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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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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주관적으로 선정한 LCK, LPL 2024 스프링 시즌 올프로(퍼스트/세컨드/서드) 및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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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2022 LCK/LPL 서머 시즌 올프로를 주관적으로 선정했는데 오랜만에 재차 선정해봅니다. 이번에는 한꺼번에 평가하지 않고 포지션별로 퍼스트 선수, 세컨드 선수, 서드 선수를 놓으면서 간략하게 코멘트하겠습니다.

* LCK의 스프링 정규시즌이 끝났지만 LPL의 경우 오늘 마지막 경기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경기 하나로 크게 요동칠 것 같지 않아서 미리 뽑아봅니다. 순위표는 LCK만 첨부하고, LPL은 링크도 대신합니다.

 

* 팀 내 비중, 퍼포먼스, 팀 성적, 개인 지표 등 여러 가지 비중을 고르게 생각해서 뽑았습니다. 2022 스프링의 캐니언처럼 팀에서 독보적으로 캐리하는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는 편입니다.

 

 

탑: 기인(젠지) - 제우스(T1) - 킹겐(DK)

- 서드만 고민했는데 지표도 기인과 제우스 다음이고 2라운드 폭발력이 기억에 남아 킹겐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두두와 도란과의 차이는 깻잎 한 장 차이라고 봅니다.

 

정글: 캐니언(젠지) - 표식(KT) - 커즈(광동)

- 캐니언 다음부터 고민했는데 표식이 KT가 무너지지 않게 버텨준 에이스라고 생각해서 세컨드에 넣었습니다. 전 시즌 꼴지팀인 광동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두두나 커즈 둘 중 하나는 서드는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미드: 쵸비(젠지) - 페이커(T1) - 제카(한화)

-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쇼메이커가 1라운드 폼을 유지했어도 서드 자리에 뽑아야하나 고민했을텐데 아쉽네요.

 

원딜: 바이퍼(한화) - 페이즈(젠지) - 구마유시(T1)

- 가장 논란이 있을 것 같은데, 바이퍼가 어려운 환경에서 클래스를 입증한 장면이 많아서 퍼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솔직히 각자 소속된 팀의 상체 차이가 너무 났죠.

 

서포터: 케리아(T1) - 리헨즈(젠지) - 딜라이트(한화)

- 여기는 미드보다도 훨씬 최상위권 두 명과 그 나머지 사이의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심하게 말해서 리헨즈 케리아 제외하고 뽑을 선수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딜라이트가 맞겠죠. 리헨즈가 퍼스트라고 봐도 반박할 마음이 없습니다.

 

MVP: 쵸비(포디움: 페이커, 캐니언)

- 쵸비의 MVP 수상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https://lol.fandom.com/wiki/LPL/2024_Season/Spring_Season

 

LPL/2024 Season/Spring Season

The 2024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LPL) is the first split of the twelfth year of Chinas professional League of Legends league. The spring season pits seventeen teams against each other in a single round robin over nine weeks. The top ten teams advance

lol.fandom.com

 

 

 

탑: 369(TES) - 빈(BLG) - 지카(LNG)

- 탑 구도야 369 vs 빈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카는 LNG가 죽을 쑤는 와중에도 잘했다는 점에서 서드에 들기 충분합니다. 웨이와드는 WE가 후반기 연패하는 데 지분이 좀 있어서요.

 

정글: 밀키웨이(FPX) - 카나비(JDG) - 슌(BLG)

- FPX 떡상의 일등공신이자 최고의 신인인 밀키웨이가 단연코 최고의 정글러입니다. 그 다음은 최고 POG 카나비가 확실합니다. 슌이 팀 내 옵션이 낮다고 보여지지만 해줄 건 다 해주는 훌륭한 정글러고, 올해 압도적인 BLG 성적에 충분히 공헌했죠. 티안과 크렘은 팀에서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밀려났습니다.

 

미드: 나이트(BLG) - 루키(NIP) - 엔젤(OMG)

- 스카웃의 압도적인 모습이 사라졌으니 나이트의 중체미 타이틀을 막을 선수가 없었습니다. 루키와 엔젤은 팀 내 압도적인 비중을 가지고 있어서 가산점을 줬습니다. 루키도 폼을 회복했지만 엔젤도 전력 이탈이 있었던 OMG를 가지고 캐리해서 플레이오프에 보냈습니다.

 

원딜: 엘크(BLG) - 룰러(JDG) - 재키러브(TES)

- BLG 라이너들은 최고 수준이고 엘크는 내내 상수입니다. 그 다음은 재키러브도 잘하긴 하지만 팀 내 비중과 특히 동료 미드 차이 생각하면 룰러가 세컨은 충분하다고 보고요.

 

서포터: 메이코(TES) - 온(BLG) - 라이프(FPX)

- 메이코 지난 시즌에 애니 같은 유틸 서폿 위주였던 스프링 때는 잘했고, 노틸 같은 탱서폿이 메타였던 서머에는 하락했는데, 이번에는 노틸도 잘해서 기대가 됩니다. 온은 엘크와 함께 최고의 봇듀오를 이루고 있고, 라이프가 이번에 LPL 가서 서폿 럼블 같은 색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MVP: 나이트(포디움: 밀키웨이, 엘크)

- 스프링 시즌 메타에서 더더욱 원딜의 영향력이 미미했기에, 엘크가 MVP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들과의 차이도 나이트가 더 벌렸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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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ver 2023)(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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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57&aid=0001781698

 

T1, 7년 만에 롤드컵 우승…'페이커 통산 4번째 우승·제우스 MVP'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T1. 사진=T1.'LCK의 희망' T1이 한국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LCK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T1은

sports.news.naver.com

 

  * 우선 T1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경기 세부 내용은 진짜 원사이드해서 딱히 포스팅하지 않겠습니다. 3년 전 쑤닝처럼 한 판은 따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해졌습니다.

