

  제 관심사에 해당되는 스포츠 대회는 이 정도네요. 탁구의 그랜드스매시를 비롯한 WTT 핵심 일정과 US오픈 등 테니스의 하반기 일정은 아직 안 되어서 포함시키지 못했습니다. 테니스 US오픈, 파이널스야 어차피 각각 8월 말, 12월에 개최되겠죠.

 

  자세한 일정을 알기 힘들지만 NHL, 즉 아이스하키 결승전인 스탠리 컵은 6월에 마무리 될테고요. 올해는 육상, 수영, 배구 세계선수권 결과가 기대됩니다. 이 3종목은 모두 세계적인 스포츠죠.

 

  동계올림픽은 최근 상황은 보면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탁구, 유도, 수영, 바둑, 야구, 양궁도 재밌게 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LOL을 비롯한 E스포츠 종목이 새로 생긴 게 기대됩니다. LOL에서 아주 높은 확률로 한국 대표팀 vs 중국 대표팀 결승전이 될 것 같은데, 시범종목이었지만 자카르타 대회의 복수가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남자핸드볼 유럽선수권과 테니스 호주오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명단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할 대회는 지구상 최고의 빅 이벤트인 축구 월드컵입니다. 11월, 12월에 있다는 게 색다르네요.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벌써 4년이나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참 빨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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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재계약 불발 및 PSG 행 거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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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1/08/06/IKJYVEXZ6ZGLHSQJLB6I5MLBFU/

 

바르사, 메시와 이별 공식 발표..."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 [공식발표]

바르사, 메시와 이별 공식 발표...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 공식발표

www.chosun.com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39&aid=0002154585

 

'카타르 왕족 피셜' "협상 끝났다, 곧 발표…축구신 행선지 결정

[스포탈코리아] 축구의 신을 영입하는데 왕족이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관련이 큰 카타르 왕족이 리오넬 메시(34) 영입을 기정사실로 했다. 카타르 왕족으로 알려진 셰이크 타밈 빈 하마디

sports.news.naver.com

https://www.youtube.com/watch?v=-DUygOXvMBk

 

 

결국 한 클럽의 역대 최고 선수가 이렇게 떠나네요.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마지막 시즌은 2020-2021시즌으로 끝났습니다. 메시가 기존 연봉에서 30%까지 줄여주었는데도 바르셀로나는 돈을 맞춰줄 수 없었고, 한국 시간으로 8월 6일 새벽에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라리가 사무국의 경제적인 규제로 메시와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메시에게는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하고 그의 행운을 기원한다는 발표도 있었죠.

 

 

  바르셀로나 공식 SNS들, 유튜브에서도 메시와의 추억을 기리는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그를 가리켜 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찬사도 곁들어 있었고요. 아무튼 메시 이적과 관련되어서 몇 가지 사안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안 1. 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현재 라리가에서는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이 제도가 2013년에 도입된 것으로, 선수단 연봉과 영입 비용은 구단 수입의 70%를 넘지 않는 방식이죠. 구단 수입이 라리가 20개 팀이 각기 다르니 미국식 샐러리캡과는 다릅니다. 라리가 샐러리캡이 아무래도 하드캡 쪽에 가까운 것 같은데, 미국 NFL에서의 샐러리캡은 32개 팀이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금액 상한선을 정해놓고, 선수단 총 연봉이 그 상한선을 절대 넘으면 안 되는 방식이죠. 제도도 다르거니와 미국식 샐러리캡은 빅마켓과 스몰마켓이 돈으로 경쟁이 벌어지는 현상을 방지한다는 점에서도 유럽축구와 차이가 큽니다. 아무튼 이 샐러리캡이 넘어가므로 바르셀로나의 메시 선수 등록 요청을 사무국 측에서는 거절했고, 바르셀로나로서도 메시를 포기한 것입니다.

