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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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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LPL (8)
[LOL, E스포츠] 주관적으로 선정한 LCK, LPL 2024 스프링 시즌 올프로(퍼스트/세컨드/서드) 및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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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2022 LCK/LPL 서머 시즌 올프로를 주관적으로 선정했는데 오랜만에 재차 선정해봅니다. 이번에는 한꺼번에 평가하지 않고 포지션별로 퍼스트 선수, 세컨드 선수, 서드 선수를 놓으면서 간략하게 코멘트하겠습니다.

* LCK의 스프링 정규시즌이 끝났지만 LPL의 경우 오늘 마지막 경기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경기 하나로 크게 요동칠 것 같지 않아서 미리 뽑아봅니다. 순위표는 LCK만 첨부하고, LPL은 링크도 대신합니다.

 

* 팀 내 비중, 퍼포먼스, 팀 성적, 개인 지표 등 여러 가지 비중을 고르게 생각해서 뽑았습니다. 2022 스프링의 캐니언처럼 팀에서 독보적으로 캐리하는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는 편입니다.

 

 

탑: 기인(젠지) - 제우스(T1) - 킹겐(DK)

- 서드만 고민했는데 지표도 기인과 제우스 다음이고 2라운드 폭발력이 기억에 남아 킹겐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두두와 도란과의 차이는 깻잎 한 장 차이라고 봅니다.

 

정글: 캐니언(젠지) - 표식(KT) - 커즈(광동)

- 캐니언 다음부터 고민했는데 표식이 KT가 무너지지 않게 버텨준 에이스라고 생각해서 세컨드에 넣었습니다. 전 시즌 꼴지팀인 광동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두두나 커즈 둘 중 하나는 서드는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미드: 쵸비(젠지) - 페이커(T1) - 제카(한화)

-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쇼메이커가 1라운드 폼을 유지했어도 서드 자리에 뽑아야하나 고민했을텐데 아쉽네요.

 

원딜: 바이퍼(한화) - 페이즈(젠지) - 구마유시(T1)

- 가장 논란이 있을 것 같은데, 바이퍼가 어려운 환경에서 클래스를 입증한 장면이 많아서 퍼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솔직히 각자 소속된 팀의 상체 차이가 너무 났죠.

 

서포터: 케리아(T1) - 리헨즈(젠지) - 딜라이트(한화)

- 여기는 미드보다도 훨씬 최상위권 두 명과 그 나머지 사이의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심하게 말해서 리헨즈 케리아 제외하고 뽑을 선수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딜라이트가 맞겠죠. 리헨즈가 퍼스트라고 봐도 반박할 마음이 없습니다.

 

MVP: 쵸비(포디움: 페이커, 캐니언)

- 쵸비의 MVP 수상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https://lol.fandom.com/wiki/LPL/2024_Season/Spring_Season

 

LPL/2024 Season/Spring Season

The 2024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LPL) is the first split of the twelfth year of Chinas professional League of Legends league. The spring season pits seventeen teams against each other in a single round robin over nine weeks. The top ten teams advance

lol.fandom.com

 

 

 

탑: 369(TES) - 빈(BLG) - 지카(LNG)

- 탑 구도야 369 vs 빈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카는 LNG가 죽을 쑤는 와중에도 잘했다는 점에서 서드에 들기 충분합니다. 웨이와드는 WE가 후반기 연패하는 데 지분이 좀 있어서요.

 

정글: 밀키웨이(FPX) - 카나비(JDG) - 슌(BLG)

- FPX 떡상의 일등공신이자 최고의 신인인 밀키웨이가 단연코 최고의 정글러입니다. 그 다음은 최고 POG 카나비가 확실합니다. 슌이 팀 내 옵션이 낮다고 보여지지만 해줄 건 다 해주는 훌륭한 정글러고, 올해 압도적인 BLG 성적에 충분히 공헌했죠. 티안과 크렘은 팀에서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밀려났습니다.

 

미드: 나이트(BLG) - 루키(NIP) - 엔젤(OMG)

- 스카웃의 압도적인 모습이 사라졌으니 나이트의 중체미 타이틀을 막을 선수가 없었습니다. 루키와 엔젤은 팀 내 압도적인 비중을 가지고 있어서 가산점을 줬습니다. 루키도 폼을 회복했지만 엔젤도 전력 이탈이 있었던 OMG를 가지고 캐리해서 플레이오프에 보냈습니다.

 

원딜: 엘크(BLG) - 룰러(JDG) - 재키러브(TES)

- BLG 라이너들은 최고 수준이고 엘크는 내내 상수입니다. 그 다음은 재키러브도 잘하긴 하지만 팀 내 비중과 특히 동료 미드 차이 생각하면 룰러가 세컨은 충분하다고 보고요.

 

서포터: 메이코(TES) - 온(BLG) - 라이프(FPX)

- 메이코 지난 시즌에 애니 같은 유틸 서폿 위주였던 스프링 때는 잘했고, 노틸 같은 탱서폿이 메타였던 서머에는 하락했는데, 이번에는 노틸도 잘해서 기대가 됩니다. 온은 엘크와 함께 최고의 봇듀오를 이루고 있고, 라이프가 이번에 LPL 가서 서폿 럼블 같은 색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MVP: 나이트(포디움: 밀키웨이, 엘크)

- 스프링 시즌 메타에서 더더욱 원딜의 영향력이 미미했기에, 엘크가 MVP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들과의 차이도 나이트가 더 벌렸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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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ver 2023)(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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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57&aid=0001781698

 

T1, 7년 만에 롤드컵 우승…'페이커 통산 4번째 우승·제우스 MVP'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T1. 사진=T1.'LCK의 희망' T1이 한국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LCK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T1은

sports.news.naver.com

 

  * 우선 T1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경기 세부 내용은 진짜 원사이드해서 딱히 포스팅하지 않겠습니다. 3년 전 쑤닝처럼 한 판은 따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해졌습니다.

  * LOL E스포츠 선수들의 주관적인 순위는 작년처럼 매년 월즈가 끝나고 올릴 예정입니다. 포지션 별로 따로, 전체 총합해서 따로 올리는 방식은 유지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작성한 순위 포스팅을 삭제하기 아까워서 유지하겠습니다.

