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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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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16)
[배구] 키랄리 vs 지바: 역대 최고의 남자 배구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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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위키의 'GOAT' 항목을 보고 쓰는 글입니다.

  배구는 축구와 다르게 국가대표 커리어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클럽 경기수가 국대 경기수보다 몇 배는 많은 축구에 비해 배구는 국가대표 대회가 매년 활발하게 개최됩니다. 올림픽 - 세계선수권 - 배구 월드컵 - 그랜드 챔피언스 대회가 번갈아가면서 개최되고, 매년 열리는 네이션스 리그(과거 월드 리그)가 있죠. 그 외에 대륙선수권 대회, 아시안게임 처럼 대륙 별로 스포츠 축제도 있습니다.

  올해 올림픽이 끝났고, 내년에 세계선수권이 있고, 2023년에 배구 월드컵, 2024년에 다시 올림픽, 2025년에 그랜드 챔피언스리그 대회가 열립니다. 이렇게 축구와는 다르게 배구 국가대표 대회는 우후죽순 개최되며 국가대표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갑니다. 배구라는 스포츠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 막대한 연봉을 받는 축구나 미국 4대 스포츠와는 다르게 배구 스포츠 시장이 작아서 배구의 탑급 선수들은 클럽에서 메시나 르브론처럼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기 힘들죠.

 

 

 

(스크린샷 오른쪽이 지바의 국가대표 커리어입니다. 어마어마한 커리어와 함께 배구 국대 대회가 자주 열린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 대한 사견을 말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올림픽 2연패를 이끈 키랄리 vs 브라질 배구의 2000년대 황금기를 이끈 지바

  이렇게 두 선수가 거론됩니다. 키랄리는 국제 배구 연맹(FIVB)에서 공식으로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선수'이며, 지바는 국제대회 우승 커리어가 30회에 달하는 우승 청부사입니다. 키랄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으므로 1990년대에 신설된 그랜드 챔피언스리그나 월드 리그는 빼고 비교하겠습니다.

키랄리: 올림픽 우승 2회, 세계선수권 우승 1회, 배구 월드컵 우승 1회

지바: 올림픽 우승 1회, 세계선수권 우승 3회, 배구 월드컵 우승 2회

키랄리: 올림픽 MVP 1회, 배구 월드컵 MVP 2회

지바: 올림픽 MVP 1회, 세계선수권 MVP 1회, 배구 월드컵 MVP 1회

 

  세계선수권이 배구 월드컵보다 높이 평가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개인 커리어에서 지바가 우위에 있고, 국가대표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로도 지바가 우위에 있습니다. 덧붙여 지바는 3개 대회에서 우승과 MVP를 한 대회에 모두 차지했지만 키랄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그 업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키랄리가 앞서는 부분도 있습니다. 1989년 배구 월드컵에서 키랄리는 팀이 4위에 머물렀지만 개인으로서 MVP를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바는 6번의 우승 가운데 MVP를 받지 못한 3번의 대회에서 MVP나 베스트팀을 받지 못했고, 팀이 우승에 실패했을 때 MVP나 베스트팀을 받은 커리어가 없습니다. 2008, 2012 올림픽이나, 2011년 탁구 월드컵에서 다른 브라질 선수들은 MVP에 오르거나 베스트팀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이 준우승했지만 무릴루가 홀로 MVP에 오르죠. 지바는 국가대표 대회에서 월드리그를 제외하고 다른 4가지 대회에서 팀이 우승할 때만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키랄리 역시,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팀이 우승하고도 MVP/베스트팀에 오르는 데 실패한 1984년 올림픽이 있습니다. 이 때 MVP에 오른 스티브 티몬스는 다음 올림픽에서도 베스트팀에 오릅니다. 1986년 세계선수권에서도 팀이 우승했지만 키랄리는 MVP 수상에 실패하죠.

 

 

  지바가 클럽에서는 국가대표에 비해 큰 족적을 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점도 지바에게 어느정도는 불가항력인 이유가 있습니다. 배구 클럽 세계선수권이 16년 동안 열리지 않고 2009년에 다시 시작되었으며, 남미선수권 대회 역시 2009년에서야 시작되었다는 점이 큽니다. 2009년 이전에 지바는 3대 대회에서 진즉에 MVP를 받았고, 그에게는 오랜 시간 배구 클럽대항전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물론 2009년 이후에도 클럽 남미선수권에서 베스트팀(베스트 스파이커)에 한 번 오른 것을 빼고는 국가대표 만큼의 활약은 없었지만, 키랄리 역시 클럽 세계선수권에서 한 차례의 MVP 수상 경력이 유의미한 커리어이니 선수 평가에 크게 반영할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배구는 국가대표 대회가 중심이니까요.

