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의 공원은 여기서 최초로 포스팅합니다. 의정부에 위치한 헌혈의집에 갈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으로 2017년 10월 조성되었으며, 원래 이 곳은 의정부시 캠프 홀링 워터 미군기지였습니다. 의정부시 1호선 4번출구와 5번출구를 끼고 있으며, 의정부시 관광안내도, 소녀상, 팔각정자 등이 있습니다.
공원에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하나가 되어 우뚝서다'라는 기념탑이 있고, 공원의 배경이 새겨져 있고 미군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 동상도 설치되어 있고, 동상 주위의 낮은 벽에 안중근 의사의 유묵과 발자취도 새겨져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진짜 베를린 장벽과 브란덴브루크문을 묘사한 조형물도 있었던 점입니다. 장벽 중간에 베를린 장벽과 관련된 역사와 사진도 재차 공부할 수 있어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공원은 자유나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많았습니다.
얼마 전 헌혈의집 춘천명동센터에서 헌혈한 뒤 국립춘천박물관을 관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춘천시까지 왔으니 헌혈만 하고 돌아가기 아까워서 주변 명소가 있나 네이버 지도를 둘러봤는데, 국립박물관이 보여서 버스를 타고 춘천박물관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비가 조금씩 오는 날이라 다소 힘들었지만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라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박물관 주변에 춘천시립도서관과 춘천시립체육센터가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어린이박물관을 지나쳤습니다. 참고로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하려면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하고, 어린이와 성인 보호자가 함께 방문해야 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 때 춘천시립도서관에 가야 했었다는 생각에 조금 후회되네요.
우산은 문 앞에 보관대가 있었고, 가방은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비밀번호를 통해 보관하고 찾을 수 있어서 보안에도 적합했습니다. 짐을 넣으니 피로가 한결 사라졌습니다.
1층에 문화놀이터나 카페, 기념품 가게 등 흥미로운 공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중앙 계단에 GIF 파일처럼 자연미가 있는 그림이 흐르듯이 움직이고 있어서 황홀했습니다.
벽에 강원도의 역사를 중심으로 다룬 연표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각종 문화재도 새겨져 있었고요.
국립박물관 전시안내 어플은 국립 중앙/경주/광주/대구/부여/공주/진주/청주/김해/제주/춘천/나주/익산 박물관의 안내를 돕는 어플입니다. 나중에 저 박물관 중 한 곳을 가게 된다면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2002년 개관한 박물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과 설날 당일, 신정에는 휴관입니다. 무료로 관람하고, 음식물 반입과 반려동물 동반은 금지되어 있는 박물관입니다.
1층 상설전시관의 '강원의 역사와 문화' 전시관부터 들어갔습니다. 전시관 안에서는 '강원의 선사' -> '강원의 고대' 순서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역사부터 소개되었고, 그 시대에 강원도에서는 어떤 변화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도끼 등 무기, 토기 같은 전시된 유물도 강원도에서 출토된 유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토기의 경우 종류별, 크기별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강원도 지도에서 시대별 유적이 발굴된 위치도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상설전시관 곳곳에 이해를 돕는 학습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필자도 한 장씩 챙겨서 읽어봤습니다.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유물도 많았습니다. 철기시대의 작살은 삼지창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원의 고대 전시관으로 가기 전, '현묘의 정원'이라는 공간도 둘러봤습니다. 다양한 석제문화재가 보였습니다.
삼국시대 전시관은 금관과 귀걸이, 목걸이와 같은 장신구들이 우선적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남북국시대 역사에서 강원 행정은 영동지방, 영서지방에 따라 명주와 삭주로 정비되었습니다.
기와와 항아리 개수도 끝이 없었습니다.
불상 크기는 미니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작았습니다. 하지만 정교함과 예술성은 거대한 불상 못지 않게 아름다웠습니다.
