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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슈퍼볼 56 대진: LA 램스 vs 신시네티 벵갈스(+워싱턴 풋볼팀 -> 워싱턴 커맨더스로 팀명 변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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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022 NFL 시즌도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AFC에서는 신시네티 벵갈스가,

 

  NFC에서는 LA 램스가 주인공이 되었고 마지막 승부, 미식축구하면 떠오르는 슈퍼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슈퍼볼 56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LA 램스의 홈구장이라 램스가 우승하면 홈구장에서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작년에 있었던 슈퍼볼 55에서 버커니어스가 홈구장(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치렀고 우승했는데, 램스도 똑같이 이루어질지 기대가 큽니다.

 

 

  AFC 챔피언십: 캔자스시티 치프스(패) vs 신시네티 벵갈스(승)(24 vs 27)

 

  이야... 정규시즌 때처럼 벵갈스가 3점 차로 이겼네요. 2쿼터 중반 때 21대 3으로 치프스가 압도했는데 대역전극이 나왔습니다. 2쿼터 끝나갈 쯤에 치프스가 터치다운 하나 더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고, 후반전(특히 4쿼터)에 벵갈스 디라인이 미쳐서 마홈스 철저히 압박한 게 컸습니다.

 

  버로우는 여러 리시버들을 활용하는 모습에서 마홈스 못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무조건 체이스에 의존하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마홈스는 물론 벵갈스 디라인으로 후반에만 Sack을 4번이나 당한 게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부진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습니다.

 

  이렇게 소년만화 스토리처럼 지난 시즌 4승 팀이 이번 시즌 디비전 우승에 슈퍼볼까지 가는 혁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NFC 챔피언십: LA 램스(승)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패)(20 vs 17)

 

  이 경기도 진 팀에게 있어서는 정말 아쉬울 경기입니다. 4쿼터에서 3점차로 포티아니어스가 리드하고 있을 때 스태포드 패스를 세이프티가 잡아내서 인터셉션 만들 수 있었어요. 그걸 놓친 게 포티나이너스 팬들에게는 땅을 칠 장면입니다.

 

  스태포드도 스태포드지만 그보다 쿠퍼 컵이 그냥 시즌 내내 '어나더 레벨'의 리시버라는 걸 입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포티나이너스 오라인이 강한 걸 감안해야 하지만(가로폴로가 Sack을 한 번도 안 당했죠) 이번에는 그 막강한 램스의 디라인이 생각만큼 활약을 해주지는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디비저널 라운드와 챔피언십 시리즈 6경기 중 5경기가 3점차로 승패가 갈리는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외의 1경기인 빌스와 치프스도 연장전까지 갔고요.

 

 

  벵갈스는 과장을 보태서 예전에 축구 EPL에서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는 듯한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시즌 시작하기 전 슈퍼볼 우승 예상의 32개 팀 중 25위권이었던 것 같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램스는 윈나우의 성과를 거두기 직전입니다. 과감하게 드래프트 픽을 포기하고 고프에서 스태포드를 교체한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시즌 도중에 본 밀러와 오델 베컴 주니어를 데려오면서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를 사고 있어요. 스태포드로 교체한 덕도 봤지만 컵의 기량이 진짜 탑급 리시버가 된 게 결정적이었어요.

 

  솔직히 시즌 시작 전에 벵갈스가 무난히 하위권일 거라 예측했고, 와일드카드 - 디비저널 라운드 -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모두 벵갈스가 패배할 거라 점쳤는데 4연속으로 빗나갔네요.

 

  그럼에도 이번 슈퍼볼 우승은 LA 램스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배당률 등 세간의 예상이 램스 우승에 손을 드는 것도 있지만, 램지 vs 체이스는 박빙이 된다면 쿠퍼 컵 vs 신시네티 세컨더리는 컵이 우위를 점할 것 같아요.

