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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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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롤랑 가로스] 2024 남자 단식 8강 대진표(알카라스 vs 치치파스, 조코비치 vs 루드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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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rolandgarros/videos

 

Roland-Gar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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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시대를 대표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인 롤랑가로스 2024년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가장 화제가 된 1라운드의 즈베레프 vs 나달 경기부터 살짝 언급하겠습니다.

  3-0으로 끝났으나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모습을 보고 혹시나 했습니다. 어차피 나달이 패배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했지만, 드롭샷 2개가 먹혔어도 한 세트를 더 볼 수 있을텐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로써 흙신의 통산 롤랑 가로스 전적은 112승 4패가 되었습니다. 단일대회 승률 96.6%에 14회 우승이라는 기록은 테니스가 망할 때까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윔블던을 스킵하고 파리 올림픽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확실히 잔디 코트와 클레이 코트의 환경 차이는 너무 차이가 나죠. 이렇게 되면 롤랑가로스에 이어 재차 보호 랭킹(Protected Ranking)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든든한 후배인 알카라스와의 복식 경기를 병행하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나이가 있으니 이왕이면 단식 경기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 레전드의 라스트 댄스를 풀 컨디션으로 감상하고 싶네요.

  나이는 그 어떤 선수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새 시대를 대표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인 롤랑가로스 2024년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아침에 남자 단식 16강(4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8강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박 조코비치(1) vs 캐스퍼 루드(7)

알렉산드르 즈베레프(4) vs 알렉스 드 미노(11)

카를로스 알카라스(3)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0) vs 야닉 시너(2)

  우선 TOP 8 랭커 중 다닐 메드베데프와 안드레 루블레프, 후베르트 후르카츠가 3라운드 ~ 4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메드베데프와 후르카츠는 클레이에서 약했던(승률이 50% 초반대) 선수들이라 놀랍지 않은데 루블레프가 3라운드에서 떨어진 건 좀 놀랐습니다.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하고 나쁘지 않았는데 아르날디한테 너무 쉽게 무너졌네요. 시너를 필두로 아르날디, 무세티, 다르데리 등등 20대 초반의 젊은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들이 확실히 무섭습니다. 현재 랭킹 4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고 작년 데이비스컵에서도 이탈리아를 47년 만에 우승시켰죠.

  눈에 띄는 건 또 8강에서 만난 알카라스와 치치파스의 대결이네요. 상대전적 5대 0으로 일방적인 관계라 치치파스 입장에서는 어려운 승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그랜드슬램에서 메드베데프와 즈베레프가 알카라스와의 연패를 극복했던 것처럼 치치파스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알카라스는 팔 부상 이후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의 직전 두 경기 모두 3-0에 2시간 40분 이내로 깔끔하게 끝내면서 능수능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너도 알카라즈처럼 부상으로 말이 많았지만 다행히 경기력에 지장은 없는 모양입니다. 4라운드까지 한 세트만 졌고 나머지 세트 모두 6게임 내에 마무리했습니다. 고관절 부상으로 롤랑 가로스 참가 불확실이라는 입장을 보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유이한 30대 8강 진출자인 디미트로프는 8강 진출으로 롤랑 가로스에서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습니다. 노익장의 힘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랭킹 1위이자 GOAT인 노박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너무나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세티와 세룬둘로 상대로 연이어 풀세트에 9시간에 가까운 장기전을 치렀고 37살의 최연장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경기를 보니 지친 모습과 하락한 스트로크가 자주 나타나는 등 노쇠화된 퍼포먼스가 역력했습니다. 상대는 루드로 작년 결승 대진이 8강에서 재현되었습니다. 상대전적은 조코비치 입장에서 5승 1패지만 그 1패가 최근 몬테카를로 마스터즈 4강이었죠. 호주 오픈에서 시너에게 완패하고 올해 투어 대회에서 결승 한 번을 못 가고 있는데, 조코비치의 시대가 끝났다는 세간의 의심을 이겨낼 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결정된 대진은 즈베레프와 드 미노의 대결입니다. 즈베레프는 4라운드에서 루네의 매서운 도전을 뿌리치고 우여곡절 끝에 통과했고, 드 미노도 40% 대의 약한 클레이 코트의 승률을 기록했었는데 메드베데프를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즈베레프는 직전의 빅 타이틀 대회인 로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고 기세가 아주 좋습니다. 반대편 대진에 알카라스와 시너가 있어서 개인 커리어 최초로 롤랑 가로스 결승에 갈 기회를 잡았습니다.