강원도 지역 가운데 오대산 등 산악 지역과, 홍천강 등 강 지역에 대한 설명과 그와 관련된 불교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1층 관람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상설전시관인 '강원의 중세', '강원의 근세' 전시관 사진은 2편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작년 연말에 헌혈의집 중앙센터(서울중앙혈액원)에 갔었는데 아직 예약시간이 되기 전이라 주변 공원 2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염창소공원과 이수어린이공원인데 염창역 9호선 근처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공원이고요. 염창소공원은 나무나 수풀이 있는 곳 빼고 바닥이 거의 블록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수어린이공원은 공원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있고, 염창소공원과 다르게 작은 규모의 놀이터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지만 두 공원 모두 깨끗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달에 공연예술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관람 후기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이 장충단공원은 그 사이에 위치한 공원으로 동대입구역 6번 출구를 끼고 있는 공원입니다. 장충단이라는 이름은 을미사변 때 고종이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제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장충단의 제단과 사당이 파괴되었고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광복 이후 일제가 버린 장충단비를 다시 제자리에 놓아 역사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장충단비의 '奬忠壇'이라는 글자는 황태자 시절 순종이 썼습니다.
장충단공원은 동국대학교와 장충체육관 사이에 위치한 공원이기도 하고, 의병장으로 유명한 사명대사 동상과 헤이그 특사로 유명한 이준 열사의 동상이 있습니다. '남소문동천'이라는 물줄기를 볼 수 있고 유림 독립 선언을 기억하는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라는 비석도 놓여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계단을 통해 올라간 사명대사 동상 바로 옆에 지하철 출구가 있었는데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약 2개월 만에 서울지사 종로구 중앙봉사관에 왔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위에는 파카, 아래에는 양모 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눈도 녹지 않을 만큼 추운 날씨였습니다. 동묘앞역 앞의 시장에 이동하던 사람들도 선선할 때 비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날씨에 물건 파는 사람들을 보며 진짜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자원봉사자 마다 역할을 나눴습니다. 틀에 머핀 유산지컵을 놓는 사람, 계란을 까서 스텐볼에 넣는 사람, 크림치즈 덩어리를 자르는 사람 등 할 일이 많았습니다.
큰 스텐볼에 우유나 밀가루 등을 붓고 재빨리 휘핑 도구로 어느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휘저었습니다. 아까 놓았던 원형 빵틀에 비닐 짤주머니 도구로 반죽을 넣었습니다. 그 위에 블루베리 파이필링이 들어간 블루베리 크림과 몇 알의 블루베리를 넣고, 다시 반죽을 부어서 블루베리를 덮었습니다. 블루베리 파이필링 통조림은 캔오프너 도구로 열었고, 순가락으로 내용물을 최대한 긁어서 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아몬드는 빵 위에 살짝 뿌려졌습니다. 그 다음 또다른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반죽이 작업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스크레이퍼로 잘라서 저울에 달라 60g이 맞는지 확인하고, 둥글게 만든 뒤 발효실로 들어갔습니다.
모카번 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발효된 반죽 위에 올라갈 모카필링과, 반죽 사이에 넣을 버터필링도 준비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빵사 선생님의 권유로 블루베리를 한 알만 먹어봤는데 예상 외로 시었습니다.
그 사이에 오븐에 들어간 첫 번째 빵은 빠르게 식혀지고 있었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머핀과 다르게 윗부분이 평평합니다. 이 빵을 감쌌던 원형 빵틀은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밀대로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아까 만들었던 버터크림 필링을 짤주머니로 넣고 빈틈 없이 감쌌습니다. 빵을 구울 때 터지지 않도록 조금만 넣었습니다. 또 반죽이 다시 발효되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짤주머니를 써서 모카필링을 얹었습니다.
모카번 빵이 오븐에 있는 동안 식혀진 빵을 각자 시식했습니다. 역시 빵은 갓구운 게 최고였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알로에 주스를 곁들여 마셔서 만족감이 배가 되었고 블루베리도 맛있었습니다.