 

  다만 지금까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는 벵갈스 디라인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램스 오라인을 뚫고 스태포드를 철저히 락다운한다면 벵갈스가 이기는 시나리오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2년 차에 산전수전 다 겪은 버로우가 호락호락하지 않겠지만, 도날드를 비롯한 디라인이 여러 번 넘어뜨릴 것 같아요. 그들이 지난 경기처럼 저점을 찍을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스태포드 - 컵 콤비가 필드골이나 터치다운을 만들고 램스가 슈퍼볼 53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램스는 슈퍼볼 34에서 우승했지만 슈퍼볼 36, 슈퍼볼 53에서 패트리어츠에게 무너졌고, 벵갈스는 우승 없이 슈퍼볼 16, 슈퍼볼 23에서 포티나이너스에게 져서 준우승에만 그쳤습니다.

 

  한 팀은 3연속 준우승이라는 쓴맛을 맛봐야 하고, 다른 한 팀은 2전 3기 끝의 감동적인 우승을 품에 안을 수 있습니다.

 

  슈퍼볼이라는 천우신조의 기회는 언제 찾아올지 모릅니다. 두 팀 모두 슈퍼볼 진출팀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슈퍼볼 56(LVI) -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장소: 소파이 스타디움

 

LA 램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https://www.npr.org/2022/02/02/1077365060/washington-commanders-football-team-new-name

 

The Washington Football Team's new name is the Washington Commanders

The big announcement ends 18 months of research, focus groups and fan submissions for the organization's new identity and brand.

www.npr.org

  추가 소식: 워싱턴 풋볼팀 이름이 2시즌 만에 변경되어 기존에 유력했던 이름인 '워싱턴 커맨더스'로 확정되었네요. 80년 동안 '워싱턴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을 쓰다가 인종차별이라는 목소리가 커져서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풋볼팀이라는 임시 명칭을 썼습니다.

 

  공식 사이트 SNS도 그새 커맨더스(Commanders)로 변화되었네요. 이번 시즌은 루징 시즌을 보냈는데 다음 시즌 NFC 동부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카우보이스는 전력이 약해질 듯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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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톰 브래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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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Greatest Of All Time이 떠나네요.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고, NFL 팬들에게는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자 선수입니다.

  여전히 MVP 후보 급의 기량을 가지고 있고, 올해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1위를 기록했으며, 정규시즌에서 버커니어스를 2시드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글스 전 잘했고 램스 전에서 패배했지만 부상병동인 팀 상태에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렇게 은퇴한다니 아쉽네요.

  여담이지만 톰 브래디는 슈퍼볼 49에서 시호크스 상대로 우승을 기록할 때부터 51, 53, 55년 이렇게 2년 주기로 우승했었습니다. 내년인 슈퍼볼 57에 이 법칙이 맞아 떨어져서 8회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스스로 내려놓는군요.

https://twitter.com/tombrady

 

Tom Brady(@TomBrady) 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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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com

  현재 브래디의 트위터에는 가족들, 팬들, 동료들, 코치와 감독, 구단주 등에게 감사하다는 초장문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필자는 NFL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없이 보기만 하는 쪽입니다. 그런데도 감동적인 메시지가 많은데 미국 현지에서 그를 오랫동안 응원하는 사람들(특히 주변인)에게는 심금을 울릴 말이 많네요.

 

 

  계속 글을 쓰는데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네요. 이번에 은퇴한 빅벤(벤 로슬리스버거)처럼 경기장에 있는 팬들 박수받고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버커니어스와의 계약에서 중간에 은퇴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 들었지만 어쨌든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 잡기도 했었죠. 그런데 미련이 없었는지 훌훌 떠나네요.

  아무튼 톰 브래디의 22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의 20시즌과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2시즌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다음 시즌 NFC 남부 상황이 어떻게 될까 모르겠네요. 참 약한 지구로 전락할 것 같습니다. 브래디 없는 건 확정이고 갓윈, 그롱크도 없을 확률이 높아 공격이 반토막날 것 같은 버커니어스, 여전히 샐러리캡 문제가 심각하고 명감독 션 페이튼까지 없는 세인츠, 노쇠화되고 고비용 저효율 스쿼드 팔콘스, 반등할 가능성 충분하지만 쿼터백이 구멍인 팬서스까지...

