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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NBA농구 (6)
세계 스포츠리그 1인당 평균 연봉 순위(2019-2020시즌 기준, 크리켓 NBA 축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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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ork.chron.com/sport-highest-average-salary-10203.html

 

What Sport Has the Highest Average Salary?

It's no secret that top professional athletes are well paid, but which sport pays players the highest average salary, plus individual athletes who top the highest paid lists, can be surprising. Rankings change from year to year due to salaries, endorsement

work.chron.com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675120/average-sports-salaries-by-league/

 

Average sports salaries by league 2019/20 | Statista

With each player taking home a handsome 8.32 million U.S.

www.statista.com

 

 

 

  몇 년 지난 자료긴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 자료고 지금과 별 차이 없을 것 같아 올립니다. 세계 각각의 스포츠리그의 평균 연봉을 찾아봤는데 2019-2020 시즌 자료가 한 눈에 나와 있습니다. 'Statista'라는 통계 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1위 NBA 832만 달러

2위 IPL(인도 크리켓 리그) 532만 달러

3위 MLB 403만 달러

4위 EPL 397만 달러

5위 NFL 326만 달러

6위 NHL 269만 달러

7위 라리가 255만 달러

8위 세리에A 223만 달러

9위 분데스리가 198만 달러

10위 프랑스 리그1 130만 달러

 

  농구, 정확히는 NBA가 팀당 아무리 많아도 20명을 넘지 않고 NFL과 MLB 로스터 비하면 1/2 ~ 1/3의 인원이지만 그래도 대단하네요. 커리, 르브론, 듀란트 같은 리그 아이콘들의 연봉은 진즉에 4,000만 달러를 초과했고, 현역 최고 선수 니콜라 요키치는 2027-2028년에 선수 옵션으로 6,000만 달러 연봉을 받을 수 있죠.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라 개인 스폰서도 MLB, NFL에 비해 높으니 성공만 한다면 돈을 쓸어담을 수 있는 리그입니다.

 

  TOP 10 중에 축구 5대리그와 미국 4대 스포츠를 제외하면 인도 크리켓 리그인 IPL이 있습니다. 그것도 NBA 다음인 2위에 자리잡고 있네요. IPL은 현재 10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재작년까지만 해도 8팀이었습니다.

 

  인도의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에 채 미치지 못하고 세계 100위 바깥입니다. 그런데도 EPL이나 메이저리그보다 평균 연봉 순위가 높은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전 국민이 크리켓에 집중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웬만한 덩치가 있는 국가의 단일 종목 인기 비율로는 비견될 만한 종목이 캐나다의 아이스하키인데 그보다도 높을 것 같습니다. 축구에 열광하는 수많은 나라들도 인도의 크리켓 만큼은 아닐 거라고 보고요. 현역 선수들 중 가장 명성이 높은 비라트 콜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순위는 메시, 호날두에 이어 스포츠 스타 중 3번째로 많습니다. 심지어 사친 텐툴카르는 아예 신으로 대접받기도 하니...

 

  개인적으로 스포츠 종목의 메이저함을 판단할 때 세계적인 저변도 중요하지만 중계권료, 유료관중 수입, 선수 연봉, 팀의 가치 같은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금 더 높게 봅니다. 크리켓은 영연방 국가들에 고루 인기 있고 종목 자체의 팬 숫자로는 농구와 함께 2위를 다투죠. 야구는 MLB가 있고 여기에 NPB 시장 규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세계적인 종목 중에서 축구/농구/크리켓/F1/테니스/골프/복싱에 비하면 메이저 종목으로서 밀린다고 봅니다. 복싱과 테니스는 탑급 선수들도 수입이 어마어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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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스포츠(NFL, MLB, NBA, NHL) 단축시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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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즌 MLB와 NBA가 너무 늦게 개막하거나 중단되었던 게 생각나서 단축시즌 역사를 한 번 찾아봤습니다.

* 단축시즌 사유는 대부분 선수노조와 구단들 측의 갈등 및 선수노조의 파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파업으로 시즌 개막이 다소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도 갈등이 봉합되어 예정된 경기 수는 어찌어찌 그대로 진행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는 단축 시즌이 아니니 뺐습니다.

 

NFL 1982시즌: 팀당 정규시즌 16경기 -> 9경기로 단축시즌

- 두 달 동안 선수노조 파업이 원인이었습니다. 정규시즌 2주차 이후 파업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NFL 1987시즌: 팀당 정규시즌 16경기 -> 15경기로 단축시즌

- 정규시즌 2주차 이후 24일 동안 파업이 이루어졌고 3주차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4주차 ~ 6주차 경기도 대체 선수들이 뛰었다고 합니다.

MLB 1918시즌: 팀당 정규시즌 154경기 -> 123 ~ 131 경기로 단축시즌

1919시즌: 팀당 정규시즌 140경기로 단축시즌

- 1917년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입대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고 미군이 본격적으로 교전에 뛰어드는데 시간이 걸렸죠. 그러나 1918년에 분위기가 달라지고 팀당 15명 정도의 선수가 징병되거나 스스로 입대합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피트 알렉산더죠. 월드시리즈도 10월이 아니라 9월에 끝납니다.

