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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Question | '마룽'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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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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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룽 (10)
[탁구, ITTF] 2024 마카오 월드컵 결과(남자부 마룽 9년 만의 우승, 여자부 랭킹 1위 쑨잉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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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r.news.cn/20240422/8fb5af1f0c3e4a7fb525f9397d6270ff/c.html

 

中 마룽, 2024 마카오 국제탁구연맹 월드컵 남자 단식 金-Xinhua

21일 우승 후 자축하는 마룽(馬龍) 선수.  [신화망 마카오 4월22일] 21일 펼친 2024 마카오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남자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 선수가 4:3으로 중국의 린가오위안(林高遠) 선수를

kr.news.cn

https://kr.news.cn/20240422/a3ddd1fc22994130959014f713ef4691/c.html

 

中 쑨잉사, 2024 마카오 국제탁구연맹 월드컵 여자 단식 우승-Xinhua

21일 시상대에 오른 중국의 쑨잉사(孫穎莎) 선수. [신화망 마카오 4월22일] 21일 열린 2024 마카오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여자 결승에서 중국의 쑨잉사 선수가 4:3으로 같은 팀의 왕만위(王曼昱)

kr.news.cn

 

  4년 만에 진행된 탁구 월드컵은 그야말로 화려한 피날레였습니다.

  마카오에서 진행된 탁구 월드컵이 어제 끝났습니다. 결과부터 스포하면 남자부에서는 마룽이, 여자부에서는 쑨잉샤의 우승이라는 결말이 나왔습니다. 전자는 황제의 귀환이고, 후자는 최강자의 입증이네요.

  양쪽 결승전이 모두 역전극에 풀세트까지 갈 줄은 몰랐습니다. 마룽은 린가오위안에게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역스웝으로 뒤집었고, 쑨잉샤는 왕만유에게 1-3으로 밀렸으나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렇게 마룽은 올해 초 도하 컵 파이널스에서 린가오위안에게 당한 패배를 되갚았고, 쑨잉샤는 싱가포르 스매시와 탁구 월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하려는 왕만유의 도전을 뒤로 밀었습니다.

  쑨잉샤의 기량도 놀랍지만 그래도 탁구 황제 마룽에게는 감탄만 나오네요. 작년 평창 아시아선수권 우승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여전히 정상급이라는 걸 증명할 줄은 몰랐습니다. 결승전도 결승전이지만 4강에서 왕추친을 4-0으로 꺾은 게 백미였고요. 마룽은 2012년, 2015년 우승에 이어 3번째 우승 및 9년 만의 탁구 월드컵 우승을 이루었습니다. 올림픽 3연패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어쩌면 살아생전 마룽 넘어서는 탁구 선수를 못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반면 판젠동은 8강에서 린가오위안에게 떨어지면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 순간에 같은 중국 선수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네요. 심지어 랭킹 1위를 왕추친에게 내준데 이어서 랭킹 2위까지도 수성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마룽이 우승하면서 그와 WTT 랭킹 포인트도 비슷해질 게 확정이고요. 1250 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마룽의 우승으로 거의 비슷해졌죠. 이러다가는 파리 올림픽 단식 선발도 못 될 수도 있는데, 곧 있는 사우디 스매시 대회에서 무조건 반등해야 합니다.

  참고로 올해 스매시 대회는 3개 대회가 열립니다. 3월 달에 열렸던 싱가포르 스매시, 5월 1일에 예정된 사우디 스매시, 9월 26일에도 중국 스매시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사우디 스포츠 투자가 탁구계에도 벌어지나 조금 기대되고, 재개된 탁구 월드컵이 예전처럼 매년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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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3월에 있었던 테니스 인디언웰스, 배드민턴 전영오픈, 탁구 싱가포르 스매시 간단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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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오랜만에 미국 선수가 테니스 빅 타이틀 우승하는 모습을 보네요. 랭킹 20위(대회 당시 기준) 테일러 프리츠가 올해 첫 ATP 1000 대회인 인디언웰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나달이 호주 오픈 우승 - 멕시칸 오픈(ATP 500) 우승으로 20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결국 끊겼네요.