톰 브래디 통산 수상 경력

슈퍼볼 우승 7회(역대 최다, 최다 우승팀인 패트리어츠와 스틸러스가 6회)

슈퍼볼 MVP 5회(역대 최다, 2위는 3회의 조 몬타나)

정규시즌 MVP 3회(역대 공동 2위, 1위는 5회의 페이튼 매닝)

올해의 공격수 상 2회(역대 공동 3위, 3회를 기록한 2명은 마샬 포크와 얼 캠벨)

All - Pro 팀 6회(퍼스트팀 3회, 세컨드 팀 3회)

Pro Bowl 팀 15회(역대 최다)

정규시즌 패싱 터치다운 1위 시즌 횟수 5회(역대 최다)

정규시즌 패싱 야드 1위 시즌 횟수 4회(역대 4위, 1위는 7회의 드류 브리스)

NFL 2000년대 공식 베스트팀(퍼스트팀)

NFL 2010년대 공식 베스트팀(만장일치)

(유일하게 2회의 Decade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쿼터백입니다)

NFL 100주년 역대 베스트팀(10명 쿼터백 중에서 조 몬타나, 조니 유나이타스, 오토 그레이엄과 공동으로 만장일치로 들어간 쿼터백 입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2005년, 2021년 올해의 선수상(모든 스포츠 대상으로 주는 수상으로, 3회의 르브론 제임스를 제외하면 2회의 타이거 우즈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입니다)

레퍼런스 지수

NFL 레퍼런스 명예의 전당 모니터 지수 전 포지션 역대 2위(1위는 제리 라이스)

NFL 레퍼런스 명예의 전당 모니터 지수 쿼터백 역대 1위(2위는 페이튼 매닝)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스탯 1위 ~ 2위 기록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승수 243승으로 역대 1위(공동 2위는 186승의 브렛 파브와 페이튼 매닝)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패싱 야드 84,520야드로 역대 1위(2위는 80,358야드의 드류 브리스)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패싱 터치다운 624개로 역대 1위(2위는 571개의 드류 브리스)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당한 Sack 횟수 543개로 역대 2위(1위는 554개의 벤 로슬리스버거)

쿼터백 포스트시즌 통산 승수 35승으로 역대 1위(2위는 16승의 조 몬타나)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패싱 야드 13,049야드로 역대 1위(2위는 7,339야드의 페이튼 매닝)

쿼터백 포스트시즌 통산 패싱 터치다운 86개로 역대 1위(2위는 45개의 조 몬타나)

쿼터백 포스트시즌 통산 당한 Sack 횟수 79개로 역대 1위(2위는 61개의 로저 스토백)

  실로 NFL의 모든 기록의 끝판왕에 있는 인물입니다. 주전 쿼터백으로 준우승 횟수도 3회인데 이것도 역대 2위 기록이고요. 나열해보니 올해 은퇴해서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합쳐서 패싱 야드가 10만을 못 찍은 게 걸리네요. 특히 포스트시즌은 2위와의 격차가 상당한데 슈퍼볼이나 챔피언십 등 높은 무대에 많이 올라가서 누적이 엄청납니다. 비슷하게 NBA의 르브론도 이런 경우고요.

  이번 시즌부터 17경기로 확대되어서 저 기록이 필자가 살아 생전에 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최소 10년 간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야드와 터치다운은 마홈스가 롱런하면 새 기록을 만들 것 같아요. 하지만 정규시즌은 몰라도 포스트시즌의 기록은 장담하기 힘들고요.

