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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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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역대 슈퍼볼 진출 팀의 경기 직전 Elo 레이팅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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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판 승부가 다전제 승부에 비해서 얼마나 큰 이변을 발생하는지, 종목별로 약팀이 강팀을 때려잡는 경우가 얼마나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궁금해서 미국 스포츠의 결승전 결과를 찾아봤습니다. 당연히 NFL, MLB, NBA 이 3종목 이고요. 동시에 야구가 농구보다 약팀이 강팀 잡기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는데, 그 표본을 찾기 위해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팀 전력 기준은 Elo 레이팅입니다. NFL 슈퍼볼, MLB 월드시리즈, NBA 파이널에 진출한 두 팀의 Elo 레이팅을 538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습니다. 숫자 기준은 결승전 직전의 Elo 레이팅입니다. 우선 NFL 슈퍼볼부터 검색했습니다.

 

  물론 Elo 레이팅이 만능은 아닙니다. 플레이오프 경기 과정에서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하는 요소까지 Elo가 나타내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단순 그 시즌의 승/패로 팀의 강함을 평가하는 것보다 몇 배는 신빙성이 있다고 해서 적었습니다.

 

  슈퍼볼 이전 NFL, AFL, AAFC 결승도 미식축구의 역사지만 거기까지 하면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슈퍼볼 1인 그린베이 패커스 vs 캔자스시티 치프스부터 올해초 슈퍼볼 56까지 56개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Elo로 언더독 위치에 있던 팀이 탑독을 상대로 몇 번이나 열세의 전력을 극복했는지 살펴봤습니다.

 

  표로 나타냈는데, 줄 기준으로 왼쪽부터 슈퍼볼 숫자 - 홈 팀 - 홈 팀의 Elo 점수 - 슈퍼볼 결과(점수) - 원정 팀 - 원정 팀의 Elo 점수 순서입니다. 슈퍼볼의 경우 명목상으로나마 홈 팀과 원정 팀을 구분하는데, 홀수 슈퍼볼 회차는 NFC 우승팀이, 짝수 슈퍼볼 회차는 AFC 우승팀이 홈 팀이 됩니다. 예를 들어, A - 1600 - 21 : 28 - B - 1550 이면 원정의 B팀이 홈의 A팀을 상대로 전력차를 극복했고, B가 A를 상대로 28대 21로 승리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슈퍼볼 숫자는 로마 숫자로 표기해야 맞지만 간단하게 인도-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했습니다. 탑독의 팀이 그대로 승리했으면 파란색, 반대로 언더독의 팀이 승리했으면 빨간색으로 맨 왼쪽 칸의 슈퍼볼 숫자에 색칠했습니다.

 

 

 

  56번의 슈퍼볼에서 업셋이 일어난 건 21회, 나머지는 35회였습니다.

 

  Elo 상으로 약팀이 강팀을 잡았던 비율은 37.5%가 되는 것이죠. 가장 큰 업셋은 211점이나 차이가 난 슈퍼볼 42... 였고 그 다음이 159점 차이인 옛날 슈퍼볼 3이었고요.

 

  반면 결승에서 상대 팀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이 계산되었고 우승까지 한 팀은 슈퍼볼 39의 패트리어츠(팬서스에 비해 168점)와 슈퍼볼 14의 스틸러스(램스에 비해 161) 점이 있네요.

 

  모든 슈퍼볼 진출 팀 중 14의 램스가 가장 낮은 레이팅인 1566점의 상태였고, 1600점 이하의 팀이 우승을 한 사례는 없습니다. 지난 번 슈퍼볼에서 벵갈스가 완전 언더독 상황(1593점)에서 우승을 아깝게 놓쳤네요.

 

  가장 대등했던 건 슈퍼볼 12의 덴버 브롱코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였고, 시작 전 Elo 점수가 겨우 3점 차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10점 ~ 20점 차이의 근소한 격차의 슈퍼볼은 많이 보이네요.

 

  양 팀이 각각 1700점이 넘고 합쳐서 3500점이 넘으면 진짜 강팀과 강팀 간의 대결로 보이는데 천천히 보니 슈퍼볼 13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vs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슈퍼볼 49의 시애틀 시호크스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대결이 대표적이네요. 두 경기 모두 4점차의 치열한 승부였고요.

 

  NFL을 살펴봤는데 MLB나 NBA도 추후에 정리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1 elo 레이팅 영상 유튜브에 있는데 이것도 스타리그 / MSL 직전 결승에 올라온 두 게이머의 elo 숫자를 하나하나 정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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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NFC와 AFC 챔피언십 게임이 시작됩니다.(치프스 vs 벵갈스, 램스 vs 포티나이너스)(+디비저널 라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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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와일드 카드 경기들은 재미없었다고 평가했는데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180도 달라졌네요. 앞의 3경기 모두 키커의 킥으로 경기가 끝났고, 치프스 vs 빌스 전은 연장전까지 갔지만 정규시간 종료될 때 킥이 성사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리그의 1시드 팀이 떨어지는 이변도 있었고, 버커니어스 vs 램스는 램스가 무난히 이기는 듯 했지만 대역전극이 나오나 숨을 죽였습니다. 마지막 치프스 vs 빌스는 그저 황홀한 경기였네요.

  늦었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간단한 리뷰를 해보면,

  1경기: 타이탄스(패) vs 벵갈스(승)

  "조 버로우는 Next Generation에 대권 도전할 쿼터백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즌 내내 플옵 팀 중에서 최약의 오라인을 데리고 캐리했으며, 이번 경기는 9개의 Sack이 나왔는데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야말로 리스펙트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어요. 꾸역꾸역 야드를 만들었던 건 체이스의 도움도 컸지만 그 상황에서 멘탈 안 나간 게 대단했습니다.

  반면 타이탄스는 테너힐이 최악이었고, 데릭 헨리도 부상 이후 오랜만에 돌아와서인지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습니다. 물론 필자의 생각보다 벵갈스 수비진이 잘한 것도 있지만 테너힐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어요. 디라인이 활약하고 리시버인 브라운도 뭔가 보여줬는데 쿼터백에게 책임을 안 물을 수가 없습니다.

  벵갈스 키커는 그야말로 히어로였습니다. 4번 다 성공해서 12점을 뽑아내고 50야드 이상의 킥을 2번이나 넣었죠.

