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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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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옛날 스타1판 시즌별 종족밸런스 분석 - 2 - (리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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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리그별 밸런스를 분석해보겠습니다.

 

* 프로리그와 팀리그 전적, 스타리그 전적, MSL 전적을 밸런스 엑셀 데이터에 넣고 분석해봤습니다. 07시즌 이전과 이후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스타1 밸런스에 가장 큰 영향은 유명한 1.08패치고, 스타1 시대는 03시즌의 프로리그 출범, 김택용의 3.3혁명으로 시작된 07시즌과 드래프트 세대 이 두 가지로 크게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총 3가지 기준을 나눠서 분기별로 분석했습니다.

 

* 유의미한 표본을 늘리려고 1.08 패치 이전의 종족 밸런스를 잡을 때 당시 기준으로 다양한 메이저 대회의 전적을 함께 포함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물론, 게임큐 스타리그, KBK 마스터즈, itv랭킹전, KIGL 리그, WCGC(WCG 전신) 까지입니다. 당시 양대리그 체제가 갖춰지기도 전이었으니 이런 건 보정을 해야겠죠.

 

 

 

 

 

 

 

분석해보자면

 

1. 프로리그 같이 맵을 선택할 수 있는 단판전에서는 테란이 확연히 유리했습니다. 역시 가장 안정적인 종족이 테란이었죠. 양산형 테란들이 프로리그에서 많이 전적을 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반면 07시즌 이후부터는 프로리그와 다르게 스타리그, MSL에서 테란은 여전히 유리한 종족은 아니지만 테사기 소리 들을 만한 종족은 아니었습니다. 하기 싫은 맵도 출전해야 했던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는 다릅니다.

 

3. 1.08 패치 이전과 이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블리자드가 주기적으로 밸런스 패치를 했으면 스타판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4. 저그가 토스 상대로 불리했던 적은 없다시피하고, 토스도 07시즌 이후에야 테란에게 반반 내지는 약간이지만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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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당대급~역대급 스타1 게이머들의 양대리그 제외한 기타 대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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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1 대회들 중 양대리그 이외의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모아봤습니다.

 

* 기타 대회라도 wcg, itv, 게임큐, 겜tv, 곰클래식과 그와 비슷한 규모의 대회만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4명 정도의 초청전(예시 - 4대천왕전, IEF) 같은 대회는 잡대회라고 생각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청전 형식의 대회라도 당대 강자였던 게이머들이 많이 참가한 대회인 경우(1차 프리미어리그, 곰인비테이셔널)에는 포함시켰습니다.

 

* 참고한 자료는 (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6170878&sca=&sfl=wr_subject&stx=%EC%97%AD%EB%8C%80+%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sop=and&spt=-827721&scrap_mode= ) 이 사이트입니다.

 

스타) 역대 스타크래프트 모든대회 / 대회우승자 / 우승횟수 순위 - 세리에매니아

⊙ 1998년 대회 이름 모를 미국인(아이디 - Villert)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1 빅터마틴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2 김도형(김태형)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3 신주영

serieamania.com

* 나무위키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관련 자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https://namu.wiki/w/%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20%EC%97%AD%EB%8C%80%20%EC%9A%B0%EC%8A%B9%EC%9E%90/%EC%A4%80%EC%9A%B0%EC%8A%B9%EC%9E%90%20%EB%AA%85%EB%8B%A8#toc )

 

* ~1999년 까지 대회는 대진 자료가 많지 않고 너무 옛날이라 뺏고, 2000년 이후의 대회부터 썼습니다.

 

* 모든 게이머들 한 명 한 명 통계를 내지는 못헀고, 양대리그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거나 4강을 여러 번 기록하거나, 위에서 포함되는 기타대회를 여러 번 우승한 게이머들만 통계에 넣었습니다.

 

* 4강까지 포함하면 너무 많아져서 우승과 준우승만 기록했습니다.

 

* 유의미한 기타대회가 맞는지 다소 애매한 대회인 경우에는 소괄호를 표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리그의 왕중왕전이나 신한흔행 마스터즈, MSL 쪽 위너스 챔피언십과 올스타 리그는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방영해서 참가인원이 적은 경우가 많았지만 소괄호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 종족별로 표시했는데 당시 랜덤으로 플레이했다가 나중에 한 종족으로 자리잡거나 주종족이 따로 있는 경우는 선택한 종족으로 봤습니다.