1919시즌 부상당하거나 귀국당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140경기만 진행되었고, 그 다음 시즌에 154경기로 회귀합니다. 2차 세계대전에는 단축시즌이 없었습니다.

MLB 1972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153경기 ~ 156경기로 단축시즌

- 연금과 연봉조정에 불만을 가진 선수노조는 파업을 선언했고, 시즌 개막이 10일 정도 지연되었습니다. 팀당 6경기 ~ 9경기 취소되었습니다.

MLB 1981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103경기 ~ 111경기로 단축시즌

- FA 보상 선수 제도를 놓고 선수노조와 구단측에 이견이 벌어져서 시즌 도중에 파업이 발생했습니다. 6월 중반부터 시작되다가 7월 31일 협상이 타결되고 8월 10일에 재개되었습니다. 이 때 디비전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 각각 동부, 서부 이렇게 4개가 있었고 원래대로라면 디비전당 정규시즌 1위팀만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파업 이전을 전반기로 시즌 재개 후를 후반기로 나누고 디비전당 전반기 1위팀, 후반기 1위팀 이렇게 2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서 갑작스럽게 가을야구가 확대되었습니다. 즉 8팀이 우승컵을 다투는 방식으로 일시적이지만 바뀌었습니다.

MLB 1994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112경기 ~ 117경기로 단축시즌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 취소)

1995시즌: 팀당 정규시즌 144경기로 단축시즌

- 샐러리캡 도입을 놓고 구단측는 찬성, 선수노조는 절대 반대로 좁혀지지 않았고 특히 1994시즌은 8월 11일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1995년 4월 2일에 가서야 직장폐쇄가 풀립니다. 1995시즌 개막은 4월 25일에 시작되어서 이 때도 팀당 144경기만 경기를 했습니다. 샐러리캡 대신 사치세가 추후에 도입됩니다.

MLB 2020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60경기로 단축시즌

- 이건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NBA 1999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50경기로 단축시즌

- 리그 연봉 제한을 놓고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 개막이 3달이나 늦게 걸렸습니다. 연봉 제한은 시행되었지만 NBA 선수들의 최저임금은 상승했습니다.

NBA 2011-2012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66경기로 단축시즌

- 이번에도 시즌 시작 전부터 노조파업 + 직장폐쇄가 일어났습니다. 하드캡 도입 문제와 리그 수입 대비 선수 연봉 지출을 놓고 다투었고, 하드캡은 흐지부지 되었으나 리그 수입 대비 선수 연봉 지출은 감소했습니다.

NBA 2019-2020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63경기 ~ 75경기로 단축시즌

NBA 2020-2021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72경기로 단축시즌

- 2019-2020 NBA 시즌 후반기에 코로나로 4달 가까이 중단되었고, 올랜도의 '버블'이라는 격리된 스포츠 시설에 정규시즌 8경기와 플레이오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최하위 8팀은 여기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2020년 NBA 플레이오프가 늦게 끝나자 그 다음 시즌에도 영향이 가서 정상적으로 82경기를 치루지 못했습니다.

NHL 1994-1995시즌: 팀당 정규시즌 84경기 -> 48경기로 단축시즌

- 시즌 시작 전에 사치세 도입을 놓고 구단주측과 선수노조와 찬반이 갈렸습니다. 직장폐쇄 기간은 3달이었고 정규시즌은 60% 정도로 단축되었습니다.

NHL 2004-2005시즌: 모든 경기일정 취소

 

- 메이저 스포츠의 한 시즌이 모두 스킵된 건 NHL의 2004-2005시즌 말고 있나 싶습니다. 2004년 9월부터 2005년 7월까지 10달 동안 폐쇄되었고 이는 1994년 ~ 1995년의 MLB 파업보다 두 달도 넘게 오래 지속된 것입니다.

샐러리 캡 도입과 리그 수입 대비 연봉 지출 문제를 놓고 오래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하드캡 도입과 후자는 22% 감소(76% -> 54%)하면서 선수 노조의 사실상 패배로 끝났습니다.

NHL 2012-2013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48경기로 단축시즌

첫 번째 경우처럼 3달 동안 파업으로 다시 단축시즌이 일어났습니다. NHL의 경우 직장 폐쇄 기간동안 선수들은 유럽이나 북미의 다른 리그로 잠시 뛴다고 합니다.

NHL 2019-2020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68경기 ~ 71경기로 단축시즌

NHL 2020-2021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56경기로 단축시즌

위의 NBA와 비슷하게 시즌 도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4달 넘게 중단되었고,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포기하고 16팀이 아니라 24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섰습니다. 다만 정규시즌 성적별로 2라운드, 1라운드 등 상위 라운드 시드가 보장되었습니다. 2020년에 시즌이 늦게 끝나서 그 다음시즌도 정규시즌은 56경기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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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조던과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시즌 WS, VORP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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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견의 여지 없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과,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No.2는 확실한 르브론 제임스를 한 번 비교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하드캐리했나'를 살펴보려고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총 WS, VORP에서 조던과 르브론의 비중을 계산했습니다.