  덕분에 프리츠는 랭킹 7단계나 상승해서 지금은 13위에 있고, 나달은 아쉽지만 최근 기세가 막강하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즈베레프 제치고 랭킹 3위에 오르는 등 얻는 게 없는 건 아니었죠. 문제는 그가 갈비뼈 부상으로 6주 동안 대회에 못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두 대회에서 나달의 모습은 없겠네요. 문제 없이 완쾌하고 5월의 마드리드 오픈에서 흙신의 컴백을 기대하겠습니다.

  한편 이 대회에서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치치파스 3인방은 16강 이하에서 떨어지는 등 힘을 못 썼네요. 특히 즈베레프는 호주 오픈 16강 이후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데, 마이애미 오픈에서 반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https://olympics.com/en/news/viktor-axelsen-defeats-lakshya-sen-win-2022-all-england-badminton-open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32010490003555

 

안세영, 전영오픈 준우승…야마구치에 석패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0ㆍ삼성생명)이 파죽지세로 전영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우승엔 실패했다. 그러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간

m.hankookilbo.com

 

  작년 BWF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자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인 빅토르 악셀센이 전영오픈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여성부에서는 한국 배드민턴의 선수두주자인 안세영 선수가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야마구치에게 패배해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빅토르는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충격적으로 1라운드 탈락을 하고 지금까지 랭킹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에 다시 2위로 올라왔네요. 초우티엔센, 진팅 같은 상위 랭커들 상대로 깔끔하게 서열정리 하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지난 2년 동안 최강자는 어디가지 않는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재작년 전영오픈 우승자가 2년 만에 다시 우승하기도 했고요.

  여담이지만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라 배드민턴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입니다. 지금도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투어 파이널 못지 않은 대회 브랜드를 가진 배드민턴 대회입니다. 가장 최근에 한국 선수가 우승한 사례로는 이소희 선수, 장예나 선수가 2017년 여자 복식 부문에서 무실세트로 우승한 것입니다.

http://www.thepingp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07

 

탁구 '첫' 그랜드 스매시 폐막! 판젠동, 첸멍 초대 남녀 챔피언 등극 - 더 핑퐁

지난 3월 7일부터 2주간 치러진 2022 싱가포르 스매시는 20일 결승전에서 중국의 첸멍과 판젠동이 남녀단식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먼저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도쿄올

www.thepingpong.co.kr

  마지막으로 WTT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는 아니나 다를까 마룽 vs 판젠동 대전이 성사되었는데, 판젠동이 올림픽에 이어 첫 그랜드 스매시까지 내주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2세트까지는 판젠동이 역시 현역 최고 선수다라는 말이 나오는 과정이었는데, 마룽이 3세트를 연이어 잡아내는 모습에 경악했습니다.

  마룽이 탁구대 구석을 찌르며 5세트가 끝나자 진짜 경악했습니다. 6세트도 마룽이 6-1로 리드하면서 진짜 저 선수가 사람인가 싶었고요. 하지만 판젠동이 총반격에 나서면서 랭킹 1위는 그 진면모를 보였습니다. 판젠동은 남자 복식도 동시에 출전하면서 우승 커리어를 2개 챙겼고, 비록 졌지만 GOAT 마룽은 아직 탁구판의 정상에 있을 수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여성부에서는 4강에 모든 중국 선수들이 자리를 잡았고, 결승까지 모두 4-3 살얼음판 승부 끝에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첸멍이 왕만유를 누르고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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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WTT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 단식(남자, 여자) 8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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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탁구 WTT 체제의 첫 그랜드스매시 대회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입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탁구의 '그랜드스매시'는 테니스의 '그랜드슬램' 대회와 유사하게 1년에 4번 열리는 최상위 대회입니다. 탁구라는 종목의 역사에서 '그랜드스매시 초대 우승자'로 남을 기회는 이제 8명 중 1명만 가질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눈에 불을 켜고 탁구채를 다룰 것입니다.

  우선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WTT 랭킹이고, 8강 경기는 모두 3월 17일 내일 오후에 진행됩니다. 시간은 싱가포르 현지시간 기준입니다.