테란

임요환

WCG 우승 2회, 게임큐 우승 1회 준우승 1회, 1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ITV 준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준우승, Kigl 2000 왕중왕전 우승)

최인규

KPGA 월별 대회 준우승 1회, 게임큐 준우승 1회, ITV 우승 1회 준우승 1회

김정민

KBK 마스터즈 우승 2회(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0_KBK_Masters_Season_1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1_Jeju_International_Game_Festival ) , ITV 준우승

변길섭

ITV 준우승

 

이윤열

ITV 우승 2회, 1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겜tv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준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준우승, 신한은행 마스터즈 우승)

최연성

WCG 우승, ITV 준우승

서지훈

WCG 우승

전상욱

WCG 준우승

변형태

곰tv클래식 준우승

이영호

곰인비테이셔널 우승, 곰tv클래식 우승 1회 준우승 1회, WCG 우승

저그

강도경

게임큐 월드 챔피언십 대회 우승( 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0-2001_1st_Game-Q_World_Championship ) 겜tv 우승 1회 준우승 1회, KPGA 월별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홍진호

WCG 준우승, ITV 우승, KPGA 월별 대회 준우승,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우승)

국기봉

(2000 온게임넷 왕중왕전 준우승)

이태우

KPGA 월별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성학승

ITV 준우승, KPGA 월별 대회 우승 2회

조용호

ITV 우승

박태민

WCGC(WCG 전신 대회)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박성준

ITV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WCG 준우승

이제동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우승( 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7_Seoul_e-Sports_Festival ), 곰tv클래식 우승, WCG 우승

프로토스

기욤 패트리(랜덤 활동 경력 많음)

겜tv 준우승, (2000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 그 이외의 99~00년 초창기 대회 우승 다수

김택용

곰tv클래식 우승

송병구

WCG 우승 1회 준우승 2회, 곰인비테이셔널 준우승

허영무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준우승, 곰tv클래식 준우승

김구현

WCG 준우승

이외에도 게임큐 1차 대회 우승한 임성춘과 WCG 2001 준우승한 베르트랑이나 WCG 2005 우승자 이재훈도 있습니다.

써보니까 프로토스는 역시 최약의 종족이네요. 특히 06년까지는 더더욱 안습인 종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랜덤이 흥하던 시기 토스가 나와서 플레이한 게이머들이 많긴 했지만 저그와 테란에 비하면 들러리 수준이니 확실히 시대별로 종족 보정이라는 게 들어간다면 박정석과 강민은 평가가 올라가야겠죠.

 

사실 팬들의 기억 속에 사라진 대회가 많죠. 임요환과 이윤열이 우승한 KPGA투어에 비해 KPGA 월별 대회는 안중에도 없고, 김정민의 KBK 마스터즈는 나중에 김정민이 스타리그/MSL만 인정되었다고 김정민 본인이 아쉬워했죠.

스타리그 왕중왕전, 특히 황신 홍진호의 왕중왕전 우승이 정식 대회인가는 여전히 떡밥인데 저는 그냥 왕중왕전 형식의 스타리그 대회가 매년이나 2년 주기로 꾸준히 열렸으면 많이 인정받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테니스의 '투어 파이널' 같은 대회라고 해야할까요. 후세대에는 그런 대회가 열리지 않으니 나중에 스타1판에 입문한 사람들은 잡대회로 취급하게 되어버렸죠. 스타리그 왕중왕전도 그렇고 MBC게임쪽 위너스 챔피언십도 그렇고 홍진호의 커리어는 어느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죠.

위의 게이머 명단에서 초창기 게이머들에 비해 후세대 게이머들은 이런저런 기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습니다. 최연성이나 박성준의 시대부터는 확실히 줄어서 그들의 전적이 어쩔 수 없이 많지 않죠. 07년도 이후 드래프트 세대들도 마찬가지지만 대신 조삼모사라고 프로리그 규모가 커졌죠. 시대별 대회 횟수도 각각 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저 중에서도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의 커리어는 화려하고, 나중에 이제동과 이영호는 우승할 수 있는 대회는 다 우승한 경우이니 더더욱 대단하죠.

