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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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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조던 (9)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전시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관람했습니다.(NBA 역사,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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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09799005

 

화제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전시 연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다녀가며 화제가 됐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 전시가 흥행에 성공하며 전시 기간을 2주 연장한다. 농구팬 1만6000여명이 방

www.kmib.co.kr

https://mticket.interpark.com/Place/Detail?placeCode=16000386

 

판교 현대백화점 토파즈홀

판매중 [전시특별연장]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현대백화점 판교점 토파즈홀 2024.02.08 2024.03.31

mticket.interpark.com

 

  한 스포츠 전시전이 2월 달부터 화제였습니다.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이라는 이름의 NBA 레전드 75명의 아이템이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올해 2월 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전시 4주 만에 16,000명이 방문했다는 흥행 소식도 있습니다. 원래 3월 17일에 끝날 예정이었는데 3월 말일까지 전시가 2주 연장되어서 필자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입니다. 이 전시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판교점은 굉장히 넓었고 어쩌다보니 5층까지는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했고, 그 다음에 엘리베이터를 통해 10층까지 갔습니다.

  이 전시회는 이랜드뮤지엄에서 주최하고 현대, 일간스포츠, 뉴발란스 등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인형 같은 굿즈도 흥미로웠습니다.

  티켓은 1인당 9,000원입니다. 만 20세 미만은 7,000원입니다. 다만 현대백화점 카드나 H.Point 회원은 20% 할인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미리 예매해두었습니다. 데스크에서 인터파크 예약번호를 제시하고 표를 받았습니다. 입구 앞의 직원 분에게 표를 보여주고 들어갔습니다. 팜플렛도 챙겼습니다.

  내부에서는 음식물과 반려동물 출입금지입니다. 사진촬영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입구에 설명서도 놓여있었습니다.

  6개 전시관 중 첫 번째인 'THE SNEAKERS', 즉 농구화부터 구경했습니다.

  NBA 역사에서 내로라하는 위대한 선수들의 운동화와 그들의 서명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서명 사진 대신 농구화에 서명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실착 농구화도 있었습니다. MVP나 올프로, 올스타 횟수와 연도 등 레전드들의 커리어도 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닥터J, 줄리어스 어빙입니다.

 

  모제스 말론, 래리 버드, 제임스 워디의 농구화부터 패트릭 유잉, 존 스탁턴, 찰스 바클리의 농구화 등 실로 각양각색했습니다. 관람할 수록 최근 시대의 선수들의 농구화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현역 선수들인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조엘 엠비드, 루카 돈치치 등의 농구화도 보입니다. <SLAM>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매거진도 보입니다.

  'THE SNEAKERS' 다음의 전시관은 'THE JERSEYS'입니다. 레전드들이 착용한 유니폼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The logo', 제리 웨스트의 유니폼부터 사진 찍었습니다.

  올라주원과 드렉슬러의 1995년 시즌 등, 레전드들의 우승 시즌의 실착 유니폼도 있었습니다. 풍성한 아이템을 둘러보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스포츠 팬이고 NBA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런 기회는 인생에서 손에 꼽지 않을까 합니다.

 

  오스카 로버트슨, 스카티 피펜,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서명 사진은 두 개나 있었습니다.

 

  'THE AWARDS' 전시관에는 각종 트로피가 있었습니다. 압둘자바의 정규시즌 MVP, 피펜의 올스타전 MVP를 보면서 옛날 트로피는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각각 마이클 조던 MVP, 코비 브라이언트 MVP라는 이름도 붙었고 모양도 변화한지 오래죠. 고대 레전드 존 하블리첵의 은퇴 기념 트로피, 밥 쿠지의 8연속 어시왕과 5000 어시스트 기록 달성 트로피도 있습니다.

  덩크슛 포토존도 추억에 남을 만했습니다. 2명이상 같이 온 사람들은 서로 덩크하는 모습을 찍으면서 웃을 수 있고요.

  'THE JERSEYS'와 'THE AWARDS' 사이에 'THE CHAMPIONS'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우승 기념 트로피, 경기에서 사용한 농구공 등이 있습니다. 후자는 'Game-Used' 볼이라고 하네요.

  GOAT가 캐리하던 시카고 불스의 여섯 번 우승을 기념하는 트로피에는 빛이 났습니다.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구형)과 아주 유사했습니다. 열어서 품에 안고 번쩍 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전시관에는 레전드들의 유니폼을 높게 걸어두면서 두 개의 팀을 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커리 - 코비 - 르브론 - 던컨 - 오닐의 '팀 LJ(르브론)' vs 매직 - 조던 - 하블리첵 - 로드맨 - 압둘자바의 '팀 MJ(조던)'으로 밸런스가 팽팽합니다.

  NBA 파이널에서 사용된 농구림도 있었습니다. NBA와 농구 관련해서 없는 게 없었습니다. 넘사벽의 농구리그이며 세계화된 프로리그이니 경기에 사용된 물건은 모두 귀중품으로 보관될만 합니다.

  다시 'THE JERSEYS'의 전시관을 체크했습니다. 가넷, 앨런, 지노빌리, 파커, 웨이드의 우승 시즌 유니폼이 있습니다. 아데토쿤보의 실착 아이템은 올스타전 웜업 셔츠였습니다.

  빌 러셀과 제이슨 키드의 유니폼은 높이 결려져 있었습니다.

 

 

  'THE BIG MEN' 전시관에는 야오밍과 샤킬 오닐의 서명 사진이 있습니다. 야오밍의 윙스팬과 높이는 역시 웅장했습니다. 그를 뛰어넘을 아시아 농구선수가 죽을 때까지 과연 나오기나 할까요.

  르브론과 카멜로의 서명 사진도 있었습니다. 르브론의 경우 핸드 몰드 아이템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핸드 프린팅처럼 보였습니다. 가까이에서 필자도 손을 펼쳐봤는데 꽤 못 미쳤습니다. 샤킬 오닐이나 카와이 레너드의 손 크기를 실제로 보면 어떨가 궁금했습니다.

  뉴발란스 농구화나 각종 아이템도 한 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농구체험존에는 농구공을 직접 쏘는 슛존도 있었습니다.

  AI를 통한 커스텀 농구화 만드는 체험과 농구화를 그려보는 물품도 놓여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농구팬들을 위한 체험실이었습니다.

  마지막이자 여섯 번째 전시관은 'THE GOAT', 즉 마이클 조던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었습니다. GOAT라는 별명이 가장 어울리며 지금도 농구와 NBA를 상징하는 조던이고, 그의 업적인 6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마지막에 둔 것 같기도 합니다.

  조던의 서명 사진과 서명 매거진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NBA에서 최근에는 우승팀이 계속 바뀌는 추세라 쓰리핏 달성 팀이 20년 넘게 안 나오고 있습니다. NFL에서는 다음 시즌 치프스가 기대되고, MLB는 리핏 팀도 안 나오고 있어서 가능성이 아주 희미하다고 보고요.

  출구로 나오기 전 조던이 우승 시즌에 착용한 여섯 켤레의 '에어 조던'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팜플렛에는 성배로 손꼽히는 콜렉션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에어 조던 13이 보입니다.

 

  관람을 끝내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바로 내려갔습니다. 판교역 지하철로 갈까 생각했는데 신분당선 지하철 요금이 걱정되어서 광역버스를 통해 구리시로 갔습니다.

 

  스포츠 팬이라 실로 추억에 남을 전시였습니다. 3월 31일까지만 진행되어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예매 등을 통해 빨리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이라는 이름의 전시전이라 'vol.2', 'vol.3'도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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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Elo 레이팅을 통해 살펴보는 농구 역사의 강팀(시카고 컵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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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complete-history-of-the-nba/

 

The Complete History Of The NBA

How do you rate an NBA team across decades of play? One method is Elo, a simple measure of strength based on game-by-game results. We calculated Elo ratings for every NBA (and ABA) franchise ...

projects.fivethirtyeight.com

 

  예전에 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강력한 시즌을 보낸 팀을 Elo 레이팅으로 순위를 매긴 글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NBA입니다. 위 링크를 통해 팀별로 Elo 레이팅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며 관심 있는 팀의 전성기와 쇠퇴기를 확인할 수 있죠. NBA의 전신 리그인 BAA 시기부터 레이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538사이트에는 MLB와 NBA의 K값이 다른 것인지, NBA의 경우 역대 강팀들 사이에서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납니다. 1610점도 넘기 극악이었던 MLB와 달리 NBA는 1800점을 돌파하는 팀도 보입니다. 두 경우 모두 팀 평균 Elo 레이팅은 1500점인데도 편차가 납니다.