  GOAT의 은퇴 결정을 리스펙트합니다. 새로운 사업과 인생이 성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고 좋은 경기 보여줘서 감사했습니다 Tom Br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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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호주오픈] 라파엘 나달 2022년 호주 오픈 우승 + 그랜드슬램 21승 + 더블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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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은 필자의 생각보다 더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나달이 메드베데프를 누르고 13년 만에 호주 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페더러를 누르고 우승한 뒤로 호주 오픈 타이틀은 소식이 없었는데 그가 해냈습니다. 그랜드슬램 통산 21회 우승으로 테니스 역사상 단독 최다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처음 2세트를 내리 지는 걸 보고 메드베데프가 US오픈의 기세를 이어가나 싶었는데 그걸 역스웝하네요. 공교롭게도 조코비치도 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역스웝을 해내면서 더블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 나달도 역스웝으로 더블그랜드슬램을 손에 넣었습니다.

 

  3세트부터 메드베데프는 다리 쪽에 몸상태에 이상이 온 건지 기동력이 저하되었고, 나달은 상대를 질질 끌면서 3세트, 4세트, 5세트를 연이어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5세트는 나달이 5-3까지 만드는 걸 보고 무난히 우승하나 싶었는데 나달이 더블 폴트 실수를 범해 5-5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메드베데프도 5-5 상황과 본인이 서브를 가진 게임에서 쓸데없는 드롭샷 선택을 했는데, 이게 2게임을 내주는 지름길이 되어버렸네요.

 

  이러면 프랑스 오픈도 나달이 우승할 것 같은데, 한 개 차이면 몰라도 22회 우승 나달과 20회 우승 조코비치면 얘기가 다릅니다. 더블그랜드슬램이라는 장점도 똑같고, 그 때되면 여론이 나달 = GOAT로 힘이 모아지겠죠.

 

  이대로 페나조, 아니 나조시대가 저무나 싶었는데 나달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작년 부상으로 후반기를 날린 건 올해 다시 테니스판을 지배하겠다는 추진력이었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7177000081

 

조코비치, 프랑스오픈도 못 가나…"백신 맞아야 출전 가능"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www.yna.co.kr

 

  그나저나 조코비치는 진짜 작년 올림픽 노메달 이후 되는 게 없네요. 본인은 불참하고 역대 GOAT 경쟁자가 우승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신세입니다. 결정적으로 올해 추방당하고 다음해, 다다음해도 호주 오픈에 못 나오는 징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기 손으로 GOAT의 자리를 풍비박산나는 경우가 스포츠 역사에 있기나 한가 싶네요.

 

  이미 백신 맞아봤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고, 프랑스오픈도 백신 때문에 불참하면 실력만 넘치지 출전하지 못하는 슬픈 신세네요.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그 외 다른 선수들 중 치치파스는 4강까지 갔는데 지난 시즌 하반기의 하락한 경기력을 꽤 회복한 것 같고, 베레티니와 샤포발로프도 올해 기대됩니다. 그에 비해 즈베레프는 16강에서 샤포발로프에게 셧아웃을 당해서 출발이 좋지 않습니다.

 

  메드베데프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이 1승 4패로 벌어졌고, 2019년 US오픈 결승의 설욕전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참 아쉬운 결과입니다. 5세트 5-5 게임이 만들어지는 순간 메드베데프가 재역전을 해내나 싶었는데 아니었네요.

 

  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조코비치가 나달을 누르고 우승까지 한 순간 GOAT 경쟁은 끝났다고 봤는데 다시 반전되어 이제는 나달이 리드하게 되었네요. 이 경쟁이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언제쯤 종결될까 싶습니다.

 

2020년 프랑스 오픈 -> 나달이 GOAT 자리에 앉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2021년 -> 1년 만에 조코비치가 그 자리에 앉아서 마무리 된 줄 알았으나

현재 -> 이제는 다시 나달이 새로운 역사를 썼고 조코비치는 추방자 신세...

 

  무엇보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커리어가 끝난 게 너무 큽니다. 다음에 나달이 우승 못한다 보장도 없고, 반대로 몇 개월 뒤 있는 프랑스 오픈은 나달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클레이 코트 대회죠. US오픈도 조코비치가 생각보다 안 풀린 적이 너무 많았고요.