  2경기: 패커스(패) vs 포티나이너스(승)

  좀 마음이 아팠습니다. 필자는 NFL의 경우 딱히 팀이나 선수의 팬은 아닌 풋알못의 입장에서 봅니다만, 그래도 '이 시즌은 A선수/B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거든요. 올해 패커스가 우승하고 시즌 MVP의 저주(MVP를 수상하면 소속팀이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가 깨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는데 바로 떨어지니 슬펐습니다.

  다 이긴 경기 패커스 스페셜팀이 말아먹은 건 진짜 말할 필요가 없고, 로저스는 전반전에서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전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위의 버로우보다야 낫지만 양 쿼터백에게 강력한 압박이 가해진 경기였고, 그럼에도 결정적인 막판 필드골 기회를 만든 새뮤얼, 가로폴로의 패싱 야드 절반 가까이를 소화한 키틀, 패커스의 아담스와 존스도 깔끔했습니다. 서로 디펜스는 흠잡을 데가 없었고요.

  뜬금없지만 패커스를 보며 다른 종목에서 떠오르는 팀이 뉴욕 양키스입니다. 최고 명문팀이 10년 넘게 플레이오프에 거의 진출하면서도 결승을 못 가네요...

  3경기: 버커니어스(패) vs 램스(승)

  3연속 홈팀의 패배입니다. 이 경기는 다행히? 예상이 맞아서 램스가 이기긴 했네요.

  버커니어스로서는 첫째는 연장전에 못 가서, 둘째는 부상 때문에 천추의 한으로 남은 경기였습니다. 필자가 버커니어스 팬이라면 올프로에 들어간 오라인의 워프스와 팀내 최고 리서버 갓윈 둘 중 하나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들었을 만합니다. 브래디가 당한 Sack이 겨우 3개밖에 없던 게 신기할 만큼 버커니어스 오라인은 붕괴되었고, 스태포드와 컵의 콤비는 패싱 수비가 약한 팀을 상대로 맹활약했습니다.

  3쿼터 끝나갈때 27대 3이라는 스코어가 27대 27이 되는 걸 보고 슈퍼볼 51 시즌2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약점은 숨길 수 없는지 전 경기 패커스 스페셜팀이 사고 친 것처럼 버커니어스 세컨더리도 사고를 쳤네요. 브래디가 곧 은퇴한다고 하는 뉴스가 들리는데, 그래도 다음 시즌까지 GOAT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경기: 치프스(승) vs 빌스(패)

  궁극의 쿼터백들이 역사적인 대결을 기록했습니다. 서로 러싱을 합쳐서 400야드 - 4터치다운을 만들었고, 4쿼터에 양팀이 합쳐서 28점이나 기록한 건 패트릭 마홈스와 조시 알렌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분명 수비진이 서로 강점이었는데 알렌+데이비스 듀오, 마홈스+힐+켈시 트리오 앞에서는 그런 것도 없나봅니다.

  힐과 켈시야 명불허전이지만 놀라운건 빌스 리시버 데이비스였습니다. 알렌의 패싱 터치다운 4개를 모두 받아냈죠. 그런데 딕스는 너무 못했습니다. 치프스 코너백에게 심각한 락다운을 당하지만 않았어도 빌스가 더 점수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승자는 마홈스가 되었지만 알렌의 활약상은 결코 그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포스다운 상태에서 직접 러싱으로 퍼스트다운을 계속 만들었으니까요. 주변에 미식축구 입문자가 있다면 추천해줄 경기가 하나 더 늘어서 좋습니다.

 

  이제 이번 NFL 시즌도 3경기만 남았습니다. NFC 챔피언십과 AFC 챔피언십에 대해 간단하게 예상해보겠습니다.

  NFC 챔피언십: LA 램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슈퍼볼 진출 팀 예상: LA 램스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 가로폴로가 심각한 부상을 달고 던지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포티나이너스 웨폰들은 잘해주고 있어서 고민되지만, 그래도 램스를 믿어보겠습니다. 스태포드가 정규시즌 전반기 폼으로 돌아온 것 같고, 애런 도날드는 그냥 사람이 아닌 듯 합니다. 램스 수비진은 오히려 저평가된 게 아닌가 싶어요.

  AFC 챔피언십: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슈퍼볼 진출 팀 예상: 캔자스시티 치프스

  이번 정규시즌에 34대 31로 벵갈스가 이기긴 했는데, 버로우 - 체이스의 시너지가 그 때처럼 인생경기를 만드는 게 아닌 이상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여담이지만 알렌 이번 포스트시즌에 정규시즌보다 훨씬 더 패스를 잘하는 걸 보면서 역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다르다고 느낍니다.

  솔직히 치프스를 막을 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단판이라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질지도 기대됩니다. 1988시즌 슈퍼볼 진출 이후 신시네티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버로우가 로열로더(플레이오프 첫 도전 시즌에 바로 우승)하는 시나리오도 재밌을 것입니다.

 

  여담: 슈퍼볼 56 경기장이 소파이 스타디움이라 램스가 올라가면 작년 버커니어스처럼 홈구장에서 슈퍼볼을 치르게 됩니다. 과연 오버페이라고 불렸던 스태포드 영입이 대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1월 31일 월요일 오전 5시

  NFC LA 램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월 31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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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2021-2022시즌 NFL 플레이오프 일정 및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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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볼 LVI(56)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14개 팀이 노리는 NFL 플레이오프가 이틀 뒤 시작됩니다. 첫 번째 경기는 같은 10승 7패 팀인 AFC 4시드 신시네티 벵갈스 vs 5시드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경기로, 1월 16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에 열립니다.

  모든 경기는 단판이라 NFL은 7전 4선승제인 NBA에 비해 이변이 속출하는 경기이고, 강력한 우승후보가 일찍 떨어져도 그렇게 이변은 아닙니다.

  양 리그의 1시드 테네시 타이탄스와 그린베이 패커스는 부전승 효과를 취합니다. 1라운드인 '와일드 카드 매치'에는 12개 팀들에서 6개 팀들만 진출합니다. 2라운드인 '디비저널 플레이오프 매치'에 1시드 두 팀이 대기 중입니다.

  타이탄스와 패커스는 각각 와일드 카드 매치에서 승리한 AFC, NFC 3팀 가운데 가장 하위 시드랑 다음 경기를 치릅니다. 예를 들어 AFC 결과 시나리오 가운데 레이더스, 빌스, 스틸러스가 이겼다면 여기서 가장 하위 시드인 스틸러스 vs 1시드 타이탄스의 2라운드 매치가 되고 나머지 2팀인 레이더스와 빌스가 맞붙게 됩니다.