여담입니다만 저런 대회들이 스타리그/MSL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참가 자격이 한정되어있었다는 점도 크다고 봅니다. 실력 있는 게이머인데 대회에 초청받지 못하거나 랭킹에 밀려서 참가를 못한 게이머들이 억울했던 부분이 많았죠. 예선전부터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참여했던 스타리그와 MSL에 비하면 평가가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곰tv클래식 시즌 1, 시즌 2, 시즌 3의 경우는(곰인비테이셔널은 빼고) 프로게임단 중 각각 5개 팀, 3개 팀, 4개 팀이 모종의 사정으로 불참해서 그 소속 게이머들은 어쩔 수 없이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죠. ( 참고 - https://www.thisisgame.com/esports/nboard/162/?n=36388 )

 

https://www.thisisgame.com/esports/nboard/162/?n=36388

KeSPA의 리그 불참, 이번이 처음 아니다 과거 곰TV 클래식 시즌1~시즌3 연속 출전 거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GSL 시즌4 코드A 예선 불참을 선언했다. 곰TV는 2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KeSPA가

www.thisis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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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견] 스포츠 선수의 평가와 제가 스포츠를 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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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포츠 선수로서의 평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에서 선수의 레벨을 평가하는 기준은 각자 다릅니다. 무조건 우승 트로피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누적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전성기 임팩트가 넘버원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는 발롱도르나 MVP, 농구의 퍼스트팀이나 야구의 실버슬러거 같은 수상경력으로 줄 세우는 사람도 있고, 플레이오프나 4강 이상의 토너먼트에서 빛나는 활약을 한 선수가 짱이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포츠의 팬이라면 일반적으로 각자 좋아하는 선수를 최고로 꼽습니다. 다만 A선수의 팬이라고 해서 B선수, C선수 보다 위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무엇에서 앞서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더 많이 차지했다, 전성기가 더 뛰어나다는 납득이 가능한 이유를 말해야겠죠.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밀리는데 위라고 말하는 건 소위 말하는 '답정너', '팬심'일 뿐이죠.

 

  그렇다고 앞서는 한 가지 부분만 내세워서는 또 곤란합니다. 역대급 선수라도 사람인 이상 약점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선수에 비해 뒤쳐지는 작은 부분은 있기 마련이죠. NBA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카와이 레너드에 비해 수비를 못해도 현실은 역대 레벨에서 르브론이 넘사벽으로 뛰어난 선수고, 스타1에서 강민이 김택용에게 없는 스타리그 타이틀, 박성준에게 없는 MSL 타이틀이 있어도 현실은 역대 평가에서 김택용>박성준>>강민이죠. 리오넬 메시는 활동량이 부족해도 셀 수 없을 만큼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축구의 신이라고 불립니다.

 

 

  역대 탑솔러로 가장 많이 비교된 마린 vs 스멥 vs 큐베

 

  2. 서로 커리어에 약점이 있으면, 논쟁은 진흙탕 싸움이 됩니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선수들끼리 서로 하자가 있으면 논쟁은 네버엔딩 스토리의 길을 걷습니다. 위 사진에서 마린 vs 스멥 vs 큐베가 진짜 대표적이죠. 더샤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역대 최고 탑솔러들 후보군이었는데, 각자 장점과 단점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죠.

 

마린: 한 시즌(15시즌) 최고 선수로서 강력한 임팩트. 롤드컵 우승과 롤드컵 MVP

But 그 이외의 시즌은 그저그랬던 선수, SKS 시절에는 그많싫...

 

스멥: 15시즌부터 18시즌까지 꾸준했던 선수. 두 차례의 리그 MVP와 리그 우승

But 가장 중요한 롤드컵 우승 타이틀이 없으며, 준우승이 끝

 

큐베: 16롤드컵 준우승-17롤드컵 우승, 역대 주전 탑솔러들 중 롤드컵 최고 커리어

But 리그 우승은 커녕 준우승도 없으며 리그에서의 퍼포먼스도 아쉬움.

 

  그 밖에 임팩트나 루퍼도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팀에서 가장 비중이 낮다고(5옵션 취급) 저평가되었습니다. 다른 포지션의 벵기, 페이커, 뱅에 비해 탑솔러 역대 최고 논쟁은 몇 년 동안 치열했었죠. 그러나 더샤이가 19시즌을 끝으로 롤드컵 우승과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팀 내 비중도 1위~2위를 다투었고, 꾸준함도 LPL 퍼스트팀 5회로 최고 수준이니 거의 이견의 여지 없이 더샤이가 역체탑으로 자리잡았죠. 이번 시즌 너구리가 다시 세체탑이 되지 않는 이상 일단 더샤이의 자리는 올해까지는 건재할 것입니다. 이건 더샤이가 가장 커리어에 흠집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마디로 가장 훌륭한 선수는 커리어의 명분에서 가장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GOAT이자 7회 우승자인 루이스 해밀턴과 톰 브래디, 그러나 한 명은 개인 스포츠고 다른 한 명은 팀 스포츠 선수입니다.