 

 

  538사이트의 NBA 팀 평가 기준은,

 

1800점 이상: 역사에 남는 초역대급 강팀

1700점 이상: 강력한 우승 후보

1600점 이상: 가뿐하게 플레이오프 진출

1500점: 평균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번에도 팀별로 시즌이 끝난 시점이 순위 기준입니다. 우승팀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1위 2016-201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846

 

2위 1995-1996 시카고 불스 : 1823

 

3위 2014-201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822

 

4위 1996-1997 시카고 불스 : 1802

 

5위 1985-1986 보스턴 셀틱스 :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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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2008-2009 LA 레이커스 : 1790

 

7위 1988-1989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1788

 

8위 1997-1998 시카고 불스 : 1785

1990-1991 시카고 불스 : 1785

 

10위 2000-2001 LA 레이커스 : 1779

 

11위 2013-2014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64

1984-1985 LA 레이커스 : 1764

 

13위 1991-1992 시카고 불스 : 1762

 

14위 2015-201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1759

2015-2016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9

 

16위 2002-2003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7

 

17위 2015-20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756

1998-1999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6

 

19위 2012-2013 마이애미 히트 :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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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1996-1997 유타 재즈 : 1748

 

21위 2017-201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745

 

22위 2009-2010 올랜도 매직 : 1744

2015-2016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1744

 

24위 2008-200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1742

 

25위 1986-1987 LA 레이커스: 1740

 

26위 1982-198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739

 

27위 2001-2002 LA 레이커스: 1738

1979-1980 LA 레이커스: 1738

 

29위 1997-1998 유타 재즈: 1737

 

30위 2010-2011 댈러스 매버릭스: 1736

 

31위 2011-2012 샌안토니오 스퍼스: 1733

 

32위 1966-1967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733

 

33위 2018-2019 토론토 랩터스: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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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Elo 1위는 정규시즌 67승 15패 + 플레이오프 16승 1패의 2017 골스입니다. 듀란트 합류 이후 모든 팀들을 실신시키며 우승을 차지했죠. 둘 다 우승팀이지만 1996 불스가 정규시즌은 앞서긴 한데 플레이오프에서 3패를 한 게 아쉽죠.

 

  최근 3시즌 가운데 가장 높은 Elo를 기록한 팀은 랩터스입니다.

 

  역대 TOP 10팀 가운데 4팀이 마이클 조던의 불스입니다. 그에 비해 르브론의 히트나 캐빌리어스는 20위까지 넓혀야 2팀만 포함되고요. 이런 거 보면 르브론이 조던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게 기본적인 농구 실력과 우승 횟수도 있지만 뛰는 팀을 압도적인 반열로 올리지 못했다는 약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2016 시즌이 강팀들의 향연이었네요. 골스, 캐벌리어스, 스퍼스, 썬더가 그 시즌에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쭉 둘러보니 가장 안타까운 건 1990년대 중후반에 연속으로 준우승했던 유타 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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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포츠] 스포츠 역사상 역대급 선수들의 친정팀 방문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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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 NFL의 톰 브래디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방문하는 영상을 보고, 한 팀의 역대급 선수들이 원정팀 선수 신분으로 친정팀 구장을 방문하는 경우를 한 번 모아봤습니다.

  * 팬들이 야유를 하는 게 아닌, 옛 레전드를 환호한 경우만 썼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위대한 선수 위주로 모아봤습니다.

  * 크리켓이나 핸드볼 쪽도 다룰까 했는데 역대급 레전드 중 막상 떠오르는 사례가 생각이 안 나네요. 필자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잘 모르는 부분도 있어서 축구 + 북미 4대 스포츠에 한정해서 뽑아봤습니다.

1. 축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https://www.youtube.com/watch?v=wUGubRGc044

 

  2012-2013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었죠. 16강 대진 레알 vs 맨유가 가장 큰 빅매치였고 여기서 호날두가 홈에서도, 원정에서도 1골씩 넣으며 팀을 8강에 진출시켰습니다. 이 때가 호날두의 최전성기였고, 맨유에서도 모든 걸 이루었는데 레알에서는 그보다 많은 성과를 누렸습니다. 맨유에서 6시즌을 보내고 4년 만의 친정팀 방문이었습니다. 맨유 팬들도 박수로 맞이해주었고, 훗날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갈 줄은 몰랐네요.

2. 축구: 호나우지뉴

https://www.youtube.com/watch?v=M2LUP0_lM6A

 

  바르셀로나가 주최하는 프리시즌 대회인 후안 캄페르컵. 21세기 바르셀로나 왕조의 기틀을 닦은 호나우지뉴가 AC밀란 선수 신분으로 2년 만에 캄프 누에 돌아왔습니다. 구단에서는 헌정 영상을 틀어주었고 그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선수와 포옹했습니다. 호나우지뉴의 5시즌의 바르셀로나 커리어에서 마지막은 최악이었지만 그가 바르셀로나 역대급 레전드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3. 야구: 켄 그리피 주니어

https://www.youtube.com/watch?v=ynr4BzcX0nw

 

  켄 그리피 주니어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1시즌을 보내고 2000년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했습니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신시네티는 내셔널리그라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8년만에 돌아와서 어마어마한 기립박수 구단 관계자의 'Seattle's favorite SuperStar'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1990년대 최정상에 있던 청정타자 + 홈런타자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지만, 신시네티에서의 성적은 연이은 부상 등의 문제로 좋지 못했다는 게 아쉽습니다. 이 날 그리피는 5타수 1안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4. 야구: 저스틴 벌렌더

https://www.youtube.com/watch?v=u6nmmaIU6XI

 

  현역 투수 중 명예의전당을 예약한 투수 중 하나죠. 13시즌이라는 긴 세월동안 타이거즈에서 헌신했던 벌렌더는 2017시즌 막바지에 트레이드 되어 휴스턴의 모자를 쓰게되었습니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팀이라 이적 다음해인 2018년 9월에 코메리카 파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홈구장)을 방문할 수 있었죠. 7이닝 2실점 10삼진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마운드를 내려올때 타이거즈 구단은 훌륭한 헌정 영상으로 보답했습니다. 최근 2시즌 동안 시즌아웃 상태인데 그가 내년 시즌에 정상적으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5. 농구 - 마이클 조던

https://www.youtube.com/watch?v=QMCLXnPOUuo

 

  마이클 조던, 그 어떤 수식어로도 지칭할 수 없는 현대 스포츠의 아이콘이죠. 시카고 불스의 13시즌 동안 6회의 우승 트로피를 압도적인 에이스로 안겨주고 은퇴한 뒤, 3년 만의 복귀 시즌에서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불혹의 나이에 돌아왔지만 평균 20득점 이상 찍어주었고, 약팀인 위저즈에서는 핵심이었습니다. 2002년 1월에 치러진 워싱턴 위저즈 vs 시카고 불스의 이 경기는 77:69로 위저즈의 승리로 끝났고, 조던은 야투율 33%에 불과했지만 팀 내 득점 2위인 1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6. 농구: 르브론 제임스

https://www.youtube.com/watch?v=pa8g-iaCQyc

 

  르브론이 2011시즌 마이애미 소속으로 클리블랜드에 방문했던 첫 경기는 야유 만이 가득했으나, 위 영상에서 레이커스 소속으로 방문한 경기는 달랐습니다. 비록 마이애미 이적에서 르브론이 벌인 디시전쇼 같은 모습은 부정적이었지만, 4시즌 뒤 다시 돌아와서 구단 역사상 유일한 우승을 선물했습니다. 르브론의 커리어에서 11시즌 동안 클리블랜드에 있었습니다. 2018년 11월 21일 벌어진 르브론의 친정팀 방문 경기에서 그는 32득점 - 7어시스트 - 14리바운드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주는 르브론이 히트로 이적할 때 르브론을 저주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레이커스로 이적할 때는 헌신에 감사했고 르브론의 번호를 영구결번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날 헌정영상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7. 미식축구: 페이튼 매닝

https://www.youtube.com/watch?v=FIk8jndquKQ

 

  NFL 정규시즌 최다 MVP 수상자이자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구단 역사상 36년만의 슈퍼볼 우승 주역이었던 페이튼 매닝입니다. 콜츠에서 13년 동안 뛰면서 11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1시즌 목부상으로 뛰지 못한 뒤 덴버 브롱코스로 이적했습니다. 그의 친정팀 방문에서 콜츠 팬들은 열렬한 반응으로 환영했고, 구단은 영광의 순간을 기억하는 헌정 영상을 틀어주었으며, 매닝은 헬멧을 벗고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매닝은 이 때 MVP 시즌이었는데 386 야드 - 3 터치다운 - 1인터셉션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39대 33으로 팀 승리는 콜츠가 가져갔습니다. 콜츠 구단 근처에 매닝의 동상이 있고 영구결번도 있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8. 미식축구: 톰 브래디

https://www.youtube.com/watch?v=24CtMR5naOA

 

