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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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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맛집 (6)
[맛집 소개] 경기도 구리시 닭요리 전문점 <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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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 만에 구리시 맛집 소개글을 올립니다. 구리시의 꽃길(구리시세무서 사거리와 중앙예식장앞 사거리 사이의 길)과 전통시장 사이에 '도리도리'라는 닭요리 전문 맛집이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도리를 지킨다고 해서 도리도리라는 가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메인메뉴는 닭도리탕, 찜닭, 닭한마리, 닭발 등 모두 닭요리입니다. 닭발을 제외한 3가지 메인 메뉴는 사이즈별로 금액이 다릅니다. 소(小)자는 3만원, 중(中)자는 3만 5천원, 대(大)자는 4만원입니다. 찜닭은 매운맛을 1단계, 2단계, 3단계 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도리도리는 오후 4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수저와 냅킨은 테이블 수납함에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고추가 나왔고, 옆에 쿨피스와 당면도 나왔습니다.

 

  매운맛 1단계로 찜닭을 시켰습니다. 깻잎과 팽이버섯이 넓게 올라가 있고, 아래에 떡, 고구마, 감자가 들어있었습니다. 둥근 감자는 물결모양으로 잘라져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닭고기는 익힌 상태로 테이블에 올려졌지만 사장님 조언을 통해 닭다리는 10분 정도 더 익힌 다음에 먹었습니다. 건더기를 다 먹어갈 때 쯤에 잊지 않고 당면을 넣었습니다. 면에 맵고 달달한 국물이 배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연한 닭고기도 맛있었고 적당한 매운맛이 가미되어 입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매운맛 1단계를 먹은 소감으로는 약간의 매운맛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2단계까지는 즐기면서 먹을 것 같은데, 3단계는 필자로서는 견디기 힘든 매운맛일 것 같네요. 아마 쿨피스를 중간중간에 마시면서 먹을 것 같다는 추측이 듭니다. 아무튼 뼈를 발라내며 먹는 재미도 있었고 감자와 고구마도 별미였습니다.

 

 

  찜닭을 거의 다 먹고 날치알 볶음밥 2인분을 추가로 더 주문했습니다. 도리도리에서 볶음밥은 1인분에 2천원, 날치알 볶음밥은 1인분에 3천원입니다.

 

  식사 마무리로 볶음밥을 먹으니 배가 넉넉해졌습니다. 볶음밥 위에는 역시 김가루를 듬뿍 올려놓아야 제맛이죠.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닭고기를 더 좋아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더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가족 친척 모임이나 회사 회식에도 적합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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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구리시 장자대로 일식 맛집 <토평 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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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cmap.place.naver.com/restaurant/1182527741/feed?from=map&fromPanelNum=2&ts=1670068935296#

 

토평 동 대표 : 네이버

방문자리뷰 643 · 블로그리뷰 118

pcmap.place.naver.com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 시민의숲공원 옆 장자대로길에 일식 맛집이 있습니다. <토평 동 대표>라는 일식집인데 텐동, 우동, 돈부리, 소바, 텐뿌라 등을 팔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8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주문은 오후 8시까지 받고 오후 4시 ~ 5시에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만 휴무이고 주말에도 운영합니다. 다만 명절이나 특정한 날에 임시로 휴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텐동 메뉴는 9,500원인 동대표텐동(기본 텐동)부터 15,500원 하는 스페셜 텐동까지 다양합니다. 텐동 다섯 메뉴 가운데 김과 온천계란은 필수로 들어갑니다. '아나고'는 붕장어의 일본말이네요. 신메뉴인 소프트크랩 텐동은 통째로 튀겨진 게가 올라가는 텐동이네요.

 

  일식에 문외한인 필자도 텐동은 알고 있었지만, 돈부리는 몰랐습니다. 위키 사이트들을 보니 돈부리가 말 그대로 일식 덮밥이고 텐동이 오히려 돈부리의 일종에 속하는 것 같네요. 이 식당에서는 튀기지 않은 어패류나 육류가 있는 메뉴를 돈부리에 두고 있고요. 하이라이스도 돈부리에 속하고 메뉴판을 보며 간단한 공부를 했습니다. 역시 9,900원인 오야꼬돈부리(닭고기 덮밥)와 매콤하야시라이스부터 15,000원의 사케돈부리(연어 덮밥)까지 다양합니다.