 

 

  2013년에 시행되었다는 걸로 봐서는 2012년에 문제되었던 말라가 CF의 재정 위기 때문인 것 같네요. 축구 팬들 가운데 기억하실 분들은 많겠지만 2010년 한 중동 부자가 말라가를 인수한 적이 있었고,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를 뿌려서 말라가가 2011-2012시즌에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시즌 축구에 싫증났는지 돈을 더 이상 투자하지 않았고, 타 팀과의 이적료 지불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선수단 유지 비용까지 제대로 대지 않았습니다. 결국 라리가 사무국과 스페인 축구협회가 선수단 주급을 일부나마 대신 지급했죠. 이 사태에 학을 뗀 사무국이 결국 샐러리캡을 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동 구단주는 부실 경영으로 현재는 구단 경영권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사안2. 바르셀로나 구단의 막장 운영

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430

 

FC 바르셀로나, 재정 끔찍한 상태로 파산 위기 직면 몰려 -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부채 상환이 임박한 가운데 파산 위기에 몰렸다.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파산 위협에 맞서면서 은행과 대출기관

www.sisafocus.co.kr

 

  뭐 말할 필요도 없지만 바르셀로나라는 구단이 운영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사실은 오래 된 이야기였죠.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도 구단 매출에서 선수단 연봉이 70%나 되었고, 막대한 부채와 파산 위기도 있었죠. 코로나 이후 구단 수익이 급속히 감소하니 문제가 더욱 부각된 것이고요.

  현재 회장인 라포르타의 발표에서는 지난 시즌 수입에서 선수단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110%나 되었고, 메시가 나간 다고 해도 여전히 95%를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여전히 25%를 줄여야 하는 형편인 셈이죠. 바르셀로나로서는 메시와의 이별이 어쩔 수 없었고 심하게 말하면 자업자득인 결말인 것입니다. 쿠티뉴, 뎀벨레, 그리즈만 이 실패한 영입생들한테 쓴 돈이 4억 유로 가까이 되었고, 아르투르를 유벤투스에 보내고 피야니치를 받아오는 한심한 트레이드까지 이 구단의 운영을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단 급여가 여전히 70%를 한참 넘어가는 상황이니 이번에 영입한 데파이와 아구에로는 여전히 선수 등록도 못 하고 있습니다. 악성 계약이 너무 많아서 선수단 정리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요. 당연하지만 다른 클럽이 바르셀로나에서 주급은 많이 받는데 실력은 기대치의 반의 반도 못 하는 선수들을(특히 뎀벨레, 쿠티뉴) 영입할 리가 없습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몇몇 선수를 남은 이적시장 안에 주급 보조를 어마어마하게 해주더라도 보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 남은 자리를 유스들로 채워야 하는지...

  메이저 스포츠에서 바르셀로나 전 회장 바르토메우 같이 팀 운영을 엉망으로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라이벌 지역인 에스파뇰 출신이니 일부러 팀을 망치는 첩자라고 하는데 차라리 그 말을 믿고 싶어지는 운영이었죠. 저런 사람을 회장으로 뽑은 바르셀로나 소시오들도 책임이 있고요. 몇 번이나 말하지만 필자는 팀스포츠에서 팀이 성공하려면 어떤 선수가 뛰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구단주, 단장, 회장 같은 팀의 운영진, 감독은 선수와 운영진보다 밀리는 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조건이 완벽하기는 힘들겠지만 성공하는 지름길은 팀의 선수와 감독을 구성하는 운영진 측이 스포츠를 잘 알고 있는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한 국가의 스포츠에 영향을 미치는 협회들도 그렇죠.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계속 호성적을 내주는 것도 양궁협회가 우리나라 스포츠 협회 가운데 가장 일을 잘하는 게 가장 크다고 단언합니다. 일본 야구를 지배하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비슷한 사례죠. 구단주 손정의 씨가 팀을 3군까지 늘리고 야구 인프라는 최신식으로 갖추는 등 투자는 차고 넘치게 해주는 데 불필요한 간섭은 거의 없죠. 결과는 2014시즌부터 2020시즌 중 6번을 우승했죠.(현재 2021시즌은 아직 헤매고 있습니다만) 국가든 단체든 수뇌부가 좋으면 탄탄대로를 걷지만, 나쁘면 백약이 무효라 답이 없습니다.