 

  나달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파엘 나달 통산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

호주 오픈 2회 우승

프랑스 오픈 13회 우승

윔블던 2회 우승

US오픈 4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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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NFC와 AFC 챔피언십 게임이 시작됩니다.(치프스 vs 벵갈스, 램스 vs 포티나이너스)(+디비저널 라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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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와일드 카드 경기들은 재미없었다고 평가했는데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180도 달라졌네요. 앞의 3경기 모두 키커의 킥으로 경기가 끝났고, 치프스 vs 빌스 전은 연장전까지 갔지만 정규시간 종료될 때 킥이 성사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리그의 1시드 팀이 떨어지는 이변도 있었고, 버커니어스 vs 램스는 램스가 무난히 이기는 듯 했지만 대역전극이 나오나 숨을 죽였습니다. 마지막 치프스 vs 빌스는 그저 황홀한 경기였네요.

  늦었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간단한 리뷰를 해보면,

  1경기: 타이탄스(패) vs 벵갈스(승)

  "조 버로우는 Next Generation에 대권 도전할 쿼터백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즌 내내 플옵 팀 중에서 최약의 오라인을 데리고 캐리했으며, 이번 경기는 9개의 Sack이 나왔는데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야말로 리스펙트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어요. 꾸역꾸역 야드를 만들었던 건 체이스의 도움도 컸지만 그 상황에서 멘탈 안 나간 게 대단했습니다.

  반면 타이탄스는 테너힐이 최악이었고, 데릭 헨리도 부상 이후 오랜만에 돌아와서인지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습니다. 물론 필자의 생각보다 벵갈스 수비진이 잘한 것도 있지만 테너힐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어요. 디라인이 활약하고 리시버인 브라운도 뭔가 보여줬는데 쿼터백에게 책임을 안 물을 수가 없습니다.

  벵갈스 키커는 그야말로 히어로였습니다. 4번 다 성공해서 12점을 뽑아내고 50야드 이상의 킥을 2번이나 넣었죠.

  2경기: 패커스(패) vs 포티나이너스(승)

  좀 마음이 아팠습니다. 필자는 NFL의 경우 딱히 팀이나 선수의 팬은 아닌 풋알못의 입장에서 봅니다만, 그래도 '이 시즌은 A선수/B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거든요. 올해 패커스가 우승하고 시즌 MVP의 저주(MVP를 수상하면 소속팀이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가 깨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는데 바로 떨어지니 슬펐습니다.

  다 이긴 경기 패커스 스페셜팀이 말아먹은 건 진짜 말할 필요가 없고, 로저스는 전반전에서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전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위의 버로우보다야 낫지만 양 쿼터백에게 강력한 압박이 가해진 경기였고, 그럼에도 결정적인 막판 필드골 기회를 만든 새뮤얼, 가로폴로의 패싱 야드 절반 가까이를 소화한 키틀, 패커스의 아담스와 존스도 깔끔했습니다. 서로 디펜스는 흠잡을 데가 없었고요.

  뜬금없지만 패커스를 보며 다른 종목에서 떠오르는 팀이 뉴욕 양키스입니다. 최고 명문팀이 10년 넘게 플레이오프에 거의 진출하면서도 결승을 못 가네요...

  3경기: 버커니어스(패) vs 램스(승)

  3연속 홈팀의 패배입니다. 이 경기는 다행히? 예상이 맞아서 램스가 이기긴 했네요.

  버커니어스로서는 첫째는 연장전에 못 가서, 둘째는 부상 때문에 천추의 한으로 남은 경기였습니다. 필자가 버커니어스 팬이라면 올프로에 들어간 오라인의 워프스와 팀내 최고 리서버 갓윈 둘 중 하나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들었을 만합니다. 브래디가 당한 Sack이 겨우 3개밖에 없던 게 신기할 만큼 버커니어스 오라인은 붕괴되었고, 스태포드와 컵의 콤비는 패싱 수비가 약한 팀을 상대로 맹활약했습니다.