8강에 올라간 여덟 명의 선수들을 짚어봤습니다. 8강 경기의 주관적인 예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vs 캐스퍼 루드: 루드 3:2 승리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알렉스 드 미노: 즈베레프 3:0 승리

카를로스 알카라스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알카라스 3:1 승리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vs 야닉 시너: 시너 3:1 승리

  즈베레프 승리가 가장 유력해 보이고, 조코비치는 무릎 상태도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다 아쉽게도 기량 하락이 가파르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아래쪽 대진은 알카라스 vs 시너라는 차세대 라이벌 대진이 무난하게 예측됩니다.

   그동안 롤랑 가로스는 나달이 장기집권했고 중간중간 조코비치의 우승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바뀔 가능성이 못해도 십중팔구는 되어 보입니다. 만약 시련을 뚫고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작년 트리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이어서 쿼트러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완성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도 걸린 것이 많습니다. 시너는 호주 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연속 우승, 알카라스는 US오픈과 윔블던 타이틀에 이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거의 가까워지고, 즈베레프도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해내게 됩니다.

8강 첫 경기는 오늘(6월 4일) 오후 9시 시너 vs 디미트로프 매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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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오픈]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즈베레프 / 프리츠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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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US오픈 대회에서 TOP 8이 가려졌습니다. 매년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나중에 치러지는 대회이자 총 상금과 우승자 상금이 가장 높은 대회입니다. 올해 ATP 투어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이저 대회입니다. 이번에는 랭킹 20위 안의 모든 선수들이 부상 등 외적인 문제로 불참하지 않아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현재 ATP 랭킹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랭킹 4위인 루네가 1라운드에서 짐을 싸는 이변이 벌어지고, 치치파스와 작년 준우승자인 루드도 2라운드에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4강까지 진출한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2라운드 탈락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있는 아래쪽 대진에서 주요 랭커들이 많이 떨어지면서 짜게 식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랭킹 탑텐 중 절반 이상이 살아남아서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랭킹 1위, 2위가 4라운드에서 떨어졌던 작년만큼의 느낌은 아직 아니기도 하고요.

  조코비치는 지난 대회에서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했는데 방역 지침이 바뀐 이후로 참가 자격을 얻어 8강까지 올라왔습니다. 재작년에 메드베데프한테 셧아웃 대패를 겪었고 US 오픈 우승한 지도 5년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한을 풀 수 있모르겠네요. 일단 대진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프리츠와의 상대전적이 7대0이고 이번 달 신시네티 마스터즈에서도 깔끔하게 제압했죠.

  US오픈 남자 단식 대회에서 8강에 미국 선수만 3명있는 건 18년 만입니다. 조코비치가 중간에 떨어지면 미국 테니스계로서는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자국 선수가 결승 진출자가 되는 호재를 누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프리츠보다는 티아포가 기대됩니다. 작년에 나달, 루블레프도 이기고 4강에서 알카라즈 상대로도 풀세트까지 갔죠. ATP 250 대회지만 2회 우승하고 랭킹도 탑텐 진입했으니 가능성이 아주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루블레프와 메드베데프의 러시아 내전은 무난한 후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루블레프가 4강에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랜드슬램에서 랭킹 TOP 5 선수들에게 7연패 중인 기록이 지금 끊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드베데프 상대 전적도 2승 5패로 열세고요. 거기에 루블레프가 하드 코트에서 13승 10패로 저조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반면 메드베데프는 그런 루블레프보다 올해 하드 코트 승률이 30% 정도 앞섭니다.

  즈베레프는 작년에 부상으로 이 대회를 스킵했습니다. 컴백한 무대에서 시너도 이기고 올라갔지만 상대가 하필 알카라즈네요. 루블레프처럼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랭킹 TOP 5 상대로 전패이기도 하고, 다음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올해에 빅타이틀 대회에서 결승 한 번 못 갔고 하드 코트 승률도 6할 조금 넘을 정도로 즈베레프답지 않습니다. 시너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갔고 컨디션도 온전하지 않은 듯 보이고요.