 

  면 메뉴로 넘어가면 5,500원짜리 기본 우동을 '동대표 우동'이라고 부르는데, 가게 이름인 '토평 동 대표'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우동과 소바는 기본, 니꾸(소고기), 덴뿌라로 각각 3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여름에 주문하는 냉소바가 따로 있고요. 온천계란과 여러 튀김 종류가 사이드 메뉴로 올라가 있습니다. 주류 메뉴로 맥주, 소주, 일본 술인 산토리가 있네요.

 

 네이버 플레이스 '토평 동 대표' 페이지에 가게 공지도 올라가 있고 세트 메뉴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본 텐동과 우동을 14,000원에 팔고 있네요. 이번에 필자는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기본 텐동 하나와 오야꼬돈부리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만화 원피스 피규어를 많이 찾을 수 있었고, 산토리 위스키 술도 선반에 보기 좋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외에 내부 인테리어도 좋았습니다.

  미소된장국, 단무지, 김치가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기본 텐동(동대표텐동)이고, 오야꼬돈부리(닭고기 덮밥)이 나왔습니다. 버섯, 새우, 김 등 각종 튀김이 정말 바삭했습니다. 텐동 옆에 앞접시가 함께 나왔는데 덜어서 먹고 튀김 아래에 있는 밥과 같이 먹었습니다. 사실 튀김 요리는 좋아하는 편이나 텐동은 처음 먹어보는데 기대이상이었고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먹기 적합했습니다. 다만 튀김 자체의 맛으로도 충분해서 굳이 밥과 같이 먹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야꼬돈부리는 닭고기와 각종 야채, 그리고 밥이 깔려져 있었습니다. 돈부리도 이번이 첫 식사 경험이라 섞어서 먹어야하나, 그냥 먹어야 하나 애매했는데 비빔밥처럼 먹지는 않았고 살짝 섞어서 먹었습니다. 계란을 보고 비린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릇 한 쪽에 고추냉이를 조금씩 찍어서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닭고기도 맛있었고요.

 

  가게 내부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유명한 일본 애니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메뉴판과 특별 메뉴가 따로 입구에 붙여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음에도 가고 싶은 일식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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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경기도 구리시 정이품 정육식당(돼지갈비, 삼겹살, 목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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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allbaro.com/b767

 

정이품

 

www.callbaro.com

  이번 맛집 소개는 다시 구리시로 넘어오겠습니다. <정이품 정육식당>이라는 맛집으로, 주소는 구리시 안골로 62이며 구리시 세무서 사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정육식당이라는 의미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정육점과 식당이 합쳐진 형태의 가게입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영업하는 고깃집으로, 구리시에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고 구리시 공식 블로그에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었는데 하필 비가 와서 걸어오기가 힘들었습니다. 건물 뒤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식사하시는 분들이라면 2시간 동안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셋이서 와서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돼지갈비, 삼겹살, 목살 모두 1인분에 16,000원이었습니다. 다만 돼지갈비는 1인분에 250g, 삽겹살과 목살은 1인분에 200g이었습니다. 한우육회는 200g에 25,000원, 소양념갈비는 300에 36,000원입니다.

 

  그 이외에도 산채비빔밥, 육회비빔밥, 소불고기, 갈비탕, 선지해장국 등도 먹을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점심 특선 시간인데 쌈밥, 갈비찜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곽빈 선수의 싸인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파절이, 토마토 샐러드 등이 나왔습니다. 셀프바에는 쌈장, 상추, 깻잎, 사과, 김치, 오렌지주스, 매실주스, 커피 등이 있었습니다. 다만 찾아보니 과일은 날짜에 따라 바뀌는 듯 합니다. 필자가 갔을 때는 사과가 놓여 있었는데 다른 블로그에는 포도나 감 사진이 나오기도 하네요.