https://www.stadiumtalk.com/s/greatest-volleyball-players-bbfbbdcab80245de

 

Best Volleyball Players of All Time

They are the greatest to ever bump, set and spike.

www.stadiumtalk.com

 

 

  끝으로 배구(인도어발리볼) 선수들 평가에 비치발리볼 선수들과 묶어서 평가하는 의견이 있고, 키랄리가 비치발리볼 종목으로 전향해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했으니 GOAT라는 의견도 보이는데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비슷한 종목이라고 해도 비치발리볼은 2명이서 하는 종목이고, 배구(인도어발리볼)은 6명(+ 주기적인 선수교체)이서 하는 종목으로 다르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아무리 'Volleyball'이라는 단어를 공유하고 있고, FIVB라는 국제기구가 두 종목을 총괄하고 있다고 해도 분리하여 평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비슷하게 필자는 역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평가의 경우 스타1 커리어, 스타2 커리어를 둘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분리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대한 선수이며 키랄리가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의견에도 존중합니다만,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자이고 3대 대회에서 우승 + MVP에 오른 지바에게는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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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여자 탁구] 마룽 vs 덩야핑 vs 장이닝 커리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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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258

 

[도쿄 올림픽] 극명하게 갈린 2명의 GOAT, 마룽과 조코비치

https://m.news1.kr/articles/?4389823#_enliple [올림픽] 조코비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 어깨 부상으로 기권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도쿄 올.

neovisionnew.tistory.com

 

  우선 위 글의 마룽 문단의 연장선상에서 쓰는 글입니다.

 

 

  마룽이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서 남자 탁구에서는 역대로 아예 비교대상조차 없는 자리까지 왔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여자 탁구에서 올림픽 2회 우승을 달성한 덩야핑과 장이닝과 커리어를 비교해봤습니다.

 

 (위가 덩야핑, 아래가 장이닝입니다. 과거 중국 여자 탁구 선수들이었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덩야핑 vs 장이닝 비교에서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는 압도적으로 덩야핑 손을 들어주더군요. 아무래도 현정화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강했던 덩야핑의 포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겨우 24살의 나이(1997년)에 은퇴한 건 필자 역시 아쉽긴 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탁구협회가 덩야핑의 외모를 문제 삼아 반강제로 은퇴시켰다는 설도 있었죠.

  아무튼 세 선수의 커리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만 덩야핑 커리어에서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각종 투어 대회는 황혼기에야 시작되었으므로 보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어 대회 우승 횟수를 영문위키에서 찾았는데 혹시나 덩야핑 우승 횟수가 영문위키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는 경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TTF 프로 투어가 1996년에서야 시작되었다고 나오네요.)

  기록을 찾아보니 덩야핑이 여자 탁구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이유를 알겠네요. 장이닝과 비교해서 세계선수권, 아시안컵, 중국선수권, 랭킹 1위 기간에서 꽤 앞서니까요. 탁구 프로 투어 대회나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는 덩야핑의 커리어에서 나중에야 신설되었으니 덩야핑 입장에서는 불가항력이고요.

  올림픽이야 세 선수 다 2회 우승으로 끝났고, 사실상 가장 중요한 건 세계 선수권인데 마룽이 2015년, 2017년, 2019년 3회 연속 우승으로 끝났으니 남녀 경쟁이나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도 비교에서 마룽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덩야핑도 1991년, 1995년, 1997년 대회에서 3회 우승이나 1993년에는 중국 선발조차 못 되어서 2연속 우승에 그쳤죠. 장이닝은 2005년, 2009년 우승으로 연속 우승조차 경험하지 못했고요.

  비단 세계선수권 뿐만 아니라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컵 대회에서 마룽이 다른 두 선수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점도 큽니다. 이 두 대회는 덩야핑 커리어 이전부터 있었던 대회라 시대 보정조차 말할 수 없고요.

  투어 대회 가운데 중국 선수들이 자국 대회라 가장 신경 썼을 'China open' 대회에서도 마룽이 6회 우승, 덩야핑이 3회 우승, 장이닝이 5회 우승인 점도 마룽에게 웃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남녀 탁구 커리어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해봐도 마룽이 역대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가 많지만 마룽의 경력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어디까지 타이틀을 추가할지도 궁금하네요.