판젠동(1) vs 패트릭 프란치스카(16): 3월 17일 오후 8시 20분 경기

당 치우(41) vs 유키야 우다(49): 3월 17일 오후 2시 40분 경기

량칭쿤(5) vs 크리스티안 칼슨(28): 3월 17일 오후 3시 20분 경기

린윤주(7) vs 마롱(2) : 3월 17일 오후 7시 40분 경기

  우선 현재 대진은 판젠동이 한참 웃어주네요. 8강에 벌써 20살 나이에 올림픽 4강에 진출한 최상위 랭커 린윤주, 4강에 가도 랭킹 5위에 작년 세계선수권 4강 량칭쿤과 중국 내전을 벌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05503?ref=naver

 

안재현, 세계 1위 판젠동에 2-1로 앞서다 2-3 석패 [WTT 싱가포르]

안재현.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탁구 국가대표...

www.sportsseoul.com

 

  그에 비해 판젠동 쪽 대진의 다른 3명은 훨씬 수월한 선수들입니다. 물론 안재현을 상대로 의외로 풀세트 접전까지 갔던 것처럼 승부의 세계에 만약은 없지만, 마롱의 상대들에 비할 바가 절대 아닙니다. 특히 린윤주가 8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포인트를 2배 가까이 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이 신경 쓰입니다.

  프란치스카가 16강에서 리빙 레전드 쉬신을 잡아내는 모습에 감탄했는데, 판젠동 상대로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그 외에 기억나는 결과는 티모볼이 유키야 우다를 상대로 32강 탈락, 랭킹 3위와 4위인 휴고와 하리모토는 어이없이 1라운드(64강) 광속 탈락, 중국 탁구의 미래인 왕추친이 16강에서 마룽과 3-2 접전 승부를 벌인 게 기억나네요. 한국 탁구선수인 임종훈 선수가 16강 진출로 좋은 성적을 낸 게 기억나고요. 작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트룰스 뫼르고드는 뒷심 부족으로 32강에서 떨어졌고요.

  이번에도 기승전 판젠동 vs 마룽 클래식 매치면 지겨우면서도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작년 도쿄 올림픽과 2021년 중국체전에서 서로 한 번 씩 주고받았고 세계선수권은 억울하게 마룽이 못 나와서 성사되지 못했죠.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는 3월 20일에 마무리됩니다. 중요한 건 기존의 7세트 탁구가 아니라 5세트 탁구라 약자가 강자를 꺾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인데요.

  과연 중국 탁구에 맞서는 비중국 탁구 선수들이 얼마나 선전할 지 기대됩니다.

  한편 여성부 대회도 8강 대진이 가려져서 올려봅니다.

 

쑨잉샤(1) vs 하야타 히나(6): 3월 17일 오후 7시 경기

왕만유(4) vs 소피아 폴카노바(19): 3월 17일 오후 9시 경기

왕이디(5) vs 위안 지아 난(67): 3월 17일 오후 2시 경기

이시카와 카스미(8) vs 첸멍(2) : 3월 17일 오후 4시 경기

  쑨잉샤 - 왕만유 - 왕이디 - 첸멍 이렇게 모든 대진에 중국 선수들이 한 명씩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64강 본선에서 중국 여자 탁구 선수들이 7명이었습니다. 떨어진 3명은 같은 중국 선수를 만나서 떨어진 것이죠.

  언제는 안 그랬습니까만 또 여자부 4강 대진은 모두 중국 선수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최소 십중팔구로 보이네요. 중국 네 선수는 모두 실력이 근소한 차이라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랭킹 1위 쑨잉샤는 작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의 연이은 준우승의 설움을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https://worldtabletennis.com/events_calendar

 

World Table Tennis

 

worldtabletennis.com

  좀 아쉬운 건 아직 일정이 조율 중인지 올해 열리는 다른 3개의 그랜드스매시 대회가 나타나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홈페이지에 대회 일정이 없어서 3월 7일에 싱가포르 그랜드스매시 대회 진행도 늦게 알았네요. 생각이 나면 WTT 홈페이지에 방문할 것 같은데 계획이 일찍 드러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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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2021년 탁구 세계선수권 결과(남자 탁구 판젠동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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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80715

 

판젠동-왕만위, 남녀단식 금...중국, 남복만 빼고 4종목 우승 [세계탁구선수권]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른 왕만위(중국). 로이터 연합...

www.sportsseoul.com

https://www.youtube.com/watch?v=VfJx7tLgGdI

 