  * LOL E스포츠 선수들의 주관적인 순위는 작년처럼 매년 월즈가 끝나고 올릴 예정입니다. 포지션 별로 따로, 전체 총합해서 따로 올리는 방식은 유지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작성한 순위 포스팅을 삭제하기 아까워서 유지하겠습니다.

  *  다만 포지션별 순위는 1위부터 10위까지 계속 쓰겠지만, 전체 순위는 티어별로 대략 20위권 선수들까지 올리겠습니다. S+, S, A+, A 이런 식으로 여럿 묶어서 올리는 게 몇몇 커뮤니티에 유행인 걸 약간 참고했습니다. 사실 페이커 다음 역대 2번째 프로게이머가 누구인지 도저히 정할 수 없어서 변경한 것입니다.

  * 평가 기준은 여전합니다. 얼마만큼 롱런했는지, 팀에서 지분이나 영향력은 어떠한지, 고점 퍼포먼스는 어느 레벨인지 등 두루두루 고려했습니다. 혹은 한 리그의 역사를 바꿨는지, 그리고 우승 커리어, 리그별 올프로나 파이널 MVP 같은 개인 수상, 상징성 있는 기록까지 참고했습니다.

 

1. 더샤이

2. 칸

3. 스멥

4. 제우스

5. 원더

6. 임팩트

7. 너구리

8. 큐베

9. 마린

10. 빈

  이번 우승으로 제우스는 자신만의 골든 로드가 닦였죠. 이 선수 나이가 아직 10대고, 작년 MSI와 서머 그리고 올해 서머에서 팀이 문제가 생길 때도 가장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하락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대 안 듭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칸의 LCK 우승 기록이 대단한 것 같아 스멥과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10위를 쓰기 전 고민을 진짜 많이 했는데 올해 국제대회 활약이 인상적이어서 빈으로 놓았습니다. 더샤이한테 대패하기 했어도 그 전까지 정말 잘했죠.


정글

1. 캐니언

2. 벵기

3. 피넛

4. 얀코스

5. 티안

6. 카사

7. 스코어

8. 카나비

9. 댄디

10. 엠비션

  일단 이번 시즌 2회 리그 우승 추가로 피넛이 얀코스보다 확실히 위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티안은 19년 퍼포먼스가 단일 시즌 정글러 중 1위라고 봐서 저 둘보다 높이 평가해도 반박할 마음이 없습니다.

  카나비는 개인적으로 이번 징동의 MSI 우승 1등 공신에, 올프로나 리그 우승 횟수가 넉넉해져서 TOP 10에 포함시켰습니다. 클리어러브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지만 당시 LPL과 지금 LPL과 차이가 나죠. 그래도 높이 평가하는 해외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너도 월즈 우승 1회 준우승 1회 정글러가 되었지만... 글쎄요 댄디나 엠비션의 퍼포먼스를 제칠 정도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비유하기는 그렇지만 담원 20년 ~ 21년의 고스트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 맥락처럼 오너도 그렇네요. 물론 앞으로 인상적인 활약 보여주면 생각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1. 페이커

2. 스카웃

3. 루키

4. 캡스

5. 쇼메이커

6. 도인비

7. 샤오후

8. 폰

9. 나이트

10. 쵸비

  제가 루키 정말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번 시즌 스카웃 활약을 보고 순위를 안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 캡스가 이번 월즈 와서 클래스 입증하는 모습을 보고 충분히 높이 평가받을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쇼메이커는 최근 2년이 아쉽지만 그래도 스카웃이 높이 올라간 것을 빼면 순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누적을 높이 평가하고, 어찌어찌 월즈 결승에는 갔으니 이제는 샤오후가 폰보다 위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트와 쵸비는 이번 월즈 이후 민심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각각 19년, 18 서머 이후 내내 저점 시즌 없이 잘해주고 있는 걸 보면 충분히 TOP 10 진입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는 MSI 커리어가 있어서 쵸비보다 위라고 생각합니다.


원딜

1. 룰러

2. 데프트

3. 뱅

4. 우지

5. 바이퍼

6. 재키러브

7. 프레이

8. 구마유시

9. 임프

10. 레클레스

  룰러가 방점을 찍지는 못했어도 LPL 가서 타이틀 3개, 월즈에서도 계속 4강을 가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역체원으로 불릴 수 있다고 봅니다. 여전히 1위 ~ 3위 저 세 선수는 취향차라고 봅니다.

  그 외에 재키러브가 월즈에는 못 왔어도 TES 멤버들 중 가장 잘하는 경기들을 보고 순위를 한칸 올렸고, 구마유시도 3연속 월즈 맹활약으로 TOP 10 진입 넉넉하다고 봅니다. 이 선수도 누적 쌓는 일만 남았죠.


서포터

1. 베릴

2. 마타

3. 메이코

4. 울프

5. 케리아

6. 밍

7. 크리스피

8. 코어장전

9. 고릴라

10. 미키엑스

  작년 월즈 이후와는 다르게 베릴 이번 시즌 폼이 정말 심각했는데, 내년에도 실망스러우면 마타랑 순위를 바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케리아가 트로피만 쌓으면 바로 위의 선수들 모조리 제끼고 역체폿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크리스피를 높이 평가했는데 월즈 결승까지 가는 걸 보고 순위를 조금 올렸습니다.


전체 티어

Undisputed E-Sports GOAT - 페이커

----------------------------------------------------------------------------------------------------

S+ 스카웃, 루키, 베릴, 마타

S 룰러, 데프트, 뱅

S- 캐니언, 캡스

A+ 쇼메이커, 더샤이, 벵기, 우지, 도인비, 샤오후, 엠비션

A 피넛, 퍽즈, 얀코스, 메이코, 울프, 폰, 나이트, 쵸비

A- 케리아, 밍, 스멥, 칸, 바이퍼, 티안, 재키러브, 프레이, 제우스

----------------------------------------------------------------------------------------------------

  완전 주관적이지만 이렇게 됩니다. 쇼메이커가 아쉽지만 최근 2년 간 기량이 많이 내려와서 아쉽게 한 티어 높게 평가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팀의 캐니언은 그래도 올프로 꾸준히 들고 있는데 말이죠. 앞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베릴도 기량 회복 못하면 더 내려갈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페이커 다음 역대 2위 얘기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네요.