  *  다만 포지션별 순위는 1위부터 10위까지 계속 쓰겠지만, 전체 순위는 티어별로 대략 20위권 선수들까지 올리겠습니다. S+, S, A+, A 이런 식으로 여럿 묶어서 올리는 게 몇몇 커뮤니티에 유행인 걸 약간 참고했습니다. 사실 페이커 다음 역대 2번째 프로게이머가 누구인지 도저히 정할 수 없어서 변경한 것입니다.

  * 평가 기준은 여전합니다. 얼마만큼 롱런했는지, 팀에서 지분이나 영향력은 어떠한지, 고점 퍼포먼스는 어느 레벨인지 등 두루두루 고려했습니다. 혹은 한 리그의 역사를 바꿨는지, 그리고 우승 커리어, 리그별 올프로나 파이널 MVP 같은 개인 수상, 상징성 있는 기록까지 참고했습니다.

 

1. 더샤이

2. 칸

3. 스멥

4. 제우스

5. 원더

6. 임팩트

7. 너구리

8. 큐베

9. 마린

10. 빈

  이번 우승으로 제우스는 자신만의 골든 로드가 닦였죠. 이 선수 나이가 아직 10대고, 작년 MSI와 서머 그리고 올해 서머에서 팀이 문제가 생길 때도 가장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하락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대 안 듭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칸의 LCK 우승 기록이 대단한 것 같아 스멥과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10위를 쓰기 전 고민을 진짜 많이 했는데 올해 국제대회 활약이 인상적이어서 빈으로 놓았습니다. 더샤이한테 대패하기 했어도 그 전까지 정말 잘했죠.


정글

1. 캐니언

2. 벵기

3. 피넛

4. 얀코스

5. 티안

6. 카사

7. 스코어

8. 카나비

9. 댄디

10. 엠비션

  일단 이번 시즌 2회 리그 우승 추가로 피넛이 얀코스보다 확실히 위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티안은 19년 퍼포먼스가 단일 시즌 정글러 중 1위라고 봐서 저 둘보다 높이 평가해도 반박할 마음이 없습니다.

  카나비는 개인적으로 이번 징동의 MSI 우승 1등 공신에, 올프로나 리그 우승 횟수가 넉넉해져서 TOP 10에 포함시켰습니다. 클리어러브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지만 당시 LPL과 지금 LPL과 차이가 나죠. 그래도 높이 평가하는 해외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너도 월즈 우승 1회 준우승 1회 정글러가 되었지만... 글쎄요 댄디나 엠비션의 퍼포먼스를 제칠 정도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비유하기는 그렇지만 담원 20년 ~ 21년의 고스트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 맥락처럼 오너도 그렇네요. 물론 앞으로 인상적인 활약 보여주면 생각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1. 페이커

2. 스카웃

3. 루키

4. 캡스

5. 쇼메이커

6. 도인비

7. 샤오후

8. 폰

9. 나이트

10. 쵸비

  제가 루키 정말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번 시즌 스카웃 활약을 보고 순위를 안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 캡스가 이번 월즈 와서 클래스 입증하는 모습을 보고 충분히 높이 평가받을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쇼메이커는 최근 2년이 아쉽지만 그래도 스카웃이 높이 올라간 것을 빼면 순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누적을 높이 평가하고, 어찌어찌 월즈 결승에는 갔으니 이제는 샤오후가 폰보다 위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트와 쵸비는 이번 월즈 이후 민심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각각 19년, 18 서머 이후 내내 저점 시즌 없이 잘해주고 있는 걸 보면 충분히 TOP 10 진입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는 MSI 커리어가 있어서 쵸비보다 위라고 생각합니다.


원딜

1. 룰러

2. 데프트

3. 뱅

4. 우지

5. 바이퍼

6. 재키러브

7. 프레이

8. 구마유시

9. 임프

10. 레클레스

  룰러가 방점을 찍지는 못했어도 LPL 가서 타이틀 3개, 월즈에서도 계속 4강을 가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역체원으로 불릴 수 있다고 봅니다. 여전히 1위 ~ 3위 저 세 선수는 취향차라고 봅니다.

  그 외에 재키러브가 월즈에는 못 왔어도 TES 멤버들 중 가장 잘하는 경기들을 보고 순위를 한칸 올렸고, 구마유시도 3연속 월즈 맹활약으로 TOP 10 진입 넉넉하다고 봅니다. 이 선수도 누적 쌓는 일만 남았죠.


서포터

1. 베릴

2. 마타

3. 메이코

4. 울프

5. 케리아

6. 밍

7. 크리스피

8. 코어장전

9. 고릴라

10. 미키엑스

  작년 월즈 이후와는 다르게 베릴 이번 시즌 폼이 정말 심각했는데, 내년에도 실망스러우면 마타랑 순위를 바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케리아가 트로피만 쌓으면 바로 위의 선수들 모조리 제끼고 역체폿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크리스피를 높이 평가했는데 월즈 결승까지 가는 걸 보고 순위를 조금 올렸습니다.


전체 티어

Undisputed E-Sports GOAT - 페이커

----------------------------------------------------------------------------------------------------

S+ 스카웃, 루키, 베릴, 마타

S 룰러, 데프트, 뱅

S- 캐니언, 캡스

A+ 쇼메이커, 더샤이, 벵기, 우지, 도인비, 샤오후, 엠비션

A 피넛, 퍽즈, 얀코스, 메이코, 울프, 폰, 나이트, 쵸비

A- 케리아, 밍, 스멥, 칸, 바이퍼, 티안, 재키러브, 프레이, 제우스

----------------------------------------------------------------------------------------------------

  완전 주관적이지만 이렇게 됩니다. 쇼메이커가 아쉽지만 최근 2년 간 기량이 많이 내려와서 아쉽게 한 티어 높게 평가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팀의 캐니언은 그래도 올프로 꾸준히 들고 있는데 말이죠. 앞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베릴도 기량 회복 못하면 더 내려갈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페이커 다음 역대 2위 얘기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네요.