  어쩌다보니 최근에 테니스 대진 글을 계속 미괄식으로 쓰네요. 결과적으로 8강 경기 예상은 이렇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알카라즈 3대0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메드베데프 3대1 승리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티아포 3대1 승리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조코비치 3대1 승리

  4강에서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메드베데프가 알카라즈 상대로 2연패 중이고 두 번 다 셧아웃 당했는데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022년 우승자와 2021년 우승자라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디펜딩챔피언인 알카라즈가 어려운 대진에서 다 뚫고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랭킹 1위가 US오픈에서 그대로 우승한 게 2017년 라파엘 나달인데, 자국 선배의 길을 걷는 것도 매력적인 스토리라 기대됩니다.

  8강 경기 첫 경기는 프리츠와 조코비치의 대결로 내일(9월 6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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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롤랑가로스 우승 및 그랜드슬램 23회 우승 + 트리플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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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젊은 신예들은 조코비치의 관록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끝난 이번 롤랑 가로스는 노박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조코비치 입장에서는 2년 만의 롤랑 가로스 우승입니다. 결승에서 만난 캐스퍼 루드 상대로 베이스라인 공략이 계속 먹히고, 서브 에이스도 11대 4, 서비스 위너도 52대 31, 서브 성공률도 9% 앞서나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결국 루드는 작년 나달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연속으로 셧아웃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23회 우승으로 22회 우승의 나달을 완전히 제끼고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4강에서 알카라즈가 기다리고 있었고, 반대쪽에 루드와 루네와 즈베레프가 있으니 이번에는 힘들 거라고 봤는데 역시 5세트의 큰 대회에서는 달랐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4강에서 알카라즈가 근육 경련으로 3세트와 4세트를 원사이드하게 내줘서 패배한 게 아쉽네요. 물론 오버플레이한 알카라즈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지만, 풀세트 승부가 될 뻔한 경기가 다소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한 달 전 마이애미 마스터즈 4강에서 시너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역전패 당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발했네요. 작년 마드리드 마스터즈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즈가 맞붙었을 때 3세트 경기가 3시간 반이 넘는 혈전을 벌였던 걸 기억하는 입장에서 약간 미련이 남습니다.

  그리고 루드는 이번 결승 결과까지 합쳐서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이 0승 5패로 끝났습니다. 심지어 11세트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을 정도로 천적입니다. 한편 즈베레프는 3연속 4강에 그쳤습니다. 루드와의 4강에서 세트 브레이크 싸움에서 밀렸고, 마지막 3세트는 실책 연발로 패배했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아쉽게 기권패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는데 한을 풀지 못했네요.

  승자인 조코비치는 자신이 확고한 테니스 GOAT라는 사실을 세계에 입증했고, 트리플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4가지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3회 이상 우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클레이코트 승률 80%에 복귀(정확히는 현재 80.4%)했고, 다시 ATP 랭킹 1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정말 얻은 게 많은 우승입니다.

  다만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잔디 코트 시즌은 윔블던만 뛴다고 말했고, 알카라즈가 다음 ATP 500 대회를 우승하면 바로 바뀌는 격차라 언제까지 랭킹 1위를 유지할 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실 랭킹 1위보다도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과 롤랑 가로스를 연이어 우승한 이상 올해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윔블던과 US오픈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조코비치 입장에서 윔블던이야 텃밭이지만 US오픈은 마가 낀 대회고 빅3 이외에 우승이 많은 대회라 난관일 것입니다. 하드 코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도 하고요.