  샤오후, 엠비션, 퍽즈는 두 포지션을 오고 가며 월드클래스 급 커리어를 쌓고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한 선수들이라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우스랑 케리아는 올해 활약과 이번 월즈 우승 보고 1년 ~ 2년 뒤면 무난하게 본인 포지션에서 1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우스는 굳이 월즈 우승할 필요도 없이 기량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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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T1 vs DRX, 2022 월즈 우승팀은?(페이커 vs 데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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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젠지 vs DRX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제 결승전만 남았는데, 올해 월즈를 보면서 우승 예상이나 몇 가지 감상을 짚어보겠습니다.

 

 

  1. 황제의 귀환인가, DRX의 언더독 신화 완성인가

 

  T1이라는 팀은 진짜 축구의 레알 마드리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다른 팀들과도 격이 다른 압도적 명문 팀이고, 현재 세대교체가 잘 되어서 앞으로의 미래도 탄탄합니다. 브랜드 가치나, 역대 레전드들도 말할 것도 없죠. 페이커는 그냥 말이 필요없고요. 진짜 이 선수 LOL판 망할 때까지 계속 해먹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DRX가 결승 간 건 지난 슈퍼볼의 신시네티 벵갈스를 연상시킬 만큼 반전 드라마입니다. 최하위 팀에서 갑자기 슈퍼볼 결승까지간 벵갈스처럼, 작년 서머 시즌 DRX 성적이 무려 '2승 16패 -25'로 압도적인 꼴찌 팀이었는데, 제카 / 데프트 / 베릴 영입이 모두 성공해서 올해 스프링 4위 - 서머 6위로 반등했습니다. 선발전에서 KT와 샌드박스 상대로 이기긴 했지만 모두 풀세트 끝에 올라간 거라 높게 평가하지 않았는데, 월즈 토너먼트에서 작년 월즈 우승팀, LCK 서머 우승팀을 모두 격파하고 결승까지 오다니 정말 믿기지 않네요.

 

  2. 우승 예상: T1 3대1 승리

 

  개인 취향으로 DRX가 우승하는 게 더 감동적일 것 같아 굳이 1팀을 뽑으면 DRX의 우승을 기원하지만, 그래도 T1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다른 포지션이야 DRX가 잘할 수 있어보이지만 탑과 원딜(제우스, 구마유시) 차이로 갈릴 것 같아요.

 

  제카가 16페이커, 18루키를 연상시키는 절정의 포스를 내뿜고 있지만 페이커도 샤오후, 야가오 같은 맞상대 미드 게이머들 다 정리하고 올라와서 쉽게 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표식이 오늘 4강전 같은 경기력 보여주고 베릴이 뭔가 준비해온 카드를 꺼낸다면 DRX가 우승할 수도 있어보이지만, 필자는 그래도 T1 우승을 점치겠습니다.

 

  3. 10년만에 깨진 월즈 배당률 징크스...

 

 

  TES 조별리그 탈락, 징동과 젠지 4강 탈락으로 2012년 TPA 우승 이후 배당률 TOP3 세 팀이 계속 우승해온 징크스가 10년 만에 깨졌습니다. 배당률에서 T1은 4위, DRX는 8위네요. 스포츠에서 IF 따지는 게 무의미하지만 TES가 폼이 늦게 올라온 게 아쉽네요. 로그 대신 올라왔으면 8강 징동 vs TES 진짜 재밌었을텐데... 10년 전에 DRX가 우승하면 그 때 TPA 우승에 준할 만큼 반전 드라마일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아직 남겨진 징크스는 월즈 우승 원딜러가 모두 만 22세 미만이라는 점입니다. 구마유시가 현재 만 20세니 T1이 우승하면 이 징크스는 유지되겠네요.

 

  우승팀에 로얄로더(첫 진출한 대회에서 바로 우승)가 1명 이상 탄생한다는 징크스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T1이 우승하면 제우스, DRX가 우승하면 제카가 이 케이스에 속합니다.

 

  4. 월즈만 가면 못하는 선수와 월즈에서 계속 잘하는 선수...

 

  샤오후, 밍, 피넛, 데프트... 월즈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스프링 / MSI / 서머 / 월즈)완성하는 선수들이 여럿 있죠. 그런데 이번 월즈에서 데프트 빼고 다들 실망스럽네요. 특히 샤오후 만큼 진짜 월즈와 월즈 제외 스플릿 시즌의 간극이 큰 선수가 있나 싶네요. 8강에서 브리드와 웨이가 할 거 다 해주니 팀탓도 못 하고요. 샤오후처럼 월즈가 아쉬운 경우로는 그나마 옛날 클리어러브 정도... 밍도 샤오후 만큼은 아니지만 아쉬웠고요.

 

  피넛도 올해 일을 내나 싶었는데 역시 월즈에서 이름값을 못 해주는 게 길어지고 있네요. 역대급으로 꾸준한 선수들이 방점을 못 찍는 게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는 변명의 여지가 없죠. 물론 쵸비도 피넛 못지 않게 4강전 완패 지분이 크고요. 반면 팀이 밀리는데 룰러가 젠지에서 분전하고, 카나비가 징동에서 분전하는 모습은 리스펙트하고 싶습니다.

 

  반면 데프트는 커리어 첫 월즈 결승 진출로 이제 커리어에서 부족한 점이 없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프트 커리어를 저평가했었는데 반성해야겠네요.