  탁구 얘기를 해보니 테니스 생각도 나는데 세레나 윌리엄스의 23회 우승을 조코비치나 나달이 깰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테니스는 탁구보다도 남녀차이가 훨씬 많이 나거니와 남녀 경쟁 차이가 크므로 페나조가 세레나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달이나 조코비치 둘 중 한 사람이 향후 2년~3년 동안 더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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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레슬링 미하인 로페즈 4연패 성공, 유도 테디 리네르 3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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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ulburnpost.com.au/story/7368205/cuban-wrestler-wins-fourth-games-gold/?cs=21659

 

Cuban wrestler wins fourth Games gold

Cuban Mijan Lopez Nunez has become the first male wrestler to win four Olympic gold medals on Monday night while Germany's Aline Rotter-Focken is the first Ge...

www.goulburnpost.com.au

 

  쿠바의 그레코로만-레슬링 선수 마하일 로페즈가 또다시 최중량급(~130kg)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도쿄 올림픽까지 4연패인데, 기존 레슬링 역대 최고 선수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카렐린조차 이 업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카렐린은 커리어 마지막 올림픽인 시드니 올림픽에서 미국의 룰런 가드너의 철저한 수비적 자세에 말려서 아쉽게 은메달로 그쳤죠.

 

 

  카렐린과 로페즈의 커리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만 로페즈의 팬아메리칸게임(한국으로 치면 아시안게임) 커리어는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유러피언게임이 2015년에다 시작되어서 카렐린은 뛸 수 없었죠.

올림픽

카렐린: 금메달 3개 + 은메달 1개 vs 로페즈: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

카렐린: 금메달 9개 vs 로페즈: 금메달 5개 + 은메달 3개

레슬링 월드컵

카렐린: 금메달 2개 vs 로페즈: 금메달 3개

대륙선수권(카렐린: 유럽선수권, 로페즈: 아메리카선수권)

카렐린: 금메달 12개 vs 로페즈: 금메달 9개 + 은메달 1개

  필자는 아직 카렐린이 레슬링 GOAT라고 말하고 싶네요. 세계선수권 금메달 4개면 올림픽 금메달 1개에 그렇게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위가 요시다 사오리, 아래가 이초 가오리입니다. 두 선수는 일본의 여자 자유형 레슬링 선수였죠.)

  올림픽 vs 세계선수권 커리어 비교에 대해 생각해보니 카렐린 vs 로페즈의 비교가 일본 자유형 레슬링 여성 선수였던 요시다 사오리 vs 이초 가오리 비교랑 비슷하네요. 물론 저 최중량급 선수들에 비해 요시다와 이초는 50kg ~ 60kg 급 선수이며, 카렐린과 로페즈는 서로 시대가 다르고 요시다와 이초는 아테네 올림픽 ~ 리우 올림픽 전후로 활동해서 시대가 같습니다.

  요시다 사오리: 올림픽 금메달 3개 + 은메달 1개 + 세계선수권 금메달 13개

  이초 가오리: 올림픽 금메달 4개 + 세계선수권 금메달 10개

  카렐린이 더 위대하다고 말한 것처럼 저도 위의 두 선수 비교는 요시다 사오리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탁구, 배드민턴, 레슬링 같은 종목은 올림픽 커리어가 가장 높이 평가받아야 하나 저 종목들이 4년에 1번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세계대회가 올림픽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세계선수권이 올림픽의 예선격 대회도 아니니 올림픽이 만능이라고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https://www.france24.com/en/sport/20210730-france-s-star-judoka-teddy-riner-loses-quest-for-third-consecutive-gold

 

France’s star judoka Teddy Riner settles for bronze in Tokyo

French heavyweight Teddy Riner took the bronze medal in judo on Friday when he beat Hisayoshi Harasawa of Japan, hours after losing his quest for a record-tying third consecutive Olympic gold medal w…

www.france24.com

 

  테디 리네르가 유도 3연속 금메달에 실패했군요. 작년 여름에 154연승 기록이 끊긴 게 심상치 않다 싶었고, 올해 6월 세계선수권 불참 등으로 랭킹이 10위 바깥으로 떨어졌었죠. 혹시나 싶었는데 결국 타멜란 바샤예프에게 떨어지고 동메달로 그쳤습니다. 베이징 때 동메달이었고 런던, 리우는 금메달이었지만 이번에는 동메달에 머물렀네요.

 

 

  유도 세계선수권에서는 위의 표처럼 리네르의 커리어가 압도적입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기준으로 다른 선수들이 금메달 4개인데 비해 리네르는 10개죠.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 2개면 너무 아쉽네요. 세계선수권 우승에 비해 올림픽 우승이 아쉬운 경우가 여자 쇼트트랙 역대 최고 선수인 중국의 양양A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 선수는 세계선수권 쇼트트랙 종합 우승이 6회인데 비해 올림픽 금메달은 2개 뿐이죠.