  와일드 카드 일정과 결과를 예측해보겠습니다. 왼쪽 팀이 상위 시드고 홈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AFC 신시네티 벵갈스 vs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1월 16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예상: 레이더스 승리

벵갈스는 아주 명확한 약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오라인이죠. 이 문제가 플레이오프에 터져서 레이더스가 충분히 이걸 파고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더스가 가까스로 이기지 않을까 합니다.

AFC 버팔로 빌스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월 16일 일요일 오전 10시 15분

예상: 빌스 승리

개인적으로 고평가하는 팀이 빌스입니다. 패트리어츠 수비가 매섭다고 하지만, 빌스가 홈에서 2연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당일 날 날씨가 춥다고 하지만(영하 10도 예상) 맥더못이 준비할 카드가 없지는 않겠죠.

NFC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필라델피아 이글스: 1월 17일 월요일 오전 3시

예상: 버커니어스 승리

버커니어스 부상자는 심각하지만, 세인츠 전 이후 경기들을 보면 희망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스의 충차같은 러싱도 버커니어스가 러싱 쪽 수비 수치는 나쁘지 않아 꽤 억제할 수 있다고 봅니다.

NFC 댈러스 카우보이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월 17일 월요일 오전 6시 30분

예상: 카우보이스 승리

 

포티나이너스가 공수 조화가 좋지만 카우보이스는 수비가 B+급이라면 공격은 S+급이라... 카우보이스 화력은 팀을 디비저널 라운드로 이끌 것입니다.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피츠버그 스틸러스: 1월 17일 월요일 오전 10시 15분

예상: 치프스 승리

언더득의 이변을 기대하기에는 전력 차가 너무 크고 스틸러스 수비도 TJ왓 하드캐리라... 빅벤이 커리어 마지막 경기에 개인으로라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NFC LA 램스 vs 애리조나 카디널스: 1월 18일 화요일 오전 10시 15분

예상: 램스 승리

스태포드가 최근에 전반기 쿼터백 TOP3급 퍼포먼스가 사라졌지만 머레이 후반기 경기력에 비하면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말한 진출 예상 팀을 섞어서 그냥 느낌으로 다음 시리즈 결과를 짐작해보겠습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NFC 패커스 Defeat 램스 / 카우보이스 Defeat 버커니어스

  AFC 타이탄스 Defeat 레이더스 / 치프스 Defeat 빌스

  NFC & AFC 챔피언십

  NFC 카우보이스 Defeat 패커스

  AFC 치프스 Defeat 타이탄스

  슈퍼볼 56

  치프스 Defeat 카우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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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개인적인 NFL 2021-2022시즌 간략한 리뷰와 주관적 어워드(+구영회 시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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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NFL 정규시즌이 끝났습니다. 간략하게 순위를 돌아보고 플레이오프 대진과 예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앞으로의 전망도 곁들였습니다.

 

AFC

 

1시드 타이탄스: 시즌 시작 전에 상위 시드에 들거라 봤지만 1시드까지 차지했네요. 다른 1시드 팀들에 비해 진땀승이 많고(한 자리수 스코어 차이로 승리), SRS(Simple Rating System으로 팀 전체 전력을 나타낸 수치)가 전체 11위라 그런지 사람들이 이 팀은 큰 기대 안 하는 듯 합니다. 헨리 컴백하면 과연?

2시드 치프스: 올라올 팀은 올라옵니다. 벵갈스라는 암초에서 1패했지만 개인적으로 딱 1팀만 우승 예상 팀 고르라면 치프스입니다. 속한 디비전인 서부가 최악의 경쟁이었는데 5승 1패로 강함을 입증했습니다.

3시드 빌스: 만만치 않은 경쟁팀이 있었으나 어찌어찌 디비전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AFC에서 최다 득점 + 최소 실점으로 SRS 전체 2위(1위는 카우보이스)입니다. 화이트 시즌아웃이 옥의 티지만 공격과 수비가 가장 잘 조화된 팀입니다.

4시드 벵갈스: 최근에 사람 아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버로우 + 올해의 신인상 급인 체이스 콤비. 1시드 타이탄스처럼 시즌 전에 저평가된 수비가 일을 냈습니다. 다음 시즌에 오라인만 보강된다면?

5시드 레이더스: 득실마진 -65인 팀이 5시드라니 이거 실화입니까? 막판 4연승은 모두 2점 ~ 3점차로 외줄타기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6시드 패트리어츠: 최최상급 수비의 힘으로 지난 시즌은 잠깐 쉬어갔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화제가 된 맥존스도 좋지만 JC잭슨 등의 패싱 수비도 상대 쿼터백과 리시버들에게는 숨막히는 조직력입니다.

7시드 스틸러스: 레이더스와 같이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한 것이라는 걸 실현했습니다. 수훈갑은 당연히 TJ왓인데, 22.5 Sack이라는 기록은 단일시즌 역대 2위의 기록으로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물론 17경기 확대 효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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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콜츠: 15주차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갈 줄 알았더니 이 무슨... 마지막 경기 잭슨빌 상대로의 전체적인 졸전은(특히 좋았던 오라인) 믿기지 않았습니다. 시즌내낸 최고의 러닝백이었던 테일러 활약만 억울하게 빛바랬네요.

9위 돌핀스: 공격이 죽을 쑤는데 9승이나 했으면 그만큼 수비가 아주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0위 차저스: 허버트 크라이. 공격에서 점수를 내주면 수비에서 다 깎아먹었습니다. 그래도 오라인이 나아졌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니...

11위 브라운스: 차저스가 미래가 기대된다면 이 팀은 미래를 다시 고민해야 하는 팀입니다. MLB 사이 역 상 같은 수상이 NFL에도 있으면 메이필드가 가장 유력...

12위 레이븐스: 부상으로 DTD하여 5연패... 지난 글에도 부상병동을 걱정했지만 이 정도로 추락할 수는 몰랐습니다.

나머지 3팀은 생략하겠습니다.

NFC

1시드 패커스: 연속 1시드 팀의 위엄. 북부에서야 적수가 없고, NFC 전체로 넓혀봐도 가장 약점이 없어서 이번에야말로 우승할 적기입니다. 로저스가 시즌 MVP(거의 유력)의 저주를 끊을 수 있을까요?