  여담이지만 이번 조코비치 우승이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이라고 합니다. 작년 나달이 최고령 우승이었는데 라이벌들끼리 기록을 계속 세우네요. 남녀 단식 전체와 오픈 시대 이전까지 포함한 테니스 역사에서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이 마거릿 코트의 24회 우승인데 이 기록도 그가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페더러와 나달을 보고 조코비치 역시 전성기가 빠르면 내년이고 늦어도 내후년까지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가 테니스라는 스포츠에서 더욱 오랫동안 탑클래스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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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2023년 주요 스포츠 대회 일정(야구 WBC, 아시안게임, 양궁/핸드볼/수영/육상 세계선수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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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처럼 각종 스포츠 종목 대회 일정을 날짜 순서대로 올리겠습니다. 날짜 - 대회 종목과 이름 - 개최국을 한 줄에 썼습니다. 모든 종목을 알지는 못해서 필자가 관심있거나 최소한 몇 번 들어본 종목만 선정했습니다.

 

1월

1월 11일 ~ 1월 29일: 핸드볼 - 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폴란드, 스웨덴 공동)

1월 13일 ~ 1월 29일: 필드하키 - 필드하키 월드컵(인도)

1월 14일 ~: 미식축구 - 2022 NFL 플레이오프 시작

1월 16일 ~ 1월 29일: 테니스 - 호주 오픈(호주)

 

2월

2월 12일: 미식축구 - 슈퍼볼 57(미국)

 

3월

3월 5일: F1 - 2023시즌 시작

3월 8일 ~ 3월 21일: 야구 - WBC(미국, 일본, 대만 공동)

3월 10일 ~ 3월 12일: 쇼트트랙 - 세계선수권 대회(대한민국)

3월 11일 ~ 3월 19일: 탁구 - 그랜드 스매시(싱가포르)

3월 20일 ~ 3월 26일: 피겨 스케이팅 - 세계선수권 대회(일본)

3월 30일: 야구 - 메이저리그 2023시즌 시즌

 

 

4월

4월 6일 ~ 4월 9일: 골프 - 마스터즈 토너먼트(미국)

4월 15일 ~: 농구 - 2023 NBA 플레이오프 시작(1라운드 기준)

 

5월

5월 6일 ~ 5월 28일: 사이클 - 지로 디 이탈리아(이탈리아)

5월 7일 ~ 5월 14일: 유도 - 세계선수권 대회(카타르)

5월 20일 ~ 5월 28일: 탁구 - 세계선수권 대회(남아공)

5월 21일 ~ 5월 25일: 골프 - PGA 챔피언십(미국)

5월 28일 ~ 6월 11일: 테니스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프랑스)

5월 30일 ~ 6월 16일: 배구 -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미국)

 

6월

6월 6일 ~ 7월 23일: 배구 - 남자배구 네이션스리그(폴란드)

6월 10일: 축구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튀르키예)

6월 18일 ~ 6월 21일: 골프 - US오픈(미국)

6월 21일 ~ 7월 2일: 종합 스포츠(하계 종목) - 유러피언 게임(폴란드)

 

7월

7월 1일 ~ 7월 23일: 사이클 -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7월 3일 ~ 7월 16일: 테니스 - 윔블던(영국)

7월 14일 ~ 7월 30일: 수영 - 세계선수권 대회(일본)

7월 23일 ~ 7월 26일: 골프 - 오픈 챔피언십(영국, 잉글랜드)

7월 31일 ~ 8월 6일: 양궁 - 세계선수권 대회(독일)

 

 

8월

 

8월 19일 ~ 8월 27일: 육상 전 종목 - 육상 세계선수권(헝가리)

8월 21일 ~ 8월 27일: 배드민턴 - 세계선수권 대회(덴마크)

8월 25일 ~ 9월 10일: 농구 - 농구 월드컵(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공동)

8월 26일 ~ 9월 17일: 사이클 - 부엘타 아 에스파냐(스페인)

8월 28일 ~ 9월 10일​ : 테니스 - US 오픈(미국)

 

9월

9월 8일 ~ 10월 28일: 럭비 - 럭비 월드컵(프랑스)

9월 23일 ~ 10월 8일: 종합 스포츠 - 아시안게임(중국)

 

10월

10월 ~ 11월: 크리켓 - 크리켓 월드컵(인도)

 

 

11월

11월 12일 ~ 11월 19일​ : 테니스 - ATP 파이널스(이탈리아)

11월 30일 ~ 12월 17일: 핸드볼 -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공동)

 

 

12월

12월 13일 ~ 12월 17일: 배드민턴 - 월드 투어 파이널(개최지 미정)