  톰 브래디와 빌 벨리칙, 그리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스토리는 자그마치 20시즌 동안 이어졌습니다. 그 세월 동안 패트리어츠는 슈퍼볼 0회 우승에서 6회 우승으로 최고의 명문팀으로 탈바꿈했고, 브래디는 버커니어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2시즌 만에 친정팀에 방문한 이 경기는 도중에 비가 와서 19대 17이라는 저득점 경기로 끝났고, 브래디는 패스 성공률이 절반을 조금 넘는 난조를 보였지만 버커니어스의 승리로 1승 추가에는 성공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구단주와 포옹을 했고, 끝나고 옛 동료들과 감독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9. 아이스하키: 웨인 그레츠키

https://www.youtube.com/watch?v=XWJjQ3giM_k

  아이스하키 GOAT도 빼놓으면 허전하겠죠. 웨인 그레츠키는 에드먼턴 오일러스 팀에서 9시즌 동안 8번의 MVP 수상, 4번의 우승을 달성한 뒤 LA 킹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레츠키 + 오일러스 선수 2명 <-> 킹스 선수 2명 + 현금 1,500만 달러 + 드래프트 1라운드 픽 3장이라는 트레이드 방식이었죠. 이 이적은 1988년 8월 경에 이루어졌는데 미국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들은 캐나다 팬들은 격렬한 반대 시위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루어진 그레츠키의 킹스 이적은 'The Trade'로 불릴 만큼 역대급 충격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적 후 2달 만에 치러진 GOAT의 친정팀 방문 경기는 오일러스가 8:6으로 승리했고, 그는 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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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기념]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올림픽 대회별(1984~2016) 평균 득점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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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미국과 프랑스의 도쿄 올림픽 농구 결승전이 있고, 오후 8시에는 호주와 슬로베니아의 동메달 결정전 경기가 있습니다. 고베어, 포니에, 바툼 같은 nba리거가 있는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을 꺾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돈치치, 드라기치 쌍두마차의 슬로베니아를 1점차로 신승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력 상으로는 농구의 절대 강국인 미국의 무난한 금메달이 예상되나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미국을 꺾기도 했죠. 미국이 17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실패해도 엄청난 이변은 아니라고 보여 집니다.

  올림픽이 진행되는 걸 기념삼아, 역대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국가대표팀의 선수들 중 평균 득점 순위로 5명까지 나열해보겠습니다. 득점 이외에도 리바운드, 어시스트 평균 수치도 포함하고요. 다만 1976년 이전에는 너무 옛날이라 그런지 득점만 찾을 수 있어서 제외했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지금 보면 nba 역사에서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냉전 시대라 미국 불참해서 1984년 LA 올림픽부터 찾았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마이클 조던: 17.1 득점 - 2.0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크리스 멀린: 11.6 득점 - 3.0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패트릭 유잉: 11.0 득점 - 0.5 어시스트 - 5.6 리바운드

크리스 알포드: 10.3 득점 - 3.3 어시스트 - 3.3 리바운드

웨이먼 티스데일: 8.6 득점 - 0.4 어시스트 - 6.4 리바운드

  조던이 아직 NBA 선수 생활을 시작하기 몇 달 전 에이스로 금메달을 딴 대회죠. 이 때 대표팀 감독이 드래프트에서 센터를 뽑겠다던 포틀랜드에게 조던을 센터로 쓰면 된다고 추천했으나, 포틀랜드는 샘 보위를 뽑았고 다음 픽이었던 시카고가 조던을 뽑았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 동메달(8경기 7승 1패)

댄 멀리: 14.1 득점 - 1.1 어시스트 - 4.5 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 12.8 득점 - 0.9 어시스트 - 6.9 리바운드

대니 매닝: 11.4 득점 - 0.8 어시스트 - 6.0 리바운드

미치 리치몬드: 8.9 득점 - 2.1 어시스트 - 3.4 리바운드

찰스 스미스: 8.6 득점 - 2.0 어시스트 - 1.3 리바운드

  이 때 소련에게 4강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받아들였고, 자존심 상한 미국이 4년 뒤 작정하고 최고의 선수를 구성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찰스 바클리: 18.0 득점 - 2.4 어시스트 - 4.1 리바운드

마이클 조던: 14.9 득점 - 4.8 어시스트 - 2.4 리바운드

칼 말론: 13.0 득점 - 1.1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크리스 멀린: 12.9 득점 - 3.6 어시스트 - 1.6 리바운드

클라이드 드렉슬러: 10.5 득점 - 3.6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역대 최고의 미국 대표팀이라고 의견이 모아지는 팀이죠. 자세한 설명은 생략.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찰스 바클리: 12.4 득점 - 2.4 어시스트 - 6.6 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 12.0 득점 - 0.0 어시스트 - 4.6 리바운드

레지 밀러: 13.0 득점 - 2.1 어시스트 - 1.0 리바운드

스카티 피펜: 12.9 득점 - 3.3 어시스트 - 3.9 리바운드

그랜트 힐: 10.5 득점 - 3.5 어시스트 - 2.8 리바운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빈스 카터: 14.8 득점 - 1.4 어시스트 - 3.6 리바운드

케빈 가넷: 10.8 득점 - 2.1 어시스트 - 9.1 리바운드

알론조 모닝: 10.2 득점 - 1.3 어시스트 - 4.2 리바운드

레이 알렌: 9.8 득점 - 1.3 어시스트 - 1.9 리바운드

빈 베이커: 8.0 득점 - 0.8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 동메달(8경기 5승 3패)

알렌 아이버슨: 13.8 득점 - 2.5 어시스트 - 1.8 리바운드

팀 던컨: 12.9 득점 - 1.6 어시스트 - 9.1 리바운드

스테판 마버리: 10.5 득점 - 3.4 어시스트 - 1.3 리바운드

숀 매리언: 9.9 득점 - 0.8 어시스트 - 5.9 리바운드

라마 오돔: 9.3 득점 - 1.4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최저점을 찍은 대회였죠. 조별리그에서 조 4위(3승 2패)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4강에서 지노빌리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농구 대표팀에 81대 89로 패배했습니다. 4강에서 1쿼터, 2쿼터, 3쿼터 기록한 득점이 모두 아르헨티나에 밀렸던 최악의 모습도 있었고요. 이 대회에서 아이버슨은 야투율 4할도 못 찍었고 마버리는 4할 조금 넘었죠. 르브론, 웨이드, 멜로는 아직 신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드웨인 웨이드: 16.0 득점 - 1.9 어시스트 - 4.0 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 15.5 득점 - 3.8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 15.0 득점 - 2.1 어시스트 - 2.8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1.5 득점 - 0.4 어시스트 - 4.3 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 10.9 득점 - 0.5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아테네에서의 충격적인 결과를 씻어내기 위해 다시 최강의 전력을 만들었습니다. 저 5명 이외에도 MVP 2위까지 갔던 크리스 폴, 2년 뒤 마이애미에서 르브론과 웨이드와 함께 빅3 일원이 된 크리스 보쉬도 있었죠. 아무튼 당시 시즌이 끝나고 합숙 훈련까지 한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케빈 듀란트: 19.5 득점 - 2.6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6.3 득점 - 1.3 어시스트 - 4.8 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 13.3 득점 - 5.6 어시스트 - 5.6 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 12.1 득점 - 1.3 어시스트 - 1.8 리바운드

케빈 러브: 11.6 득점 - 0.4 어시스트 - 7.6 리바운드

 

  (당시 ESPN에서 올림픽 베스트 팀을 뽑은 것도 있네요. 퍼스트팀 4명이 모두 NBA 리거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안드레이 키렐린코도 10-11시즌까지 유타에 있었다가 잠시 한 시즌 자국 리그에서 뛰고 2시즌 NBA에서 선수생활을 다시 이어갔죠.)

  2010 FIBA 농구 월드컵에서 경기당 22.8 득점을 올리며 하드캐리한 듀란트가 2년 뒤에도 팀의 1옵션이 된 대회였죠. 2008년 결승에 이어 이번에도 스페인을 만났죠. 결승전에서 3쿼터가 끝날 때 1점차로 살얼음판 승부였으나 4쿼터에 미국이 6점을 더 많이 내서 우승했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케빈 듀란트: 19.4 득점 - 3.5 어시스트 - 5.0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2.1 득점 - 2.3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카이리 어빙: 11.4 득점 - 4.9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폴 조지: 11.3 득점 - 1.9 어시스트 - 4.5 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 9.9 득점 - 1.6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도쿄 올림픽 농구 결승, 3-4위전 일정

결승 - 미국 vs 프랑스: 8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3-4위전 - 슬로베니아 vs 호주: 8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여담이지만 이번 올림픽의 농구, 배구, 핸드볼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상위 무대에 진출 중이네요. 남자 농구는 결승을 앞두고 있고, 여자 농구도 오늘 오후 8시에 일본과 4강전이 있죠. 남자 배구도 내일 러시아와의 결승전이 열리고, 남자 핸드볼도 덴마크와의 결승전, 여자 핸드볼도 스웨덴과 4강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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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NBA] 정규시즌 MVP와 결승전 MVP를 같은 연도에 수상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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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파이널은 1947년부터(전신이었던 BAA 시기) 열렸고, 정규 MVP 수상은 1955-1956시즌부터, 파이널 MVP 수상은 196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NBA의 경우 시즌 MVP와 파이널 MVP를 한 시즌에 받은 선수들이 NFL, MLB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또 그 업적을 한 번이 아닌 여러 차례 달성한 레전드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스탯을 찍었느냐가 아니라 전체적인 선수 경력과 소속팀에서 그 레전드가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약간 관점을 두었습니다.