  올림픽이 4년에 1번만 찾아오는 기회라 긴장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은데, 큰 무대에서 잘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10년 이상 한 종목의 정상에 군림하는 선수들에게 리스펙트하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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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8강 대진, 필드하키 4강 대진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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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오전부터 남자 핸드볼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조별리그에서는 전통 강호 팀들과 이외의 팀들 사이의 격차가 드러났습니다. A조에서는 8강에 진출한 프랑스 - 스페인 - 독일 - 노르웨이가 탈락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패, 브라질은 그 아르헨티나 상대로 1승을 따낸 것이 전부였고요.

 

  B조에서도 우승 1순위 팀 덴마크, 그 덴마크와 올해 세계선수권 결승전을 치룬 스웨덴,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를 평정하고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덴마크와 8강 승부던지기(축구로 치면 승부차기) 승부까지 갔던 이집트가 5전 4승씩을 거두었습니다. 나머지 1승을 거둔 3팀 중 바레인이 득실차로 겨우 8강에 진출했고요.

 

  리우 올림픽에서 포디움을 차지한 덴마크, 프랑스, 독일은 8강에 올랐습니다. 그 외에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스웨덴, 작년 유럽선수권 우승팀 스페인도 엄청난 강팀이니 8강부터 강팀들 간의 살얼음판 승부가 될 것입니다.

 

  결승 대진을 예측하면 스웨덴 vs 덴마크, 그리고 덴마크의 우승이 점쳐집니다. 예전에 말씀드린 덴마크의 에이스 미켈 한센은 여전히 득점 2위(54점, 1위는 55점)를 차지할 만큼 막강하고, 덴마크 팀 총 득점도 12개 팀 가운데 1위일 정도로 화력이 막강합니다. 8강은 내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남자 핸드볼 8강 대진

 

프랑스 vs 바레인: 8월 3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스웨덴 vs 스페인: 8월 3일 화요일 오후 1시 15분

 

덴마크 vs 노르웨이: 8월 3일 화요일 오후 5시

독일 vs 이집트: 8월 3일 화요일 오후 8시 45분

 

 

  필드하키 종목도 거의 끝나가고 있네요.

 

  디펜딩 챔피언이던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한테 패배했고, 올해 유로 하키 우승팀 네덜란드도 호주와의 연장전 종료후 페널티 스트로크 끝에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필드하키의 페널티 스트로크도 축구와 같이 5명이서 한 번씩 치는 방식입니다. 축구에서 승부차기 끝에 떨어진 건 공식 기록에 무승부로 계산되는 것처럼, 필드하키의 패널티 스트로크 승부에서 졌다고 해도 전적에서는 무승부로 처리됩니다.

 

  올림픽 최다 우승팀(8회) 인도, 유로 하키 최다 우승(8회) + 올림픽 우승 횟수 2위(4회) 및 베이징, 런던 올림픽 우승 팀 독일, 2010년대 필드하키 월드컵 2회 우승팀(2010, 2014) 호주, 2018년 세계선수권 + 2019년 유로 하키 우승팀 벨기에 등 4강 대진에 걸맞는 팀들로 채워졌습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B조 1위에, 최소 실점 팀이자 최다 득점 팀으로(29득점, 10실점)으로 표면 상으로는 아주 막강합니다. 필드하키 올해의 선수상 2회의 아서 판 도렌, 마찬가지로 올해의 선수상을 한 차례 받은 적이 있는 존 존 도멘, 현재 올림픽 대회 득점 1위(11골) 알렉산더 헨드릭스 등 전력이 막강합니다. 하지만 호주도 A조 1위였고 8강에서 패널티 승부까지 갔지만 상대가 강팀인 네덜란드인 걸 감안하면 벨기에 못지 않습니다. 배당률도 근소한 차이로 호주가 1위네요.

 

  결승은 벨기에와 호주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률은 호주의 손을 들어주고 있지만, 저는 벨기에의 올림픽 첫 우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남자 필드하키 4강 대진

 

벨기에 vs 인도: 8월 3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호주 vs 독일: 8월 3일 화요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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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판젠동과 마룽의 결승전과 탁구 역사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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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탁구라는 종목에서 중국의 강세는 여전하네요.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에서 필자가 원했던 마룽 vs 판젠동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선수가 무난히 결승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래도 4강은 진짜 재밌었습니다. 판젠동 vs 린윤주, 마룽 vs 드미트리 오브차로프 모두 4:3으로 접전이었습니다. 비록 졌을 지언정 린윤주는 기대 이상이었고, 오브차로프는 마룽에게 워낙 약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놀라웠네요.

  한편 여자 단식에서도 중국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렀고, 첸멍이 쑨잉샤를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식 쪽에는 역대 모든 올림픽 금메달을 전부 중국 선수가 차지하는 등 남자 단식보다 더한 중국판입니다.