 

3. 팀 스포츠와 개인 스포츠의 우승?

 

  스포츠의 최고 가치는 우승일 것입니다. 모드리치나 메시도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한 번의 월드컵 우승과 바꾸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팀 스포츠에서, 저 역시 우승의 가치를 없는 것으로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의 꾸준함이나 최전성기 성적 등을 우승 팀의 소속이 된 것보다 높게 평가합니다. 제가 다른 쪽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글로 대충 갈음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tate0910&logNo=222195118049&categoryNo=12&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3&postListTopCurrentPage=&from=postList )

 

[스포츠][기사 공유] 역대 최고의 팀 스포츠 선수는 미디어가 결정한다.

http://toplevelsports.net/the-media-test-that-defines-the-greatest-team-sport-athletes/​An athlete...

blog.naver.com

 

  하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이 선수가 통산 커리어에서 얼마나 많은 실적을 쌓았는가?"와 "동시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연히 앞서는 실적이 얼마나 높고 얼마나 유지했는가?" 이 두 가지를 기본으로 봅니다. 그 밖에 최전성기 시즌들(예시: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1999~2000시즌)이 어느정도인가를 그에 준하게 보는 편이고, 전성기 임팩트가 앞서면 약간의 누적 차이야 충분히 상쇄된다고 봅니다. 중요한 토너먼트나 리그에서 찬사받을 만한 활약이 있는가(예시: 축구에서 카카의 06-07 챔피언스리그 등), 그 밖에 각 종목의 MVP 같은 개인의 수상 실적도 보는 편입니다. 그 다음에서야 팀 소속으로 받은 우승 트로피를 보고, 경력 대비 지배력(승률 등)도 같이 다양하게 감안하고요.

 

  다만 종목에 따라 팀의 우승의 가치에 차등을 둡니다. 팀원 숫자의 차이가 있으니 농구에서 1인의 영향력 >>> 축구에서 1인의 영향력 >>> 야구에서 1인의 영향력으로 보거든요. 특히 축구에서 호날두나 메시 같은 한 명의 영향을 언론이 너무 높게 보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제 더 이상 무관인 손흥민이 박지성보다 낮다고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진 건 좋네요.

 

 

 

 

  다시 돌아가서, 다만 여기에서 커리어의 연속성과 집중도도 중요하게 봅니다. 우승을 띄엄 띄엄하는 것보다 3연속, 4연속 우승을 훨씬 높이 평가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예시를 들자면 스타1에서 김택용과 박성준이 같은 3회 우승자라도 3연속 결승에 연속 우승도 경험한 김택용을 더 높이 평가한다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위 사진에서 최연성, 이윤열, 이제동, 이영호 전부 3연속~4연속 우승을 경험해서 당대 최강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임요환은 양대리그가 갖춰지기 전부터 전성기였던 게이머라 논외)

 

  집중도를 설명하자면 한 시즌의 리그-챔피언스리그, 혹은 정규시즌-플레이오프, 롤에서 리그-롤드컵 양쪽 모두 잘하는 선수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리그 퍼포먼스가 아쉬운 큐베는 높이 평가하지 않는 편이고, 미국 스포츠나 해외 축구에서 각각 정규시즌이나 리그를 버리고 플레이오프나 챔피언스리그만 선택과 집중해서 몰빵하는 선수라면 저는 저평가하는 편입니다.

 

  다만 앞에서 말한 스타1, 테니스, 바둑, 기타 등등 개인 스포츠에서도 꼭 우승으로만 줄 세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 스포츠에서 우승으로만 줄 세우는 것보다야 몇 배는 낫다고 봅니다만 우승은 전부가 아니니까요. 박정석과 강민이 당시에 더더욱 암울한 토스로 싸운 것, 홍진호가 커리어 내내 불리한 맵에서 5번의 결승을 치렀던 것, 김연아가 최악의 판정을 받아야 했던 건 선수 잘못이 아니니까요.