 

  우선 빠진 것들 중에 FIVB 배구 월드컵 일정이 아직 안 나와서 적지 못했습니다. 가을에 열릴 것으로 추측되는데 11월, 10월, 9월 중 언제 열릴지 모르겠습니다. 배구 국가대표 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인데 언제 일정이 뜨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축구 아시안컵이 원래대로라면 올해 6월이기는 한데, 코로나 문제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고 카타르에게 주어졌습니다. 카타르는 월드컵과 대륙컵을 연이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6월이라고 표시된 곳도 있기는 하지만... 지난 월드컵도 날씨 때문에 최초로 겨울 월드컵으로 진행되었으니 올해 11월 ~ 12월 사이에 시작될 것 같습니다.

 

  크리켓 월드컵은 자세한 일정 조율은 안 되었지만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열리는 건 정해졌다고 합니다. 럭비 월드컵도 크리켓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 만에 1번씩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야구 WBC는 아예 6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고요. 이번에 메이저리거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핸드볼, 수영, 탁구, 양궁, 육상 등 정말 많은 종목의 세계선수권 대회가 올해 열립니다. 특히 양궁 세계선수권은 2년 전처럼 우리나라 선수들이 싹쓸이했으면 좋겠습니다.(리커브 종목)

 

  3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장소는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입니다. 또 축구 챔스 결승전은 이번 시즌 월드컵이 끼어 있느라 2주 정도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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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롤랑 가로스/프랑스 오픈] 현재 진행중인 16강 상황(8강 대진 절반 확정, 조코비치 vs 나달 성사)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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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olandgarros.com/en-us/

 

Roland-Garros - The 2022 Roland-Garros Tournament official site

Juniors action kicks off The boys' and girls' singles got underway on Sunday, featuring names that we're sure to see more of in years to come See more

www.rolandgarros.com

   테니스 역사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는 대회도 이제 일주일 안으로 끝납니다.

  현재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이자, 2022년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가 진행 중입니다. 16강(4라운드)의 4경기가 모두 끝났고, 나머지 4경기와 8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ATP 랭킹 1위부터 8위까지의 선수들은 모두 살아남았으며, 무엇보다 테니스 GOAT 양대 경쟁자인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괄호 안은 ATP 랭킹입니다.

노박 조코비치(1) vs 라파엘 나달(5)

알렉산드르 즈베레프(3) vs 카를로스 알카라즈(6)

[카스퍼 루드(8) vs 후베르트 후르카츠(13)] vs [홀게르 루네(40)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

[안드레 루블레프(7) vs 야닉 시너(12)] vs [마린 칠리치*(23) vs 다닐 메드베데프(2)]

  대회가 시작되기전 처음 대진이 발표되고 윗 대진에 조코비치 나달 알카라즈 싹 다 몰려있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결국 저 셋이 결승 이전에 피터지는 경기를 벌일 거라 예상했는데, 결국 이루어졌네요.

  우선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내내 죽을 쑤다가 ATP 1000 대회인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폼을 되찾았고,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달도 16강에서 알리아시메에게 풀세트까지 가는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코비치를 3-0으로 제압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입니다.

  괴물 신인 알카라즈 또한 프랑스 오픈에서 사용되는 코트인 클레이 코트에서 14연승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5월 초의 ATP 1000 마드리드 오픈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을 연속으로 꺾고 우승한 적도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즈베레프 또한 클레이 코트에서 승률 70% 이상인 선수로 클레이 대회에서 결승 ~ 4강 꾸준히 가고 있어서 만만치 않죠.