2시드 버커니어스: 유이한 13승 팀이지만 부상병동이 심각합니다. 세인츠 전에서의 갓윈 시즌아웃 등으로 시즌 농사가 자연재해를 겪었습니다. 스쿼드가 상처투성이라 당장 다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3시드 카우보이스: 지난 시즌에 못한 연봉값을 톡톡히 갚는 프레스콧입니다. 파슨스 드래프트가 대성공하는 등 심각한 난조를 보여줄 것 같은 수비가 괜찮습니다. 그래서인지 SRS 1위인 팀.

4시드 램스: 최악의 경쟁을 뚫고 다시 서부지구의 정상에 섰습니다. 도날드가 여전한 능력자고 컵이 단일 시즌 리시빙 야드 2위를 차지할 만큼 절정인데 그에 비해 스태포드 폼이 걱정됩니다.

5시드 카디널스: 두 자리수 승수를 쌓았지만 또다시 후반기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공수 밸런스는 나쁘지 않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높이 올라갈 거라는 기대는 안 됩니다.

6시드 포티나이너스: 실점은 많지만 각종 수비 야드 수치가 NFC 최상위권이라 그 정도로 수비를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에서도 수준급이고 정규시즌 최대 실점 경기도 맥시멈 25점이라 카우보이스의 창과 부딪히는 게 기대됩니다.

7시드 이글스: 러싱의, 러싱에 의한, 러싱을 위한 오펜스가 있고 수비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4승에 그쳤던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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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세인츠: 레이븐스 급은 아니지만 부상이라는 if만 아니었어도라는 말이 생각나는 팀입니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인 팀이었는데 ㅠ

9위 바이킹스: AFC에 허버트가 있다면 NFC에는 고군분투하는 커즌스가 있습니다. 차저스야 앞날을 바라볼 수 있지만 이 팀은?

10위 워싱턴 풋볼팀: 수비라는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던 팀이 약점으로 바뀌었으니 해결책이 없습니다.

11위 씨호크스: 없는 살림에 최선을 다하는 윌슨이 중간에 부상당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결국 2010년대 장기간 강팀으로 군림한 시애틀도 탈이 났네요.

12위 팔콘스: 최악의 수비를 메꿀 만큼 공격은 강하지 않는 팀입니다. 기대승수를 측정할 수 있다면 7승도 호평할 만합니다.

나머지 3팀은 생략하겠습니다.

  주관적인 NFL 각 부문 최고의 선수들(안 뽑기 아쉬운 선수들은 소괄호로 표시했습니다.)

MVP: 애런 로저스(톰 브래디)

OPOY: 조나단 테일러(쿠퍼 컵)

DPOY: TJ 왓

OROY: 맥 존스(자말 체이스)

DROY: 마이카 파슨스

  MVP는 개인적으로 브래디의 누적 기록이 아쉽지만 비율 스탯의 차이로 로저스가 맞다고 보고, 수비수 쪽 두 수상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공격수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로 컵이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테일러... 다른 포지션과의 격차에서 테일러가 아주 약간 낫지 않나 싶어요.솔직히 미식축구에서 팀 성적은 쿼터백 이외의 포지션 선수들 평가에는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맥 존스와 자말 체이스의 비교는 전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체이스라고 주장해도 반박할 마음 조금도 없습니다.

  한편 구영회 선수는 이번 시즌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네요. 필드골 성공률 전체 3위이고(93.1%), 엑스트라 포인트 성공률 100%인 4명의 키커 중 1명입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NFL에서 뛰는 모습을 오래 보고 싶은데, 오프시즌에서 좋은 계약을 받았으면 합니다.

  다음 NFL 글은 플레이오프 예상 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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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개인적인 NFL 중후반기(Week 13)까지의 주요 팀들에 대한 짧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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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80% 이상의 확률로 디비전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팀들도 보이지만, 아직 우승이 치열한 디비전이 더 많습니다. 상위 시드를 받으려면 디비전 4팀 중에 가장 앞서나가야죠.

 

* 전체 승패 전적을 첨부했지만 비교적 최근 경기들 위주로 한두 문장씩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AFC

1. 패트리어츠(9-4): 폭풍 같은 7연승. 카디널스의 NFC 1시드 가능성보다 이 팀의 AFC 1시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벨리칙이 수비를 보는 눈은 귀신같다고 봅니다.

 

2. 타이탄스(8-4):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대신 잇몸이라고 헨리가 부상으로 아웃될 때 방패로 승을 따내는 듯 했으나 일시적이었고 하다하다 텍산스한테도 졌습니다. 그래도 디비전 우승은 하겠지만, 방심은 금물일 것입니다.

 

3. 레이븐스(8-4): 험프리의 시즌 아웃이라는 출혈이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 이외의 부상병동이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인데, 남은 일정이 패커스, 램스 등 최악인데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네요.

 

4. 치프스(8-4): 팀이 완벽하게 살아났습니다. 최근 2경기 상대팀의 득점을 한 자릿수로 꽁꽁 묶었고, 다시 AFC 왕좌를 차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공격진도 상승세를 탈 것 같아 같은 디비전 팀들 상대로 질 기세가 아닙니다.

 

5. 차저스(7-5): 플레이오프는 유력합니다. 하지만 디라인 때문에 상대의 러싱 공격에 취약해서 실점이 적지 않다는 점이 과연 이 팀이 어디까지 갈지 의문점입니다. 허버트는 확실히 차세대를 이끌 쿼터백 중 하나입니다.

 

6. 벵갈스(7-5): 차저스전 대패로 플레이오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레이븐스랑 1승 차이지만 이 팀도 남은 일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러닝백 믹슨이 가벼운 부상이기만 빌어야 합니다. 참 오라인이 아쉬운 팀입니다.

 

7. 빌스(7-5): 필자는 이 팀의 체급이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득실마진 전체 2위이고, 5패나 할 팀이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 아무래도 지는 경기들을 보면 수비가 좋으면 공격이 아쉽고, 반대로 공격이 살아나면 수비가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 강팀이 승부처에서의 플레이가 살아나면 진짜 무서운 팀이라고 봅니다. 코너백 화이트의 공백이 언제 드러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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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틸러스(6-5+1무): 극적으로 레이븐스 전 승리를 따냈지만 한계가 있는 팀입니다. 공격이 힘을 못 쓰니 수비에서 과부하가 걸렸고, 플레이오프에서 희망고문을 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래도 디라인의 힘으로 미식축구 ver 늪축구를 해야 합니다.