  차세대 지배자 자리를 예약한 선수가 드디어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획득하네요. 며칠 전 끝난 2021년 미국 휴스턴 탁구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 판젠동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은메달의 아픔을 씻어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네요. 16강에서 자국 동료인 왕주친에게 4-2까지 갔던 걸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4-0이나 4-1로 끝냈습니다. 2015년 준우승, 2017년 3위, 2019년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세계선수권 성적표를 올해에 끊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결승전에 올라온 다른 선수가 '트룰스 모어가드'라는 스웨덴 선수고 대회 시작전 랭킹 77위였다는 점입니다. 비록 결승에서 4-0으로 판젠동의 상대는 아니었지만 준우승으로 포인트가 쌓여 지금은 31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2002년생으로 진짜 앙팡테러블의 등장인데요. 지난 대회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가 준우승까지 갔던 걸 생각하면 스웨덴이나 독일에서 탁구 인재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 가지 진짜 마음에 안 드는 건 랭킹 2위, 3위인 마룽과 쉬신이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중국 탁구계가 강제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이죠. 30대 선수들을 빼고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죠. 중국 여자탁구와 남자탁구 10명 전원이 그렇습니다. 쉬신도 아쉽지만 마룽은 세계선수권 3연패 중이고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도 빠졌습니다. 예전에 여자 탁구 덩야핑도 최강자 위치에서 기회를 안 주는 식으로 거의 강제적으로 은퇴시켰던 걸로 아는데 또 이러나요...

  이렇게 탁구 GOAT의 세계선수권 4연패 여행은 도전조차 못했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 4연패 기록은 1930년대 탁구 레전드 빅토르 바르나 밖에 없었고, 올림픽 끝나고 마룽이 이 기록까지 타이를 만들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슬픕니다. 후배인 판젠동이나 다른 중국 탁구 선수들이 대선배를 이기는 모습도 멋있는 것인데... 심한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화가 나네요.

  아무튼 마룽이 떠나면 당분간 판젠동이 탁구판에서 장기집권할 것 같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의 준우승은 뼈아프지만 이 선수는 올림픽 빼고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 - 그랜드 파이널스 타이틀 등 모든 걸 이루었고, 무엇보다 겨우 24살이죠. 유일신의 위상인 마룽까지 커리어를 쌓지는 못해도 그 다음 자리까지는 갈 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요.

 

  그 밖에 선수들 중에는 일본의 하리모토가 2라운드 광탈로 올림픽 단식에서의 충격이 이어졌고, 최상위 랭커 린윤주도 3라운드 탈락, 이들과 달리 나이 40살이자 독일 탁구의 리빙레전드 티모볼이 4강까지 갔습니다. 량징군, 린가오위안, 왕주친은 판젠동과의 중국 대전에서 무너졌습니다.

  여자 탁구는 첸멍 vs 왕만위 / 왕이디 vs 쑨잉샤라는 중국 여자 탁구 선수들 4인의 4강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남은 1명인 첸칭동마저 같은 중국인 왕만유에게 무너졌고요. 이런 거 보면 같은 중국판이라도 남자 탁구보다 여자 탁구쪽이 심한 듯 합니다. 승자는 왕만위가 되었고 쑨잉샤는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http://www.thepingp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49

 

장우진-임종훈, 은메달로 마무리! 2021년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에서 새 역사 - 더 핑퐁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 개인복식을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

www.thepingpong.co.kr

  복식 중에는 혼성 복식과 여자 복식은 무난히 중국 선수들이 우승했지만, 남자 복식은 의외로 스웨덴 우승 / 대한민국 준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장우진 선수과 임종훈 선수는 대한민국 남자 탁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고요. 세계선수권 결승이라는 성과는 복식 부문 가운데 여자 탁구까지 포함해도 현정화 선수 - 양영자 선수가 1987년 대회에서의 우승 이후 2번째입니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대단합니다.

https://www.youtube.com/c/WorldTableTennis/videos

 

World Table Tennis

Welcome to World Table Tennis! World Table Tennis (WTT) is the commercial and events company of the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ITTF).

www.youtube.com

  세계선수권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의 'World Table Tennis'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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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여자 탁구] 마룽 vs 덩야핑 vs 장이닝 커리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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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258

 

[도쿄 올림픽] 극명하게 갈린 2명의 GOAT, 마룽과 조코비치

https://m.news1.kr/articles/?4389823#_enliple [올림픽] 조코비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 어깨 부상으로 기권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도쿄 올.

neovisionnew.tistory.com

 

  우선 위 글의 마룽 문단의 연장선상에서 쓰는 글입니다.