  숯불이 나와서 굽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고기와 함께 버섯과 떡이 나오는데 그것도 구워 먹으면 맛있습니다. 돼지갈비는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파절이와 조화도 잘 되었고, 쌈장과 마늘과 상추와 같이 먹어도 잘 어울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단짠의 양념이 잘 배었고 고기 자체가 담백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뼈에 붙어있는 고기도 발라먹는데 재밌었습니다.

 

  지금 보니 비빔냉면 사진을 미처 못 찍었네요. 돼지갈비에 비빔냉면을 싸서 먹으면 양념이 과하지 않고 매콤한 맛에 고기의 풍미가 더해졌습니다.

 

  와인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육식당인 만큼 고기를 구입해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바닐라와 딸기맛과 초코맛이 모두 있는데 뒷맛이 정말 깔끔했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좋고, 등받이 소파와 의자만 있어서 회식 장소에도 더없이 훌륭한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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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경기도 구리시 뚱구리 조개전골 & 조개 칼국수(+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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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인창동(정확히는 동구릉로)에 '뚱구리'라는 이름의 맛집이 있습니다. 조개전골과 조개칼국수가 가게 이름에 추가로 나와 있고, 여러 해산물과 소고기 샤브샤브 요리도 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찾아보니 매일 영업하는 걸로 나와 있습니다. 다만 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는 것으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얼큰 조개칼국수와 소고기샤브 요리를 먹었습니다. 사실 몇 달 전의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회식을 갔었는데 이제야 블로그에 올립니다. 같이 일하던 직장 동료 덕분에 넉넉한 저녁식사를 경험했습니다.

  셀프코너에 보리밥과 김치, 샐러드, 참기름, 열무금치 등이 있습니다. 식사를 주문했는데 고추장이 나왔고, 보리밥에 참기름과 고추장과 열무금치를 섞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얼큰 조개칼국수라 매운탕처럼 냄비 안에 붉은 국물이 있었습니다. 각종 조개와 홍합을 건져서 빼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떠올려보면 샤브샤브 요리는 어린 학생 시절에 한두 번쯤 먹어봤고, 거의 15년 정도 지나서 이번 기회에 마음껏 먹었습니다. 종이처럼 얇은 소고기를 얼큰한 육수에 데치니 연한 고기에 적당한 매운 맛이 입안에 감돌았습니다. 일 끝나고 먹으니 속이 풀렸고, 먹으면서 전혀 질리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술을 거의 안 하는데 이 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밥을 사주었으니 약간만 먹었습니다. 되도록 맥주로요. 조개껍질은 테이블 위에 따로 버리는 통이 있습니다.

  오징어 튀김도 별미였고 씹는 맛이 최고였습니다. 추가로 만두튀김을 서비스로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얼큰 조개칼국수'니 칼국수 면도 당연히 음미했습니다. 조개를 다 먹고 난 뒤 칼국수가 나왔고 육수에 끓여서 먹었습니다. 끓인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살짝 후회되네요. 면의 굵기가 적당했고 느낌이 아주 찰려서 술술 넘어갔습니다. 사실 조개와 샤브샤브와 튀김을 먹으면서 배가 꽤 찼는데 안 먹고는 못 배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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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경기도 구리시 <박서방 춘천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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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돌다리 곱창골목에 <박서방 (춘천) 닭갈비>라는 닭갈비 맛집이 있습니다. 돌다리 사거리와 구리시장 사이에 있는 맛집입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방문해서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하고,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보니 매주 수요일에는 열지 않습니다.

 

 살면서 닭요리는 불호였던 경우가 진짜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닭갈비 요리가 숯불닭갈비, 판닭갈비, 숯불 소금이 등 1인분에 13,000원이었습니다. 판닭갈비는 일반적인 닭갈비 요리라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숯불닭갈비가 궁금했습니다.

  식당 안에는 판닭갈비 용 장치도 있고 위 사진과 같은 숯불닭갈비 용 장치도 있었습니다.

  상추나 김치 같은 각종 야채는 셀프 코너에서 가져가면 되었습니다.