 

  * 참고로 WS와 VORP는 NBA에서 흔히 쓰는 2차 누적 스탯입니다. WS는 Win Shar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승리 기여도를 나타냅니다. 1WS는 팀의 1승과 꽤 유사합니다. VORP는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선수와 비교해서 가치가 얼마나 높은 가를 평가하는 스탯입니다.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기록만 따져봤기에 조던은 말년 워싱턴 시절, 르브론은 데뷔 후 2시즌과 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은 당연히 제외되었습니다. 조던, 르브론 기록 다음 소괄호에는 팀 전체가 기록한 WS, VORP도 표지했습니다. 또한 시즌 뒤의 괄호에는 팀 성적도 표시했습니다. 덧붙여 WS, VORP는 선수가 못하면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이클 조던

 

1984-1985(1라운드):

조던 WS 0.7(팀 전체 1.4, 50%), VORP 0.5(팀 전체 0.6, 83%)

 

1985-1986(1라운드):

조던 WS 0.5(팀 전체 0.4, 125%), VORP 0.4(팀 전체 0.5, 80%)

* 조던 제외 다른 팀원들의 총합 WS가 마이너스가 나왔네요...

 

1986-1987(1라운드):

조던 WS 0.4(팀 전체 0.8, 50%), VORP 0.5(팀 전체 0.4, 125%)

* 역시 계산해보니 동료들 VORP 총합이 마이너스 숫자였습니다.

 

1987-1988(2라운드):

조던 WS 2.1(팀 전체 4.0, 53%), VORP 1.5(팀 전체 1.7, 88%)

 

1988-1989(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2, 43%), VORP 2.5(팀 전체 3.3, 76%)

 

1989-1990(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7, 41%), VORP 2.7(팀 전체 3.7, 73%)

 

----------여기까지가 조던이 완전 원맨팀으로 고생하던 시절이죠.-------------------

 

1990-1991(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5.4, 31%), VORP 2.9(팀 전체 5.5, 53%)

 

1991-1992(우승):

조던 WS 4.1(팀 전체 15.3, 27%), VORP 2.8(팀 전체 6.7, 42%)

 

1992-1993(우승):

조던 WS 4.4(팀 전체 13.7, 32%), VORP 2.7(팀 전체 5.2, 52%)

 

------한 시즌 야구에 도전하고, 다음 시즌 복귀 후 2차 쓰리핏을 완성합니다--------

 

1994-1995(2라운드):

조던 WS 1.3(팀 전체 5.6, 23%), VORP 1.0(팀 전체 2.2, 45%)

 

1995-1996(우승):

조던 WS 4.7(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4, 38%)

 

1996-1997(우승):

조던 WS 3.9(팀 전체 13.9, 28%), VORP 2.4(팀 전체 5.9, 41%)

 

1997-1998(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2, 39%)

 

 

 

 

르브론 제임스

 

2005-2006(2라운드):

르브론 WS 1.7(팀 전체 5.7, 30%), VORP 1.4(팀 전체 2.2, 64%)

 

2006-2007(준우승):

르브론 WS 3.7(팀 전체 12.6, 29%), VORP 2.2(팀 전체 3.9, 56%)

 

2007-2008(2라운드):

르브론 WS 2.2(팀 전체 7.7, 29%), VORP 1.7(팀 전체 2.8, 61%)

 

2008-2009(컨퍼런스 파이널):

르브론 WS 4.8(팀 전체 11.1, 43%), VORP 2.9(팀 전체 4.3, 67%)

 

2009-2010(2라운드):

르브론 WS 2.3(팀 전체 6.1, 38%), VORP 1.6(팀 전체 2.6, 62%)

 

----------르브론은 분투했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갑니다------------------

 

2010-2011(준우승):

르브론 WS 3.8(팀 전체 13.5, 28%), VORP 2.1(팀 전체 5.2, 40%)

 

2011-2012(우승):

르브론 WS 5.8(팀 전체 17.9, 32%), VORP 3.1(팀 전체 7.1, 44%)

 

2012-2013(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6.9, 31%), VORP 3.0(팀 전체 6.4, 47%)

 

2013-2014(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1.6, 37%), VORP 2.4(팀 전체 4.3, 56%)

 

-----------------------다음부터 클리블랜드 2기 시즌이죠-----------------------------

 

2014-2015(준우승):

르브론 WS 3.0(팀 전체 13.5, 22%), VORP 2.1(팀 전체 4.7, 47%)

 

2015-2016(우승):

르브론 WS 4.7(팀 전체 17.2, 27%), VORP 2.7(팀 전체 6.1, 44%)

 