 

 

  마룽이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서 남자 탁구에서는 역대로 아예 비교대상조차 없는 자리까지 왔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여자 탁구에서 올림픽 2회 우승을 달성한 덩야핑과 장이닝과 커리어를 비교해봤습니다.

 

 (위가 덩야핑, 아래가 장이닝입니다. 과거 중국 여자 탁구 선수들이었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덩야핑 vs 장이닝 비교에서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는 압도적으로 덩야핑 손을 들어주더군요. 아무래도 현정화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강했던 덩야핑의 포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겨우 24살의 나이(1997년)에 은퇴한 건 필자 역시 아쉽긴 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탁구협회가 덩야핑의 외모를 문제 삼아 반강제로 은퇴시켰다는 설도 있었죠.

  아무튼 세 선수의 커리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만 덩야핑 커리어에서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각종 투어 대회는 황혼기에야 시작되었으므로 보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어 대회 우승 횟수를 영문위키에서 찾았는데 혹시나 덩야핑 우승 횟수가 영문위키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는 경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TTF 프로 투어가 1996년에서야 시작되었다고 나오네요.)

  기록을 찾아보니 덩야핑이 여자 탁구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이유를 알겠네요. 장이닝과 비교해서 세계선수권, 아시안컵, 중국선수권, 랭킹 1위 기간에서 꽤 앞서니까요. 탁구 프로 투어 대회나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는 덩야핑의 커리어에서 나중에야 신설되었으니 덩야핑 입장에서는 불가항력이고요.

  올림픽이야 세 선수 다 2회 우승으로 끝났고, 사실상 가장 중요한 건 세계 선수권인데 마룽이 2015년, 2017년, 2019년 3회 연속 우승으로 끝났으니 남녀 경쟁이나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도 비교에서 마룽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덩야핑도 1991년, 1995년, 1997년 대회에서 3회 우승이나 1993년에는 중국 선발조차 못 되어서 2연속 우승에 그쳤죠. 장이닝은 2005년, 2009년 우승으로 연속 우승조차 경험하지 못했고요.

  비단 세계선수권 뿐만 아니라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컵 대회에서 마룽이 다른 두 선수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점도 큽니다. 이 두 대회는 덩야핑 커리어 이전부터 있었던 대회라 시대 보정조차 말할 수 없고요.

  투어 대회 가운데 중국 선수들이 자국 대회라 가장 신경 썼을 'China open' 대회에서도 마룽이 6회 우승, 덩야핑이 3회 우승, 장이닝이 5회 우승인 점도 마룽에게 웃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남녀 탁구 커리어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해봐도 마룽이 역대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가 많지만 마룽의 경력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어디까지 타이틀을 추가할지도 궁금하네요.

  탁구 얘기를 해보니 테니스 생각도 나는데 세레나 윌리엄스의 23회 우승을 조코비치나 나달이 깰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테니스는 탁구보다도 남녀차이가 훨씬 많이 나거니와 남녀 경쟁 차이가 크므로 페나조가 세레나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달이나 조코비치 둘 중 한 사람이 향후 2년~3년 동안 더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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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극명하게 갈린 2명의 GOAT, 마룽과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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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1.kr/articles/?4389823#_enliple

 

[올림픽] 조코비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 어깨 부상으로 기권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도쿄 올림픽 테니스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어깨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31일 AFP통신은 조코비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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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박 조코비치가 이번 올림픽에서 준결승과 3, 4위전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금메달은 커녕 동메달로 얻지 못하고 짐을 싸야 했습니다. 전자에서는 즈베레프에게, 후자에서는 파블로 부스타에게 전부 1:2로 패배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같이 뛰던 남녀 복식에서도 준결승 패배 , 3, 4위전 기권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하나도 얻지 못했고요. 설상가상으로 어깨 부상까지 입었고, 한 달 뒤 US 오픈 준비에 빨간불에 켜졌습니다. 그야말로 조코비치로서는 최악의 결과입니다.