  3쿼터 끝나갈때 27대 3이라는 스코어가 27대 27이 되는 걸 보고 슈퍼볼 51 시즌2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약점은 숨길 수 없는지 전 경기 패커스 스페셜팀이 사고 친 것처럼 버커니어스 세컨더리도 사고를 쳤네요. 브래디가 곧 은퇴한다고 하는 뉴스가 들리는데, 그래도 다음 시즌까지 GOAT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경기: 치프스(승) vs 빌스(패)

  궁극의 쿼터백들이 역사적인 대결을 기록했습니다. 서로 러싱을 합쳐서 400야드 - 4터치다운을 만들었고, 4쿼터에 양팀이 합쳐서 28점이나 기록한 건 패트릭 마홈스와 조시 알렌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분명 수비진이 서로 강점이었는데 알렌+데이비스 듀오, 마홈스+힐+켈시 트리오 앞에서는 그런 것도 없나봅니다.

  힐과 켈시야 명불허전이지만 놀라운건 빌스 리시버 데이비스였습니다. 알렌의 패싱 터치다운 4개를 모두 받아냈죠. 그런데 딕스는 너무 못했습니다. 치프스 코너백에게 심각한 락다운을 당하지만 않았어도 빌스가 더 점수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승자는 마홈스가 되었지만 알렌의 활약상은 결코 그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포스다운 상태에서 직접 러싱으로 퍼스트다운을 계속 만들었으니까요. 주변에 미식축구 입문자가 있다면 추천해줄 경기가 하나 더 늘어서 좋습니다.

 

  이제 이번 NFL 시즌도 3경기만 남았습니다. NFC 챔피언십과 AFC 챔피언십에 대해 간단하게 예상해보겠습니다.

  NFC 챔피언십: LA 램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슈퍼볼 진출 팀 예상: LA 램스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 가로폴로가 심각한 부상을 달고 던지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포티나이너스 웨폰들은 잘해주고 있어서 고민되지만, 그래도 램스를 믿어보겠습니다. 스태포드가 정규시즌 전반기 폼으로 돌아온 것 같고, 애런 도날드는 그냥 사람이 아닌 듯 합니다. 램스 수비진은 오히려 저평가된 게 아닌가 싶어요.

  AFC 챔피언십: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슈퍼볼 진출 팀 예상: 캔자스시티 치프스

  이번 정규시즌에 34대 31로 벵갈스가 이기긴 했는데, 버로우 - 체이스의 시너지가 그 때처럼 인생경기를 만드는 게 아닌 이상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여담이지만 알렌 이번 포스트시즌에 정규시즌보다 훨씬 더 패스를 잘하는 걸 보면서 역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다르다고 느낍니다.

  솔직히 치프스를 막을 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단판이라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질지도 기대됩니다. 1988시즌 슈퍼볼 진출 이후 신시네티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버로우가 로열로더(플레이오프 첫 도전 시즌에 바로 우승)하는 시나리오도 재밌을 것입니다.

 

  여담: 슈퍼볼 56 경기장이 소파이 스타디움이라 램스가 올라가면 작년 버커니어스처럼 홈구장에서 슈퍼볼을 치르게 됩니다. 과연 오버페이라고 불렸던 스태포드 영입이 대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1월 31일 월요일 오전 5시

  NFC LA 램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월 31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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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 2022 MLB 명예의 전당 데이비드 오티즈 단독 입성(본즈, 클레멘스, 실링, 소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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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athletic.com/news/david-ortiz-voted-into-hall-of-fame-barry-bonds-roger-clemens-miss-out-in-final-year-on-ballot/0y73cUQLFIyq/

 

David Ortiz voted into Hall of Fame; Barry Bonds, Roger Clemens miss out in final year on ballot

David Ortiz was the only person voted into the Hall of Fame while Barry Bonds and Roger Clemens fell short in their 10th and final year of eligibility.

theathletic.com

 

  예상은 했지만 결과라는 뚜껑을 열어보니 더욱 씁쓸하네요.