  판닭갈비와 숯불닭갈비를 각각 시켰습니다. 판닭갈비는 양배추, 떡, 닭갈비가 같이 나왔고 익을 때까지 뒤집어 가면서 익히면 됩니다. 다 익은 닭고기를 상추에 싸서 쌈으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적당한 매운 맛에 한 입에 먹기 좋은 닭갈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숯불닭갈비도 먹었습니다. 말 그대로 숯불에 구워서 먹는 닭갈비로 고기 끝에 뼈가 붙어져 나왔습니다. 판닭갈비에 비해서 좀 더 매운 맛이었는데, 가격이나 양에 상관없이 개인적인 취향으로 숯불닭갈비 쪽이 더 끌렸습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어느정도 먹고 우동사리를 시켜서 닭갈비와 야채랑 같이 먹었습니다. 어떤 비빔 라면에 부럽지 않는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매콤한 맛과 뜨거움이 조화되어서 혀가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우동사리를 먹고 미처 주문하지 못했지만 쫄면사리도 이와 비견되는 맛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볶음밥도 몇 인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볶음밥, 우동사리, 쫄면사리 모두 1인분에 3,000원입니다. 볶음밥도 그렇고 비빔밥도 그렇고, 이 김가루는 식사의 화룡점정을 장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대만족인 저녁식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굳이 따지면 닭튀김 관련 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닭구이 요리도 웬만한 닭강정에 전혀 뒤지지 않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점심식사에도 적합하고 저녁식사에도 적합한 닭갈비 맛집인 <박서방 춘천 닭갈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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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구리시의 <돌다리 신당동 즉석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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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장 ~ 구리시 돌다리 곱창골목 옆에 맛있는 떡볶이집이 있습니다. '신당동즉석떡볶이'라는 가게로 25년 전통이라고 합니다. 필자는 매운 맛을 그렇게 잘 먹는 건 아니지만, 입맛을 돋구는 약간의 매운맛을 즐기는 편입니다. 후라이드치킨보다 양념이 들어간 닭강정을 더 선호하고,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을 훨씬 더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라면 중에 비빔면 종류도 생각날 때 끊여서 먹는 식습관도 있고요.

 

 

  떡볶이는 분식집에서 사먹거나 포장해서 집에 가져간 적이 있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사먹지 않다가 전문 가게에 와서 메인요리로 식사하게 되었네요. 건물 2층에 신당동즉석떡볶이 음식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리가 등받이로 안락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인 1명과 같이 왔는데, 메뉴 가운데 2인분 세트메뉴 중 '라반(라면 절반) + 쫄반(쫄면 절반) + 오뎅1 + 계2(계란 2개) + 만2(만두 2개)'를 주문했습니다. 라면만 시키기에는 쫄면이 아쉬워서 라반/쫄반 이렇게 주문했네요.

 

 

  바닥이 넓은 냄비에 넉넉한 양의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빨간 떡볶이 만이 아니라, 마치 짜장 떡볶이에 가까운 색깔도 납니다. 지금 보니 식당 사진 가운데 메뉴를 찍은 사진에서 '매운맛을 원하시면 말씀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딱히 주문할 때 매운맛으로 부탁드린다는 말은 안 했습니다. 매운맛 떡볶이는 더 빨간색일 지도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오뎅의 양이 많았습니다. 그 외의 떡볶이, 만두, 계란도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라면과 쫄면도 제대로 삶으니 맛있었습니다. 먹으면서 조금씩 끊였는데, 건더기가 줄어든 만큼 국물도 그에 맞춰서 쫄여졌습니다. 계란을 먹을 때는 국물을 위에 뿌리면서 먹었습니다.

 

 

  떡볶이를 다 먹고 살짝 아쉬워서 볶음밥 2개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눌러진 밥에 여러 양념이 스며들었습니다. 맛있어서 남은 건더기와 함께 싹싹 비웠네요. 식사를 끝내고 배가 가득 찼습니다. 만화 <식객>의 갯장어 편에서 오봉주가 "한국 사람들은 곡기로 식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 말이 맞는 식사였습니다. 참고로 곡기(穀氣)라는 말은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니 '곡식으로 만든 적은 분량의 음식'을 의미합니다.

 

  분식집 중에서 떡볶이 마니아이신 분들에게 구리시의 '신당동즉석떡볶이'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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