 

https://apnews.com/article/2020-tokyo-olympics-sports-us-open-tennis-championships-wimbledon-germany-olympic-team-d8adc9ab856e0bc777ec323ac019b411

 

Serbia coach: team was against Djokovic's mixed doubles play

TOKYO (AP) — With so much on the line — the Golden Slam, the calendar-year Grand Slam, Olympic singles gold — it’s been a mystery to many why Novak Djokovic entered the mixed doubles tournament at the Tokyo Olympics.

apnews.com

 

  찾아보니 세르비아 테니스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팀에서는 조코비치의 남녀 복식 출전을 반대했네요. 그런데 출전한 걸 보니 조코비치 본인이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한 것 같고 조코비치의 위상을 생각하면 대표팀 영향력이 어마어마할테니 강행한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조코비치가 올해 세르비아 오픈 ATP 250 대회에 출전한 뒤 바로 프랑스 오픈 출전하고도 우승했었죠.

 

  그 지나친 자신감이 프랑스 오픈에서는 성공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패망한 걸로 귀결되었습니다. 경기를 봤는데 도쿄 올림픽 날씨도 덥기 그지없어서 4강에서 체력이 바닥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3세트에서 즈베레프나 메드베데프 상대면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버렸고요. 심지어 3, 4위전에서 라켓을 부수는 최악의 모습까지 겹치며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까지 있었습니다. 부상이 있다고는 하나 US오픈 출전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과연 몸 회복과 멘탈 재정리를 어느정도나 할지 궁금하네요. US 오픈은 한 달 뒤에 개최됩니다.

 

 

 

  반면 다른 종목의 GOAT인 마룽은 이번 올림픽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더욱 넘사벽의 위치까지 갔습니다. 경기를 실시간으로 봤는데 매 세트 초반의 스코어 차이를 계속 지켜내면서 자기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관록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났고 랠리 싸움에도 밀리지 않았고요. 반면 판젠동은 실수가 많았고, 11:3으로 압도한 5세트를 제외하면 꽤 기대이하인 경기력이었습니다. 나이 32살의 선수가 이렇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경기력에 감탄만 나왔습니다.

 

  마룽은 이렇게 유일한 탁구 남자 단식 2회 금메달리스트가 되었고, 최근 기준으로 올림픽 + 세계선수권 5연패(올림픽 2회, 세계선수권 3회)를 달성했습니다. 역대 최고는 물론 현존 최고도 마룽이었네요. 개인적으로 판젠동 4:2 승리를 예측했는데 점수도 결과도 그 반대가 되어서 민망하네요. 탁구 세계선수권은 2년 주기로 홀수 해에 개최되는데 이번에도 마룽이 차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구기종목 GOAT인 마룽과 조코비치 처지가 이렇게 갈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테니스가 탁구보다야 훨씬 메이저인 종목이고, 절대적인 스포츠맨 업적, 위상에서 조코비치가 마룽보다야 넘사벽인 사실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올림픽에서 한 쪽은 모든 걸 이루고 다른 한 쪽은 많은 걸 잃었다는 점에서 대비되네요.

 

  결과적으로 탁구 그랜드슬램이라 불리며 3대 대회인 올림픽, 세계선수권, 탁구 월드컵에서 마룽이 각각 2회, 3회, 2회씩 우승했습니다. 그의 커리어가 현재진행형이라 더 쌓을 수도 있고요. 3대 대회를 모두 2번 이상 우승한 경우는 마룽과 여자 탁구 쪽 장이닝과 더불어 유이합니다. 생각해보면 테니스처럼 탁구도 메이저 대회를 2번씩 우승하는 것도 더블그랜드슬램이라 불러도 무방하겠네요. 리우 올림픽 때 장지커의 더블그랜드슬래머 등극을 저지하더니 이번 올림픽 때 본인이 더블그랜드슬래머의 자리에 올랐군요. 이렇게 마룽은 여자 탁구에서 올림픽 2회 금메달을 달성한 덩야핑과 장이닝 이상의 커리어를 쌓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향후 30년 동안은 마룽의 자리에 도달할 만한 탁구 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나중에 마룽 vs 덩야핑 vs 장이닝 비교를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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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판젠동과 마룽의 결승전과 탁구 역사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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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탁구라는 종목에서 중국의 강세는 여전하네요.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에서 필자가 원했던 마룽 vs 판젠동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선수가 무난히 결승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래도 4강은 진짜 재밌었습니다. 판젠동 vs 린윤주, 마룽 vs 드미트리 오브차로프 모두 4:3으로 접전이었습니다. 비록 졌을 지언정 린윤주는 기대 이상이었고, 오브차로프는 마룽에게 워낙 약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놀라웠네요.