  사안3. 라리가 사무국이 밀어 붙이는 CVC 투자?

http://apnews.kr/View.aspx?No=1992377

 

英 CVC, 스페인 라리가에 3.6조원 투자…사모펀드 스포츠 투자 본격화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와 레알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AP신문 = 이진성 기자] 영국계 사모펀드(PEF)인 CVC캐피털파트너스(이하

apnews.kr

  영국 회사인 CVC Capital Partners가 라리가 사무국의 동의로 막대한 투자를 시도하는 중입니다. 27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대출 방식으로 투자해서 구단들에게 배분해주는 대신, 향후 40년간 라리가의 중계권료 중 10%를 CVC가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각각 2억 6천만 유로를 받지만 향후 40년간 10%의 중계권료를 넘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찾아보니 그렇게 되면 매년 아무리 못해도 1,500만 유로를 CVC에 지불해야 하는데 40을 곱하면 최소가 6억 유로입니다. 즉각 받는 돈보다 앞으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2배가 넘는 사채를 떠앉아야 하는 것이죠. 심지어 40년이 아니라 50년이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아무튼 통과가 된다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은 중계권료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빅클럽들일 것입니다. 당연히 레알/바르셀로나는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알은 반대한다는 공식 성명을 내면서 시행되면 법적 고소까지 검토하는 중이죠. CVC와 리그 사무국의 입장에 동의하는 클럽도 많아서(상당수의 하위팀들) 다음 주에 라리가 팀들이 모여 투표한다고 하는데, 과연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리그 회장인 테바스가 CVC에 동의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회장으로서 라리가 중하위권 팀들이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인지, 리그 방송 기술과 스폰서십에 투자하겠다는 CVC의 제안이 라리가의 전체적인 파이를 늘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테바스는 바르셀로나에게 CVC에 동의하지 않으면 당장의 재정 상황을 돌파할 수 있겠느냐고 은근히 반응을 떠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포르타는 미래의 수익을 포기하느니 메시와의 이별과 당장의 힘든 상황을 감수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마지막. 메시의 미래?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메시가 PSG로 가는 건 거의 확정적이라고 봅니다. 메시 주급을 감당할 팀들이 PSG와 EPL 일부 팀들 정도죠. 맨시티에서는 최근에 그릴리쉬 영입에 쓴 돈도 있고, 메시는 구단 계획에 없다는 소식도 있죠. 맨시티 감독인 펩과의 인연도 있지만 PSG에서는 동료였던 네이마르, 절친 디 마리아가 있다는 점이 크죠. 감독인 포체티노와 미드필더 파레데스도 아르헨티나 사람이고요.

  메시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보다 PSG로 가는 게 본인 커리어에서는 더 나은 선택지라고 보는데, 그래도 미드필더 지원을 생각하면 맨시티로 가는 게 더 나아보이네요. PSG와 비교해도 메시 입장에서는 맨시티가 볼운반 때문애 내려올 필요도 없이 공격에 더욱 치중할 수 있어 보여요. 감독도 포체티노보다는 펩이 낫고요.

 

 

  결과적으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의 재계약만 믿고 기다려준 메시가 새 시즌을 준비할 시간을 크게 뺏겨서 피해를 봤습니다. PSG 구단주가 현재 카타르의 국왕이고,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가 그의 숙원이라고 하죠. 메시가 2년 계약에 사인할 것이 유력하다고 하는데, 2022-2023 시즌 도중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조금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22-2023 시즌이 끝나면 메시와 2년 계약도 끝나는데, 예전부터 생각했습니다만 카타르 왕실이 월드컵이 끝나고도 PSG에 재정 지원을 계속 유지할지가 의문입니다. 아무튼 PSG 입장에서는 메시를 영입한다면 최대한 빨리 챔피언스리그에 정조준해야 합니다. 자유계약으로 이미 영입한 라모스도 있고, 노장의 1년 1년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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