  이렇게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4연속 중국 내전이 결정되었고, 역대 올림픽 탁구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중국 선수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역대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8년: 유남규(vs 김기택)

1992년: 얀 오베 발트너(vs 장 필립 가티엥)

1996년: 류궈량(vs 왕타오)

2000년: 공링후이(vs 얀오베 발트너)

2004년: 유승민(vs 왕하오)

2008년: 마린(vs 왕하오)

2012년: 장지커(vs 왕하오)

2016년: 마룽(vs 장지커)

2020년: 마룽 vs 판젠동

마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판젠동은 새로운 시대를 계승할 신성으로 맞서게 되었습니다.

탁구에서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선수들을 그랜드슬래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역대 탁구 그랜드슬래머들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탁구 세계선수권은 2년에 한 번, 월드컵은 매년 개최됩니다.

 

 

1. 얀 오베 발트너 - 1992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2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2. 류궈량 - 1999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1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3. 공링후이 - 2000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1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4. 장지커 - 2012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2회 우승 / 탁구 월드컵 2회 우승

 

 

5. 마룽 - 2016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3회 우승 / 탁구 월드컵 2회 우승

https://en.wikipedia.org/wiki/ITTF_World_Tour_Grand_Finals

 

ITTF World Tour Grand Finals - Wikipedia

The ITTF World Tour Grand Finals, formerly named ITTF Pro Tour Grand Finals, is an annual table tennis tournament sanctioned by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ITTF) at the end of the year. The tournament includes seven events: men's and women's sin

en.wikipedia.org

 

  그 밖의 연말 왕중왕전격 대회인 파이널스 우승까지 합쳐서 4가지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슈퍼슬래머라고 부르죠. 1996년부터 개최된 대회라 우승 가치로서는 가장 후순위입니다. 슈퍼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공링후이와 마룽 2사람 뿐입니다. 마룽이 여기서는 6회 우승으로 압도적인 우승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이널스 우승 횟수 2위인 왕리친이 3회, 같은 슈퍼슬래머인 공링후이가 1회 우승 뿐입니다. 이렇듯 탁구 커리어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가 마룽이고 그가 역대 최강자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도 있는 마룽은 차지하지 못한 대회가 없을 지경이죠.

 

 

  하지만 24살의 판젠동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판젠동은 지금까지 탁구 월드컵 4회 우승, 그랜드 파이널스 2회 우승을 달성했죠. 이번에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올해 열리는 세계선수권까지 기세를 탈 수 있습니다. 반면 32살의 마룽으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사견이지만 중국 탁구 다음 세대가 판젠동 이외에 그렇게 돋보이는 선수가 없어서 판젠동이 커리어에서 치고 나갈 가능성이 꽤 크다고 봅니다. 비슷한 나이 세대인 마룽/장지커/쉬신 등이 나왔던 때와 지금과는 어째 다르다고 여겨집니다. 판젠동은 이번에 우승하고 롱런하면 다음, 다다음 올림픽에서도 기회가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s426FUF725Y

https://www.youtube.com/watch?v=hh-X60E0ySI

 

  작년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두 사람은 서로 만나 1승씩 주고 받았습니다. 전자에서는 판젠동이, 후자에서는 마룽이 승리했죠. 마룽은 왕하오에게 세계선수권에서 여러 번 막힌 것과 부상 등으로 초중반기 커리어가 아쉽죠. 지금 판젠동 나이(24살) 때 월드컵 1회 우승과 그랜드 파이널스 3회 우승 뿐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판젠동은 이미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자입니다.

  5년 전 리우 올림픽 때 마룽은 장지커를 4:0으로 압도함으로써 장지커의 GOAT 등극을 막고 연이은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스스로 GOAT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그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는가가 걸렸습니다.

  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유일한 올림픽 2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하여 더욱 천상계로 진입하는가, 현재 랭킹 1위가 왕위 계승에 성공하여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느냐가 걸린 싸움이 되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 판젠동 vs 마룽: 7월 30일 오후 9시

필자의 예상: 판젠동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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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의 포지션 이야기와 한국 핸드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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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핸드볼(Handball). ​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인제 경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7인이서 하는 실내스포츠입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neovisionnew.tistory.com

  예전에 한국 핸드볼 선수들을 어느정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이에 대한 연장선에서 쓰는 글입니다.