 

  * 이번에도 달성했을 때의 연도와 소속팀과, 그리고 포지션을 표기했습니다. 여담이지만 NBA 팬덤에서는 정규시즌 MVP를 '시엠'으로, 파이널 MVP를 '파엠'으로 축약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스테판 커리가 정규시즌 MVP를 2년 연속으로 받을 때의 사진과 작년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우승하고 파이널 MVP를 수상한 사진입니다.)

 

 

  1. 윌리스 리드(1970년, 뉴욕 닉스, 센터)

 

  리드가 뛰었을 때 뉴욕 닉스는 구단 역사상 유이한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리드는 두 차례 파이널 MVP를 따냈습니다(1970년, 1973년). 닉스 소속으로 정규 MVP를 받은 선수도 1970년의 그가 유일하며, 그가 1974년 은퇴하고 닉스는 50년 가까이 우승을 못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센터 중 하나인 윌트 체임벌린은 1973년 리드와의 파이널 대결에서 패배하고 팀을 떠났습니다.

 

 

  2. 카림 압둘 자바(1971년, 밀워키 벅스, 센터)

 

  위의 리드처럼 밀워키 벅스 소속이던 카림이 1971년 1등 공신으로 달성한 우승은 벅스 구단 역사상 유일한 우승입니다. 또 카림은 1971년을 비롯해 벅스에서 뛰던 시절 정규 MVP를 3차례 차지했습니다. 벅스 선수가 다시 MVP를 차지했던 건 48년이나 걸렸는데 그는 최근의 야니스 아데토쿰보입니다.

 

 

  3. 모제스 말론(198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말론은 정규시즌 MVP 3회 이상 달성한 레전드들(버드, 매직, 르브론 등) 가운데 우승이 한 번 뿐이라 그런지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83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 우승과 파이널 MVP를 이루었습니다. 1970년대의 카림과 1990년대의 하킴이 그 연대의 최고의 센터였다면 말론은 1980년대 최고의 센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래리 버드(1984년 + 1986년, 보스턴 셀틱스, 스몰 포워드)

 

  래리 버드는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 MVP를 한 해에 달성하는 업적을 여러 번 달성한 3인 중 한 명입니다. 더욱 대단한 건 MVP 3연패의 기록인데, 고대 괴수인 윌트와 빌 러셀 이후 3연패는 버드 한 명 뿐입니다. 80년대에 시대를 지배한 건 매직 존슨 보다도 버드가 먼저였습니다. 3번의 우승 중 한 번(1981년)은 파이널 MVP를 놓쳤지만 이 시리즈 조차도 버드가 수상했어야 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 매직 존슨(1987년, LA 레이커스, 포인트 가드)

 

  매직 존슨 1980년대 래리 버드와 라이벌리로 NBA를 부흥시킨 레전드입니다. 매직은 13년 경력에서 9번의 파이널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파이널에 진출한 시즌이 진출 못한 시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팀에서 같이 뛰었던 카림이 역대 최고의 센터이듯이 매직은 단연 역대 최고의 포인트 가드. 매직의 경력을 보면 MVP 2위 + 퍼스트 팀 + 파이널에서 준우승한 시즌인 1991년에 에이즈로 일찍 은퇴한 게 적지 않게 아쉽습니다.

 

 

  6. 마이클 조던(1991년 + 1992년 + 1996년 + 1998년, 시카고 불스, 슈팅 가드)

 

  NBA의 상징이자 GOAT인 마이클 조던은 위 업적을 4회 달성하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6번 우승했을 때 모두 파이널 MVP를 차지한 건 당연하고, 2차례 정규 MVP 수상에 실패한 시즌도 MVP 2위 ~ 3위에는 올랐습니다. 여담이지만 슈팅 가드 포지션으로 MVP 수상에 성공한 건 조던이 최초였습니다.(훗날 아이버슨, 코비, 하든이 슈팅 가드로 MVP를 한 차례 씩 받았습니다.)

 

 

  7. 하킴 올라주원(1994년, 휴스턴 로켓츠, 센터)

 

  1994 플레이오프 시즌에 하킴은 압도적인 비중으로 로켓츠를 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2차 누적 스탯인 VORP 기록에서 하킴은 이 해 플레이오프에서 2.6을 찍었는데, 팀 내 나머지 11명의 VORP 총합이 2.5로 하킴 한 명보다도 낮습니다. 다음 해에도 우승을 차지했는데 로켓츠 팀 역사상 2차례 우승은 모두 하킴이 에이스로 차지한 것입니다.

 

 

  8. 샤킬 오닐(2000년, LA 레이커스, 센터)

 

  오닐은 2000년~2002년 코비와 함께 3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쓰리핏'우승은 20년 가까이 아직 달성한 팀이 없고, 오닐은 3연속 파이널 MVP를 차지했습니다. 오닐 이후 센터 포지션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건 이번 시즌 니콜라 요키치가 있는데 이는 21년이 걸린 것입니다. 3차례 파이널 시리즈에서 오닐은 PER(선수 효율성 지수) 36.6 - 33.8 - 38.5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마이클 조던조차도 파이널 시리즈 최대 PER이 34.1이 최대였습니다.

 

 

  9. 팀 던컨(2003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파워 포워드)

 

  스퍼스는 던컨 덕분에 NBA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팀이 될 수 있었습니다. 5차례 우승이 모두 던컨이 뛰었던 시기에 달성한 것이고, 팀 소속으로 정규MVP를 달성한 선수는 데이비드 로빈슨(1회)과 던컨(2회) 밖에는 없습니다. 1994년 하킴과 마찬가지로 2003년 던컨은 한 명이 캐리한 우승으로 평가받습니다. 그 때 하킴과 마찬가지로 2003년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팀원 11명의 VORP 총합이 3.0인데 비해 던컨 혼자서 찍은 VORP가 3.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10. 르브론 제임스(2012년 + 2013년, 마이애미 히트, 스몰 포워드)

 

  현역 최고의 레전드인 르브론입니다. 1991년과 1992년의 조던처럼 르브론도 정규시즌과 파이널에서 모두 MVP를 차지한 업적을 2년 연속으로 남겼습니다. 우승과 파이널 MVP를 차지했던 2016년, 2020년에는 정규 MVP 달성에 실패했지만 각각 MVP 3위, MVP 2위를 달성해서 계속 손꼽히는 선수였습니다. 지금까지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선수는 르브론 뿐입니다.

 

  검색해보니까 10명, 횟수는 15회라 NFL과 MLB보다 훨씬 많네요. 10명의 레전드 중 센터만 5명이고요. 최근에 너무 아깝게 이 기록을 세우지 못한건 2015년의 스테판 커리인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는 했지만 파이널 MVP를 이궈달라가 가져갔죠. 개인적으로는 커리가 이 때에 파이널 MVP까지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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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조던과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시즌 WS, VORP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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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견의 여지 없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과,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No.2는 확실한 르브론 제임스를 한 번 비교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하드캐리했나'를 살펴보려고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총 WS, VORP에서 조던과 르브론의 비중을 계산했습니다.

 

  * 참고로 WS와 VORP는 NBA에서 흔히 쓰는 2차 누적 스탯입니다. WS는 Win Shar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승리 기여도를 나타냅니다. 1WS는 팀의 1승과 꽤 유사합니다. VORP는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선수와 비교해서 가치가 얼마나 높은 가를 평가하는 스탯입니다.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기록만 따져봤기에 조던은 말년 워싱턴 시절, 르브론은 데뷔 후 2시즌과 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은 당연히 제외되었습니다. 조던, 르브론 기록 다음 소괄호에는 팀 전체가 기록한 WS, VORP도 표지했습니다. 또한 시즌 뒤의 괄호에는 팀 성적도 표시했습니다. 덧붙여 WS, VORP는 선수가 못하면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이클 조던

 

1984-1985(1라운드):

조던 WS 0.7(팀 전체 1.4, 50%), VORP 0.5(팀 전체 0.6, 83%)

 

1985-1986(1라운드):

조던 WS 0.5(팀 전체 0.4, 125%), VORP 0.4(팀 전체 0.5, 80%)

* 조던 제외 다른 팀원들의 총합 WS가 마이너스가 나왔네요...