2016-2017(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3.8, 31%), VORP 2.2(팀 전체 4.8, 46%)

 

2017-2018(준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0.6, 49%), VORP 3.4(팀 전체 4.0, 85%)

 

---------------현재진행형인 르브론의 레이커스 시즌이 시작됩니다.------------------

 

2019-2020(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5.3, 28%), VORP 2.4(팀 전체 5.2, 46%)

 

2020-2021(1라운드):

르브론 WS 0.4(팀 전체 1.9, 21%), VORP 0.6(팀 전체 1.2, 50%)

 

-------------------------------------------------------------------------------------------

 

정리해보면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5%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4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4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2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5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6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5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7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1번

 

  다시 살펴봐도 피펜이랑 그랜트가 성장하기 이전, 즉 80년대까지 조던은 완전 답 없는 팀에서 고생했네요. 물론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1기 시절에는 혼자서 팀 VORP의 50~70%를 차지할 정도로 동료 복이 안 좋았지만 80년대 조던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던은 우승하기 이전 두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때까지 팀 전체에서 76%, 73%를 홀로 독식했으니까요.

 

  그러나 르브론도 대단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역대급 정규시즌을 보낸 2008-2009시즌에 비록 팀이 졌을 뿐 플레이오프에서는 르브론이 군계일학이었죠. 비교적 최근인 2017-2018시즌에서도 르브론의 퍼포먼스는 르브론의 안티들도 인정할 만큼 역대급이었죠.

 

  우승 시즌으로 한정해보면 조던과 르브론 팀 내에서 WS 비중은 27%~32%로 비슷합니다. 다만 VORP 수치로 넘어가면 르브론은 4차례 우승할 때 44%~47%, 조던은 그보다 낮은 비중으로 우승한 적이 있었으나 1991년, 1993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혼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하드캐리로 우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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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르브론 제임스, 커리어 최초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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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LA 레이커스 vs 피닉스 선즈 6차전에서 결국 전 시즌 우승팀인 레이커스가 4대2로 탈락했습니다. 양팀의 점수는 113-100이었는데, 1쿼터에서 선즈는 36-14로 리드하면서 경기는 일찍 기울어졌습니다. 레이커스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하며 5분 만에 빠진 게 큰 악재였습니다. 르브론은 6차전에서는 29점을 올리며 어느정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https://www.cbssports.com/nba/news/lebron-james-eliminated-in-first-round-for-first-time-in-nba-career-but-his-title-window-is-far-from-closed/

 

LeBron James eliminated in first round for first time in NBA career, but his title window is far from closed

Don't even think about calling this the end of LeBron's run

www.cbssports.com

 

  르브론은 올해 3월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 약 20경기를 결장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이 부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토로했죠. 앤서니 데이비스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르브론보다도 많은 경기를 결장했고요.

  물론 부상이 컸지만, 스피드나 골밑 싸움 등을 보니 확실히 천하의 르브론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1라운드 시리즈에서 르브론은 야투율 47.4%와 23.3 - 7.2 - 8.0(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그가 기록한 야투율 56.0%, 29.8 - 11.8 - 8.5에 한참 떨어지는 기록입니다. 심지어 이번 정규시즌에서 기록한 야투율 51.3% 및 25.0 - 7.7 - 7.8에도 못 미치고요. 정규시즌에도 MVP ~ MVP 후보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해지는 르브론 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1라운드 탈락은 르브론 커리어에서 첫 1라운드 탈락이었습니다.

  르브론의 나이(미국 기준)와 플레이오프의 결과를 역대로 기록하면,

19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신인 시즌

20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1살 : 2라운드

22살 : 준우승

23살 : 2라운드

24살 : 컨퍼런스 파이널 - 첫 MVP, 08-09 시즌은 르브론의 역대급 시즌.

25살 : 2라운드 - 백투백 MVP.

26살 : 준우승 - 마이애미 히트 이적, 그러나 2011 파이널은 르브론의 흑역사...

27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1

28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2

29살 : 준우승

30살 : 준우승 -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복귀(클리블랜드 2기)

31살 : 우승 - 르브론 커리어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기적적인 우승

32살 : 준우승

33살 : 준우승

34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LA 레이커스 이적, 그러나 첫 장기부상으로 아쉬움

35살 : 우승 - 4번째 우승과 4번째 파이널 MVP

[36살 : 1라운드]

  이렇게 됩니다. 르브론이 2011 파이널부터 2018 파이널까지 8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는데, 금강불괴이던 이 스포츠맨도 그 다음 시즌인 레이커스 첫 시즌에 결국 장기부상(사타구니 쪽 부상이었죠)으로 20경기를 결장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역대급 활약으로 다시 팀을 우승에 이끌지만, 코로나로 지난 시즌이 장기간 중단된 게 화근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NBA가 장기간 중단되고, 2020 파이널이 10월 11일에서야 끝났죠. 원래 NBA 파이널은 6월 중순에서야 끝났는데 코로나로 4개월 정도 지연된 셈입니다.