빵은 거대한 포장지에 1차, 상자 안에 2차로 포장되었습니다.
모카번 빵도 늦지 않게 포장했습니다. 사용한 베이킹팬도 마찬가지로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을 넣기 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번보다 한화시스템 임직원 분들이 많이 오셔서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이 봉사활동의 이름은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으로 한화시스템 측에서 후원하는 봉사활동입니다. 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23년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봉사활동을(헌혈 제외)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2024년에는 개인적으로 바빠질 일이 많아서 재차 참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만, 적어도 한두 번은 참여해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2023년이 가기 전에 포스팅하고 싶은 박물관 관람 사진이 많아서 계속 올립니다. 이번에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입니다. 공연예술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공연예술 전문 박물관으로 2009년 개관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극장 소속이고,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59가 주소입니다.
필자는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국립극장교차로 횡단보도를 통해 국립극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국립극장 뒤 주차장이 있는데 이를 지나쳐서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예술박물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에는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지하 1층에는 서가가 있는 공연예술박물관 II가 있었습니다. 잠깐 들러서 책을 몇 권 속독하고 다시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에는 공연예술자료실 I이 있습니다. II가 공연예술과 관련된 책을 열람할 수 있다면 I는 영상, 포스터, 대본을 열람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필자가 갔을 때 기획전시 기간이 아니라 기획전시실은 가지 않았고, 별별실감극장 공간은 단체 예약으로 온 어린 학생들이 많아서 미처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1층에 별별실감극장과 별별체험존 같은 체험 공간에는 미리 줄을 서는 사람이 많았고, 사전에 예약한 방문자를 우선으로 잡고 있습니다.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상설전시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상설전시실은 한 쪽에 공연예술사 전시실이 있고, 다른 한 쪽에 공연주제 전시실이 있었습니다. 필자는 전자부터 관람했습니다.
20세기 관람권도 보입니다. 이걸 보고 필자도 다양한 박물관 입장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더욱 잘 보관할까 생각했습니다.
국악 악기와 소극장운동 자료가 보입니다.
옛날의 극장 사진과 공연 사진도 집중해서 봤습니다.
이건 레코드 판인데 크기가 작았습니다.
연극 영상과 함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헤드폰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6.25 전시 상황에서도 공연예술의 명맥은 끊기지 않았고,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장르는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험무대 상설극장'에서 보고 싶은 공연을 선택해서 사진과 악보, 인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의 공연예술 전시실로 가서 공연 소품과 창작 공간 등을 구경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의상을 보면서 직접 착용하고 싶어졌습니다. 필자에게는 XL 이상의 사이즈가 필요하지만요.
무대 뒤 이야기 공간을 보면서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반대쪽 입구로 나왔습니다. 박물관을 보면서 국립극장의 공연 관람을 끝내고 박물관으로 가서 관람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올해 11월에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궁궐 중 운현궁에 가서 관람했습니다. 운현궁은 고종이 태어나고 흥선대원군이 주로 생활했던 궁으로 유명합니다. 또 이 곳은 대원군 궁 가운데 유일하게 보존되어 있는 궁입니다.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보이는 궁입니다.
무료로 방문할 수 있고, 주말에도 관람할 수 있는 궁이라 갈 수 있었습니다. 운현궁은 월요일에만 휴관입니다. 현재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4월부터 10월인 하절기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입장 마감은 끝나는 시간 기준으로 30분 전에 끝납니다.
운현궁 내부에는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금주구역이고 금연구역입니다. 음식물, 취사도구, 운동기구도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내부 안내도를 살펴보고 수직사와 노안당부터 살펴봤습니다.
노안당 -> 노락당 -> 이로당 순서로 관람했습니다. 노안당은 운현궁의 사랑채 역할, 노락당은 고종 부부가 결혼했던 장소, 이로당은 안채 역할을 했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