 

  여담이지만 개인 종목인 골프에서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보다 PGA 메이저 우승 횟수 3회가 적어도(전자는 15회, 후자는 18회) 골프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건, 우즈가 전성기에 넘사벽으로 압도적인 선수였던 게 가장 컸습니다. 당대 지배력이 우승 커리어의 차이를 무시할 수 있었던 것이죠.

 

  4. 특이한 경우가 없진 않겠지만, 선수 평가에 일관성이 있었으면...

 

  스포츠든 어떤 분야든 기준에 일관성이 있으면 존중합니다. 필자야 팀 스포츠에서 우승의 가치를 낮게 보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팀 우승이 절대적이다고 보는 사람들의 주장을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월드컵과 유로를 모두 들어올린 베켄바워를 국대 무관인 크루이프보다 높이 평가하고, 5회 우승의 팀 던컨을 4회 우승의 르브론 제임스보다 높이 평가하는 것도 잘못된 건 아니죠. 다만 뜬금없이 6회 우승의 마이클 조던이 11회 우승의 빌 러셀보다 나은 선수다, 라고 하는 건 일관성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팀 우승이 무조건적인 가치는 아니다라고 일보 후퇴하거나, 그 예외 사항에 대해 제대로 된 이유를 제시해야겠죠.

 

  아무튼 인물을 절대 한 가지 잣대로만 갖다댈 수는 없으며, 평가할 때 다양하고 넓게 봐야할 것입니다. 누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야구에서도 커쇼가 2011~2015시즌을 연속으로 지배하니 War에서 10 이상 앞서는 무시나나 실링보다 아래라고 평가받지는 않습니다. 월터 존슨이 사이 영보다 누적이 부족해도 당대 지배력이 높으니 역대 최고 투수로 불리게 된 것과 비슷하겠죠.

 

 

 

  5. 그 밖의 선수 환경에서 예외 사항들과 결론

 

  저 같은 경우에는 선수 잘못이 아닌데 커리어에 손해를 본 경우라면 대체적으로 감안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축구에서 월등히 불리한 국적의 선수라면 국대 평가에서 아예 논외로 보고, 다른 선수와의 비교에서도 국대 커리어는 넣지 않는 편입니다. 당장 우크라이나의 셰브첸코가 떠오르네요. 그 밖에 수아레즈가 당시 약팀이었던 리버풀에서 뛰어서 챔피언스리그에 많이 못 나간 건 어느정도 '익스큐즈'라는 편입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다면 그 대신 리그에서 더욱 빛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다른 예시로 고대 레전드인 디스테파노도 억울하게 국적 문제 등으로 국대 참가를 거의 못했는데 이 부분도 감안을 합니다.

 

  야구나 농구에서도 단축시즌이 있다면 그 선수가 억울하게 손해봤다고 생각해서 보정하는 편이고요. 최근에도 코로나 사태 때문에 단축시즌이 벌어졌죠. 또 스타1 얘기를 하자면 스타1 판이 2011년에 단축되고 2012년에 대회 하나 열고 끝나서 그 시기 선수들을 세간의 인식보다 후하게 평가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수의 수상실적도 그대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축구에서 호날두가 2011~2012시즌에 발롱도르 2위를 했는데 나중에 발롱도르를 받았던 시즌보다 못해서 받은 게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경쟁자들 수준 차이였을 뿐이죠. 또한 미디어들 평가도 과연 맞는지를 봐야할 것입니다. 매년 나오는 피파 월드 베스트11도 문제가 심각하고, 발롱도르나 MVP도 논란이 벌어진 해가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특히 논란이 심한 2001 발롱도르에서 오웬이 라울을 제끼고 받은 건 아무리 봐도 라울이 받았어야 한다고 평가합니다.

 

  아무튼 저는 다각도로 평가하는 편이고, 선수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명분 싸움에서 앞서나가서 인정하지 않는 반대쪽 사람들의 주장을 다물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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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스타1 공식리그 최강자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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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양대 개인리그 중 하나였던 MSL
스타1 양대 개인리그 중 하나였던 스타리그

 

* 예전 스타판 생각이 나서 최강자 계보를 한 번 써봤습니다. 최강자와 2인자를 같이 작성해봤는데, 확고한 2인자가 딱히 떠오르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생략했습니다.