 

  베릴은 3연속 월즈 결승 진출로 진짜 월즈만 오면 잘하네요. 그것도 팀을 바꿔서 진출했으니 엄청난 상징성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실 8강에 그쳤던 19 월즈도 베릴은 조별리그 내내 잘했고 8강에서도 이니시 잘 거는 등 팀에서 가장 나았다고 생각하고요.

 

  5. LCK 1부리그, 5년 만에 LCK 내전 결승.

 

  LCK가 다시 1부리그 자리를 확정지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것도 5년 만에 LCK 팀들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고, 4강에서 3팀이나 LCK라 압도적으로 월즈를 지배했습니다. 마치 15 월즈 ~ 16 월즈처럼 LCK 팀들이 떨어진 건 LCK 팀들끼리 겨룬 대진밖에 없었고, 다른 외국 팀들을 확실하게 꺾고 LCK 내전 결승이 성사되었습니다.

 

 

염소 = GOAT = 페이커

vs

알파카 별명의 데프트

 

  둘 중 누가 우승하든 만 26세의 최고령 월즈 우승자의 탄생은 이루어집니다. 지난 기록은 만 25세에 우승한 엠비션이었죠. LOL E스포츠 역사와 함께 해왔고 각 포지션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들끼리 대결입니다. 불멸로 남을 신화를 확장하는 페이커인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데프트인가, 별을 품는 건 한 사람 뿐입니다.

 

  2022 월즈(롤드컵) 결승 T1 vs DRX: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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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2022 월즈 16강 대진과 8강 진출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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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8일 오전 6시 A조 C9 vs 프나틱 경기를 시작으로 2022 LOL 월즈가 시작됩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팀이 옥좌에 오르고 어떤 선수들의 평가가 급상승할지 궁금하네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DRX, 프나틱, RNG, EG가 통과했고, 16강 그룹 스테이지 본선이 시작됩니다.

 

 

  바로 개인적인 16강 예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A조: EDG 1위 & T1 2위 진출, C9 3위 & 프나틱 4위 탈락

 

  이변이 발생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A조입니다. 우선 EDG와 T1은 전력이 비등하게 평가되는데, LPL 서머 정규시즌에 바이퍼 의존도가 심했지만 플레이오프부터 다른 선수들 폼이 올라온 걸 높게 쳐서 EDG 1위를 예측합니다. C9과 프나틱이 탈락 유력하지만 소위 말하는 '고춧가루'를 먹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C9은 정글인 블래버가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탄탄한 팀이라 EDG와 T1 상대로 1승을 따낼 수 있는 팀입니다. 그래도 평범한 예측으로 가겠습니다.

 

  B조: JDG 1위 & DK 2위 진출, G2 3위 & EG 4위 탈락

 

  개인적으로 369 - 카나비 - 야가오 JDG 상체가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승 1패 정도로 1위로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DK는 이번 시즌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지만 캡스 의존도가 심각한 G2, 북미 3시드로 올라온 EG를 제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2가 MSI 때 EG 상대로 6전 전승인 걸 생각하면 조 4위 탈락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C조: TES 1위 & 로그 2위 진출, DRX 3위 & GAM 4위 탈락

 

  TES가 스프링 서머 연속 준우승팀이었죠. 똑같은 처지였던 작년 FPX야 미드 비중이 컸고 미드도 못하니 망했지만, 이번 TES는 포지션 하나하나 돌아가면서 캐리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가장 강해보입니다. 가장 고민했던 게 로그 vs DRX입니다. DRX가 최근 모습이 좋지만, 설마 8강에 서구권 팀이 한 팀도 못 올라갈까 싶어서 로그를 선택하겠습니다. 라센이 제카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D조: 젠지 1위 & RNG 2위 진출, CTBC 3위 & 100 Thieves 4위 탈락

 

무난한 젠지 6전 전승이 아주 유력해보이고,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보니 RNG가 이번 월즈에서도 힘들겠구나 싶었지만 2위는 수성할 것 같습니다. 100 Thieves는 썸데이랑 클로저가 팀 에이스들인데 하필 RNG의 맞상대인 브리드와 웨이는 잘하고 있어서 업셋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이 기대가 안 되어서 CTBC한테도 밀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역대 월즈 배당률(16강 직전 기준) 1위 ~ 3위 팀(굵은 글씨로 표시한 팀이 당해 우승팀)

 

14 월즈 - 삼성 화이트 (3.5) 삼성 블루 (3.5) / 나진 실드 (5.0)

15 월즈 - SKT (1.8) / EDG (5.0) / LGD (5.0)

16 월즈 - SKT (2.75) ROX (2.75) / EDG (4.75)

17 월즈 - SKT (2.75) / 롱주 (2.75) / 삼갤 (6.5)

18 월즈 - RNG (2.62) / KT (4.2) / IG (6.5)

19 월즈 - FPX (4.5) / SKT (6.0) / G2 (6.5) IG (6.5)

20 월즈 - TES (2.75) / JDG (4.0) / DWG (5.0)

21 월즈 - FPX (3.0) / EDG (4.5) DK (4.5)

 

22 월즈 - 젠지 (3.0) / JDG (3.5) / TES (3.75)

 

  14 월즈부터 8년 연속 배당률 TOP 3 팀 중 한 팀이 꼭 우승했습니다. 사실 13 월즈도 찾기 힘듭니다만 SKK가 당시 TOP 3 안에는 속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독 12 월즈 TPA가 당시 12개 본선 팀 중 10위 정도로 점쳤는데 대이변으로 우승했죠. 아무튼 이번에도 젠지, JDG, TES 중에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필자는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지만 젠지나 JDG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예측으로는 모두 조 1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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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LOL판 원딜러 역대 TOP 10 순위(역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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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과거 기준 순위입니다. LOL 선수들 포지션별 순위는 매년 따로 올리고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587

 

[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2022 월즈)(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 예전에 LOL 다섯 포지션별로 역대 선수 순위를 썼고, 전 포지션 취합 순위로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2022 월즈가 끝나고 새로 업데이트 해서 올립니다. 앞으로 매년 월즈가 끝나고 이 순위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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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LOL 글에 이어서 평가 기준은 계속 Ctrl + C, Ctrl + V 합니다.