  한편 여자 단식에서도 중국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렀고, 첸멍이 쑨잉샤를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식 쪽에는 역대 모든 올림픽 금메달을 전부 중국 선수가 차지하는 등 남자 단식보다 더한 중국판입니다.

  이렇게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4연속 중국 내전이 결정되었고, 역대 올림픽 탁구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중국 선수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역대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8년: 유남규(vs 김기택)

1992년: 얀 오베 발트너(vs 장 필립 가티엥)

1996년: 류궈량(vs 왕타오)

2000년: 공링후이(vs 얀오베 발트너)

2004년: 유승민(vs 왕하오)

2008년: 마린(vs 왕하오)

2012년: 장지커(vs 왕하오)

2016년: 마룽(vs 장지커)

2020년: 마룽 vs 판젠동

마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판젠동은 새로운 시대를 계승할 신성으로 맞서게 되었습니다.

탁구에서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선수들을 그랜드슬래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역대 탁구 그랜드슬래머들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탁구 세계선수권은 2년에 한 번, 월드컵은 매년 개최됩니다.

 

 

1. 얀 오베 발트너 - 1992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2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2. 류궈량 - 1999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1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3. 공링후이 - 2000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1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4. 장지커 - 2012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2회 우승 / 탁구 월드컵 2회 우승

 

 

5. 마룽 - 2016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3회 우승 / 탁구 월드컵 2회 우승

https://en.wikipedia.org/wiki/ITTF_World_Tour_Grand_Finals

 

ITTF World Tour Grand Finals - Wikipedia

The ITTF World Tour Grand Finals, formerly named ITTF Pro Tour Grand Finals, is an annual table tennis tournament sanctioned by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ITTF) at the end of the year. The tournament includes seven events: men's and women's sin

en.wikipedia.org

 

  그 밖의 연말 왕중왕전격 대회인 파이널스 우승까지 합쳐서 4가지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슈퍼슬래머라고 부르죠. 1996년부터 개최된 대회라 우승 가치로서는 가장 후순위입니다. 슈퍼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공링후이와 마룽 2사람 뿐입니다. 마룽이 여기서는 6회 우승으로 압도적인 우승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이널스 우승 횟수 2위인 왕리친이 3회, 같은 슈퍼슬래머인 공링후이가 1회 우승 뿐입니다. 이렇듯 탁구 커리어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가 마룽이고 그가 역대 최강자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도 있는 마룽은 차지하지 못한 대회가 없을 지경이죠.

 

 

  하지만 24살의 판젠동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판젠동은 지금까지 탁구 월드컵 4회 우승, 그랜드 파이널스 2회 우승을 달성했죠. 이번에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올해 열리는 세계선수권까지 기세를 탈 수 있습니다. 반면 32살의 마룽으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사견이지만 중국 탁구 다음 세대가 판젠동 이외에 그렇게 돋보이는 선수가 없어서 판젠동이 커리어에서 치고 나갈 가능성이 꽤 크다고 봅니다. 비슷한 나이 세대인 마룽/장지커/쉬신 등이 나왔던 때와 지금과는 어째 다르다고 여겨집니다. 판젠동은 이번에 우승하고 롱런하면 다음, 다다음 올림픽에서도 기회가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s426FUF725Y

https://www.youtube.com/watch?v=hh-X60E0ySI

 

  작년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두 사람은 서로 만나 1승씩 주고 받았습니다. 전자에서는 판젠동이, 후자에서는 마룽이 승리했죠. 마룽은 왕하오에게 세계선수권에서 여러 번 막힌 것과 부상 등으로 초중반기 커리어가 아쉽죠. 지금 판젠동 나이(24살) 때 월드컵 1회 우승과 그랜드 파이널스 3회 우승 뿐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판젠동은 이미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자입니다.