  샤오후, 엠비션, 퍽즈는 두 포지션을 오고 가며 월드클래스 급 커리어를 쌓고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한 선수들이라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우스랑 케리아는 올해 활약과 이번 월즈 우승 보고 1년 ~ 2년 뒤면 무난하게 본인 포지션에서 1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우스는 굳이 월즈 우승할 필요도 없이 기량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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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2023 월즈 결승을 앞둔 두 개의 매치(WBG vs BLG, JDG vs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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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3 월즈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8강의 4번의 다전제에서 3:2, 3:1, 3:0 3가지 스코어가 골고루 나왔습니다. 또 주관적이지만 잘할 거라 생각했던 선수들이 추락했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못했던 선수들이 비상하는 걸 보고 역시 예측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8강 경기 간단한 소감과 함께 4강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1. 8강 경기 소감

 

  첫 경기였던 NRG와 WBG의 경기는 리그 간 격차는 여전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WBG 멤버들이 경력에서 쌓은 관록은 살아 있었고, NRG는 미드와 봇 듀오 폼이 심각했습니다. 팀을 캐리하던 컨트랙츠조차 망가지니 완전히 무너져내렸고, 도클라만 열심히 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WBG가 프나틱전에서 보여준 졸전을 보고 NRG가 1세트는 따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니었습니다. 2세트부터는 원사이드해서 다른 짓 하면서 봤네요.

  가장 말이 많았던 젠지와 BLG의 경기는 젠지의 약점이 터질대로 터졌고, BLG는 정글러인 XUN(이하 슌)이 LPL 서머 시즌 모습처럼 제대로 부활하면서 업셋이 터졌습니다. LCK 경기 보면서 젠지에서 약점을 찾자면 바텀 라인전과 탑의 약간의 기복이라고 봤는데, 안 좋은 쪽으로 제대로 터져버리고 말았죠. 빈은 그냥 미쳐날뛰었고, 엘크도 페이즈보다 한 수 위의 원딜러였습니다. 쵸비는 딜라이트 다음으로 나았다고 보는데 한타 등의 모습에서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JDG와 KT의 경기는 KT가 약간의 미련을 남기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1세트 때 KT가 강력한 무력으로 한 방 먹이긴 했지만, 나머지 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카나비는 이니시를, 미씽은 메인오더를 주로 하는데 유틸도 못하는 게 아니죠. 룰러야 월즈 경기에서 대부분 기대치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하는 선수고... 시리즈에서 비디디는 상대보다 확실하게 잘했다고 보는데 아쉽게 되었고, 커즈는 세주아니가 밴 당하니 2세트와 3세트 존재감이 사라지고, 리헨즈는 딜라이트처럼 레나타를 못 쓰는 등 미씽과의 격차를 실감했고, 기인은 라인전은 살아 있는데 불리한 상황을 자초하는 미스 플레이가 때때로 나타났니다. 에이밍은 할 만큼 해줬고요.

  LNG와 T1의 경기는 그냥 원사이드한 셧아웃 결과로 귀결되었습니다. 타잔은 8강 정글러 중 독보적으로 최악이었고, 항도 만만치 않게 역캐리하고 있었습니다. 스카웃도 3세트 제외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2세트에 제이스 잡고 캐리하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제우스가 그 다음 세트에서 훨씬 잘하는 모습이었고요. 스카웃은 올해 최악의 경기력이었고, 이 선수가 월즈에서 이렇게 못하는 건 16월즈 이후 처음입니다. 작년 제카나 옛날에 캡스한테 질때도 캐리해서 한두 세트는 가져오는 선수였는데요. 지카도 그웬을 픽한 이유를 보여주지 못하고 갈라가 그나마 가장 나았지만 완패한 건 일맥상통합니다. 그 반대로 T1은 5명 모두 엄청나게 잘해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고요.

 

 

  2. 4강 예측

  WBG vs BLG: BLG 3대1 승리 예상

  정글 차이가 심할 것 같습니다. WBG에서 걱정되는 게 웨이웨이인데, 슌은 8강에서 완전히 살아났고 토너먼트 내내 이어질 것 같아요. 두 팀은 올 시즌 LPL에서 3번 만나서 다 BLG가 이겼고 세트 기준으로도 7:2라 체급 차이도 크다고 봅니다. 월즈에서 야가오가 캐리한다는 느낌이 없는데 그렇다고 샤오후가 판세를 움직이는 스노우볼을 만들 것 같지도 않고요. 엘크도 여러 챔피언 들고오고 메타 적응 다 끝난 모양새고, 더샤이와 빈의 탑차이도 언제든지 터질 수 있습니다.

  JDG vs T1: T1 3대2 승리 예상

  T1이 8강에서 천외천의 경기력만 보여주지 않았어도 JDG 고를 것 같은데, LNG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트가 8강에서 오리아나 잡고 비디디 아지르한테 초반부터 밀리는 모습이 뭔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369야 그라가스나 아트록스 잡으면 제우스 상대로 비등한 싸움이 될 것 같은데, 미드에서 페이커가 이겨주기만 한다면 T1이 오히려 탑독으로 보이는 시나리오도 그려집니다. 오너가 MSI 때처럼 카나비 상대로 완패할 것 같지도 않고, 봇듀오 경쟁구도에서 룰러가 슈퍼캐리하는 것도 매번 나오는 게 아니죠.

  3. LCK vs LPL, 그리고 LPL 내전

  결과적으로 WBG, BLG, JDG, T1만 남았고 LPL 3팀과 LCK 1팀의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월즈는 LCK 3팀과 LPL 1팀의 싸움이었는데 그 반대가 되었습니다. 작년처럼 같은 리그의 내전일지, 재작년 EDG가 LCK 두 팀을 연속으로 이겨낸 것처럼 T1도 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결승전이 흥행하려면 T1이 올라가긴 해야하는데, JDG가 이번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하면 앞으로 그랜드슬램이 절대 안 나올 것 같아 그것도 꺼려지고요. T1과 JDG의 싸움은 작년 월즈, 올해 MSI, 올해 월즈까지 국제대회에서 3연속으로 결승을 앞둔 매치로 치러지는 만큼 얽힌 부분이 많습니다. 진짜로 페이커가 우승하면 작년 메시 월드컵 이후 최고의 감동일 것 같습니다.

  LPL은 월즈 최초로 3팀이나 월즈 4강에 올려놓았습니다. 3년 전 처럼 한쪽은 LPL 내전이네요. 그 때 결승까지 갔던 쑤닝의 후신 팀이 WBG로 올라왔네요. 빈이 369를 누르면서 쑤닝을 캐리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WBG를 무너뜨릴 것 같습니다. 야가오와 샤오후... 둘 중 하나는 엔젤 이후 3년 만에 중국인 미드 중에 최초로 월즈 결승까지 가게 됩니다. 둘 다 4강이 끝인데 누가 승자가 될까요. 더샤이는 5년 전과 같이 한국에서 열리는 월즈에서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못했던 선수가 토너먼트에서 잘할 수도 있고, 반대로 그동안 잘해왔던 선수가 갑자기 패인으로 찍힐 수도 있습니다. 4강 두 매치는 모두 어떤 팀이 결승에 올라와도 놀랍지 않을 것입니다.