  이번 NBA 시즌은 12월 하반기에 개막했습니다. LA 레이커스와 르브론의 경우 2개월 ~ 3개월 정도만 쉬고 다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것이죠. 정상적인 시즌이라면 NBA는 결승에 진출한 팀이라도 4개월 ~ 5개월 가량의 비시즌을 가집니다. 비단 레이커스 이외에도 지난 플레이오프 4강 팀들인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역시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습니다.(그나마 덴버 너기츠는 2라운드에 진출했네요.)

 

 

  르브론이야 NBA 뿐만 아니라 세계 스포츠 역사에도 초역대급 선수가 된지 오래지만, 앞으로의 노쇠화를 피할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37살이니 더더욱 그렇죠. 팀과 MAX 계약을 맺어서(남은 계약이 2년/8,500만 달러입니다.) 팀의 샐러리캡을 감안하면 레이커스도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노쇠화된 르브론이라도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 줄 것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지만, 어떻게든 GOAT인 마이클 조던과 비견되려면 앞으로 부상 회복과 휴식을 확실히 마치고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달려야할 것입니다. 만약 르브론이 아직도 역대 최고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면, 최소한 조던과 우승 횟수가 동일해야(6회) 비교가 될테니까요.

  르브론이 절치부심해서 상승세를 타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그보다 건강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LA 클리퍼스 vs 댈러스 경기도 기대되네요. 2라운드의 8자리 중 남은 1자리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는 폴 조지를 데려오느라 미래 드래프트 픽을 많이 소모했고, 이번에도 결승도 못 가면 팀의 계획이 완전한 실패로 귀결되죠. 진짜 1라운드에서 광탈하면 카와이 레너드가 재계약을 할 지도 더 미지수고, 그야말로 암담한 미래에서 팀을 재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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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브스 선정 가장 가치 있는 50개 스포츠 구단 순위가 발표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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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rbes.com/sites/mikeozanian/2021/05/07/worlds-most-valuable-sports-teams-2021/?sh=65da5e5d3e9e

 

  포브스(Forbes)는 미국의 경제 관련 잡지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구단' 순위를 50위까지 발표합니다. 포브스는 이외에도 매년 세계 갑부 순위,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 세계에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셀러브리티) 100위 등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순위를 매년 발표하는 잡지이기도 합니다.

 

  포브스 기준으로 스포츠 구단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려면 그 구단의 연고지가 빅마켓 일수록 유리합니다. 사용하는 홈구장의 가치, 소속 선수들에 대한 평가, 지지하는 팬들의 숫자, 스포츠 자체의 인기, 그리고 성적 등을 고려하여 가치를 매깁니다. 무엇보다도 빅마켓 광역권(특히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팀의 가치가 높습니다.

 

 

  50위 가운데 대부분이 미국 스포츠 팀이라 천조국 스포츠의 시장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믈론 유럽 각국의 축구리그를 합치면 축구가 넘사벽 1위 종목인 것은 불변합니다.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대륙컵도 있고요.

 

 

총 50팀 가운데 NFL 팀(미식축구)이 총 26개로 반이 넘고,

나머지 24개 중 유럽축구 팀이 9개,

NBA 팀(농구) 총 9개,

MLB 팀(야구) 총 6개입니다.

 

단위는 Billion으로 10억 달러를 말합니다. 즉 현재 환율을 감안하면 1 Billion은 1조 1천억원이 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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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댈러스 카우보이스 (NFL) 5.7Billion

2위 - 뉴욕 양키스 (MLB) 5.25Billion

3위 - 뉴욕 닉스 (NBA) 5Billion

4위 - FC 바르셀로나 (축구) 4.76Billion

5위 - 레알 마드리드 (축구) 4.75Billion

6위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NBA) 4.7Billion

7위 - LA 레이커스 (NBA) 4.6Billion

8위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NFL) 4.4Billion

9위 - 뉴욕 자이언츠 (NFL) 4.3Billion

10위 - 바이에른 뮌헨 (축구) 4.21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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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4.2Billion

12위 - 리버풀 FC (축구) 4.1Billion

13위 - LA 램스 (NFL),

맨체스터 시티 (축구) 4Billion(공동)

15위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NFL) 3.8Billion

16위 - LA 다저스 (MLB) 3.57Billion

17위 - 뉴욕 제츠 (NFL) 3.55Billion

18위 - 시카고 베어스 (NFL) 3.53Billion

19위 - 워싱턴 풋볼팀 (NFL) 3.5Billion

20위 - 보스턴 레드삭스 (MLB) 3.47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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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위 - 필라델피아 이글스 (NFL) 3.4Billion

22위 - 시카고 컵스 (MLB) 3.36Billion

23위 - 휴스턴 텍산스 (NFL),

시카고 불스 (NBA) 3.3Billion(공동)

25위 - 덴버 브롱코스 (NFL),

보스턴 셀틱스 (NBA)