  핸드볼은 7명이서 치르는 스포츠입니다. 핸드볼의 초기에는 11명이서 팀을 짜는 경기와 7명이서 팀을 짜는 경기가 공존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공식 리그와 국제대회 모두 7인제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체코에서는 핸드볼에는 여전히 11인제 핸드볼이 이어지는 등 일부 국가들에서는 변형된 핸드볼 방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7명의 팀원은 각기 다른 포지션을 전담합니다. 골키퍼, 센터백, 라이트백, 레프트백, 피봇, 라이트윙, 레프트윙이 그것입니다. 골키퍼는 시종일관 수비 역할만 맡지만 나머지 6명은 팀이 공격권을 차지하고 있으면 전원 공격에 가담하고, 상대에게 공격권이 있으면 전원 수비에 가담합니다.

  수비 시에 6명이 한 곡선을 이루는 6-0 수비대형, 1명만 앞에 서는 5-1 수비대형(위의 2번째 그림의 파란색 팀의 진형과 같습니다.), 2명이 앞에 서는 4-2 수비대형도 있고, 공격 시에도 3-3 공격대형, 4-2 공격대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7가지 포지션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골키퍼(GK): 다른 스포츠(축구, 필드하키, 아이스하키 등)처럼 골대 앞에 서는 포지션입니다.

센터백(CB): 농구의 포인트가드, 흔히 말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습니다. 센터에서 앞에 위치한 피봇이나, 좌/우에 있는 동료들에게 패스하거나 직접 득점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판단력과 시야가 좋아야 합니다.

라이트백/레프트백(RB/LB): 각각 라이트윙/레프트윙 뒤에 서는 포지션으로, 다른 포지션에게서 패스를 받거나 주어야 하기 때문에 패스에 대해서 통달해야 합니다. 또한 기회가 보일 때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야 하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라이트윙/레프트윙(RW/LW): 민첩성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으로, 가장 오른쪽/왼쪽 측면에 서서 상대팀 수비수를 빠르게 공략해야 합니다. 공수전환이나 수비수와의 1대1 대결에서 활약하는 포지션입니다.

피봇(PV): 공격 시 상대 팀 골대 가까이서 힘싸움을 벌이고 공간과 기회를 창출하는 포지션입니다. 키가 큰 선수가 맡으면 좋은 포지션이라 농구의 센터와 비슷하죠.

  핸드볼의 경우 축구의 스트라이커처럼 득점 역할을 주로 하는 포지션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센터백이든 라이트윙이든 잘하는 선수라면 그 팀의 스코어러를 맡습니다. 다만 피봇과 골키퍼를 제외한 5가지 포지션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골키퍼는 말할 것도 없고 피봇도 직접 득점을 하기에 제약이 따르는 포지션입니다.

  뛰어난 선수들은 포지션을 여러 개 소화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윙과 라이트백을 번갈아 가면서 뛰거나,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팀이 필요할 때 바꿔가면서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핸드볼의 역사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커리어를 이룩하거나 따로 돋보였던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커리어만 추렸습니다.

 

4위 백원철(라이트백/센터백)

2000 올림픽 득점 4위, 베스트팀

2002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 4위

아시안게임 3회 금메달(1998, 2002, 2010) (2002 아시안게임 팀내 득점 리더)

스위스리그 2회 우승

 

 

3위 조치효(라이트백, 국가대표 활약기간 1989~2008)

1992 올림픽 득점 2위(당시 올림픽 경기당 득점 1위 - 경기당 7.5골), 베스트팀

아시안게임 2회 금메달(1990, 1994)

스위스리그 9회 우승, 컵 대회 3회 우승

스위스리그 2회 득점왕

 

2위 강재원(라이트백/센터백, 국가대표 활약기간 1983~1994)

1986 세계선수권 득점왕

1988 올림픽 은메달, 득점왕, 베스트팀

아시안게임 2회 금메달(1986, 1990)

아시아선수권 5회 금메달

1989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

스위스리그 8회 우승, 컵 대회 1회 우승

스위스리그 6회 MVP

스위스리그 1회 득점왕(1996-1997)

 

 

1위 윤경신(라이트백, 국가대표 활약기간 1992~2012)

1993, 1995, 1997 세계선수권 득점왕

1995 세계선수권 베스트팀, 2001 세계선수권 득점 3위, 베스트팀

2004 올림픽 득점왕

아시안게임 5회 금메달(1990~2010)

