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 Runners 1차 미션이 10월에 끝났으므로, 헌혈 사진과 글은 다시 헌혈 후기 카테고리에 작성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헌혈의집 수원역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수원에 헌혈의집이 광교센터, 수원시청역센터, 수원역센터가 있는데 이로써 올해 3곳 모두 갔다왔습니다.
이번에도 청량리 1호선에서 천안급행 방향 열차를 탔습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열차라 자리에 앉아서 갈 수도 있고, 목적지가 수원역 1호선이라 중간에 갈아탈 일도 없어서 편했습니다.
수원역 10번 출구에서 내렸습니다. 수원역 지하철은 출구가 10곳이 넘고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어서 아주 넓습니다.
'새수원빌딩'이라는 건물 4층에 헌혈의집 수원역센터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가면 됩니다. 1층에 인형뽑기 기계가 꽉꽉 들어찬 광경이 묘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헌혈의집 수원역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전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혈장 모두 가능하고 혈소판의 경우 운영 종료시간 1시간 30분 전에 접수를 마감합니다. 많은 헌혈의집이 10시 20분까지 준비시간을 가지는데 수원역센터는 그 이전에 준비를 끝내서 10시부터 헌혈을 접수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소독제를 바르고 체온을 검사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코로나보드 사이트에 가서 찾아보니 최근에도 하루에 4만 ~ 5만 명씩 코로나에 걸리네요.
헌혈 대기하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등받이 없는 소파가 중앙에 있고, 한 서가에 각종 만화책이 꽂혀져 있었습니다. 체중계도 보입니다.
이번 헌혈은 정말 신속하게 끝냈습니다. 예약 시간에 5분 전에 정확히 도착했고,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물 한두 잔 마시고 바로 문진실로 들어갔습니다. 혈액 검사와 혈압 및 맥박 검사도 빠르게 통과했고, 다시 물 한두 잔 마신 다음 채혈실로 들어갔습니다. 헌혈도 평소에 비해서 몇 분 일찍 끝났습니다.
자연드림 생수, 포카리스웨트 캔, 빠다코코낫을 하나씩 받았습니다.
12분 정도 기다린 다음 헌혈증서를 챙기고 헌혈의집 수원역센터를 나섰습니다. 바구니 안에 적십자사 CRM센터를 통한 만족도조사 안내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필자 같은 경우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카카오톡으로 '헌혈의집 만족도조사' 안내 카톡이 가끔씩 오기도 합니다. 만족도조사는 헌혈 다음날부터 3일 동안 전화를 통해서 참여가 가능합니다. 헌혈의집 직원들이 친절했는지, 직전 갔다온 헌혈의집을 추천하고 싶은지 등을 물어봅니다. 그런데 매번 헌혈 직후로 만족도조사 관련 카톡이 오는 건 아닌 걸 감안하면, 특정한 기간에 한해서 만족도 설문조사를 모집하는 것 같습니다.
2022년도 이제 2개월도 채 안 남았네요. 올해 남은 헌혈은 경기혈액원에 위치한 헌혈의집으로만 향할 계획입니다. 필자는 평소에 어깨에 매는 가방을 끼고 외출합니다. 만약 헌혈하신 다음 그런 가방을 끼고 가셔야 한다면 헌혈하지 않은 팔 쪽으로 가방을 매시는 편이 낫습니다. 헌혈한 팔에 되도록 부담을 줄여야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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