  WBG vs BLG: 11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

  JDG vs T1: 11월 12일 일요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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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2022 월즈 16강 조별리그 결과와 8강 대진표 및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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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LOL 월즈 16강 조별리그가 모두 끝났고,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조별로 리뷰하기에는 C조 빼고 진출팀과 탈락팀의 격차가 안드로메다급 차이라 쓸 게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이야깃거리만 적어보겠습니다.

1. 서구권 팀의 몰락

 

  1라운드에 6승 3패의 LEC(유럽 리그)는 0승 전패의 LCS(북미 리그)에 비해 다르다... 를 시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로그가 GAM을 상대로 1승을 딴 걸 제외하면 모조리 패배하며 멸망했습니다. 2019년 LEC는 LPL 다음 가는 리그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옛 말이 되었습니다.

  LEC, LCS가 이번에 LCK, LPL에 역대급 저점을 찍었습니다. 2020년부터 2020년까지 LEC와 LCS의 16강 조별리그 전적입니다.

LEC

2020년 9승 10패 -> 2021년 8승 14패 -> 2022년 7승 12패

LCS

2020년 6승 12패 -> 2021년 9승 11패 -> 2022년 3승 15패

  2020년에 토너먼트에서는 LCS는 전멸, LEC에서는 8강 프나틱, 4강 G2가 갔습니다. 2021년에는 8강에 LCS C9팀이, LEC 매드가 같습니다. 이번에는 LCS 전멸, 로그 1팀만 올라갔습니다.

​  

  특히 고작 1승만 한 LCS 3팀을 보면 선발전에서 아쉽게 떨어진 LCK 샌드박스랑 LPL 팀들이 아까울 지경입니다. 이번 개최지는 미국 뉴욕(매디슨 스퀘어 가든)인데, LCS는 홈그라운드에서 홈팬들을 상대로 최악의 퍼포먼스와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경쟁 E스포츠인 발로란트가 비상하는 것도 있고 LCS 쇠퇴하는 건 이미 막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시장이 이대로 몰락하면 월드와이드 LOL판에 악재라 씁쓸하네요.

  LEC도 2018년 ~ 2019년 영광의 시절이 다시 올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2. 역사는 1년만에 반복되었다. 2021 FPX = 2022 TES

 

  4년 연속으로 LPL 팀 중에 조별리그 탈락하는 팀이 나왔습니다. 그게 나온다면 EDG가 가장 유력하다고 봤는데 뜬금없이 TES가 되었네요. 평행이론으로 딱 작년 FPX 재림인데, 똑같은 점이 너무 많습니다.

2021년 FPX와 2022년 TES의 공통점.

1. 스프링 정규시즌 5위, 서머 정규시즌 1위

2. 플레이오프에서 스프링, 서머 연속 준우승으로 2시드

3. 서머 정규시즌 MVP 수상자가 등장.(FPX 도인비, TES 티안)

4. 정글러는 두 팀 모두 티안

5. 두 팀 월즈 같은 조에 로그가 있고 상대하는 LCK 팀 서포터가 베릴

6. FPX LWX와 TES 재키러브는 원딜 포지션으로 월즈 우승한 선수들

7. 우승후보 TOP3에 대부분 거론

8. 월즈 조별리그 탈락

 

  여기에 FPX는 멤버들이 LWX만 남기고 공중분해 되었고, TES도 다음 스토브리그에서 해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안, 나이트, 재키러브 계약이 올해까지고 찾아보니 올해 성적을 못 내면 리빌딩한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퍼스트팀급 3인방 중에 재키러브는 그래도 팀내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고, 가장 실망했던 건 나이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고 정규시즌 MVP 못 받아서 왜 저 선수가 저평가받나 생각했는데, 서머 플레이오프부터 심각한 경기력이더니 결국 16강 탈락으로 마무리했네요. 티안도 LPL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동떨어진 경기력이었지만, 나이트는 팀이 지고 있는데 소극적인 모습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막판에 4연패했던 작년 FPX와 다르게 이번 TES는 끝에 로그와 DRX 잡으며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뭔가 아쉽긴 하네요.

3.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실력이지만...

 

  LOL 월즈나 축구 월드컵, 대륙컵 같은 국가대표 본선 대회에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바뀌는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축구도 클럽에서 장기간 뛰다가 일정 기간 휴식하고 각자 대표팀에 와서 다른 대회를 준비합니다. 여기서 동료와 감독, 코치진 바뀌는 변수에서 감을 못 잡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듭니다.

  LOL도 그렇죠. 1달 동안 쉬고 공식경기에 투입되니 선수들도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이랑 실전이랑 경우가 다른 건 무시할 수 없고, 경기하는 장소가 다르니 시차적응도 무시할 수 없죠. 월즈 조별리그에서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 폼이 올라오는 경우는 많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조별리그가 축구는 3경기, LOL은 6경기라 일찍 적응하지 못한다면 최고의 대회에서 단기 레이스만 경험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젠지가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서 올라오는 모습, TES가 아쉽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위 문단을 써봅니다. 로그 경기력을 보니 TES가 일찍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게 아쉽더라고요. 뭐 경기력이 늦게 발동걸리면 자기 책임이고. 빠르게 적응하고 감을 잡는 것도 실력이지만요.

 

4. 8강 대진과 결과 예상

8강 1경기: JDG vs 로그 -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6시

예상: JDG 3:0 승리

  로그가 1판은 따낼 수 있지도 모르지만, JDG가 그 이상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JDG에서 그나마 약점은 바텀인데, 그래도 상체차이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8강 2경기: T1 vs RNG - 10월 22일 토요일 오전 6시

예상: T1 3:1 승리

  몇 달 전 MSI 결승전의 AGAIN 매치입니다. T1은 16개 팀 중 경기력이 가장 좋아보이고, 제우스는 올해 현재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RNG는 평가하기가 애매한 게 코로나 증상이 심각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8강 직전까지 얼마나 회복할까 모르겠습니다. 제우스 vs 웨이 캐리력에서 후자가 크게 앞서지만 않는다면 T1이 무난한 승리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8강 3경기: 젠지 vs 담원기아 -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6시

예상: 젠지 3:1 승리

  유일한 내전 매치로, LCK 팬들에게 가장 흥미진진한 다전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LCK 다전제에서 젠지가 담원기아 상대로 5전 전승입니다. 정규리그 3전제에서 젠지가 2:1로 계속 이겼고,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3:2로 이겼죠. 풀세트 접전을 예측하는 의견이 많지만, 젠지 선수들이 많은 포지션에서 근소우위거나 확실한 우위라고 생각해서 3:1 승리를 찍어봅니다. 그나마 캐니언이 기대되어서 셧아웃은 없으 것으로 보입니다.