 

  * LOL은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팀커리어라 절대 우승으로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농구에서 우승 6회 피펜을 각각 4회, 2회인 르브론, 듀란트보다 높게 보면 농알못 소리 듣기 딱 좋죠.

 

  * 따라서 선수의 꾸준함, 팀 내에서 몇 옵션이었는가(에이스였는가), 우승 횟수, 최전성기 고점, 저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올립니다. 다만 저점 가운데 꾸준함에서 '할 만큼 하고 하락한 경우'(EX - 스멥, 프레이 등)는 큰 감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해도 주관적으로 판단한 순위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승/패도 선수를 평가하기에 부적합하고 개인 수상도 LCK는 2020년, LPL은 2017년부터 시작해서 넣기 애매해서 뺐습니다.

 

  * 리그 꾸준함 및 커리어의 경우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합니다. 현재 축구에서 EPL이 다른 리그에 비해 더 쳐주는 것처럼 현재 LOL로 치면 LCK, LPL 커리어가 다른 리그에 비해(특히 LCS) 더욱 후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세간의 평가보다 MSI 커리어를 낮게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명백히 못한 대회가 있다면 마이너스라고 봐서 개인적인 감점을 했습니다.

 

  순위 - 닉네임 - 본명 - 국적 순서대로 표시하겠습니다. 우선 아쉽게 역체원 TOP 10에 못 들어간 선수들은,

 

  고스트: 커리어로 보면 당연히 10위 안에 들어가야하고, 세간의 평가보다 달리 20 롤드컵 기량을 높게 치지만, 그래도 우승할 때 팀 내에서 비중이 가장 낮았다는 점이 걸립니다.

 

  더블리프트: 진짜 롱런의 끝판왕인 원딜이고,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기도 하지만 북미리그라 제 기준에서는 아웃입니다.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잘했다면 모를까 임팩트 있게 못한 적이 많고...

 

  테디: 진에어 시절에 팀의 백미였고, T1에서 내내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국제 대회의 마침표가 아쉽습니다. 본인이 아주 잘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패인은 아니었고 다른 팀원들이 받쳐줬어도...

 

  피글렛: 전성기 1시즌은 잘했지만, 그 이후 보여준 게 정말 너무 없습니다.

 

  LWX: 작년 유의미한 커리어를 쌓았으면 10위에 넣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10위. 미스틱(진성준, 한국)

 

  LPL 역사에서 우지 다음 가는 원딜러 중 하나. 리그 우승 1회가 전부지만, LCK의 스코어 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즉, 팀이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받쳐줬어도 그의 커리어가 잘 풀렸을 것입니다.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계속 클래스를 입성했고, 그 중 2년은 LPL이 1부리그였으니 리그 수준도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MSI와 롤드컵에서 4강 갈 때 미스틱 만큼은 확실히 에이스 역할과 클래스를 입증했습니다.

 

 

  9위. 재키러브(위원보, 중국)

 

  LWX와 더불어 유이한 중국인 롤드컵 우승 원딜로, 데뷔 시즌부터 '앙팡테리블'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잘했고 공교롭게도 이 선수의 데뷔부터 LPL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사실 더 높이 평가받아도 무방하지만, 2019 롤드컵과 2020 롤드컵에서 말이 4강이지 이 선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습니다. 전자에서는 4강 제외하고 내내 팀에 얹혀 갔고(최근에 다시 보니 못했더군요), 후자는 조별리그에서는 잘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최악... 18 롤드컵과 19 MSI와 20 MSC에서는 잘했지만요. LPL올프로 팀 수상경력도 아쉬운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8위. 레클레스(마르틴 라르손, 스웨덴)

 

  고대적 시절 2012년 IPL5에서 이름을 드높였고, 2014년 우승, 정규시즌 MVP, 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쥐고, 작년에도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걸 보면 진짜 장기간 롱런한 선수입니다. 국제대회 우승은 없지만 롤드컵 준우승까지는 가봤고요. 롤드컵 8강에 그친 재작년에도 팀은 졌지만 레클레스는 지지 않았습니다. LEC의 수준을 문제 삼을 수는 있지만, 리그가 몇 부리그인 것인가에 상관없이 이 선수는 내내 잘해서 8위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7위. 임프(구승빈, 한국)

 

  개인적으로 한창 롤을 보던 시기에 진짜 경이롭다고 느낀 선수입니다. 2013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못한 적이 없다시피 하고, 그 다음 시즌(사실 2015 롤드컵부터...)에 루키처럼 원맨팀으로 고군분투했죠. 그 이후 잊혀지는 듯 하다가 2019시즌 1부리그인 LPL에서 스프링과 선발전에도 죽지 않았다는 걸 입증했죠. 2번 리그 우승할 때 에이스급 기량이라 최전성기 퍼포먼스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레벨이라고 봅니다. 롤드컵 때는 마타 댄디 다음이었고요.

 

 

  6위. 바이퍼(박도현, 대한민국)

 

  사실 누적은 저 위의 선수들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2018년 후반기부터 2019 년, 그리고 2021년부터 지금까지라 3시즌이 좀 안되죠. 그러나 6위라는 순위에 이 선수를 선택한 건 주관적인 평가로 역대 원딜러 중 아직까지 유일하게 '한 해 최고의 선수'를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작년인 2021년에 바이퍼가 리그와 롤드컵을 거머쥐고, 스프링 서머 모두 퍼스트팀에 스프링은 MVP였죠. 물론 롤드컵 때는 리그에 비해 아쉬웠지만, 작년 EDG에서 우승 지분은 플랑드레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이 비슷하다고 봐서 크게 트집잡힐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위. 데프트(김혁규, 대한민국)

 

  삼성 블루 - EDG - KT - DRX까지 계속 증명하는 위대한 선수. 한화 시절이 아쉽지만 그나마 이 때도 롤드컵 8강은 찍었습니다. 다만 롤드컵에서 결승조차 못 갔고, 4강도 1번 뿐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평가를 올릴 수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데프트 본인이 맞상대하는 원딜보다 잘한 적도 찾아보기 힘들고요. 그래도 MSI 타이틀과 역대 최고 수준의 리그 누적으로(우승도 4번이나 했죠) 고평가할 만한 선수입니다.