 

1986-1987(1라운드):

조던 WS 0.4(팀 전체 0.8, 50%), VORP 0.5(팀 전체 0.4, 125%)

* 역시 계산해보니 동료들 VORP 총합이 마이너스 숫자였습니다.

 

1987-1988(2라운드):

조던 WS 2.1(팀 전체 4.0, 53%), VORP 1.5(팀 전체 1.7, 88%)

 

1988-1989(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2, 43%), VORP 2.5(팀 전체 3.3, 76%)

 

1989-1990(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7, 41%), VORP 2.7(팀 전체 3.7, 73%)

 

----------여기까지가 조던이 완전 원맨팀으로 고생하던 시절이죠.-------------------

 

1990-1991(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5.4, 31%), VORP 2.9(팀 전체 5.5, 53%)

 

1991-1992(우승):

조던 WS 4.1(팀 전체 15.3, 27%), VORP 2.8(팀 전체 6.7, 42%)

 

1992-1993(우승):

조던 WS 4.4(팀 전체 13.7, 32%), VORP 2.7(팀 전체 5.2, 52%)

 

------한 시즌 야구에 도전하고, 다음 시즌 복귀 후 2차 쓰리핏을 완성합니다--------

 

1994-1995(2라운드):

조던 WS 1.3(팀 전체 5.6, 23%), VORP 1.0(팀 전체 2.2, 45%)

 

1995-1996(우승):

조던 WS 4.7(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4, 38%)

 

1996-1997(우승):

조던 WS 3.9(팀 전체 13.9, 28%), VORP 2.4(팀 전체 5.9, 41%)

 

1997-1998(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2, 39%)

 

 

 

 

르브론 제임스

 

2005-2006(2라운드):

르브론 WS 1.7(팀 전체 5.7, 30%), VORP 1.4(팀 전체 2.2, 64%)

 

2006-2007(준우승):

르브론 WS 3.7(팀 전체 12.6, 29%), VORP 2.2(팀 전체 3.9, 56%)

 

2007-2008(2라운드):

르브론 WS 2.2(팀 전체 7.7, 29%), VORP 1.7(팀 전체 2.8, 61%)

 

2008-2009(컨퍼런스 파이널):

르브론 WS 4.8(팀 전체 11.1, 43%), VORP 2.9(팀 전체 4.3, 67%)

 

2009-2010(2라운드):

르브론 WS 2.3(팀 전체 6.1, 38%), VORP 1.6(팀 전체 2.6, 62%)

 

----------르브론은 분투했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갑니다------------------

 

2010-2011(준우승):

르브론 WS 3.8(팀 전체 13.5, 28%), VORP 2.1(팀 전체 5.2, 40%)

 

2011-2012(우승):

르브론 WS 5.8(팀 전체 17.9, 32%), VORP 3.1(팀 전체 7.1, 44%)

 

2012-2013(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6.9, 31%), VORP 3.0(팀 전체 6.4, 47%)

 

2013-2014(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1.6, 37%), VORP 2.4(팀 전체 4.3, 56%)

 

-----------------------다음부터 클리블랜드 2기 시즌이죠-----------------------------

 

2014-2015(준우승):

르브론 WS 3.0(팀 전체 13.5, 22%), VORP 2.1(팀 전체 4.7, 47%)

 

2015-2016(우승):

르브론 WS 4.7(팀 전체 17.2, 27%), VORP 2.7(팀 전체 6.1, 44%)

 

2016-2017(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3.8, 31%), VORP 2.2(팀 전체 4.8, 46%)

 

2017-2018(준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0.6, 49%), VORP 3.4(팀 전체 4.0, 85%)

 

---------------현재진행형인 르브론의 레이커스 시즌이 시작됩니다.------------------

 

2019-2020(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5.3, 28%), VORP 2.4(팀 전체 5.2, 46%)

 

2020-2021(1라운드):

르브론 WS 0.4(팀 전체 1.9, 21%), VORP 0.6(팀 전체 1.2, 50%)

 

-------------------------------------------------------------------------------------------

 

정리해보면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5%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4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4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2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5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6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5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7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1번

 

  다시 살펴봐도 피펜이랑 그랜트가 성장하기 이전, 즉 80년대까지 조던은 완전 답 없는 팀에서 고생했네요. 물론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1기 시절에는 혼자서 팀 VORP의 50~70%를 차지할 정도로 동료 복이 안 좋았지만 80년대 조던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던은 우승하기 이전 두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때까지 팀 전체에서 76%, 73%를 홀로 독식했으니까요.

 

  그러나 르브론도 대단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역대급 정규시즌을 보낸 2008-2009시즌에 비록 팀이 졌을 뿐 플레이오프에서는 르브론이 군계일학이었죠. 비교적 최근인 2017-2018시즌에서도 르브론의 퍼포먼스는 르브론의 안티들도 인정할 만큼 역대급이었죠.

 

  우승 시즌으로 한정해보면 조던과 르브론 팀 내에서 WS 비중은 27%~32%로 비슷합니다. 다만 VORP 수치로 넘어가면 르브론은 4차례 우승할 때 44%~47%, 조던은 그보다 낮은 비중으로 우승한 적이 있었으나 1991년, 1993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혼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하드캐리로 우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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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스포츠]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 종목별 역대 최고 선수의 위대한 점과 아쉬운 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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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역사에서 이름을 남긴 역대 최고 선수(이하 GOAT)의 위대한 업적과, 반대로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제 취향대로 일부 종목은 여러 명을 뽑았습니다.

* Great: 위대한 점, But: 반전 - 아쉬운 점 이런 의미로 정리했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But을 생략한 경우도 있습니다.

 

1번. 크리켓

 

- 도널드 브래드먼(호주)

 

Great: 테스트 크리켓 타율 99.94, 퍼스트 클래스 크리켓 타율 95.14의 전무후무한 기록(다른 선수들과의 38 정도 차이를 벌리는 넘사벽의 타율)입니다.

 

But: 90여년 전 선수라 차이가 나는 크리켓 규칙과 형태, 모든 누적 기록의 끝판왕인 사친 텐둘가르(인도)나 배트맨-볼러 양쪽에서 이도류를 보여준 가필드 소버스(서인도 제도)와 충분히 GOAT 논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번. 야구

 

- 베이브 루스(미국)

 

Great: 무지막지한 장타력, 투수로서도 훌륭한 선수, 누적 스탯과 비율 스탯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에 정점에 위치, 라이브볼 시대를 만들고 업계를 발전시켰죠.

 

But: 당시 메이저리그는 흑인 선수들이 뛰지 못한 리그, 역시 고대적 선수라 지금과 야구의 환경이 많이 달랐던 점도 아쉽습니다.

 

3번. 축구

 

- 펠레(브라질)

 

Great: 월드컵 단독 최다 우승자,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이지만 역대급 활약을 했습니다.

 

But: 클럽에서도 아주 대단했지만 상파울루 주립리그 기록이 대다수라 이 기록을 지금의 빅리그와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3회 월드컵 우승 중 2번은 디디나 가린샤가 MVP라 당시 브라질 전력이 아주 강한 것도 사실이었죠.

 

-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Great: 압도적인 지분으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습니다.(1986월드컵 베스트 11에서도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한 명 뿐)유로까지 포함해도 역대 최고의 하드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But: 리그에서도 어린 나이부터 롱런했지만 국제 클럽 대항전 커리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약물 복용이라는 흑역사가...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과 역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지나치게 평가 절하해서는 안 되겠지만 클럽 활약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국대 활약, 국대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이 훗날 평가에 독이 될 것 같네요.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2와 전성기도 손꼽힐 만한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챔피언스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명백히 최전성기의 모습은 메시에 비해 떨어지고, 국대 활약도 꾸준했지만 클럽 활약에 비교해서 떨어지는 건 라이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4번. 농구

 

- 마이클 조던(미국)

 

Great: 두 차례의 3연속 우승을 이룩한 어마어마한 연속성, 팀이 졌을 때도 본인은 고군분투하는 에이스의 모습, 정규시즌도 강력한데 플레이오프에 더욱 강해지는 위대한 선수였죠. NBA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끈 선수이기도 했고요.

 

But: 중간의 4년~5년 공백기로 위상에 비해 부족한 누적 기록이 아쉽습니다.

 

5번. 테니스

 

- 로저 페더러(스위스)

 

Great: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선수,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입니다.

 

But: 머지 않아 나달 조코비치에게 밀려나 역대 3위가 될 가능성이 농후, 그 둘과의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점도 흠입니다.