 

* 스타1 공식리그(이하 스타판)는 2012년 티빙 스타리그의 허영무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 다음 몇개월동안 병행프로리그가 진행되긴 했지만, 이건 큰 의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드래프트 세대(07시즌 이후 스타판을 장악한 세대) 이전에는 양대 개인리그 이외의 게임큐, 겜tv, itv, 프리미어리그 등 기타 대회가 많았고, 이후에는 그런 기타 대회가 많이 사라지고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졌던 세대입니다. 임요환, 홍진호를 보고 프로리그 다승이 부족하다고 폄하해서도 안 되고 김택용, 이제동을 보고 올드 세대들에 비해 다른 대회 우승이 부족하다고 폄하해서도 안 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과거를 되새겨봐도 역시 스타판은 양대 개인리그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 '마의 저그'의 이름을 넣을까 고민했는데 취소선으로나마 적긴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06시즌 최강자라고 말할 수는 없어서...

 

* 연도가 아니라 시즌별로 작성했습니다. 가령 김택용의 첫 MSL 우승은 07년 3월이었지만 06시즌이라고 불렸고 이윤열의 파나소닉 스타리그 우승은 03년에 끝났지만 일반적올 02시즌 우승인 것이죠.

(0. 99시즌 ~ 00시즌 중반 최강자 기욤 패트리)

- 스타판이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있던 시절, 어쩌면 진정한 세계 최강이었던 기욤.

1. 00시즌 후반 ~ 01시즌 최강자 임요환(2인자: 홍진호)

- 대중들에게 각인된 임요환-홍진호 라이벌 관계의 시작.

2. 02시즌 최강자 이윤열(2인자: 홍진호, 조용호)

- 천재테란 이윤열의 그랜드슬램. 그리고 여전히 눈물의 종족 저그.

3. 03시즌 전반 강민 vs 최연성

& 03시즌 중반 ~ 04시즌 전반 최강자 최연성

- 몽상가 강민 등장. 그러나 최연성이라는 압도적인 최강자 앞에서 모두가 무력했다.

4, 04시즌 후반 구도 3신전

- 박태민 vs 이윤열 vs 박성준 1차 삼국지 완성. 이 때 박성준이 우승한 프리미어리그도 인기였다.

5. 05시즌 초중반 구도 춘추전국시대

- 스타판 역사상 최대 혼란기. 누구 한 명 최강자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춘추전국이자 군웅할거의 시대.

6. 05시즌 후반 구도 최연성 vs 마재윤 vs 박성준

- 제 2차 삼국지와 마재윤 MSL 연속 진출의 시작. 그리고 저그로써 최초로 테란을 꺾은 박성준과 다시 최강자로 돌아가려는 최연성의 삼각구도.

7. 06시즌 최강자 마재윤(2인자: 이윤열)

- 스타판의 뜨거운 감자이자 다소 우스운 논쟁이 되었던 마재윤의 본좌론, 그리고 이윤열의 부활.

8. 07시즌 전반 : 김택용(2인자: 송병구)

- 역대 최강 토스의 MSL 3회 연속 진출, 다만 실패로 끝난 그의 본좌로드.

9. 07시즌 중반 ~ 09시즌: 이제동

- 가장 오랫동안 스타판을 지배한 게이머 이제동의 장기집권. 김택용, 송병구, 정명훈, 이영호 모두 그의 기세에 눌렸다.

10. 10시즌 최강자: 이영호(2인자: 이제동)

- 모든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한 10이영호의 압도적인 지배. 10시즌 이제동은 딱 한 명을 제외하고 다른 이들과는 격이 다른 비운의 2인자였다.

11. 11시즌 이후 스타판은 망조의 길을 걸었다. 한 시즌에 6개 대회가 열리던 양대 개인리그가 4개 대회로 축소되고 MSL은 2011년에 폐지되었다. 정명훈이 다시 비상했고 이영호가 마지막 MSL 타이틀을 차지. 그리고 허영무의 스타리그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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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스타1) 다큐] 더 게이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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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9-0155&program_id=PS-2019085062-01-000§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ion_sub_code=08

 

특집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 - KBS

VOD 페이지

vod.kbs.co.kr

 

  지금은 롤(리그 오브 레전드)이 파급력, 흥행 등에서 한국 e스포츠의 모든 것이 되었지만, 2000년대 한국 e스포츠의 중심은 스타크래프트1(이하 스타1)이었다. 1998년 발매된 이 게임은 문화가 되었고,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했다. PC방과 인터넷의 보급도 스타1의 흥행에 도움이 되었고, '배틀넷'이라는 혁명적인 온라인 대전 시스템이 결정적이었다. 사람들은 배틀넷 상에서 누가 스타1을 잘하는지 겨루기 시작했고, 스타1은 10년이 넘게 흥행을 이어갔다.