 

 

  4위. 프레이(김종인, 대한민국)

 

  그 옛날 시즌2 때부터 한국 최고의 원딜이라는 평가도 받았고, 중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2018년에도 우승한 선수입니다. 비록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은 없지만 LCK 역사에서 프레이만큼 꾸준히 잘한 선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최전성기 시대의 LCK를 대표하는 원딜이었죠. 그 시절 LCK 리그 수준 + 프레이의 꾸준함과 고점 + 4회 우승이라는 점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면 LCK든 LPL이든 모든 리그를 통틀어 프레이만큼 위대한 원딜은 없을 것입니다.

 

 

 

  3위. 룰러(박재혁, 대한민국)

 

  롤드컵 우승, 준우승. 4강, 8강, 조별리그 횟수를 1번씩 경험하고, 그 유명한 '향로메타'시즌에서는 최종승자가 되며 세체원이 되었습니다. 2020스프링 시즌까지는 퍼스트팀 급 시즌이 없었고(3, 4위권 원딜 내지는 중위권을 맴돌았죠), 리그 결승도 밟아보지 못했지만 서머 시즌에 역대급 활약을 하고 퍼스트팀과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최상위권 원딜로 활약하고 있죠. 아쉬운 건 아직 리그 우승이 없다는 점인데, 그래도 퍼스트/세컨드 등 개인 활약이 꽤나 쌓였으니 프레이와 데프트를 능가했다고 생각합니다. 은퇴할 때 쯤이면 2위까지는 갈 것으로 봅니다.

 

 

  2위. 우지(지안즈하오, 중국)

 

  시즌3와 시즌4 롤드컵에서 연속으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5년 뒤 2019년에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우지는 제 역할을 다했고 LPL 시상식에서 올해의 원딜상을 수상했습니다. 2018시즌에서는 압도적인 에이스로 MSI를 우승하고 리그 우승도 1옵션이었죠. 리그 우승은 2번이지만 단 1번도 팀에 짐이 되지 않고 내내 잘했던 국제대회 퍼포먼스(특히 시즌4 롤드컵)로 2위에 놓았습니다. LPL 시상식에서 올해의 원딜상을 4번 수상했는데, 지금까지 메이코와 함께 LPL 특정 포지션 최다 수상자입니다.

 

 

  1위. 뱅(배준식, 대한민국)

 

  마치 조던 옆의 피펜처럼 페이커 왕조의 2인자 이하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해외에서는 대접받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뱅보다 위대한 원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은 2위 ~ 5위에 위치한 선수들보다 아래지만, 롤드컵과 MSI를 2회씩 들어올릴 때 뱅 개인으로서 세체원으로 불리기 충분했습니다. 뱅이 듣는 약점이야 우지, 룰러, 프레이, 데프트도 트집잡을 수 있습니다. 2017 롤드컵과 말년 커리어는 처참할지언정 나름 시즌 4 때 이지훈과 울프 다음 지분으로 LCK 4강을 찍었고, 2018시즌 팀이 최악으로 치닫을 때 버팀목이 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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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LOL판 탑솔러 역대 TOP 10 순위(역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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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과거 기준 순위입니다. LOL 선수들 포지션별 순위는 매년 따로 올리고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587

 

[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2022 월즈)(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 예전에 LOL 다섯 포지션별로 역대 선수 순위를 썼고, 전 포지션 취합 순위로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2022 월즈가 끝나고 새로 업데이트 해서 올립니다. 앞으로 매년 월즈가 끝나고 이 순위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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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각 종족별 순위와 전체 순위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연장선으로 올립니다. 탑 - 정글 - 미드 - 원딜 - 서포터 순서대로 올릴 예정입니다.

 

 * 날짜는 2022년이지만 ~ 2021년까지의 커리어까지 한정해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현역인 선수들은 앞으로 현재 순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 LOL은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팀커리어라 절대 우승으로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농구에서 우승 6회 피펜을 각각 4회, 2회인 르브론, 듀란트보다 높게 보면 농알못 소리 듣기 딱 좋죠.

 

  * 따라서 선수의 꾸준함, 팀 내에서 몇 옵션이었는가(에이스였는가), 우승 횟수, 최전성기 고점, 저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올립니다. 다만 저점 가운데 꾸준함에서 '할 만큼 하고 하락한 경우'(EX - 스멥, 프레이 등)는 큰 감점을 두지 않았습니다.그렇다 해도 주관적으로 판단한 순위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승/패도 선수를 평가하기에 부적합하고 개인 수상도 LCK는 2020년, LPL은 2017년부터 시작해서 넣기 애매해서 뺐습니다.

 

  * 리그 꾸준함 및 커리어의 경우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합니다. 현재 축구에서 EPL이 다른 리그에 비해 더 쳐주는 것처럼 현재 LOL로 치면 LCK, LPL 커리어가 다른 리그에 비해(특히 LCS) 더욱 후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세간의 평가보다 MSI 커리어를 낮게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명백히 못한 대회가 있다면 마이너스라고 봐서 개인적인 감점을 했습니다.