 

- 라파엘 나달(스페인)

 

Great: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 스포츠 메이저 대회(프랑스 오픈)을 완전히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But: 역으로 커리어가 클레이 코트에 치중되어있다는 비판도 있고, 투어 파이널 대회 무관, 랭킹 1위 횟수에서 페더러 조코비치와 100주이상 부족한 모습도 약점입니다.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Great: 역대 최고의 전성기(역대 테니스 ELO 레이팅 피크 1위), 현역 중 유일한 그랜드슬램 4회 연속 우승자, 가장 경쟁이 힘든 시기에서 활동한 커리어, 모든 ATP 1000대회를 2회 이상 우승, 페더러 나달에 비해 앞서는 상대전적

 

But: 가장 중요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아직 부족합니다.

 

6번. 테니스(여자)

 

-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Great: 여자 테니스 그랜드슬램 단독 최다 우승자(23회), 파이널 대회에서도 5회 우승으로 역대 2위, 복식 부문에서도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ut: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자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비해 랭킹 1위 횟수가 60주 정도 부족해서 약간의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번. 복싱

 

- 슈거 레이 로빈슨(미국)

 

Great: 현대 아웃복싱 스타일을 완성한 선구자, 한 Decade(1940년대)를 완벽하게 지배한 것과 91연속 무패라는 대기록, 시대의 적수인 제이크 라모타를 상대로 5승 1패로 완벽하게 눌렀습니다.

 

But: 유일한 비교 대상인 무하마드 알리(미국)의 위대함과 상징성에서 밀려나는 평가가 꽤 됩니다.

 

8번. 수영

 

- 마이클 펠프스(미국)

 

Great: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23개)를 손에 넣은 선수죠. 수영을 넘어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스포츠인입니다.

 

But: X

 

9번. 탁구

 

- 마룽(중국)

 

Great: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 메이저 대회는 물론, 탁구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 컵 등 아시아권 메이저 대회까지 모조리 정복하고 최다 랭킹 1위 횟수까지 차지한 명실상부 탁구 GOAT

 

But: 커리어 초중반기 투어 대회는 계속 섭렵했지만 중요한 세계선수권이나 탁구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이 살짝 옥의 티인듯 합니다.

 

10번. 탁구(여자)

 

- 덩야핑(중국)

 

Great: 유이한 올림픽 여자 탁구 2회 금메달리스트, 세계선수권 3회 우승,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모두 정복한 슈퍼슬래머(후자 2개는 여자 개인 대회가 1996년에나 형성되었는데도 정복), 25살의 나이에 강제로 은퇴당했다는 이야기가 거의 정설이기도 합니다.

 

But: 같은 올림픽 연속 우승자인 장이닝(중국)과 거의 동격의 커리어입니다. 장이닝은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로 덩야핑에 비해 1회 부족하지만 탁구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는 4회나 우승. 물론 세계선수권 위상이 크고, 덩야핑의 시대에 탁구판이 일찍 확대되지 못해서 대놓고 손해봤지만 충분히 논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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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기사 공유] 역대 최고의 팀 스포츠 선수는 미디어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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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plevelsports.net/the-media-test-that-defines-the-greatest-team-sport-athletes/

 

The Media Test That Defines th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 Top Level Sports

Photo by Fineas Anton on Unsplash An athlete’s legacy can be largely shaped by how they are treated by the media. Because of this, LeBron James, Lionel Messi, and Cristiano Ronaldo will be remembered as th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of this generat

toplevelsports.net

An athlete’s legacy can be largely shaped by how they are treated by the media. Because of this, LeBron James, Lionel Messi, and Cristiano Ronaldo will be remembered as th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of this generation. A few other stars can be argued, but two moments from this past week show why these three names stand alone.

The first comes from Game 3 of the NBA Western Conference Semifinals series between the Golden State Warriors and Houston Rockets. With just 50 seconds remaining, the Warriors trail 110-109 with the ball. Clint Capela has been switched on to Kevin Durant on the perimeter, providing an ideal matchup for the former MVP.

As Durant begins to drive, P.J. Tucker is positioned in the middle of the paint to provide help defense. Durant then swings the ball to a wide-open Andre Iguodala in the corner who buries a three, giving the Warriors a two-point lead as a signature “BANG!” call from Mike Breen sounds through millions of televisions.

During the subsequent overtime period, Mark Jackson reflected on the play, noting the difference in reaction if LeBron James had made the same decision as Durant.

“…With 41 points, Kevin Durant, instead of shooting the rock, when it mattered most, made the right play to a wide-open Andre Iguodala. If that’s LeBron James, they call that deferring, and they’re upset.”

He’s absolutely right.

The second moment came in the aftermath of the second leg of the UEFA Champions League semifinals between FC Barcelona and Liverpool. Barcelona took a 3-0 lead into Anfield after a dominant performance in the first leg from Lionel Messi, their star player and a man locked in perpetual competition with Cristiano Ronaldo for the title of the greatest player in the world and perhaps the greatest of all-time.

Messi knocked in two goals during that first-leg match, including a stunning free kick that marked his 600th goal for Barcelona. After the game, all anyone could talk about was Messi’s brilliance, and how blessed we are to be alive in a time where we can witness this legend with our own eyes.

Fast-forward to the reverse fixture, and Liverpool pulls off the unthinkable, outhustling and outmuscling an unprepared Barcelona side to the tune of a 4-0 victory, sending the Reds through to the final 4-3 on aggregate in one of the most stunning comebacks in Champions League history.

Just as quickly as the tide turned in Liverpool’s favor, all the admiration sent Messi’s way turned into criticism, labeling him as a choker and someone who fails to show up for the biggest games. Calls of “he’ll never be the greatest” and “where is your GOAT now?” were all too common.

The same holds true for Ronaldo. Whenever he turns in a great performance, we’ve never seen anything like it. Get knocked out of a tournament, and he’s overrated.

These examples show a unique responsibility placed on LeBron, Messi, and Ronaldo for every element of their team’s successes and failures. No other players are treated quite the same. Every win or loss is presented as a direct reflection of their quality as a player.

LeBron’s expectations are clear – to compete for and win a championship every season. No player in NBA history has had a greater singular impact on his team than LeBron.

In the 2009-10 season, LeBron’s Cavaliers went 61-21, finishing first place in the Eastern Conference. That summer, LeBron joined the Heat during free agency. The following season, the Cavs finished 19-63, last place in the East and a full 42 games worse than the previous season. In total, during the three seasons following LeBron switching teams, his former team finished with a record 90 games worse than they had with LeBron the year before. On average, that is a staggering difference of 30 wins with LeBron versus without him. For eight straight seasons from 2011-18, his team made the NBA Finals.

Perhaps LeBron’s greatest career accomplishment came in the 2016 NBA Finals when in his second year back in Cleveland and a rematch of the previous year’s finals, he gave the city its first championship in over 50 years by defeating a Warriors team which had set a new NBA record with 73 regular-season victories. For many, this title pushed him over the edge, past Michael Jordan.

But what happened in the next two years? Once again, James found himself matched up against a favored Warriors team, now armed with a fourth All-Star and second former MVP, Kevin Durant. Despite herculean efforts, the Warriors won both series – 2017 in five games, and 2018 in just four.

LeBron failed.

Never mind that he averaged a 33-point triple-double in the 2017 series, an astonishing feat. Disregard that he nearly did the same thing in 2018, averaging 34 points, 8.5 rebounds, and 10 assists. Forget that following the 2017 Finals, Kyrie Irving, LeBron’s sidekick for the past three years, requested a trade and became a member of the Celtics. The 2018 Cavaliers had absolutely no business making the finals, yet they did just that, winning game 7 in Boston against Irving’s Celtics to clinch their spot. They were a historically weak NBA Finals team with three fewer All-Stars than their opponent, being carried by one man. But none of that mattered.

LeBron failed.

When you are a player of that caliber and lose, individual performance is disregarded. In the 2015 Finals, the first of the four-straight Warriors-Cavs matchups, Andre Iguodala was awarded Finals MVP, largely for being the primary defender on LeBron James. LeBron still averaged 35.8 points, 13.3 rebounds, and 8.8 assists. When you are so good that the player that guards you in a series gets MVP despite your superhuman performance, just because you lost the series, failure is not an option.

Sometimes, even your successes are viewed as failures. LeBron is often criticized for his finals record, which currently stands at 3-6. It certainly doesn’t help that Jordan went 6-0 in his finals appearances. But Jordan was also favored every time, while James was the underdog in seven of his nine trips, almost always going up against the Spurs and Warriors dynasties.

It makes no sense to use NBA Finals losses (or losses in any championship) as an attack on someone’s resume. Reaching the finals is a huge achievement. To have a 3-6 finals record, one has to make the finals NINE times.

But for people like LeBron, making the Finals isn’t enough. You have to win, and you are expected to do everything, even if that might be to the detriment of your team.

This leads me back to Mark Jackson’s comments on Kevin Durant’s assist to Andre Iguodala. So much of the story is unfortunately told by results-oriented thinking, but if LeBron makes that pass and his teammate misses the shot, everyone questions why LeBron didn’t shoot himself.