첼시 (축구) 3.2Billion(공동)

28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MLB) 3.18Billion

29위 -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NFL) 3.1Billion

30위 - 시애틀 시호크스 (NFL) 3.08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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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위 - 그린베이 패커스 (NFL) 3.05Billion

32위 - 피츠버그 스틸러스 (NFL) 3Billion

33위 - 볼티모어 레이븐스 (NFL) 2.98Billion

34위 - 미네소타 바이킹스 (NFL) 2.95Billion

35위 - 마이애미 돌핀스 (NFL) 2.9Billion

36위 - 애틀랜타 팰컨스 (NFL) 2.88Billion

37위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NFL) 2.85Billion

38위 - 아스날 (축구) 2.8Billion

39위 - LA 클리퍼스 (NBA) 2.75Billion

40위 - 브루클린 네츠 (NBA) 2.65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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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위 - LA 차저스 (NFL) 2.6Billion

42위 - 캐롤라이나 팬서스 (NFL) 2.55Billion

43위 - 캔자스시티 치프스 (NFL),

휴스턴 로켓츠 (NBA),

PSG (축구) 2.5Billion

46위 - 뉴올리언스 세인츠 (NFL) 2.48Billion

47위 - 잭슨빌 재규어스 (NFL),

뉴욕 메츠 (MLB),

댈러스 매버릭스 (NBA) 2.45Billion

50위 -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NFL) 2.35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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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NFL 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세계 구단가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미식축구가 미국에서는 아예 넘사벽으로 인기 있는 종목이고, 카우보이스는 그 중에서도 구단 수익이 압도적으로 1위인 팀입니다. 21세기로 넘어와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1990년대 왕조를 건설한 명문팀이라 충성심 높은 팬들이 많죠.

 

  축구에서 1위 팀은 르셀로나, 레알, 뮌헨이 차례로 1위 ~ 3위를 차지했네요. 작년에는 레알 - 바르셀로나 - 맨유 순이었는데 뮌헨이 작년에 트레블이라는 호성적 덕분인지 구단 가치가 많이 올라서 가까스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야구는 계속 양키스 - 다저스 - 레드삭스가 순위를 지키고 있고, 농구는 닉스, 레이커스, 워리어스 3팀과 다른 팀들간의 격차가 큽니다. 미식축구도 카우보이스 다음으로 패트리어츠와 자이언츠가 2위 다툼을 하고 있고요.

 

  이 순위가 발표되고 가장 비웃음거리가 되는 팀이 NBA 뉴욕 닉스죠. 10위 내에 있는 팀들 대부분이 2010년대에 우승을 경험했거나, 양키스도 플레이오프에 잘 안 풀릴 뿐 정규시즌에서 꾸준히 50% ~ 60% 승률을 찍어주고 있고, 카우보이스도 2년 ~ 3년 주기로 플레이오프에 나가는데 닉스는 유독 21세기 성적이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럼에도 뉴욕이라는 슈퍼 빅마켓 효과로 구단 가치만 높은 팀입니다.

 

  참고로 최근 5년 간 구단 가치가 가장 상승한 팀은 유럽축구 팀 PSG(파리 생제르맹)로, 2016년에 대비해서 2021년에 207%나 올랐습니다. 가치가 3배 이상 뛴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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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MLB, NBA, NHL] 북미 4대 스포츠의 샐러리 캡과 사치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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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1/02/16/HRXTO4HMVTABKSQ6SPS7NYXLCI/

 

"사치세만 133억, 드래프트 순서는 밀리고", 다저스는 왜 투자하나?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와 함께 대표적인 빅마켓 구단으로 꼽힌다. 연고 지역 인구가 위성도시들을 포함해 1300만명이 넘고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20

www.chosun.com

 

 

  샐러리 캡, Salary Cap.

 

  미국 스포츠에는 '샐러리 캡'과 '사치세'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나 NBA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Salary Cap, 이것은 한 구단의 선수들 총 연봉의 상한선을 의미합니다.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팀들의 과열 투자와 핵심 선수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규칙입니다. 또한 가난한 팀이 도태되지 않고, 압도적인 현금보유량을 가진 팀이 천년만년 해먹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샐러리 캡을 넘으면 외부 영입이 크게 제한됩니다. NBA의 경우 자팀 선수와의 FA를 통한 재계약과 연장계약은 허용되지만, 몇 가지 예외 조항을 빼면 외부 영입이 불가능하다시피 합니다. 선수가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어 대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나, 최소 연봉을 받는 선수와의 계약은 허용합니다.

 

  선수들의 연봉이 제한이 있기에, 매년 샐러리 캡의 한도는 매번 달라집니다. 다음 시즌(2021-2022) NFL는 182.5m(m는 1당 백만달러를 의미하는 단위입니다, 이번 NBA 시즌 샐러리 캡은 109.14m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NFL 이전 시즌에 비해 샐러리 캡이 깎였고, NBA는 동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치세, Luxury Tax는 무엇인가?