아시아선수권 4회 금메달

2001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

독일리그 7회 득점왕

독일리그 통산 득점 역대 1위

독일리그 슈퍼컵 우승 1회, 위너스컵 우승 1회

독일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2000-2001 시즌, 32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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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었던 건 윤경신, 강재원 이 두 선수 뿐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시아선수권 수상 경력까지 나오는 등 커리어를 적는데 어렵지 않았네요. 조치효, 백원철 선수의 경우 자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네요. 특히 백원철 선수는 소속 팀에서 활동한 연도를 찾기에도 애먹었네요. 스위스리그 우승팀에 2년만(2002 ~ 2004) 있었는데도 아주 센세이션 했다고 하고, 올해의 선수상 4위에 오르는 등 대단했다고 하는데 자료가 적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아시아선수권의 경우 위키나 인덱스에서 대표팀 엔트리까지 나와 있지 않아서 조치효, 백원철 두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을 몇 번 우승했는지 적지 못했습니다. 백원철 선수의 경우 국가대표 활동기간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2000년 올림픽부터 2012년 올림픽까지 4차례 모두 출전하면서 윤경신, 조치효 두 선수와 동시대에 함께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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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종목별 핵심 메이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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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알거나 관심이 많은 스포츠 종목의 메이저 대회를 정리해봤습니다.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유럽 5대 리그, 월드컵, 대륙컵(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 지쿠나 마라도나가 남미 리그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도 남미 리그랑 유럽 리그랑 큰 차이는 없었는데 지금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죠. 남미 유망주들도 일찍 유럽 명문 팀에 입성하려는 추세고...

챔피언스리그가 확대되면서 국제 클럽 대항전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위상이 절대적이 되었고요.

 

농구: NBA 넘사벽

 

- 설명 생략합니다.

 

야구: MLB 넘사벽

 

- 마찬가지죠.

 

크리켓: IPL(인디언 프리미어리그) 및 영국, 호주, 파키스탄, 남아공 등 크리켓 하는 나라들의 리그

 

- 위의 천조국 스포츠와는 달리 크리켓에서 올해의 선수들을 검색해보니 인도의 크리켓 리그 이외에도 타국의 크리켓 리그도 어느정도는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ATP 투어 파이널스, ATP 1000 투어 타이틀 대회

 

- 대회 가치는 그랜드슬램 > 투어 파이널 > 1000 투어 대회 순서입니다.

 

골프: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즈, PGA 챔피언십, US, 오픈 챔피언십) 및 PGA 투어 대회

 

- 메이저 대회도 매년 PGA 투어 대회에 포함됩니다. 다만 투어 대회 중에서는 4대 메이저 대회 이외에 '월드 골프 챔피언십' 4개 대회가 그 다음으로 인정받는 것 같기는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orld_Golf_Championships )

 

World Golf Championships - Wikipedia

The World Golf Championships (WGC) are a group of four annual events for professional golfers created by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GA Tours as a means of gathering the best players in the world together more frequently than the pre-existing four maj

en.wikipedia.org

 

 

복싱: 복싱 기구(WBC, WBA, Rings, IBF, WBO) 세계 타이틀전

 

- 다만 타이틀전을 안 쳐주는 건 아닌데 그보다 전체 전적에서 어떤 상대(특히 동시대 라이벌들)에게 승리했는가, P4P 랭킹에서 얼마나 집권했는가, 체급을 몇 개나 정복했는가를 따져서 단순히 타이틀전을 많이 치르는 건 별 의미가 없죠.

 

미식축구: NFL 넘사벽

 

- 써야 하나 싶었는데 당연한 거라도 뺄 수는 없으니까요.

 

자동차경주: F1 - F1 월드 챔피언십(그랑프리), 랠리 - 월드 랠리 챔피언십(랠리 대회), NASCAR - NASCAR 컵 시리즈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스포츠 중에는 F1이 단연 으뜸이고 아마 2위~3위가 나스카랑 랠리라고 봅니다.

 

종합격투기: UFC 타이틀전

 

- 다른 종합격투기 단체들이 몰락한 이상 UFC가 넘사벽 종합격투기 단체가 되어버렸죠.

 

사이클: 3대 그랑 투르(지로 디 이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 부엘타 아 에스파냐) 및 UCI 월드 투어 대회들

 

- 골프처럼 매년 투어에서 최고의 대회(골프: 메이저 대회 / 사이클: 그랑 투르)가 투어 일정의 핵심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이클 대회가 하루에 끝내는 원데이 클래식 대회랑 몇 주 동안 하는 스테이지 클래식 대회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랑 투르는 스테이지 클래식 대회에 속합니다. 원데이 클래식 대회 가운데는 5개의 '모뉴먼트' 대회가 더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 https://en.wikipedia.org/wiki/Cycling_monument )

 

Cycling monument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The Monuments are five classic cycle races generally considered to be the oldest, hardest and most prestigious one-day events in men's road cycling.[1][2][3] They each have a long hist

en.wikipedia.org

 

  배구나 럭비, 핸드볼 쪽은 세계 여러 나라가 리그를 열고 있다고는 들었는데 잘 몰라서 못 넣었습니다. 그 이외의 대회는 올림픽 + 세계선수권이 핵심 메이저 대회겠네요. 레슬링, 탁구, 육상, 기계체조, 배드민턴, 쇼트트랙 등등... 다만 탁구는 매년 탁구 월드컵이 열리고, 배구도 4년 마다 한 번씩 국가대항전 배구 월드컵이 있기는 합니다.