  5년 전 리우 올림픽 때 마룽은 장지커를 4:0으로 압도함으로써 장지커의 GOAT 등극을 막고 연이은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스스로 GOAT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그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는가가 걸렸습니다.

  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유일한 올림픽 2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하여 더욱 천상계로 진입하는가, 현재 랭킹 1위가 왕위 계승에 성공하여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느냐가 걸린 싸움이 되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 판젠동 vs 마룽: 7월 30일 오후 9시

필자의 예상: 판젠동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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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남녀 탁구 개인전 8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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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10727145152007?section=tokyo-2020/news&site=major_news03

 

-올림픽- 탁구 정영식·전지희, 남녀 단식 8강행…장우진은 탈락(종합2보)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남자탁구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과 여자 대표팀 '맏언니'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2020 도쿄올림픽에...

www.yna.co.kr

 

남자 개인전 대진표(괄호 안은 현재 ITTF 랭킹)

판젠동(1) vs 정영식(13)

린윤주(6) vs 조르직 다르코(28)

----------------------------------------

휴고 칼데라노(7) vs 드미트리 오브차로프(8)

오마 아사르(43) vs 마룽(3)

여자 개인전 대진표(괄호 안은 현재 ITTF 랭킹)

첸멍(1) vs 두호켐(15)

카스미 이시카와(10) vs 유멩규(47)

----------------------------------------------------

이토 미마(2) vs 전지희(14)

한잉(22) vs 쑨잉샤(3)

  일단 남녀 혼합 복식에서 쉬신 - 류스원 중국 팀이 미즈타니 준 - 이토 미마 일본 팀에게 져서 은메달에 그친 건 진짜 역대급 이변이었습니다... 아무리 올림픽 탁구에서 남녀 혼합 복식 팀이 이번에 최초로 신설되었다고 해도, 쉬신 - 류스원 혼합 복식은 재작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팀인데 결승에서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탁구라는 종목에서 중국 선수들의 힘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이렇게 일본은 올림픽 탁구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숙원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남자,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을 막을 수 있는 팀이 없다고 봅니다. 서울 올림픽부터 리우 올림픽까지 중국 단체 팀이 진 적은 한 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옛날인 서울 올림픽에 현정화 - 양영자 한국 팀이 자오즈민 - 천징 중국 팀을 이긴 것 뿐이었죠.

 

 

  따라서 개인전에서 어떤 선수가 이기느냐가 중요합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정영식 선수는 랭킹 몇 단계 위인 독일 선수인 티모 볼을 잡아냈으나 하필 8강에서 현재 최강자 판젠동과 겨루게 됩니다. 장우진 선수는 휴고 칼데라노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갔으나 정말 아쉽게 패배했고요. 여자 개인전 쪽에는 신유빈 선수가 32강에서 두호켐에게 2:4로 패배했고, 전지희 선수는 랭킹 3위이자 남녀 혼합 복식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준 이토 미마와 8강에서 만났습니다.

  중국 선수들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랭킹에 있던 하리모토는 16강에서 충격패를 겪었습니다. 16강에서 당연히 이길 것으로 예측되었던 조르직 다르코에게 떨어졌네요. 그나마 판젠동과 마룽에 견줄 만한 선수였는데 떨어지니 무난히 판젠동과 마롱의 정상결전이 될 것 같아 심심하네요.

  개인적으로도 정영식 선수가 기적을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판젠동의 기세는 그야말로 막강합니다. 최근 3년 간 탁구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그랜드 파이널스에서도 2019년 우승, 2020년 준우승이죠.

여자 탁구 랭킹 1위인 첸멍도 판젠동 못지 않습니다. 2017년 ~ 2020년 그랜드 파이널스 4연속 우승, 2020년 탁구 월드컵 우승자죠.

  무난히 남녀 양쪽 결승에서 중국 vs 중국 내전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서 다시 한 번 이변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단식 쪽에 이토 미마는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도쿄 올림픽 탁구 개인전 8강 - 한국 선수들 경기 시간:

정영식 vs 판젠동: 7월 28일 오전 11시

전지희 vs 이토 미마: 7월 28일 오후 3시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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