 

9. 콜츠(7-6): 다소 의외로 AFC 최다 득점 팀입니다. 웬츠가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해주는 것 같고 테일러를 중심으로 한 러싱 공격이 돋보입니다. 수비 쪽은 뭔가 러싱이든 패싱이든 뭔가 아쉬운 느낌이지만, 지난 시즌처럼 7시드 끝에 플레이오프에 가는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10. 레이더스(6-6): 5승 2패에서 3연패로 분위기가 급격히 침체되었습니다. 꾸역승도 한계가 보이고 데릭 카의 분투로는 이 난관을 극복하기 힘듭니다.

 

11. 브라운스(6-6): 이 팀의 쿼터백 잔혹사가 계속 이어지나요? 발전하는 허버트나 최고의 신인 활약을 하는 맥 존스에 비하면 메이필드가 참...

 

12. 브롱코스(6-6): 수비의 힘으로는 빨리 한계가 있습니다. 리시버와 타이트엔드를 생각하면 빨리 다음 시즌 좋은 쿼터백(로저스라든가 로저스라든가 로저스라든가)을 데려와야 한다고 봅니다.

 

13. 돌핀스(6-7): 솔직히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습니다. 5연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입니다.

 

제츠, 텍산스, 재규어스는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NFC

1. 카디널스(10-2): 머레이가 빠지는 기간에서도 2승 1패로 선방했고, 공격+수비+성적 모두 NFC 최최상급입니다. 최악의 디비전인 NFC 서부가 거의 유력하다는 점에서 전력을 더욱 고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2. 패커스(9-3): MVP 모드 로저스, 여전한 활약인 아담스 진짜 괴물이라는 말 밖에 안 떠오릅니다. 요즘은 러싱 수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카디널스의 1시드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팀입니다.

 

3. 버커니어스(9-3): 세인츠-풋볼팀 상대로의 어처구니 없는 연패를 수습하고 다시 3연승 중입니다. 오라인이 탄탄하고 러닝백 포넷도 팀의 코어가 되는 듯 합니다. 다음 경기인 빌스 전만 이겨낸다면 창단 이후 최초 1시드로 꿈이 아닙니다.

 

4. 카우보이스(8-4): 위의 3팀처럼 디비전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팀들 중 하나. 프레스캇과 리시버들의 호흡은 막강하지만 가뜩이나 부족했던 코너백 포지션의 부상이 심각합니다. 플레이오프로 가면 난타전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5. 램스(8-4): 스태포드, 컵, 힉비 등 공격에서는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비가 작년보다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대일수록 맥베이가 감독으로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6. 워싱턴(6-6): 이 팀도 늦게나마 반등했죠. 수비가 다시 재건되고 하이니키가 반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명확한 팀이라 지난 시즌처럼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도 일찍 탈락할 것 같습니다.

 

7. 포티나이너스(6-6): 가로폴로는 부상이 없어도 참 계륵같은 선수고, 러닝백 미첼은 기대 이상의 활약입니다. 그래도 공수 뎁스가 좋아서 플레이오프의 다크 호스 중 하나인 팀이라고 점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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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글스(6-7): 러싱 공격으로 점수는 잘 내고 있는 팀입니다. 과연 디비전 경쟁팀인 워싱턴과의 승부에서 웃을 수 있을지?

 

9. 바이킹스(5-7): 이번 시즌 커즌스를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작년처럼 시즌 7승으로 마무리할 예감이 강합니다. 감독과 이별하고 리빌딩 버튼을 누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0. 팬서스(5-7): 32팀 중 쿼터백이 가장 약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좋은 수비진을 다음 시즌까지 유지하고 공격의 판을 새로 짜야 합니다. 근데 다음 시즌 쿼터백 풀이 좋지 않다던데...

 

11. 팰콘스(5-7): 수비가 갈수록 나빠지고 공격은 힘이 빠지고 있습니다. NFC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새로운 플랜이 필요합니다.

 

12. 세인츠(5-7): 5연패로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부상병동(카마라, 윈스턴 등)은 어떤 팀도 백약이 무효일 것입니다. 그래도 남은 5경기 중 4경기까지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는 있는데, 션 페이튼으로서는 머리가 아주 복잡할 것입니다.

 

자이언츠, 베어스, 시호크스, 라이온스는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남은 경기도 각 팀 당 4경기 ~ 5경기 뿐입니다. 1승 1승에 더욱 일희일비하는 팀들이 많은 시기라(특히 AFC) 앞으로의 승부가 더욱 기대됩니다.

 

  여담이지만 작년에 비하면 리그 전체적으로 공격보다는 수비의 비중이 커진 것 같다는 체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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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개인적인 NFL 초반기(Week 7)까지의 주요 팀들에 대한 짧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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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시즌 NFL이 17경기로 늘어나면서 정규시즌 일정이 Week 18까지 늘어났죠. 그래서 Week 7, Week 13, Week 18 이렇게 초반기 / 중반기 / 후반기로 나뉘어서 작은 감상을 써보겠습니다. 원래는 Week 6에 쓰려고 했다가 경기 수 표본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Week 7이 끝나고 쓰게 되었습니다.

  *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팀들은 언급을 거의 안 하고, 팀 리뷰 순서는 최상위 시드 순서대로 써보겠습니다. NFL은 각 팀마다 'Bye'라고 해서 중간에 휴식하는 주가 한 주 씩 있어서, 경기 수는 팀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 당연하지만 일정의 3분의 1이 조금 넘은 모습만 보고 평가하는 거라 시즌 끝난 후의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현재 플레이오프 시드 위치에 있는 팀들입니다. 현재 리그별 시드 순서대로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괄호 안은 지금까지 '승-패'를 나타냈습니다.

 

  AFC

  벵갈스(5-2): 현재 벵갈스 1시드 실화입니까... 같은 지구의 레이븐스와 브라운스가 만만치 않아서 지구 3위가 한계라고 봤는데 AFC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네요. 버로우 & 체이스 콤비가 찰떡궁합이고 수비진이 허용 실점 AFC 3위일 정도로 지금까지는 잘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이룰 수 있을지?

  레이더스(5-2): 이 팀도 지금까지 5승이나 따냈네요. 하지만 진땀승이 많고 수비가 걱정되어서 남은 경기에 DTD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러닝백 제이콥스 클래스는 진짜 대단합니다.

  타이탄스(5-2): 데릭 헨리 하드캐리. 알고도 못 막는다는 건 이 러닝백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이 팀도 수비... 가 걸리지만 경쟁팀들을 생각하면 남부 지구 우승은 충분할 듯 합니다.