  루드도 즈베레프처럼 클레이 코트 승률 70%가 넘습니다. 후르카츠는 매번 프랑스 오픈에서 1라운드에서 떨어지다가 이번에는 16강에 안착했네요. 루네는 10대 선수들 중에 알카라즈 다음의 실력자이지만 치치파스에게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

  루블레프도 작년의 1라운드 탈락과 올해 빅타이틀 대회에서 성과가 없었지만 일단은 16강에 올랐고, 시너도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16강 이상에 계속 올라가며 광탈은 안 당하는 모습입니다. 랭킹 2위 메드베데프는 올해 클레이 경기가 0승 1패밖에 없어 실전 감각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단은 조코비치와 알카라즈처럼 무실세트 진행 중입니다. 원래 클레이에서 진짜 약점인 선수인데 작년 8강에 이어 극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쟁이 칠리치는 언급할 가치가 없는 선수라 넘어가겠습니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대결은 작년에도 역사의 분기점이었는데 이번에는 더하네요.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하나하나가 둘에게는 정말 간절할 것입니다. 알카라즈에게는 10대 나이에 테니스의 패권을 장악할 대회가 될 수도 있고, 치치파스는 강자들이 반대쪽 대진에 있어서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입니다.

  오늘 저녁에 16강 나머지 경기가 시작되고, 내일 저녁에 8강 2경기가 진행 됩니다. 일정은 이렇게 되는데, 경기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16강

카스퍼 루드 vs 후베르트 후르카츠: 5월 30일 오후 7시 30분

홀게르 루네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5월 30일 오후 8시 30분

안드레 루블레프 vs 야닉 시너: 5월 30일 오후 11시

마린 칠리치* vs 다닐 메드베데프: 5월 31일 오전 3시 45분

8강

노박 조코비치 vs 라파엘 나달: 5월 31일 예정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카를로스 알카라즈: 5월 31일 예정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예상을 느낌을 섞어서 덧붙이자면,

루드 vs 후르카츠: 루드 3:2 승

루네 vs 치치파스: 치치파스 3:0 승

루블레프 vs 시너: 시너 3:1 승

메드베데프 vs 칠리치*: 메드베데프 3:1 승

조코비치 vs 나달: 나달 3:2 승

알카라즈 vs 즈베레프: 알카라즈 3:1 승

 

이렇게 점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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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2022년 주요 스포츠 대회 일정(FIFA 월드컵, 수영/배구/육상 세계선수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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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306

 

[세계 스포츠] 2021년 10월 ~ 12월 주요 스포츠 남은 일정

* 2021년도 이제 3개월도 안 남았네요. 어제 양궁 세계선수권 결과를 보고 세계 주요 스포츠의 남은 일정을 전체적으로 찾아봤습니다. ​ * 일일이 모든 대회나 모든 경기를 나열하지는 않았고 세

neovisionnew.tistory.com

  작년 10월에 잠깐이지만 2021년 중 3개월 간의 세계 스포츠 일정을 정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2월이 되기 전에 2022년 주요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종목별로 정리하지 않고 1월부터 12월까지 순서대로 써보겠습니다. 대회의 개최 국가와 종목의 경우를 포함했습니다. 어디까지나 필자가 관심있는 종목만 선정해서 예외 종목이 꽤 많습니다. 당연히 모든 대회를 정리하면 끝이 없으니 중요한 대회만 간추렸고, 몇몇 스포츠 대회는 결승전만 따로 두었습니다.

 

1월(진행 중)

1월 9일 ~ 2월 6일: 축구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카메룬)

1월 13일 ~ 1월 30일: 핸드볼 - 남자핸드볼 유럽선수권(헝가리, 슬로바키아)

1월 17일 ~ 1월 30일: 테니스 - 호주 오픈(호주)

 

2월

2월 4일 ~ 2월 20일: 종합 스포츠 - 베이징 동계 올림픽(중국)

2월 13일: 미식축구 - 슈퍼볼 56(미국)

 

3월

3월 4일 ~ 3월 13일: 종합 스포츠 -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중국)

3월 16일 ~ 3월 20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잉글랜드 오픈(영국)

3월 20일: 모터 스포츠 - F1 2022시즌 시작

 

4월

4월 1일: 야구 - 메이저리그 2022시즌 개막

4월 7일 ~ 4월 10일: 골프 - 마스터즈 토너먼트(미국)

 

5월

5월 7일 ~ 5월 29일: 사이클 - 지로 디 이탈리아(이탈리아)

5월 13일 ~ 5월 29일: 수영 전 종목 - 세계 수영선수권(일본)

5월 19일 ~ 5월 22일: 골프 - PGA 챔피언십(미국)

5월 22일 ~ 6월 5일: 테니스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프랑스)