8강 4경기: DRX vs EDG - 10월 24일 월요일 오전 6시

예상: EDG 3:2 승리

  서로 만날 수 있는 최상의 상대인 것 같습니다. 가장 예측하기 힘들고, 포지션별로 비교하기에도 각자 정말 비등합니다. 양팀 탑이 팀 내 비중이 낮다는 점도 비슷하고요. 데프트는 8년 만에 월즈 4강 갈 절호의 기회네요. 고민 끝에 5전제의 EDG 믿어봅니다.

  이렇게 4강 양쪽 대진 모두 LCK vs LPL 나오길 바랍니다. 8강이 끝나고 4강에서 한쪽은 LPL 내전, 다른 한쪽은 LCK 내전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데 식상해서 그렇게는 안 되었으면 좋겠네요. 4강까지 그냥 지켜보고 결승전 직전에 월즈 글을 1번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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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2022 월즈 16강 대진과 8강 진출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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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8일 오전 6시 A조 C9 vs 프나틱 경기를 시작으로 2022 LOL 월즈가 시작됩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팀이 옥좌에 오르고 어떤 선수들의 평가가 급상승할지 궁금하네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DRX, 프나틱, RNG, EG가 통과했고, 16강 그룹 스테이지 본선이 시작됩니다.

 

 

  바로 개인적인 16강 예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A조: EDG 1위 & T1 2위 진출, C9 3위 & 프나틱 4위 탈락

 

  이변이 발생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A조입니다. 우선 EDG와 T1은 전력이 비등하게 평가되는데, LPL 서머 정규시즌에 바이퍼 의존도가 심했지만 플레이오프부터 다른 선수들 폼이 올라온 걸 높게 쳐서 EDG 1위를 예측합니다. C9과 프나틱이 탈락 유력하지만 소위 말하는 '고춧가루'를 먹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C9은 정글인 블래버가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탄탄한 팀이라 EDG와 T1 상대로 1승을 따낼 수 있는 팀입니다. 그래도 평범한 예측으로 가겠습니다.

 

  B조: JDG 1위 & DK 2위 진출, G2 3위 & EG 4위 탈락

 

  개인적으로 369 - 카나비 - 야가오 JDG 상체가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승 1패 정도로 1위로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DK는 이번 시즌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지만 캡스 의존도가 심각한 G2, 북미 3시드로 올라온 EG를 제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2가 MSI 때 EG 상대로 6전 전승인 걸 생각하면 조 4위 탈락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C조: TES 1위 & 로그 2위 진출, DRX 3위 & GAM 4위 탈락

 

  TES가 스프링 서머 연속 준우승팀이었죠. 똑같은 처지였던 작년 FPX야 미드 비중이 컸고 미드도 못하니 망했지만, 이번 TES는 포지션 하나하나 돌아가면서 캐리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가장 강해보입니다. 가장 고민했던 게 로그 vs DRX입니다. DRX가 최근 모습이 좋지만, 설마 8강에 서구권 팀이 한 팀도 못 올라갈까 싶어서 로그를 선택하겠습니다. 라센이 제카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D조: 젠지 1위 & RNG 2위 진출, CTBC 3위 & 100 Thieves 4위 탈락

 

무난한 젠지 6전 전승이 아주 유력해보이고,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보니 RNG가 이번 월즈에서도 힘들겠구나 싶었지만 2위는 수성할 것 같습니다. 100 Thieves는 썸데이랑 클로저가 팀 에이스들인데 하필 RNG의 맞상대인 브리드와 웨이는 잘하고 있어서 업셋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이 기대가 안 되어서 CTBC한테도 밀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역대 월즈 배당률(16강 직전 기준) 1위 ~ 3위 팀(굵은 글씨로 표시한 팀이 당해 우승팀)

 

14 월즈 - 삼성 화이트 (3.5) 삼성 블루 (3.5) / 나진 실드 (5.0)

15 월즈 - SKT (1.8) / EDG (5.0) / LGD (5.0)

16 월즈 - SKT (2.75) ROX (2.75) / EDG (4.75)

17 월즈 - SKT (2.75) / 롱주 (2.75) / 삼갤 (6.5)

18 월즈 - RNG (2.62) / KT (4.2) / IG (6.5)

19 월즈 - FPX (4.5) / SKT (6.0) / G2 (6.5) IG (6.5)

20 월즈 - TES (2.75) / JDG (4.0) / DWG (5.0)

21 월즈 - FPX (3.0) / EDG (4.5) DK (4.5)

 

22 월즈 - 젠지 (3.0) / JDG (3.5) / TES (3.75)

 

  14 월즈부터 8년 연속 배당률 TOP 3 팀 중 한 팀이 꼭 우승했습니다. 사실 13 월즈도 찾기 힘듭니다만 SKK가 당시 TOP 3 안에는 속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독 12 월즈 TPA가 당시 12개 본선 팀 중 10위 정도로 점쳤는데 대이변으로 우승했죠. 아무튼 이번에도 젠지, JDG, TES 중에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필자는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지만 젠지나 JDG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예측으로는 모두 조 1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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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LCK, LPL, LEC, LCS 4대 리그 역대 정규시즌 MVP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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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2022 월즈(지금까지 롤드컵이라고 썼는데 월즈라는 단어가 적합할 것 같아 앞으로는 월즈만 쓰겠습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진행 중이죠. 플레이인에서 4팀이 가려져서 16강 대진이 완전히 완성되면 따로 글을 쓰도록 하고, LOL E스포츠 4대리그인 LCK, LPL, LEC, LCS의 역대 정규시즌 MVP 수상자들을 찾아봤습니다.

 

  다만 2014년부터 MVP를 시상한 LEC와 LCS와 달리 LPL는 2017년이 되어서야 MVP를 시상했습니다. LCK는 롤챔스로 불렸고 토너먼트 시절이었던 2012 윈터 시즌부터 MVP를 뽑았습니다. 다만 LCK는 2019년까지 POG(Player of the Game) 포인트나 단순 개수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MVP를 주는 등 시상 방식이 지금과 달랐습니다. 다른 리그처럼 투표로 뽑는 경우는 2020년에서야 이루어졌죠.