  빌스(4-2): 개인적으로 시즌이 끝나면 AFC 1시드를 차지할 거라 예측합니다. 쿼터백을 시작으로 공수 양쪽, 세분화해서 러싱/패싱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약점이 없고, 남은 상대팀을 보면 잘해야 2패만 겪을 것 같네요. 덤으로 부상 이슈도 가장 적은 팀이고요.

  레이븐스(5-2): 지난 경기에서 벵갈스에게 일격을 맞고 일단은 하위 시드로 내려갔습니다. 이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높이 올라가려면 라마 잭슨이 더 번뜩이는 패스를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전 리시버 보강도 했으니...

  차저스(4-2):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허버트, 역시 오라인이 작년에 비하면 나아졌습니다. 근데 패싱 수비는 좋은데 러싱 수비는 취약한 점이 적지 않게 신경쓰입니다.

  브라운스(4-3): 실점이 많긴 하지만 필자는 시즌이 진행될 수록 경기당 실점이 점점 낮아질 거라고 예측합니다. 헌트와 첩 러닝백 콤비가 부상 여파를 덜 맞아야 성공한 시즌을 보낼 것입니다.

  스틸러스(3-3): 뭐 공격 쪽에서 총체적 난국이라는 건 전 시즌 후반기부터 진행된거라 놀랍지도 않습니다. 쿼터백들만 문제가 아니라 공격진 전체적으로 문제이니... 근데 수비 하나는 진짜 단단합니다.

  패트리어츠(3-4): 3승 4패이지만 득실차 마진이 3위라(1위 빌스 2위 벵갈스) 플레이오프 5시드 ~ 7시드 경쟁이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나쁘지 않고, 맥 존스가 (아직까지는) 꽤 잘해주는 신인인 듯 합니다.

  콜츠(3-4): 5주차 까지는 바닥을 찍는가 싶었는데 2연승으로 어느정도 활로를 찾은 느낌입니다. 쿼터백 웬츠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회광반조고 러닝백 테일러는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 같은데 후반기에 강팀 상대로 무기력하면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치프스(3-4): 전체 우승 후보 1순위 팀이 이대로 몰락하나요? 다른 팀도 아니고 치프스가 이렇게 헤매고 있다는 게 풋볼은 참 예측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라인이 보강한 팀이 맞는 건지 의문이고, 코너백 쪽 약점이 뚜렷해서 실점도 너무 많습니다. 6주차까지는 그래도 지구 우승은 하겠지 했는데 7주차 타이탄스전 졸전은 진짜... 후반기의 레이더스와 차저스 전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합니다.

  브롱코스(3-4): 승승승패패패패로 역스웝을 당하고 있는 팀. 쿼터백이 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지 알려주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비진은 좋은데 말이죠.

  그 아래 1승 팀들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NFC

  카디널스(7-0): 현재 유일한 전승팀. 기대 이상인 러닝백 에드먼즈, 리그 최강급 리시버 홉킨스를 필두로 한 리시버들, 그리고 비상하는 카일러 머레이가 MVP 강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력해진 수비도 팀의 강점이고, 지난 시즌 8승만 거두었는데 벌써 7승입니다.

  버커니어스(6-1):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이는 77년생 브래디 + 경이로운 리시버진으로 32팀 가운데 최다 점수를 만들어냈습니다 상대 팀의 러닝을 막아내는 수비도 철벽이고, 포넷이 있는 러닝 공격도 최근에 좋습니다. 그러나 패싱 수비라는 문제점이 확연합니다.

  패커스(6-1): 개막전 어처구니 없는 패배를 추스르고 6연승. 위의 팀과는 달리 패싱 수비보다 러닝 수비가 걸리는 팀입니다. 알렉산더, 스미스 등 수비 코어가 건강히 뛰지 못하는 게... 설상가상으로 최근 소식을 둘러보니 팀의 리시버 그 자체인 아담스가 코로나 리스트에 올랐다고 하네요. 당장 다음 경기가 카디널스인데...

  카우보이스(5-1): 확실히 러닝백 엘리엇 클라스는 살아 있고, 프레스캇과 리시버들의 실력이 워낙 좋아서 화력이 막강합니다. 문제였던 수비는 러닝백들 막는 면은 좋네요. 디비전 내 다른 팀들 상태 보니 상위 시드는 무난한 듯 합니다.

  램스(6-1): 쿼터백을 보호하는 오라인이 견고하기 그지없고, 스태포드 역시 램스가 쿼터백 강화 비용으로 들인 값을 해주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이 팀의 창이 날카로울 수록 주전 러닝백이 시즌아웃 되어 중요한 카드가 하나 사라진게 아쉽네요.

  세인츠(4-2): 이 팀의 뛰어난 수비진이 패싱/러싱 가리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는 게 놀랍고, 문제는 공격인데 윈스턴이 가끔 번뜩이는 듯 하다가도 뒷목을 잡게 하는 플레이가 많습니다. 그래도 하위 시드는 노려볼만 한 것 같네요.

  바이킹스(3-3): 처참했던 수비는 코너백, 디라인 등 확실히 재건축되었습니다. 문제는 점수를 너무 못 내고 있다는 점인데.... 최근 연승으로 기세를 타야 합니다.

  팔콘스(3-3): 현재 득실마진 -41로 뒤에서 공동 4위입니다. 수비가 약하면 공격에서 날카로워야 하는데 러싱 공격도 최하위권이라 해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베어스(3-4): 현재 Sack 횟수 1위 -> 베어스 신인 쿼터백 필즈. 답이 없는 오라인 때문에 공격이 처참합니다. 수비진이 힘을 내줘야 하는데 최근 경기 결과를 보면 공격이 힘을 못 쓰니 수비에 부담이 가서 38점이나 허용했네요.

  팬서스(3-4): 이 팀도 위의 베어스처럼 오라인이 심각합니다. 주전 쿼터백 Sack 횟수 2위이고, 그나마 수비진은 기대할 수 있지만 팀 현황이 브롱코스처럼 초반 3승 후 4연패 중입니다. 다음 경기에서 반등해야 합니다.

  NFC는 상위 팀들과 하위 팀들의 격차가 심해서 3승을 확보한 팀까지만 쓰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모습으로 보면 최상위 팀들끼리의 경쟁은 NFC 쪽이 소위 말해 빡센 듯 합니다. 그 밖의 램스 vs 카디널스 NFC 서부 1위 경쟁이 흥미 요소고요.