In the clutch, stars are supposed to take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even though that might not be the best decision. That’s just how it goes. The best end up getting blamed for things that aren’t their fault.

Lionel Messi knows this all too well. After seeing the reaction to Barcelona’s 4-0 loss at Liverpool, it seems only reasonable to ask everyone making Messi jokes one question: “Do you know what position he plays?”

As a center forward, Messi bears about as much responsibility for allowing Liverpool’s four goals as Marc-André ter Stegen, Barcelona’s goalkeeper, has credit for Messi’s two goals in the first leg.

Sure, Messi didn’t have a magical moment in the second leg, but he was still able to create a few strong chances and was one of Barcelona’s best players in the match. Barca’s defenders, on the other hand, were simply outclassed and lacked composure.

Of course, Messi could’ve sent Barcelona through to the Champions League Final with just one goal. He certainly could’ve done more. But since matches are scored on aggregate, the second leg is effectively an extension of the first. Two goals over two games is not an underperformance. Once again, there are examples of this with Ronaldo as well – we’re just in the Messi cycle right now.

All of this comes down to the fact that LeBron, Messi, and Ronaldo have extreme, and perhaps unfair expectations placed on them every time they play. No other team sport athlete faces the same kind of pressure, and because of the way we treat them, they will go down as th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of this era.

It doesn’t matter if Kevin Durant ends his career with better numbers or more rings. Durant will never have the same individual responsibility as LeBron James. If the Warriors fail to win the title this season, it will be deemed a failure for the Warriors, not KD. (Ignore Durant’s injury last night – this has been the case for the last several seasons, even going back to his Thunder years.)

So why are these three players viewed differently, even when compared to similarly great players in other sports? I think a big part comes down to the ongoing storyline of the GOAT quest. For essentially the last decade, LeBron has been competing to surpass Jordan, and Messi and Ronaldo have gone back and forth one-upping each other.

When you’re trying to be the greatest ever, the stakes are naturally raised. Every win helps the case, every loss harms it, and every performance that isn’t spectacular has to be a choke.

This isn’t the case with Tom Brady. At this stage, most people wouldn’t have a problem with calling Brady the greatest quarterback of all-time. No other quarterback or team has had the sustained dominance of Brady and the Patriots over the last two decades. But even among those who would argue another name, there isn’t a consensus as to who that player is. Joe Montana? Peyton Manning? Aaron Rodgers? The competition is unclear, so Brady is solidified at the top.

Another person that comes to mind is Lee Sang-Hyeok, aka “Faker”. The SK Telecom T1 (SKT) star mid laner led his team to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s in 2013, 2015, and 2016, and became widely considered the best player in the history of the game.

In the 2017 World Championships, SKT struggled but still managed to reach the finals, led by incredible performances from Faker. However, in the finals against fellow Korean team Samsung Galaxy, SKT’s luck ran out, and the three-time champs were swept 3-0.

It’s nearly the same story as the 2018 Cleveland Cavaliers, except this time, the reaction was different. SKT teammates were criticized for letting down Faker. It’s easier to appreciate greatness for what it is when there isn’t anyone to compare it to.

LeBron, Messi, and Ronaldo may very well be the thre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of their generation, but even if others are right up there, no one else truly understands what it feels like to be them. They had no say in it – the rapid swings in reception come from us trying to make a story.

My advice? If you want to argue GOATs, wait until after those in the conversation retire. Getting hung up on who’s better than who only takes away from the brilliance on dis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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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의 커리어는 미디어에 의해 어떻게 다루어지는가에 의해 크게 형성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르브론 제임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팀 스포츠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몇 명의 다른 별들이 끼어들지도 모르지만,저번 주의 두 사건은 이 세 명의 이름이 왜 혼자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첫 번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켓츠 사이의 NBA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의 3차전에서 나왔다. 워리어스가 109-110를 기록한 채 50초만 남은 상황. 휴스턴의 클린트 카펠라는 스위치해 듀란트를 전담마크하고 있었다.

듀란트가 드라이브인을 시도할 때, 휴스턴의 P.J. 터커는 페인트 지역 중앙으로 이동하며 도움 수비를 했다. 그리고 듀란트는 코너에서 자유롭던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배급해 3점을 쏘도록 했고, 워리어스에게 수백만 대의 텔레비전을 통해 캐스터가 "BANG!"을 외치게 하며 2점 리드를 이끌어냈다.

이후 연장전이 이뤄지는 동안 전 골스 감독 마크 잭슨은 경기를 복기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듀란트와 같은 결정을 내렸을 때의 대중과 미디어의 반응을 지적했다.

"... 케빈 듀란트는 클러치 상황에서 직접 해결하는 대신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배급했다. 만약 르브론 제임스라면 그들은 그것을 릅탄돌리기라고 부르고, 비웃었을 것."

그가 전적으로 옳았다.

두 번째 순간은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후폭풍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선수 생활 내내 영원한 경쟁을 벌였던 리오넬 메시가 1차전에서 3-0을 이끌어 낸 후 안필드에서 통합 스코어 3 대 0으로 시작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600번째 골을 기록했던 아주 놀라운 프리킥을 포함하여, 1차전 경기 동안 두 골을 넣었다. 경기 후, 누구나 메시의 탁월함에 대해 말했으며, 이 전설을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하는지를 논했다.

하지만 결과는, 리버풀은 4-0 승리를 거두며 바르셀로나 팀을 4-3으로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놀라운 결승 진출 경기를 이뤄냈다.

리버풀의 기적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메시가 받았던 모든 찬사는 비난과 조롱으로, 그리고 새가슴에 클러치상황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개쫄보로 낙인찍으며 비판으로 변질시켰다. "그는 결코 최고가 될 수 없을 것이다"와 "지금 너의 GOAT는 어디에 있니?"라는 부름들은 가장 흔한 비난에 불과했다.

이러한 평가는 호날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더없이 기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순간 예전에 없었던 일들이 벌어졌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탈락했을 때 그는 과대평가라며 평가절하 되었다.

이 예시들은 팀의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 대해 르브론, 메시, 호날두에게 주어진 독특한 책임을 보여준다. 다른 선수들은 이 세 명과 똑같이 대우받지 않는다. 이 세 선수에게 있어 모든 승패는 선수로서의 자질을 직접적으로 반영해버린다.

르브론의 기대는 분명하다. 즉, 매 시즌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우승하는 것이다. NBA 역사상 르브론만큼 그의 팀에 큰 영향을 준 선수가 있을까?

2009-10 시즌에는 르브론의 클리블랜드가 61-21의 성적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여름, 르브론은 자유계약선수(FA) 기간 동안 마이애미 히트에 입단했다.

다음 시즌, 클리블랜드는 19-63으로 동부 꼴찌 팀이 되었으며, 무려 이전 시즌보다 42경기나 더 패배했다. 총 3시즌 동안, 그의 이전 팀은 그 해 르브론과 치른 경기보다 90경기나 더 나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평균적으로, 르브론이 없어진 팀은 매년 30패를 더 한다는 것이다. 또한 2011-18시즌 연속 8시즌 동안, 그의 팀은 NBA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마도 르브론의 가장 큰 커리어는 클리블랜드에 복귀한 2년차, 73번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NBA 신기록을 세운 워리어스 팀을 상대해 파이널에서 물리침으로써 이 도시에 50년 만에 첫 우승을 안겨준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타이틀은 그가 마이클 조던의 반열을 넘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후 2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제임스는 네 번 올스타, 두 번째 MVP 소유자 케빈 듀란트를 보강해 막강해진 워리어스 팀과 대적했다. 그리고 제임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워리어스는 2017년, 2018년 두 시리즈를 모두 우승했다.

르브론은 실패했다.

당신이 역대 최고를 노리는 역량의 선수일 때, 그리고 패배할 때, 개인 성적은 무시된다. 2015년 클리블랜드와 골든 스테이트의 파이널에서 골스의 안드레 이궈달라가 파이널 엠비피를 수상했는데, 그는 주로 르브론의 전담 마커였다. 하지만 르브론은 평균 35.8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리즈 엠비피가 수비를 했는데도 초인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면 시리즈에서 졌다고 해서 실패가 당연한게 아니다.

때때로, 당신의 성공도 실패로 간주된다. 르브론은 최근 9번의 결승에서 6준우승을 한 것으로 자주 비난을 받는다. 물론 조던은 6번의 결승에서 6번 다 우승을 해냈다. 그러나 조던 역시 사무국과 리그의 혜택을 받았고, 제임스는 9번의 결승 행 중 7번은 언더독의 입장으로, 거의 항상 샌안토니오 왕조와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올라갔다.