 

  아무튼 4대 리그 MVP 수상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사실상 양대리그를 이루는 LCK와 LPL은 3위, 즉 포디움 안에 들어간 MVP 후보들까지 찾아봤습니다.

 

  * 2023 시즌이 끝나고 LCK와 LPL에 한정해서 MVP 투표 결과를 추가했습니다.

 

1. LCK(괄호 안은 기자단 투표 총 점수입니다.)

 

2020 스프링: 비디디(137점) - 쵸비(117점) - 페이커(89점)

 

2020 서머: 쇼메이커(163점) - 캐니언(143점) - 너구리(88점)

 

2021 스프링: 캐니언(164점) - 쇼메이커(105점) - 쵸비(98점)

 

2021 서머: 피넛(160점) - 쇼메이커(138점) - 비디디(100점)

 

2022 스프링: 케리아(136점) - 페이커(129점) - 캐니언(118점)

 

2022 서머: 룰러(141점) - 피넛(126점) - 쵸비(90점)

 

2023 스프링: 케리아(159점) - 페이커(61점) - 오너(43점)

 

2023 서머: 리헨즈(105점) - 기인(73점) - 비디디(50점)

 

  3년 동안 이렇게 됩니다. 탑 포지션 선수만 아직 MVP에 선정된 바가 없습니다.

 

  초창기에는 포인트 제도로 MVP를 가렸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6강 조별리그에서 POG를 따면 100점, 8강에는 150점, 4강은 200점, 결승은 250점 이렇게 차등을 두었죠.

 

  2012 윈터부터 2014 섬머까지는 롤챔스 시절의 MVP 수상자들은 결승전까지 막눈 - 다데 - 페이커 - 페이커 - 다데 - 카카오로, 2013 스프링의 다데 정도만 제외하면 그 때 에이스로 팀을 우승시킨 선수들입니다. 다데도 마타 임프 스프링 대회 최고의 미드였고 마타랑 임프 다음급 지분이라고 부를만 하고요.

 

  2015년 ~ 2019년의 10시즌 간 MVP 수상자들은 이렇습니다. 이 때는 단순 POG 개수로 MVP를 선정했습니다.

 

2015년 스프링 : 듀크 / 2015 서머 : 썸데이

2016년 스프링 : 스멥 / 2016 서머 : 스멥

2017년 스프링 : 크라운 / 2017 서머 : 비디디, 쿠로(공동수상)

2018년 스프링 : 비디디 / 2018 서머 : 칸

2019년 스프링 : 쵸비 / 2019 서머 : 캐니언

 

  여기서 비디디랑 캐니언은 기자단 투표로 뽑는 현재 방식의 MVP도 받았습니다. 쵸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네요.

 


 

2. LPL

 

2017 스프링: 도인비 / 2017 서머: 샤오후

 

2018 스프링: 루키 / 2018 서머: 루키

 

2019 스프링: 도인비(75점) - 나이트(57점) - 티안(39점)

 

2019 서머: 나이트(95점) - LWX(43점) - 도인비(28점)

 

2020 스프링: 카나비(105점) - 도인비(105점) - 더샤이(37점)

* 카나비가 도인비에 비해 1위표를 더 많이 얻어서 MVP를 받았습니다.

 

2020 서머: 나이트(101점) - 카나비(59점) - 루키(28점)

 

2021 스프링: 바이퍼(70점) - 웨이(63점) - 샤오후(58점)

 

2021 서머: 도인비(99점) - 샤오후(68점) - 나이트(52점)

 

2022 스프링: 루키(114점) - 샤오후(72점) - 카나비(47점)

 

2022 서머: 티안(103점) - 카나비(53점) - 샤오후(53점)

* 이 때도 카나비와 샤오후는 1위표 6장으로 같았지만, 그 다음인 2위표가 카나비가 샤오후에 비해 더 많이 얻어서 MVP 2위에 올랐습니다.

 

2023 스프링: 스카웃(159점) - 지에지에(77점) - 룰러(46점)

 

2023 서머: 스카웃(67점) - 카나비(54점) - XUN(49점)

 

  참고로 LPL MVP는 2017 스프링부터 시작되었습니다만, 2017년 ~ 2018년 투표 결과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 나와서 MVP 2위, 3위에 오른 선수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 2년 동안은 루키가 2번, 도인비와 샤오후가 1번씩 받았습니다.

 

  LPL에는 아직 탑과 서포터 포지션의 MVP 수상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장기간 미친 퍼포먼스 보여준 더샤이조차 3위 1회가 끝이니 과연 나올 수 있을지...

 

  루키와 도인비가 3번으로 동률이긴 한데, 다만 루키는 도인비와 달리 2015년 ~ 2016년에도 탑급이었고 그 때 MVP 제도가 없어 손해 본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샤오후도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지난 MSI 행보로 싫어하는 선수이지만 작년 명백한 세체탑이었고 다시 미드로 포지션 컴백한 이번 시즌도 잘하고 있습니다. LPL 우승 5회에 최근 4시즌 동안 MVP 순위가 3위 - 2위 - 2위 - 3위입니다. 월즈에서만 어떻게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평가가 크게 오를 선수고 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 LEC

 

2014 스프링: 프로겐 / 2014 서머: 레클레스

 

2015 스프링: 포기븐 / 2015 서머: 옐로우스타

 

2016 스프링: 트릭 / 2016 서머: 트릭

 

2017 스프링: 비지챠지 / 2017 서머: 레클레스

 

2018 스프링: 레클레스 / 2018 서머: 캡스

 

2019 스프링: 캡스 / 2019 서머: 얀코스

 

2020 스프링: 얀코스 / 2020 서머: 캡스

 

2021 스프링: 레클레스 / 2021 서머: 인스파이어드

 

2022 스프링: 니스키 / 2022 서머: 베테오

 

  레클레스가 4회로 가장 많이 받았는데, 말년인 현재 모습을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네요. 또 트릭이 연속 수상한 걸 보니 유럽 최고 정글러로 불렸던 시절이 생각나고 MVP 수상한 시즌 월즈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죠.

 

  LEC는 탑 포지션인 비지챠지, 서포터 포지션인 옐로우스타가 MVP를 받으면서 다섯 포지션 모두 1번 이상 MVP 수상자들이 나왔습니다.