  AFC 쪽은 치프스가 추락한 이상 빌스가 유력하지 않나 싶은데 타이탄스, 벵갈스, 레이븐스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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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개막하기 전 예상해보는 각 디비전(지구)별 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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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0일 2021-2022 NFL 시즌이 개막합니다.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인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세계 스포츠 가치 1위 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입니다. 여담이지만 NFL의 첫 경기는 전 시즌 우승팀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2021-2022 시즌은 NFL 정규시즌이 16경기에서 17경기로 확대된 첫 시즌입니다. 정규시즌이 확대된건 1978시즌 14경기에서 16경기로 확대된 이후 43년 만에 있는 일입니다. 정규시즌이 늘어나는 대신 프리시즌 경기를 4경기에서 3경기로 한 경기를 줄였습니다.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12팀에서 14팀으로 확대되었다면 이번 시즌은 정규시즌 경기 수가 늘어난 것입니다.

 

 NFL 플레이오프는 32개 팀 중 14개 팀이 진출합니다. 2019-2020시즌까지는 12개팀까지 진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팀 역시 확대된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리그 별로(NFC/AFC) 4개의 각 지구(북부, 남부, 서부, 동부) 1위 팀이 성적 순서대로 1번 ~ 4번 시드를 형성하고, 비 1위팀 가운데 성적 순서대로 상위 3개 팀이 5번 ~ 7번 시드를 구성합니다. 오직 1번 시드 팀만 부전승 혜택을 누립니다. 

  축구에서도 챔피언스리그가 2024시즌부터 확대되는 것으로 정해졌고, 농구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늘어났고, 현대골프와 사이클에서도 월드 투어 대회 숫자가 늘어났고, F1 역시 최근으로 올수록 매년 열리는 그랑프리 숫자가 많아졌죠. 어째 수많은 스포츠에서 전체적으로 경기 수나 대회 수를 늘려나가는 추세인데 확실히 대회와 경기가 늘어나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8개 지구별로 우승팀을 예상해보겠습니다.

 

 

  AFC 동부: 버팔로 빌스

  지난 시즌 비상해서 현역 쿼터백 중에 실력으로는 로저스/마홈스 다음 티어인 조시 앨런이 있고, 리시버 스테폰 딕스와 알렌을 보호할 오라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진에는 코너백 화이트가 있긴 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같은 지구 팀의 마이애미 돌핀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낫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쿼터백과 공격진 차이로 빌스가 지구 우승을 가져갈 걸로 보입니다.

 

  AFC 북부: 볼티모어 레이븐스

  벵갈스가 1위할 일은 절대 없고, 전 시즌 디비전 1위는 스틸러스였으나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과 해체된 오라인을 보면 기대가 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레이븐스인가, 브라운스인가 싸움인데 저는 레이븐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라마 잭슨이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예상하고, 말론 험프리와 마커스 피터스 등을 필두로 한 수비진이 브라운스보다 나아 보입니다.

 

  AFC 남부: 테네시 타이탄스

  막장 그 자체인 텍산스, 아직 갈 길이 먼 재규어스는 힘들고 사실상 콜츠 vs 타이탄스의 경쟁입니다. 콜츠의 문제는 쿼터백과 리시버인데 주전 쿼터백으로 영입한 카슨 웬츠가 최소 5경기는 결장하게 되었고, 백업 쿼터백들도 의문이 남습니다. 상위권 쿼터백 테네힐과 훌리오 존스 - AJ 브라운이라는 막강 리시버 콤비와 현재 리그 최고의 러닝백 데릭 헨리가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AFC 서부: 캔자스시티 치프스

 

  단언컨대 치프스를 막을 팀은 없습니다. 패트릭 마홈스 - 타이릭 힐 - 트레비스 켈시 삼각편대가 있는 공격진은 리그 최강입니다, 조 투니를 비롯해 이번 시즌 보강한 오라인도 괜찮습니다. 수비진은 지난 시즌 올프로 팀에 들어간 크리스 존스와 타이런 매튜가 있긴 하나 전체적으로 상위권이라 말하기는 애매합니다. 그러나 구멍이라고 말하는 건 지나치고 차저스는 치프스의 상대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음으로 NFC로 넘어가겠습니다.

 

  NFC 동부: 워싱턴 풋볼팀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지구입니다. 공격의 카우보이스 vs 수비의 풋볼팀 양강 경쟁에 자이언츠와 이글스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카우보이스는 라인배커 선수들을 제외하면 수비가 심각하고, 풋볼팀은 잘쳐줘도 중하위권 쿼터백인 피츠패트릭이라는 게 문제... 카우보이스의 창보다 체이스 영, 몬테스 스웻이 있는 풋볼팀의 방패를 믿어보려 합니다.

 

 

  NFC 북부: 그린베이 패커스

  지난 시즌 MVP 애런 로저스, 퍼스트팀 리시버 디반테 아담스, 엘튼 젠키스와 데이비드 바크티아리 등의 오라인도 강력합니다. 수비는 공격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새각합니다만 엣지 러셔 자다리우스 스미스, 코너백 자이레 알렉산더가 핵심 전력입니다. 그나마 패커스의 대항마는 바이킹스인데 커즌스와 로저스의 기량은 안드로메다급 차이가 있다고 해서 무난한 패커스의 지구 1위를 예상합니다. 물론 베어스와 라이온스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NFC 남부: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위의 북부 지구와 비슷하게 1강 1중 2약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한 상위권 쿼터백인 톰 브래디와 굿윈-에반스 리시버 듀오는 파괴적입니다. 수비진에도 레반테 데이비드, 데빈 화이트, 은마무콩 수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세인츠는 결국 터져나오는 샐러리캡 상황에 전력 출혈이 심했지만(특히 수비진) 그래도 오라인의 라이언 램직, 러닝백 앨빈 카마라 같은 리그 핵심 자원이 있습니다. 변수라면 드디어 힘에 부친 브래디와 윈스턴의 성장 뿐인데, 하지만 버커니어스의 이번 시즌 스케줄(상대 팀들) 난이도가 워낙 편해서 세인츠가 연속으로 남부 지구를 지키기는 힘들 것입니다.