5월 28일: 축구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러시아)

5월 31일 ~ 7월 3일: 배구 -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중국)

 

6월

6월 2일 ~ 6월 19일(7차전의 경우): 농구 - 2022 NBA 파이널(미국)

6월 7일 ~ 7월 10일: 배구 - 남자배구 네이션스리그(미국)

6월 14일 ~ 6월 19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인도네시아 오픈(인도네시아)

6월 16일 ~ 6월 19일: 골프 - US오픈(미국)

6월 27일 ~ 7월 10일: 테니스 - 윔블던(영국)

 

7월

7월 1일 ~ 7월 24일: 사이클 -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7월 14일 ~ 7월 17일: 골프 - 오픈 챔피언십(영국, 스코틀랜드)

7월 15일 ~ 7월 24일: 육상 전 종목 - 육상 세계선수권(미국)

 

8월

8월 11일 ~ 8월 21일: 종합 스포츠 - 유러피언 게임(독일)

8월 19일 ~ 9월 11일: 사이클 - 부엘타 아 에스파냐(스페인)

8월 26일 ~ 9월 11일: 배구 - 남자 배구세계선수권(러시아)

 

9월

9월 10일 ~ 9월 25일: 종합 스포츠 - 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23일 ~ 10월 15일: 배구 - 여자 배구세계선수권(네덜란드&폴란드)

 

10월

10월 16일 ~ 11월 13일: 크리켓 - T20 남자 크리켓 월드컵(호주)

10월 17일 ~ 10월 23일: 탁구 - 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중국)

 

11월

11월 4일 ~ 11월 20일: 핸드볼 - 여자핸드볼 유럽선수권(3개국)

11월 21일 ~ 12월 18일: 축구 - FIFA 월드컵(카타르)

11월 29일 ~ 12월 4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차이나 오픈(중국)

 

12월

12월 14일 ~ 12월 18일: 배드민턴 - 월드 투어 파이널(중국)

 

  제 관심사에 해당되는 스포츠 대회는 이 정도네요. 탁구의 그랜드스매시를 비롯한 WTT 핵심 일정과 US오픈 등 테니스의 하반기 일정은 아직 안 되어서 포함시키지 못했습니다. 테니스 US오픈, 파이널스야 어차피 각각 8월 말, 12월에 개최되겠죠.

 

  자세한 일정을 알기 힘들지만 NHL, 즉 아이스하키 결승전인 스탠리 컵은 6월에 마무리 될테고요. 올해는 육상, 수영, 배구 세계선수권 결과가 기대됩니다. 이 3종목은 모두 세계적인 스포츠죠.

 

  동계올림픽은 최근 상황은 보면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탁구, 유도, 수영, 바둑, 야구, 양궁도 재밌게 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LOL을 비롯한 E스포츠 종목이 새로 생긴 게 기대됩니다. LOL에서 아주 높은 확률로 한국 대표팀 vs 중국 대표팀 결승전이 될 것 같은데, 시범종목이었지만 자카르타 대회의 복수가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남자핸드볼 유럽선수권과 테니스 호주오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명단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할 대회는 지구상 최고의 빅 이벤트인 축구 월드컵입니다. 11월, 12월에 있다는 게 색다르네요.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벌써 4년이나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참 빨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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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빅3(페나조) 시대의 종말? - US오픈 본선이 8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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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본선이 한국 시간으로 8월 31일 부터 시작됩니다. 며칠 전부터 경기가 치러지긴 했지만 그것은 예선을 통해 128강에 진출한 하위 랭커들 간의 경기였습니다.

 

 

  페더러-나달-조코비치 3대장 중 페더러와 나달은 각각 무릎 부상, 왼발 부상으로 남은 시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페더러야 지난 윔블던의 조기 탈락으로 더 이상의 커리어는 기대하기 힘들고, 내년에 은퇴할 확률이 높은데 나달의 갑작스러운 하향세는 믿기지 않네요.

  나달은 2019년 ~ 2020년에도 조코비치와 함께 양강체제였는데 올해에는 완전히 노쇠화한 것 같습니다. 호주 오픈에서 치치파스에게 역스웝을 당하고, 본진인 프랑스 오픈에서 조코비치에게 패배한 게 결정타였네요. 특히 나달이 치치파스 상대로는 천적이었는데 지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지금 보니 이변이 아니었네요.