 

  우선 사치세는 샐러리 캡의 두 가지 제도인 하드 샐러리 캡(이하 하드 캡)과 소프트 샐러리 캡(이하 소프트 캡) 중 후자에서 볼 수 있는 제도입니다. 우선 하드 캡은 정해진 샐러리 캡 금액에서 절대 넘으면 안 되는 강력한 제한 규칙입니다. 하드 캡을 시행하는 리그는 미식축구와 아이스하키인 NFL과 NHL에서 시행합니다. 즉 다음 시즌 NFL 32개 팀은 팀 선수들의 총 연봉이 무조건 182.5m이하여야 합니다.

 

  만약 이를 넘을 경우 기존 선수의 연장계약 금지, 드래프트 박탈 등 엄청난 징계를 내려 팀 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사실상 강제로 지키게 만드는 엄격한 규칙이 바로 하드 캡입니다.

 

  반면 소프트 캡은 하드 캡보다 관대합니다. 예외 규칙에서는 샐러리 캡을 초과할 수 있고, 초과하더라도 사치세 부과로 추가 비용을 내면 팀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미국 4대 스포츠 중 NBA는 소프트 캡의 예외 규칙이 많아서 아주 복잡합니다. 나무위키에 정리되어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namu.wiki/w/%EC%83%90%EB%9F%AC%EB%A6%AC%20%EC%BA%A1/NBA )

 

샐러리 캡/NBA - 나무위키

맥시멈 샐러리는 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의 계약이다. 루키 스케일(2+2년:총 4년)을 넘긴 선수에게만 적용한다. 모든 선수는 최대 4년까지만 계약할 수 있으나 예외로 지명 선수나 버드

namu.wiki

 

 

  덧붙여 북미 4대 스포츠 중 NBA만 소프트 캡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MLB에는 하드 캡도 없고 소프트 캡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치세 라인만 있죠.

 

  우선 2021시즌 기준으로 메이저리그는 210m가 사치세 라인입니다. 이 사치세를 넘으면 그 연속된 횟수만큼 세율이 올라갑니다. 상한선을 초과한 만큼 그 금액에 맞춰서 초과했으면 1회부터는 20%, 2회 연속으로 초과했으면 30%, 3회 부터는 50%의 세율을 지불해야 합니다.

 

  MLB의 특징, 사치세에 추가되는 부가세

 

  2016년의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에서는 이런 누진세율에 '부가세'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 부가세가 얼마나 붙느냐에 따라 2차 사치세 라인이, 3차 사치세 라인으로 구별지을 수 있습니다. 우선 2차 사치세 라인은 초과 금액이 20m~40m 미만일 때 나타납니다. 기존(1차) 사치세 금액은 당연히 내야 하고, 2차 사치세 라인을 초과한 금액의 12%를 추가로 또 지불해야 합니다. 3차 사치세 라인은 사치세의 초과 금액이 40m가 넘을 때 발생합니다. 기존 사치세를 내는 것과 함께 3차 사치세 라인을 넘은 정도의 42.5%, 2회 연속이면 45%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추가로 붙습니다.

 

즉, 이번 사치세 상한선이 210m이니 이를 초과하면 1차 사치세 라인을 넘으며,

 

230m 초과는 2차 사치세 라인을 넘는 것,

 

250m 초과가 3차 사치세 라인을 넘는 셈입니다.

 

  230m 이하에서는 1차 사치세 라인만 물면 되지만, 이를 넘으면 사치세 라인이 2차인지 3차인지 나눠집니다. 만약 이번에 새롭게 사치세를 무는 팀이 등장하고 그 팀의 선수들 연봉 총합이 240m라고 가정해봅시다. 우선 30m를 초과했으니 20%인 6m를 내야 하고, 추가로 2차 사치세 라인인 230m에서 10m를 초과했으니 1.2m를 또 지불해서 7.2m의 사치세가 듭니다.

 

http://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1712181149003&sec_id=510301 (2017년 말에 나온 사치세에 대한 기사입니다)

 

사치세 규정이 어떻길래··· 양키스·다저스가 내년 연봉 줄이려는 이유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최근 잇달아 비슷한...

sports.khan.co.kr

 

  추가로 3차 사치세까지 넘었다면 또한 드래프트 순위가 뒤로 밀려나는 불이익을 받습니다. 즉 맨 위의 기사에도 지적되었듯이 이번 시즌 다저스는 드래프트 픽 순위로 기존 픽 숫자에서 10순위 뒤로 밀려납니다.

 

  MLB: 사치세와 부가세의 예시

 

  3차 사치세 라인의 예시로 만약 메이저리그에 갑자기 260m를 선수 연봉에 쓰는 팀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우선 50m를 초과했으니 10m의 돈을 사치세로 나야하고, 3차 사치세 라인을 넘은 10m 금액의 42.5%인 4.25m의 돈을 부가세로써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즉 14.25m나 되는 금액이 사치세로 들어가고, 드래프트 불이익까지 발생합니다. 한 마디로 사치세 규정이 있으면 돈이 많이 있어도 함부로 지르기 꺼려지게 됩니다.