 

스타1 라이벌하면 떠오르는 임요환 vs 홍진호

 

  KBS에서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과거 스타1 현상을 담았다. PC방이 증가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게임은 일약 문화가 되었다. 이는 스타1 신드롬의 시작점이었다. 임요환-홍진호-이윤열-박정석으로 굳어진 4대천왕과, 광안리에서 펼쳐진 프로리그 결승, 스타1의 대표적인 메이저대회였던 스타리그의 영상들을 잠시나마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어두운 이면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중독 현상, 게임을 나쁘게 보는 사회 시선, 그리고 승부조작 사건까지 다시 볼 수 있었다. 옛 스타1 관련 인물들 중에는 4대천왕 이외에도 전용준 캐스터와 엄재경 해설, 주훈 감독, 송병구와 허영무와 정명훈 같은 프로게이머들, 지금 롤 팀을 맡고 있는 최연성 감독까지 추억의 인물들이었다.

 

스타1 후반기의 최정상급 저그vs테란 라이벌이었던 이제동과 이영호

 

  프로토스, 테란, 저그 이 세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고, 머릿속에 어떤 건물과 유닛을 전개할 까의 빌드를 미리 그려내고, 미네랄과 가스를 캐면서 물량을 모으고, 초중후반 필요하다면 견제를 가거나 승부수를 띄우고, 15분 쯤 넘어가면 한 타 싸움에서 컨트롤과 마법 활용으로 싸우는 게임. 어린 시절 필자도 스타1을 많이 했고 프로게이머들 경기를 수백 차례 시청했다.

 

  하지만 음지에는 게이머들의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최대한 스폰서를 유지하려던 임요환은 말할 것도 없고, 홍진호 역시 임요환과 (비공식적인 일이었고 실패로 귀결됐지만) 선수협회를 만들려고 했었고, 이윤열과 박정석 역시 각종 방송에서 e스포츠를 알렸었다. 초창기에는 거의 모든 게이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으며, 연습생은 1년에 몇백만원 밖에 못 버는 사례도 있었고 아예 무급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스타1 승부조작에 가담한 몇몇 게이머들은 생계 문제로 조작을 했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승부조작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고, 방송에서 나왔던 마모씨와 원모씨처럼 승부조작 사건에서 브로커 노릇을 한 인간들은 그저 돈에 눈이 먼 역적들이었지만.

 

  2000년까지는 세계적으로도 스타1이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인기가 있었지만 2010년 이후 지적 재산권 분쟁, 승부조작 사건, MBC게임 폐지로 양대 개인리그 메이저 대회였던 'MSL'이 사라지고 스타1은 몰락했다. 지금 아프리카tv에서 스타1 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 규모가 비할 바가 아니다.

 

롤을 넘어 e스포츠 역대 최고 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불리는 페이커.

 

  하지만 롤의 등장으로 예전 스타1보다 e스포츠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학교에서도 e스포츠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학원이 우후죽순 생겼으며, 페이커(이상혁)처럼 몇 십억 연봉을 받은 프로게이머도 등장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몇몇 게임이 당당한 e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기까지 했다. 지금도 많은 기성세대들이 게임에 대한 선입견이 많지만, 적어도 20년전 보다는 '게임 폐인',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덜 나오게 되었다. 프로게이머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으며 e스포츠 시장과 시설은 과거 스타1 만큼 부실하거나 열악하지 않다. 더욱 성공한 e스포츠 판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조용호, 강민, 최연성, 박성준,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허영무, 정명훈, 이영호 등 예전 스타1 게이머들은 한국 e스포츠의 레전드로 기록될 것이고, 지금은 롤의 시대가 된 지 오래이다. 롤판은 더 오랫동안 갈 것이고 필자도 그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스타1에 더 큰 애착이 가서 지금도 스타1의 암적인 부분(열악한 환경 등)이 씁쓸했고, 스타1의 패치나 새로운 패러다임이 더 활성화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도 아쉬웠다. <더 게이머>라는 다큐를 다시 보니 그 때가 다소 그립기도 하면서도, 추억을 되새겨서 옛날로 잠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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