  페더러의 경우 나달 조코비치보다 5살 ~ 6살 많고 2017년의 화려한 귀환 이후 2018년 호주 오픈 우승, 2019년 윔블던 준우승으로 완만한 에이징커브를 밟았죠. 그에 비해 나달은 작년 프랑소 오픈에서 조코비치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던 경기력을 생각하면 급격한 에이징커브라고 보입니다. 2020년대 초반에도 프랑스오픈의 절대자로 군림할 줄 알았는데 노장의 한 살 한 살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나달 입장에서 슬픈 건 페더러야 테니스 'GOAT' 자리에 10년 가까이 앉아봤지만, 본인은 그 자리에 앉기 직전까지 가다가 조코비치에게 추월당해서 잠깐이라도 GOAT 명성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시 비상할 가능성도 있지만, 나달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장기 부상은 치명적이라 끝날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테니스는 30대 초반만 되어도 크게 하락하는 스포츠고, 어마어마한 롱런을 보여주는 저 3명을 본 게 팬으로서 행운입니다. 하지만 진짜 세대교체되는 날이 다가오니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나달이야 내년 프랑스오픈이 진짜진짜 마지막 기회고, 사실상 남은 조코비치 한 명 vs 넥스트 제너레이션 군단의 거센 도전이 내년에 치열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올해 US오픈이 조코비치 시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2021_US_Open_%E2%80%93_Men%27s_Singles

 

2021 US Open – Men's Single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Tennis tournament Dominic Thiem was the defending champion but withdrew from the tournament due to an ongoing wrist injury.[1] World No. 1 Novak Djokovic is seeking to become just the

en.wikipedia.org

 

  위의 영문위키는 US오픈 대진이고, 아래는 ATP 랭킹 상으로 예상되는 8강 대진입니다.

조코비치 vs 베레티니 / 샤프발로프 vs 즈베레프

루블레프 vs 치치파스 / 루드 vs 메드베데프

  이렇게 됩니다. 저 8명이 그대로 8강 대진을 이루지는 않을테고 3명 ~ 4명은 16강 이하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래도 조코비치, 즈베레프, 메드베데프 3명, 넓게 보면 치치파스까지 4명은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말 그래도 이번 US 오픈은 3강 1중의 싸움으로 좁혀집니다.

 

 

  (중앙은 조코비치, 다른 4명은 팀, 즈베레프, 메드베레프, 치치파스입니다. 팀은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내년에 부활할지 모르겠네요.)

 

  조코비치가 어째 US오픈에서 마가 끼어서 안 풀린 적이 많았고, 이번 대진도 8강 베레티니 - 4강 치치파스 - 결승 메드베데프 대진이 예상되어서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허리 부상를 안고서도 8강에서 즈베레프를 제압하고,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압살했듯이 테니스에서 3세트와 5세트는 다른 경기입니다. 특히 넥젠들 중 즈베레프는 5세트에서 최상위 랭커들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많았죠.

  작년 US오픈에 도미니크 팀이 우승하기는 했지만, 그 다음 달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이, 올해 호주 오픈/프랑스 오픈/윔블던 3개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연속으로 우승했죠. 아무래도 팀은 93년생이라 96년생 ~ 98년생인 메드베데프 - 치치파스 - 즈베레프 3인과 페나조 사이에 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이 우승하면 진정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 '메치즈' 넥젠 3인 이외에도 저 나이대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베레티니, 루블레프, 샤프발로프, 후르카츠 등이죠. 하지만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역대 최강자의 견고함과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에 4대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우승)의 대업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점에 오른 GOAT 조코비치 vs 새 시대를 열려는 넥젠 군단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조코비치 US 오픈 1라운드: 9월 1일 수요일 오전 8시(한국시간)

메드베데프 US 오픈 1라운드: 8월 31일 화요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치치파스 US 오픈 1라운드: 8월 31일 화요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즈베레프 US 오픈 1라운드: 9월 1일 수요일 오전 1시(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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