NBA 결승전 패배(또는 어떤 대회에서 졌을 때)를 누군가의 커리어에 대한 공격으로 사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결승에 오르는 것은 엄청난 성취다. 3-6의 결승 기록을 가지려면, 결승전을 9번 올라갔을 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르브론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결승전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네가 이겨야 하고,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의 팀에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이것은 나로 하여금 케빈 듀란트가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넘긴 것에 대한 마크 잭슨의 논평으로 돌아가게 한다. 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은 유감스럽게도 결과 지향적인 사고에 의해 말해지지만, 만약 르브론이 그 패스를 하고 그의 팀 동료가 슛을 놓치면, 모든 사람들은 르브론이 왜 자신이 직접 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을걸?

비록 그것이 최선의 결정이 아닐지라도, 클러치 상황에서, 스타들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 결국 그들의 잘못이 아닌 일에 대해 비난을 받게 된다.

리오넬 메시는 이 모든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서 4대 0으로 패한 것에 대한 반응을 본 후, 메시를 조롱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 "그가 어떤 책임을 짊어지는지 아십니까?"

메시는 2차전에서 마법의 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그는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반면 바르사의 수비수들은 침착성이 부족했다.

물론, 메시가 단 한 골만 넣었어도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시킬 수도 있었다. 그는 분명히 더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경기가 합산되는 것이기에, 2차전은 사실상 1차전의 연장선상에 있다. 두 경기 두 골은 저조한 성과는 아니다. 호날두에게도 이미 이런 예가 매우 많다 – 그리고 지금은 메시가 그 상황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르브론, 메시, 호날두가 경기할 때마다 그들에게 부과되는 극도의, 어쩌면 불공평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귀결된다. 다른 어떤 팀 스포츠 선수도 같은 종류의 압력에 직면하지 않는다. 이런 불공평한 기대, 불공평한 인식이야 말로 이 세 선수들을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요인이다.

케빈 듀란트가 더 좋은 숫자와 더 많은 반지로 선수 생활을 끝내든 말든 상관없다. 듀란트는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개인적 책임을 결코 갖지 못할 것이다. 올 시즌 워리어스가 우승하지 못하면 KD가 아닌 워리어스의 실패로 간주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 명의 선수들은 다른 스포츠에서 비슷하게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조차 왜 다르게 보는 것일까? 나는 GOAT를 가리는데 있어 현재 진행중인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지난 10년 동안 르브론은 조던을 앞지르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고 메시와 호날두는 서로를 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머리 위에서 1,2위를 다퉈왔다.

가장 위대한 존재가 되려고 할 때, 그 반대급부는 자연스레 높아진다. 모든 승리는 자신을 향한 찬사가 되며, 모든 패배는 자신을 향한 조롱이 되고, 안좋은 퍼포먼스는 자신을 숨도 못쉬게 목을 조를 것이다.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래디를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라고 부르는 데 이견이 없다. 지난 20년 동안 브래디와 패트리어츠에게 지속적으로 우위를 가져간 팀이나 선수는 없다. 또한 다른 이름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 조 몬타나? 페이튼 매닝? 애런 로저스? 경쟁이 불분명했기에 브래디가 정상으로 굳어졌다.

또 하나 떠오르는 사람은 '페이커' 이상혁이다. SK텔레콤 T1의 스타 미드 플레이어는 2013, 2015,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선수권(Legends World Championship)에 출전해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SKT는 경이로운 페이커의 경기력으로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의 삼성 갤럭시와의 결승전에서, SKT에게 남은 행운은 없었고,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챔피언들이 3대 0으로 완패했다.

2018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거의 비슷한 이야기인데, 이번엔 반응이 달랐다. SKT 팀 동료들은 페이커를 실망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위대함을 비교할 사람이 없을 때, 위대함을 감사하는 것이 더 쉽다.

르브론, 메시, 호날두는 그들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팀 스포츠 선수일 수도 있다. 다른 누가 그들보다 좋은 선수일지라도, 아무도 그들이 어떤 기분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처한 상황은 그들이 원한 게 아니며 역대 최고 선수의 스토리를 보고 싶어하는 우리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은, 만약 당신이 GOATs가 누군지 논쟁하고 싶다면, 이 글에 있는 세 선수가 은퇴할 때까지 기다려라. 또한 누가 더 못하는지를 가리는 것이 아닌, 누가 더 빛나는지를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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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르브론 가지고 조던에 비교하는 거는 완전히 헛소리고 그런 내용이 많은 게 거슬리지만, 그래도 말하고자 하는 바는 동감이 많이 가서 공유합니다. 재작년 5월 기사라 메시가 발롱도르를 하나 추가하기 전이었고, 르브론도 레이커스에서 우승하기 전이었죠.

 

  저는 팀 스포츠에서 개인의 활약은 한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축구 같은 경우는 한 팀에 11명이 뛰고 그 넓디 넓은 경기장에서 1명이 과연 어디까지 활약할 수 있을까요. 그나마 야구는 종목 특성상 개인의 활약을 잘 반영할 수 있어서 타이 콥, 테드 윌리엄스처럼 우승이 없어도 인정받지만, 축구는 우승을 못하면 평가가 박하죠.

  선수의 활약이 최고라고 해서 무조건 트로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요. 호날두 같은 경우도 최전성기인 2010년대 초반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여러 번 머무르다가 나중에 최전성기에서 다소 내려온 상태에서 우승과 발롱도르를 여러 번 들어오렸죠. 앙리가 아스날 시절보다 바르셀로나 시절 팀 우승을 많이 했지만 그렇다고 아스날 시절이 전성기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테고요. 팀이 우승했다고 그 팀을 대표하는 개인에게 오롯이 성과를 돌리는 사람들에도 부정적이고, 팀이 우승을 못했다고 개인을 평가 절하하는 미디어의 모습에도 꺼려집니다.

  물론 본문의 미식축구 쿼터백이나 농구의 에이스는 축구에 비해서 사정이 많이 낫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저는 팀 내 영향력이 그렇게 클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농구 에이스는 팀 내 지분에서 30% 이하고, 쿼터백은 그보다도 낮다고 보고요. 농구의 식스맨 비중으나, 쿼터백이 수비나 스페셜 팀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요.

 

 

  칼럼에 나온 톰 브래디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브래디가 이글스와의 슈퍼볼에서 단일 슈퍼볼 경기 최다 야드를 갱신하면서 분투했지만 팀 수비진의 구멍화로 준우승을 했고, 내년인 램스와의 슈퍼볼에서 지지부진했지만 팀의 강력한 수비와 맞상대 제라드 고프가 더욱 부진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죠. 전자 때 미디어로 인해 브래디는 패배자로 전락했고, 후자 때 브래디는 찬양받으며 6회 우승을 달성했다고 마이클 조던에 비견되기도 했죠. 위의 칼럼에서 개인의 위상이 높아지는 건 개인의 활약이 아니라 미디어가 결정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이유입니다.

  라이벌 페이튼 매닝도 생각나네요. 매닝이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플레이오프 스탯에서 터치다운 3개 - 인터셉트 7개 - 패서 레이팅 70.5로 매닝의 위상에 비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준우승을 경험했던 09시즌의 플레이오프가 터치다운 6개 - 인터셉트 2개 - 패서 레이팅 99.0으로 더 훌륭했습니다. 슈퍼볼 44에서도 막판에 인터셉트를 당해서 평가절하되지만 전반에는 플레이가 깔끕했고요. 그가 덴버에 이적했을 때도 콜츠 때처럼 은퇴 시즌 우승했을 때 개인 성적이 준우승했을 때보다 안 좋았습니다. 특히 은퇴 시즌 우승했을 때 수비진의 지원이 결정적이었죠. 준우승 했었던 슈퍼볼 48 때는 흑역사였지만 팀 전체적으로 최악인 점도 감안해야 하고 그 이전의 플레이오프였던 챔피언십이나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캐리했고요.

  "에이스가 잘하면 팀이 승리한다"라는 경우는 수없이 많겠지만 절대적으로 들어맞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준우승했던 2017 롤드컵의 활약이 그 이전 3차례 우승했을 때 롤드컵의 활약보다 떨어지는가?", "이제동이 프로리그 다승왕과 MVP를 차지했으나 준우승으로 그칠 때 퍼포먼스가 그 이전 르까프 시절보다 부족해서였나?", "애런 로저스나 드류 브리스가 슈퍼볼 우승 1회에 그친 건 그 선수들 기량이 형편없어서였나?" 하면 필자는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천하의 마이클 조던도 원맨팀 시절에 고통받았을 때 결승도 못 갔고,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1기 시절 제대로 된 조력자가 없어서 우승을 못했죠. 조던이 GOAT인 이유는 매직, 버드, 던컨, 르브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료들로도 더 많은 우승(6회)을 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순히 우승 숫자로 줄세우면 11회 우승인 빌 러셀이 조던을 압살하겠죠.

  저는 그래서 팀 우승 횟수로 선수 서열을 정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물론 팀 커리어를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니고, 동료들 수준에 비해서 얼마만큼 팀을 몇 번이나 우승시켰는지, 개인의 활약은 어땠는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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