 

  순위 - 닉네임 - 본명 - 국적 순서대로 표시하겠습니다. 우선 아쉽게 역체탑 TOP 10에 못 들어간 선수들은,

 

  듀크: 커리어로는 1위지만 롤드컵 우승할 때 맞대결 상대(스멥, 큐베)에게 명백히 밀리는 등 5옵션이었고, 꾸준함에서도 더 잘한 선수들이 꽤 되어서...

 

  루퍼: 삼화 시절, RNG 시절 내내 잘했던 선수지만 그 이후 커리어가 아쉽네요. 리그 우승 한 번만 더 했어도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 이외에 김군, 기인 등이 있는데 당연히 어렵다고 봅니다. 김군이야 저 둘보다 나을 게 없고 기인은... 커리어에 그렇게까지 큰 가중치를 두지 않지만 그래도 리그 우승 1번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10위. 플랑드레(리쉬안쥔, 중국)

 

  2015년부터 개인 실력으로는 중국인 최고의 탑솔러라는 평가를 받았고, 진짜 오랜 시간 고통받다가 작년에 보답받아서 롤드컵과 리그 우승을 모두 거머쥔 드라마틱한 경우입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LOL 어워드에서 계속 올해의 탑솔러 후보에 올라왔고, LPL이 일찍 올프로 수상을 했으면 위상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이스였을 때는 팀커리어가 아쉽고, 작년에 우승 할 때는 팀 내에서 가장 비중이 낮아서 더 순위를 올리지 못했네요. 개인 퍼포먼스랑 팀 커리어의 괴리가 이 선수만큼 갈리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9위. 후니(허승진, 대한민국)

 

  2015시즌 프나틱이 LEC를 대표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그 다음 이모탈즈에서도 준수한 탑솔러에 2017년 T1에서도 잘했던 선수였죠. 서머 시즌은 아쉬웠지만 팀이 스프링 - MSI 타이틀 차지할 때 혁혁한 공을 세웠고 롤드컵 준우승에도 페이커 다음으로 기여했죠. 역대 TOP 10에 충분히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마린(장경환, 대한민국)

 

  역대 탑솔러 가운데 이견의 여지 없는 '단일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전 포지션으로 확대해도 15 마린은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후인 SKS, LGD 커리어가 너무나 아쉽고, 아프리카 와서 초반에 보여준 걸 빼면 꾸준함에서 마이너스를 심하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15시즌 임팩트는 탑솔러 중에서는 전무후무합니다.

 

 

  7. 큐베(이성진, 대한민국)

 

  롤드컵 역사에서 큐베만큼 잘한 탑솔러는 없습니다. 그나마 비교대상이라면 15+16 스멥과 18+19 더샤이 뿐인데 이 두 선수보다도 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리그에서는 결승도 못 갔고, 심지어 당시 올프로를 뽑았더라도 17서머 제외하면 서드 팀에도 못 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꾸준함 면에서는 마린보다 낫고 3연속 롤드컵에 출석했으니 7위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너구리(장하권, 대한민국)

 

  탑솔러 중에 1옵션 우승에 성공한 건 마린과 너구리가 유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캐니언과 쇼메이커랑 이견이 갈리겠지만 20담원의 에이스는 너구리라고 봅니다. 아직 꾸준함 면에서 윗순위의 선수들에 비해 채워야할 게 많지만, 적어도 너구리는 리그와 롤드컵 타이틀을 다 가지고 있고, FPX에서 실패하긴 했지만 스프링 플레이오프 만큼은 보여줬기에 마린과 큐베보다는 높은 순위로 놓았습니다. 최근에 복귀했는데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5. 원더(마르틴 한센, 덴마크)

 

  2018시즌 ~ 2020시즌 일관성 있는 3시즌을 보냈고, 특히 2019 MSI에서는 진짜 잘했죠. 그 이전에 스플라이스 시절부터 주목 받기도 했고요. 다만 최고 성과인 2019년 롤드컵 준우승에서 개인 퍼포먼스로서는 5옵션에 그저 그랬고, 전체적으로 팀 에이스 역할과 거리가 멀고 유럽 리그라는 점에서 더 높이 평가하지는 못했습니다. 서구권 역대 최고 탑솔러라는 점은 확실하겠죠.

 

 

  4. 임팩트(정언영, 대한민국)

 

  13시즌 페이커와 SKT 시대의 일원이었고, 그 뒤 최근에까지 LCS 우승을 하는 등 단순 꾸준함 면에서는 최최상급 탑솔러입니다. 자그마치 리그 우승 7회 + 롤드컵 우승 + MSI 준우승 등 커리어도 어마무시합니다. 다만 대부분이 북미 리그인 LCS라 꾸준함에도 감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16 롤드컵 때 큐베한테 심하게 패배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17 롤드컵 때는 잘했는데 8강에 그친 게 아쉽고요.

 

 

  3. 칸(김동하, 대한민국)

 

  LCK 리그 역사에서는 역대 넘버원 탑솔러인 반면, 국제대회 출전 횟수에 비해 우승 0회라는 명암이 뚜렷한 탑솔러입니다. 다만 국제대회에서 내내 못하지는 않았고 19 롤드컵에서는 아주 잘했으며, 작년 MSI에서도 결승전을 잘하는 등 그렇게 나쁘지 않았죠. 18 MSI도... 비디디 다음 지분은 되었다고 보고요. 진짜 작년 롤드컵에 어떻게든 우승했어도 무조건 역체탑이었을 텐데...