 


4. LCS

 

2014 스프링: 비역슨 / 2014 서머: 샤오웨이샤오

 

2015 스프링: 비역슨 / 2015 서머: 러시

 

2016 스프링: 레인오버 / 2016 서머: 비역슨

 

2017 스프링: 애로우 / 2017 서머: 비역슨

 

2018 스프링: 아프로무 / 2018 서머: 더블리프트

 

2019 스프링: 코어장전 / 2019 서머: 스벤스케런

 

2020 스프링: 블래버 / 2020 서머: 코어장전

 

2021 스프링: 블래버 / 2021 서머: 스피카

 

2022 스프링: 서밋 / 2022 서머: 인스파이어드

 

  LCK 소속이었다가 다른 리그로 넘어가서 MVP를 차지한 경우가 꽤 되네요. 위의 LEC 트릭처럼, LCS에도 레인오버, 애로우, 코어장전, 서밋이 있습니다. 코어장전과 서밋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각각 서포터, 탑 포지션으로 LCS MVP를 차지했고요.

 

  진짜 비역슨은 2015년 ~ 2016년 때 동료들이 받쳐줬어도 월즈에서 역사를 쓸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2017년이야 본인도 아쉬웠지만... 코어장전은 LCS 가서도 국제대회 나가서 꾸준히 잘했는데 이번에 못 나오는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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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주관적으로 선정한 LCK, LPL 2022 서머 시즌 올프로팀 및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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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서머 시즌 정규시즌이 끝났으니 개인 취향으로 LCK와 LPL 두 리그의 올프로 팀을 뽑아봅니다. 탑부터 서폿까지 순서대로 뽑았습니다.

 

* 평가 기준은 퍼포먼스, 팀 내 캐리 비중, 팀 성적, 개인 지표 등으로,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선정했습니다.

 

LCK

First Team : 제우스(T1)- 피넛(젠지) - 쵸비(젠지) - 룰러(젠지) - 리헨즈(젠지)

Second Team : 도란(젠지) - 크로코(LSB) - 페이커(T1) - 프린스(LSB) - 케리아(T1)

Third Team : 두두(한화) - 오너(T1) - 제카(DRX) - 에이밍(KT) - 카엘(LSB)

MVP: 룰러

(MVP 포디움: 피넛, 제우스)

  퍼스트는 거의 이견이 없지 않을까 싶고, 탑 서드 두두는 고군분투한다고 생각해서 선정했습니다. 정글은 크로코 vs 오너 중에 고민했는데 옵션론에서 크로코를 깻잎 한 장 차이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드 쵸비 - 페이커는 확실하고, 남은 선수들 중 저는 제카가 저평가 받는다고 생각하고, 두두의 경우처럼 팀 내 비중이 높아서 선정했습니다. 원딜 프린스 vs 에이밍은 많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POG 공동 1위의 프린스로 놓았습니다. 서폿은 케리아가 스프링 때보다 못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MVP는 피넛이 받아도 무방하지만 20서머보다 강력해진 활약을 선보인 룰러를 지나칠 수가 없네요.

 

LPL

First Team: 369(징동) - 카나비(징동) - 나이트(TES) - 재키러브(TES) - 밍(RNG)

Second Team: 더샤이(WBG) - 티안(TES) - 샤오후(RNG) - 포틱(V5) - 피피갓(V5)

Third Team: 샨지(OMG) - 웨이(RNG) - 루키(V5) - 바이퍼(EDG) - 미싱(징동)

MVP: 나이트

(MVP 포디움: 카나비, 샤오후)

  탑은 369와 더샤이 중에 살짝 고민했는데 초반과 마지막 LNG전 헤맸던 더샤이에 비해 369가 꾸준히 잘해줬다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그 다음은 샨지가 진짜 팀에서 군계일학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서드팀에 들어갔고요. 정글은 진짜 카나비 티안 웨이 외에 기억나는 선수가 없습니다...

  미드에서 나이트와 샤오후는 여전한 기량이구나 생각했고, 문제는 서드 팀이었습니다. 루키가 개인 사정으로 초반에 못 나와서 경기 수가 적어서 야가오와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팀 내 비중에서(특히 상체) 루키가 야가오보다 위라고 봐서 루키를 뽑았습니다.

  원딜은 2파전인데, 포틱이 퍼스트여도 충분하지만 재키러브가 워낙에 깔끔한 모습으로 정규시즌 1위를 나이트와 함께 견인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르기 가장 힘들었던게 LPL 서드 원딜입니다. 바이퍼냐, 갈라냐 애매했는데 팀 사정에서 바이퍼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바이퍼를 넣었습니다. 서폿은 밍과 피피갓이 압도적인 투톱, 그 다음은 미싱을 선택했습니다.

  MVP는 팀 성적, 개인 퍼포먼스, 미드라는 포지션의 퍼스트를 감안하면 나이트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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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2021년 롤드컵 EDG의 우승과 이번 시즌 주관적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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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에 있었던 롤드컵 결승에서 LPL 팀 EDG가 3:2로 담원기아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1세트 야스오 픽을 시작으로 전체적으로 밴픽 지략 싸움에서도 밀렸고 가장 놀라웠던 건 정글러 지에지에네요. 스카웃 - 바이퍼 - 메이코는 예전부터 클래스를 보여줬던 선수들이었지만 다른 선수도 아니고 캐니언을 상대로 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습니다. 1세트와 4세트의 POG(Player Of the Game)이 모두 지에지에였죠.

 

  담원기아는 MSI에 이어 롤드컵까지 LPL 팀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준우승으로 끝났네요. 탑독이었던 팀이 지는 모습을 보고 진짜 연속 우승팀이 언제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써 LPL 팀 가운데 MSI와 롤드컵을 모두 제패한 유일한 팀이 되었고, LPL 내에서 역대 최고 명문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RNG는 롤드컵 타이틀이, IG와 FPX는 MSI 타이틀이 없으니까요. LPL 우승 횟수도 6회로 EDG가 가장 많습니다.