 

  NFC 서부: LA 램스

  NFL 8개 지구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구라고 확신합니다. 딱히 떨어지는 약팀이 없고, 램스 - 카디널스 - 시호크스 - 포티나이너스 4개 팀 중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모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난 시즌 지구 4위팀 포티나이너스가 갑자기 1위 팀으로 도약하기에는 무리라고 보고, 시호크스에는 로저스/마홈스 투톱 다음가는 쿼터백 러셀 윌슨이 있으나 하위 전력의 수비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보강을 한 카디널스도 다크호스지만 무난한 예상으로 LA 램스의 3시즌 만의 서부 우승 탈환을 선택합니다. 코너백 램지와 윌리엄스, 그리고 최종보스 애런 도날드는 램스의 트로이카이며 고프에서 스태포드로 업그레이드 한 성과가 물거품으로 돌아갈 일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1&aid=0005590196

 

쿠팡플레이, 美 인기스포츠 NFL 디지털 독점 중계권 확보

(사진제공=쿠팡)© 뉴스1(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쿠팡플레이는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을 3년 동안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첫 중계는 오는 10일 리그 개막전으

sports.news.naver.com

  이번 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쿠팡플레이에서 NFL을 중계하니 NFL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 주 3경기씩 중계한다고 발표했으니 슈퍼볼 같은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는 집중적으로 중계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어 중계까지의 제공 여부는 소식이 없는 게 애매하네요.

  NFL 개막전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댈러스 카우보이스: 9월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NFL 첫 주 경기: 9월 13일 오전 2시 ~ 12시(32개 팀 중 28개 팀이 이 날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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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스포츠] NFL과 NBA의 정규시즌 탑 시드팀과 우승팀 과의 연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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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서 토너먼트가 리그보다 변수가 많다는 점, 다전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변수가 감소한다는 점은 스포츠 팬이라면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여기서 변수가 많아진다는 점은 팀의 전력에 비해 의외의 우승팀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 그래서 모든 라운드가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NBA 플레이오프와 모두 단판인 NFL 플레이오프의 우승 팀을 비교했습니다. 다만 NBA는 2002 플레이오프까지 1라운드에서만 5전 3선승제로 치렀습니다.

* 미국 4대 스포츠는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시드 분류를 하는데(다만 지구 우승 팀이면 정규시즌 성적 보다 지구 우승 팀이 더 높은 시드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최상위의 탑 시드 팀이 그 시즌의 우승팀이 되는지 NFL과 NBA를 비교했습니다. 탑 시드는 1시드와 2시드 팀을 의미합니다. 우승 팀에서 NBA의 서부/동부 팀의 시드 숫자와, NFL의 AFC/NFC 시드 숫자를 썼습니다.

* 범위는 2000시즌 플레이오프부터 지난 시즌까지입니다. 다만 엄밀히 말씀드리면 NFL은 선수들이 착용하는 장비가 많아서 9월에 시작되어서, 플레이오프 일정이 다음 연도로 넘어갑니다.(2000시즌의 플레이오프는 NFL에서 2000-01 플레이오프와도 같습니다.)

 

2000시즌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 AFC 4시드

NBA: LA 레이커스 - 서부 1시드

 

2001시즌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AFC 2시드

NBA: LA 레이커스 - 서부 2시드

 

2002시즌

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 NFC 2시드

NBA: LA 레이커스 - 서부 3시드

 

2003시즌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AFC 1시드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 서부 1시드

 

2004시즌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AFC 2시드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 동부 3시드

 

2005시즌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 - AFC 6시드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 서부 2시드

 

2006시즌

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 AFC 3시드

NBA: 마이애미 히트 - 동부 2시드

 

2007시즌

NFL: 뉴욕 자이언츠 - NFC 5시드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 서부 3시드

 

2008시즌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 - AFC 2시드

NBA: 보스턴 셀틱스 - 동부 1시드

 

2009시즌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 NFC 1시드

NBA: LA 레이커스 - 서부 1시드

 

2010시즌

NFL: 그린베이 패커스 - NFC 6시드

NBA: LA 레이커스 - 서부 1시드

 

2011시즌

NFL: 뉴욕 자이언츠 - NFC 4시드

NBA: 댈러스 매버릭스 - 서부 3시드

 

2012시즌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 AFC 4시드

NBA: 마이애미 히트 - 동부 2시드

 

2013시즌

NFL: 시애틀 시호크스 - NFC 1시드

NBA: 마이애미 히트 - 동부 1시드

 

2014시즌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AFC 1시드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 서부 1시드

 

2015시즌

NFL: 덴버 브롱코스 - AFC 1시드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서부 1시드

 

2016시즌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AFC 1시드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동부 1시드

 

2017시즌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 NFC 1시드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서부 1시드

 

2018시즌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AFC 2시드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서부 2시드

 

2019시즌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 AFC 2시드

NBA: 토론토 랩터스 - 동부 2시드

 

2020시즌

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 NFC 5시드

NBA: LA 레이커스 - 서부 1시드

 

플레이오프 시드 숫자의 평균

NFL: 2.8시드(총합 56)

NBA: 1.75시드(총합 35)

 

1시드나 2시드 팀이 우승을 못한 횟수

NFL: 8회

NBA: 4회

 

 

  심지어 NFL은 2019시즌까지 플레이오프에 12개 팀만 진출했는데 비해 NBA 팀은 16개 팀이나 진출하는 체제였죠.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해 본다면 양대 컨퍼런스의 1시드나 2시드 팀이 우승할 확률은 오히려 NFL 쪽이었습니다. NBA는 플레이오프 규모가 더 거대하니 그만큼 경쟁이 더 어려웠죠.

 

  하지만 단판 승부라는 변수로 인해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이기는 '업셋'의 경우가 NFL이 더 많이 일어났고, 21세기에서 NBA는 4시드 이하인 팀이 우승한 경우는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서 슈퍼볼 체제가 갖춰진 이후 NFL에서 3연속으로 우승하는 팀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NBA에서는 조던의 불스, 샤크-코비의 레이커스가 3연속 우승에 성공했지만 NFL에는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굳이 따지면 슈퍼볼 이전의NFL 체제에는 그린베이 패커스가 2차례 달성하기는 했지만 한 번은 AFL과 양대리그로 나눠져 있었고, 1929시즌부터 1931시즌까지의 고대적 3연속 우승은 팀이 12팀 밖에 없기도 했고, 정규시즌으로만 우승팀을 가리는 체제였죠. 고대 시절로 넘어가면 마찬가지로 NBA 역시 8연속 우승에 성공한 보스턴 셀틱스가 있기도 했고요.

 

  물론 소프트 샐러리캡인 NBA에 비해 NFL은 하드 샐러리캡인 것도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FL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돈을 넘게 써서는 안 되는 것도 크죠.

 

  NFL과 MLB는 보드진이 전력을 갖추면 장기간 강팀에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우승 트로피를 여러 개 쓸어담기에는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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