 

 

  2. 스멥(송경호, 대한민국)

 

  비록 커리어는 리그 우승 2회가 전부지만,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항상 리그 No.1은 아니었지만 내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2018시즌은 아니지만 그 전 3시즌은 LCK 역사에서 다시 없을 황금기였다는 점에서 스멥을 높이 평가합니다. 칸과 스멥을 비교하면 각각 4시즌(스멥 = 2015 ~ 2018, 칸 = 2017 ~ 2019, 2021) 크게 활약했다는 점에서 비교될 수 있지만, 롤드컵 퍼포먼스가 스멥이 더 나았다고 봐서 후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 더샤이(강승록, 대한민국)

 

  탑솔러 중에서 세체탑 자리를 2시즌 유지한 건 더샤이의 2018 ~ 2019 2시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롤드컵 우승할 때 에이스는 당연히 루키였지만, 더샤이는 그 다음 해 분투하며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2020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서 영 안 풀리고 작년에는 팀과 함께 휩쓸려나갔지만, 올해 다시 세컨드 팀에 들어가면서 누적을 쌓고 있습니다. 꾸준함 면에서는 스멥과 칸보다 아래지만, 그 둘에게 없는 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무시할 수 없어서 더샤이가 역체탑이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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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롤드컵 4강 예측(담원기아 vs T1 / 젠지 vs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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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서구권 팀들이 모조리 탈락한 롤드컵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2017년 롤드컵 때는 미스핏츠와 C9이 T1과 WE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갔는데 이번의 매드 라이온즈와 C9은 너무 무기력했네요. 현재 LCK 3팀이 4강에 진출한 상태인데, LCK가 한창 최전성기였던 2016년 이후 5년 만의 기록입니다. EDG가 우승하지 않는 이상 LCK 시대인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8강의 다전제들을 보면 4개 중 3개가 셧아웃으로 끝났고, 그나마 풀세트까지 갔던 EDG vs RNG 경기는 막상막하가 아니라 막하막하인 최저의 경기력이 나왔습니다. 우선 첫 번째 경기였던 T1 vs 한화는 역시나 무난한 T1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 판은 한화가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T1이 한 술 더 압도적이었네요. 개인적으로 T1을 보며 감탄한 선수는 탑솔러인 칸나였습니다.

  RNG와 EDG의 다전제는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가 많았고, 그렇지 않았던 경기에도 일방적으로 끝났습니다. 특히 3세트와 4세트는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RNG에서 실망스러웠던 건 봇 듀오, 그 중에서도 서폿 밍이었네요. 1세트만 제외하고 돋보이는 모습이 전혀 없었습니다. 뭐 크라인이야 기대도 안 했고요. 샤오후는 제 역할 해준 것 같고, 웨이는 5세트만 제외하고 가장 잘했다고 봅니다. EDG는 4강에서 탑 미드의 폼이 걱정스러운 모습이었고요.

  아무튼 EDG는 창단 이후 드디어 롤드컵 4강을 밟았습니다. 반면 RNG는 재차 8강에서 무너졌고, 이번 시즌까지 같은 해 MSI 우승팀이 롤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는 건 16년도의 T1밖에 없는 걸로 되었네요. LCK와 LEC 1시드 대결인 담원 vs 매드 라이온즈는 3:0 승리로 끝났지만 T1 대 한화보다는 더욱 치열했습니다. 2세트에서 매드가 20분 정도에 6천 골드 차이를 벌렸지만, 정글과 봇 듀오를 중심으로 한 활약으로 뒤집는 모습이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젠지와 C9의 대결은 이번 대회 메타 답게 미드 차이도 미드 차이지만 클리드가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준 게 기억납니다. 룰러야 당연히 명불허전이고요.

 

디펜딩 챔피언 vs 역대 최다 우승팀

 

  담원기아와 T1 2팀에서 뛰는 선수들 10명이 모두 훌륭하고, 딱히 떨어지는 선수가 없습니다. 8강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칸나가 칸보다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두 팀이 맞붙은 서머 결승전에서도 칸나는 잘했죠. 정글 미드는 담원기아의 근소 우위로 보고, 바텀 듀오는 8강에서 고스트-베릴 / 구마유시-케리아 4선수가 워낙에 잘해서 동격이라고 봅니다. 목에 칼을 걸고 한 쪽을 고르라면 T1이긴 한데 깻잎 한 장 차이라고 보고요.

  팀의 상징이자 미드인 쇼메이커와 페이커는 현재 최고의 선수 vs 역대 최고 선수의 대결입니다. 쇼메이커는 이번 시즌 스프링/서머 유이하게(다른 한 명은 T1 서폿 케리아) 퍼스트팀에 들어갔고, 팀이 준우승한 MSI에서도 개인으로서 최고의 미드였죠. 페이커는 말할 것도 없는 GOAT이자 올프로 팀에 뽑히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입니다. 서머 결승전 맞대결은 쇼메이커의 완승으로 끝났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최고의 명승부를 기대하며 3:2로 담원기아의 승리를 예측합니다.

  삼성 갤럭시의 시절의 재현을 위하여 vs LPL의 마지막 보루

  젠지는 C9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16강에서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반면 EDG는 8강에서의 '니가가라 4강'로 비유할 만큼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겨우 4강에 올라갔습니다. 미드 스카웃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고, 탑 정글인 플랑드레와 지에지에 역시 시원찮은 경기력이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T1도 잡아냈던 EDG지만 2라운드부터 8강까지 물음표가 뜹니다. 그래도 바이퍼와 메이코는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비디디는 롤드컵에서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고, 비디디가 살아났으며, 룰러는 여전히 꾸준합니다. 라스칼이 저 셋보다는 비중이 아래지만 플랑드레의 모습을 보면 쉽게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만약 RNG가 올라가서 샤오후와의 비교라면 밀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으니 탑 쪽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EDG는 창단 이후 롤드컵 4강을 넘어서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고, 젠지도 팀의 전신인 2014시즌, 2017시즌의 삼성 갤럭시의 롤드컵 우승을 재현하는 게 목표일 것입니다. EDG가 올라간다면 작년에 이어 LCK 팀과 LPL 팀간의 결승전이, 젠지가 올라가면 2015시즌 ~ 2017시즌처럼 LCK 내전인 결승전이 성사됩니다.

  젠지를 응원하며 3:1로 젠지의 결승 진출을 예상합니다.

담원기아 vs T1: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젠지 vs EDG: 10월 31일 일요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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