 

  담원기아 중에서 코칭스태프를 제외하고 5명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캅솔러 칸이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플랑드레에게 밀렸고,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역체탑(역대 최고 탑솔러)라고 불릴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는 잘하다가 8강에서 물음표가 좀 뜨는 경기력이었고, 4강에서는 칸나와 더불어 서로 양팀의 워스트, 결승에서는 10명 중 가장 저점이었습니다. LCK 우승은 많은 선수긴 한데 MSI와 롤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지 못한 게 참... 이 쯤 되니 국제 대회 중 T1시절 가장 폼이 좋았던 2019년 롤드컵에서 4강에 그친 게 아쉽네요. 이번처럼 본인이 못했다면 모를까, 그 때는 맞대결 상대인 G2의 원더 상대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뽑는 올해의 선수 - EDG 원딜 바이퍼

 

  EDG가 우승했으니, EDG 내에서 뽑아야겠죠. 전 원딜 바이퍼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였다고 봅니다. 스프링, 서머 정규시즌 모두 퍼스트팀이었고, 스프링 시즌에서는 MVP까지 차지했으며, 롤드컵에서도 원딜 선수들 가운데에서 최고였죠. 물론 LPL 정규시즌에 비해서 롤드컵에서의 모습은 아쉬웠지만, 스카웃도 대회에서 기복이 있었고, 가장 일정한 상위 경기력을 유지한 메이코는 아무래도 서포터라는 포지션 상 시즌 최고의 선수가 되기에 힘들다고 봅니다. 플랑드레 / 지에지에야 다른 세 선수보다 폼이 일정하지 않았으니 말할 것도 없고요.

 

 

  필자가 생각하는 이번 시즌 전체 1st team - 2nd team - 3rd team

 

  1st: 샤오후(RNG) - 캐니언(담원) - 쇼메이커(담원기아) - 바이퍼(EDG) - 메이코(EDG)

  2nd: 칸(담원기아) - 웨이(RNG) - 스카웃(EDG) - 한스사마(로그) - 케리아(T1)

  3rd: 플랑드레(EDG) - 지에지에(EDG) - 비디디(젠지) - 갈라(RNG) - 베릴(담원기아)

 

  개인적으로 이렇게 뽑고 싶습니다. 일단 탑솔러 중에서는 샤오후 퍼스트 제외하고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네요. 플랑드레가 우승하긴 했지만 4강까지의 모습이 갸우뚱했고 리그에서 서드 팀도 없었고, 칸은 그런 플랑드레를 상대로도 크게 밀렸고... 이번 시즌 만큼 탑이 기근인 시대가 있었나 싶습니다.

 

  정글러 중에서는 캐니언 vs 웨이 vs 지에지에 세 선수를 놓고 고민했어요. 결승 이전까지 격이 다른 퍼포먼스였던 캐니언, MSI 우승하고 8강에서도 5세트 제외하고 내내 잘했던 웨이, 최종 승자 지에지에였는데 정규시즌 꾸준함을 감안해서 지에지에를 서드에 두고 캐니언의 포스를 높이 평가해서 퍼스트에 두었습니다.

 

  쇼메이커가 스프링, 서머 퍼스트팀과 우승, MSI에서 고군분투했으며, 롤드컵 마지막 5세트는 아쉽지만 2세트와 3세트의 POG 받은 걸 감안해서 퍼스트에 두었습니다. 스카웃은 당연히 그 다음, 비디디가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 롤드컵에서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며 서드 팀입니다.

 

바이퍼 - 메이코는 퍼스트팀이라는 데 일말의 여지가 없고, 한스사마가 LEC 선수 중에 유일하게 선정되었는데 진짜 군계일학으로 빛났는데도 팀이 일찍 떨어지는 모습이 잊히지 않아 세컨드 팀에 두었습니다. LEC 리그에서도 최상위권 원딜러로 기억하고요. 케리아 이번 시즌 T1에서 꾸준히 받혀주고 롤드컵에서도 괜찮았습니다. 베릴이 작년에 이어 이번 롤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고, 원딜 서드 팀은 고민했다가 갈라에게 주었습니다. 밍이 빠진 게 아쉽네요.

 

 

  새로운 그랜드슬래머, EDG 서포터 메이코

 

  필자가 이번 대회 메이코에 대한 감상은 이렇습니다. '2014년 마타 이후 단일 롤드컵 서포터 최고 선수'. EDG 5명 가운데 못한 경기가 가장 없고 꾸준히 팀의 살림꾼으로 기여했다고 봅니다. 유일한 서폿 MVP인 마타를 제외하면 이번 메이코 만큼 잘한 선수가 있었나 싶습니다. 역대 서포터 랭킹에서도 울프, 마타 다음인 역대 3위로 올라왔다고 봅니다. 2015년 MSI 우승한 이후 한두 명씩 다른 팀원이 구멍이 되어서 롤드컵 커리어가 아쉬웠는데, 돌고 돌아 우승으로 보답받았네요.

 

 

  LOL판 망할 때까지 페이커 넘는 선수는 절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담원기아가 백투백 우승에 실패하면서 페이커의 GOAT 자리를 위협할 선수는 나오지 않을 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설사 담원기아가 쓰리핏에 성공해도 쇼메이커는 캐니언이든 페이커에 멀었다고 봤는데, 리핏에도 실패했고 2017년부터 계속 롤드컵 우승팀이 바뀌는 걸로 봐서 과연 이 선수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가 나오려나 싶네요.

 

 

  LCK와 LPL

 

  2020시즌부터 세계 롤판은 한국 LCK vs 중국 LPL 양강 체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EDG가 우승했지만 4강에 3팀이 LCK 팀이었죠. 작년에는 담원 우승, 올해에는 EDG 우승... 최근 기준으로 LPL과 LCK 리그 수준 차이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롤판에도 팀의 전력을 나타내는 Elo 레이팅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https://lol.fandom.com/wiki/Chinese_Yearly_Award

 

Chinese Yearly Award

The Chinese Yearly Award ceremony was held during the Demacia Cup in China from 2014 to 2019. Since 2019, the award ceremony has been held during LPL All-Stars.

lol.fandom.com

 

  LPL 어워드 예측

 

  연말에 매번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중국 LPL 어워드가 벌써부터 흥미롭네요. 포지션별로 받을 선수들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탑: 샤오후(RNG)

정글: 웨이(RNG)

미드: 스카웃(EDG)

원딜: 바이퍼(EDG)

서포터: 메이코(EDG)

 

  LPL 어워드는 그 해 롤드컵 우승팀이 나와도 절대 5명 다 선정하지 않고 최대 3명까지 뽑아서, 탑과 정글은 RNG 선수들이 받게 될 것입니다. 전체 MVP는 아무래도 오랫동안 EDG에 있었던 스카웃과 메이코 둘 중 한 명인데, 메이코도 자격이 충분하지만 미드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스카웃이 받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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