 

  마라톤 쪽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이 핵심이지만 보스턴, 런던, 도쿄, 베를린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열리는 마라톤 메이저 대회도 중요합니다. 현역 마라톤의 아이콘인 엘리우드 킵초게가 마라톤 메이저 대회 중 올림픽을 포함해서 런던, 베를린 마라톤 타이틀 합쳐서 9회 우승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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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대 최고의 탁구 선수, 마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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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ǎ Lóng.

 

  현재 탁구 랭킹 3위에 있는 탁구 선수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탁구선수, 판젠동, 쉬신과 함께 현역 탁구선수 3대장으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

 

  탁구는 아시다시피 중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이자 중국 선수들이 판을 장악한 스포츠입니다. 저 위의 랭킹 순위에서도 1위~4위가 모두 중국선수죠. 개인 종목 가운데 F1이나 테니스보다는 인기가 낮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꾸준히 대회가 개최 중인 메이저 종목입니다.

 

 

 

 

  탁구의 대회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이렇게 4개의 대회가 세계 메이저 대회입니다. 다만 테니스에서 호주 오픈, 롤랑 가로스, 윔블던, US 오픈 모두 대회 우승의 가치가 동급인데 비해 탁구는 대회에 따라 권위가 차이가 납니다.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 순으로 우승 커리어를 쳐주고, 이 3개의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인정받습니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탁구 선수는 마룽을 포함해 총 5명이고 이 중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우승한 선수는 공링후이와 마룽 두 명 뿐입니다.

 

  그 밖에 테니스 처럼 세계적으로 투어 대회가 열리고, 대륙별 선수권 대회도 따로 열리는 꽤 대중화된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룽의 커리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한 단식 커리어만 뽑아도 화려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a_Long

 

Ma Long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Chinese table tennis player Ma Long (Chinese: 马龙; simplified Chinese: 马龙; traditional Chinese: 馬龍; pinyin: Mǎ Lóng; born 20 October 1988) is a Chinese table tennis player

en.wikipedia.org

https://tabletennis.guide/alldata.php?name=long-ma-105649

 

Ma Long: ranking history (ITTF)

 

tabletennis.guide

 

64개월 동안 세계 탁구 랭킹 1위 유지, 랭킹 1위 기간 역대 최장 기록

 

올림픽 금메달(2016)

 

세계선수권 3회 우승(2015, 2017, 2019 3회 연속 우승)

(탁구 세계 선수권은 2년 마다 홀수 해에 열립니다.)

 

탁구 월드컵 2회 우승(2012, 2015)

 

그랜드 파이널스 6회 우승(2008, 2009, 2011, 2015, 2016, 2020 역대 최다 우승자)

 

탁구 투어 대회 28회 우승(역대 최다 우승자)

 

아시안 게임 금메달(2010)

 

아시아 선수권 3회 우승(2009, 2011, 2013 3회 연속 우승, 역대 최다 우승자)

(세계 선수권 처럼 홀수 해에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아시안 컵 탁구 대회 4회 우승자(2008, 2009, 2011, 2014 - 역대 최다 우승자, 쉬신과 공동 1위)

 

  이견의 여지가 없는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입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정상급 선수로 활동한 롱런한 선수죠. 임팩트도 최고인 것이 가장 중요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의 최근 4개 대회를 모두 마룽이 연속으로 휩쓸었습니다. 4년 마다 열리는 올림픽의 탁구는 2회 우승자가 없고, 아시안게임도 고대적 선수인 량거량을 빼면 전부 1회 우승자들 뿐입니다.

 

  세계 선수권도 1930년대 옛날 선수인 빅토르 바르나만 5회 우승자이고 마룽이 그 다음으로 3회 우승입니다. 그나마 그 시기에 세계 선수권은 격년이 아니라 매년 열렸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은 1957년이 되어서야 2년 마다 열리기 시작했죠. 중국의 막강한 인재풀로 계속 탁구 인재들이 나오는데 아직 GOAT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국제 탁구 연맹이 2013년에 주관하기 시작한 시상식인 'ITTF 스타 어워즈'에서도 다른 선수들은 모두 1회 수상에 그칠동안 마룽은 유일하게 3회 수상(2015, 2016, 2019)에 성공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커리어를 가진 리빙 레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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