 

  만약 210m의 사치세 라인이 다음 시즌, 다다음 시즌에도 동결되며, 그 팀이 260m의 돈을 계속 쓴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두 번째 부터는 기존 사치세가 15m나 되고, 누진되는 부가세가 42.5% -> 45%가 되니 4.5m의 비용이 또 들어가 19.5m가 됩니다. 세 번째 시즌 부터는 25m+4.5m가 되어서 29.5m나 되는 사치세가 발생하고요. 거의 A+급 선수의 1년 연봉에 달하는 금액이 사치세로 들어갑니다.

 

  NBA 샐러리 캡과 사치세 라인이 둘 다 있는데,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샐러리 캡을 초과하고 사치세 라인까지 넘으면 MLB보다 막대한 금액을 사치세로 내야 합니다. NBA의 30개 팀들은 매 시즌 샐러리 캡의 90% 이상은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NBA만 페이롤 하한선이 있습니다. NFL이나 MLB에는 없고요. MLB 팀 중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0년대 초중반에 돈을 거의 안 쓰는 운영을 하면서 최상위 드래프트 픽을 받아내고, 몇 년 뒤 강팀으로 도약하는(사인 훔치기와는 별개로) 알뜰한 '탱킹' 운영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휴스턴은 2013시즌 선수들 총 연봉이 30m도 안 될 만큼 짠돌이 운영을 보였죠.

 

  결론적으로 해외축구에서 파리, 뮌헨, 유벤투스가 한 리그를 압도적으로 장악하는 현상과 달리 북미 4대 스포츠는 모두 한 팀이 장기집권하는 걸 방지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MLB와 NBA에서 받은 사치세는 사무국이 어떻게 사용하는가?

 

  덧붙여 NBA에서 걷은 사치세는 사무국에서 사치세를 내지 않는 구단들에게 분배합니다. MLB의 경우에는 걷은 사치세를 사무국이 유소년 야구 선수 육성, 해외 야구 시장 개척 등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샐러리 캡과 사치세가 도입된 시기, 제도 도입을 둘러싼 갈등

 

  정리하자면

 

NFL: 샐러리 캡(하드 캡)

NHL: 샐러리 캡(하드 캡)

NBA: 샐러리 캡(소프트 캡) + 사치세 라인

MLB: 사치세 라인

 

  이렇게 됩니다. 샐러리 캡 라인이 있고 그보다 더 위인 사치세 라인이 있는데, 2022-2023 NBA는 샐러리 캡 라인이 123M, 사치세 라인이 150M 정도입니다.

 

  MLB에서는 200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사치세 라인이 생겼고, NBA에서는 샐러리 캡은 1984-85 시즌부터 시작되었으며, NFL은 1994시즌 부터 하드 캡이 도입되었습니다. NHL의 경우 2004-2005시즌 하드 캡을 도입하려다가 반대하는 선수노조와 갈등이 생겨서 리그와 스탠리 컵이 취소되었고, 진통 끝에 다음 2005-2006시즌에 하드 캡이 도입되었습니다.

 

  MLB의 경우에도 샐러리 캡 도입 문제로 1994시즌 후반부터 선수 노조를 중심으로 파업이 벌어졌고 그 해 월드시리즈도 취소되었습니다. 결국 샐러리 캡은 도입하지 않고 사치세를 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1997시즌~1999시즌 시범적으로 사치세 라인이 생기다가 2003시즌부터 제대로 도입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샐러리 캡은 선수들이 부정적으로 봅니다. 연봉에 제한이 걸리기 때문이죠.

 

  만약 NBA 사무국과 구단들 측이 내년부터 소프트 캡에서 하드 캡으로 전환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그 즉시 선수 노조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반발할 것이고, 심하면 파업이 벌어질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 정도로 NBA와 MLB는 선수 노조의 힘이 막강합니다.

 

  매 시즌 사무국 커미셔너와 선수 노조의 대표는 샐러리 캡이나 사치세를 놓고 협상합니다. 만약 리그가 흥행한다면 그 상한선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번 코로나 같은 악재가 일어난다면 동결되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도 배구와 농구리그는 진즉에 시행 중이고, 야구인 KBO에서도 2023시즌부터 시행됩니다. 정해진 돈 안에서 선수단을 구성해야 하니 샐러리 캡이 있는 리그의 단장들은 그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림을 늘릴 수 없으니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들을 많이 양성해야 하고, 앞으로 5년, 10년의 팀 운영도 생각해야 하죠. 특히 NFL 처럼 선수들 수명이 짧은 경우에는 드래프트가 아주 중요하니 구단주나 단장이 선수들 보는 눈도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팀 스포츠계에서 단장의 역할은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독이 지휘하는 선수들을 구성하는 위치가 단장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처럼 감독이 단장까지 맡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인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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