  데이비드 오티즈가 77.9%라는 득표율로 1년차에 바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반면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 새미 소사는 후보 자격인 10년이 만료되어 탈락했고, 그 밖에도 친숙한 이름인 팀 린스컴과 라이언 하워드와 마크 테세이라 등은 5%조차 채우지 못해서 탈락했습니다.

 

  사실 메이저리그 약물의 역사는 오티즈나 다른 약물 복용자들만 탓할 게 아니긴 합니다. 위 사진 속 오른쪽 인물인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약물을 방관한 과거가 크고, 홈런에 열광하는, 즉 초인을 바라는 당시의 분위기도 한몫했죠. 배리 본즈가 1998시즌 중 맥과이어와 소사의 홈런 레이스와 그걸 띄워주는 언론과 팬들에게 질투를 느꼈다고 하죠.

  한 때는 버드 셀릭은 그를 뽑았던 베테랑 위원회가 문제였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오티즈의 득표율을 보고 기자들 투표도 다를 바 없다고 여기게 되었네요.

  그럼에도 오티즈만 단독으로 들어가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되었다고 단언합니다. 그것도 8년 ~ 9년 차도 아니고 1년 차에 바로 들어간다니요.

데이비드 오티즈 통산성적(명예의 전당 1년차)

Bwar 55.3 Fwar 51.0

2472안타 540홈런 1319볼넷 타출장 .286 .380 .552 OPS .931

OPS+ 141 WRC+ 140

실버슬러거 7회, 홈런왕 1회, 볼넷 1위 2회, 출루율 1위 1회, 장타율 1위 1회, OPS 1위 1회

  이 정도입니다. 실버슬러거 타이틀 개수와 500홈런 돌파한 건 좋지만 나머지는 명예의 전당 1년차라기에 초라합니다. 오티즈가 특별 대접을 받은 이유에 대해 에드가 마르티네즈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에드가도 오티즈처럼 지명타자로 더 많이 뛰었죠.

 

에드가 마르티네즈 통산성적(명예의 전당 10년차)

Bwar 68.4 Fwar 65.5

2247안타 309홈런 1283볼넷 타출장 .312 .418 .515 OPS .933

OPS+ 147 WRC+ 147

실버슬러거 5회, 타율 1위 2회, 출루율 1위 3회, OPS 1위 1회

  오티즈에 부족한 건 홈런 개수와 실버슬러거 타이틀인데, 사실 에드가가 투수 구장인 시애틀 구장에서 뛴 것과 오티즈가 타자 구장인 보스턴 구장을 뛴 걸 감안하면 클래식 스탯도 거르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OPS와 WRC는 오티즈보다 낫죠.

 

  그 밖에 타율, 출루율 1위 횟수는 오티즈보다 많고, 결정적으로 Fwar이든 Fwar이든 15 가까이 차이납니다. 이외에도 War 6이상인 시즌이 오티즈가 1번이지만 에드가는 Fwar 기준으로 3번, Bwar 기준으로 5번이나 되고요.

  최근 기준으로 명예의 전당에 푸대접 중에 푸대접을 받아 겨우 10년에 입성한 래리 워커도 알아보겠습니다.

 

래리 워커 통산성적(명예의 전당 10년차)

Bwar 72.7 Fwar 68.7

2160안타 383홈런 913볼넷 타출장 .313 .400 .565 OPS .965

OPS+ 141 WRC+ 140

MVP 1회, 실버슬러거 3회, 골드글러브 7회, 홈런왕 1회, 타율 1위 3회, 출루율 1위 2회, 장타율 1위 2회, OPS 1위 2회

  워커는 부상이 잦아서 단순 누적으로는 위의 두 선수에게 부족하긴 합니다. 하지만 오티즈에게 없는 MVP 타이틀이 있는 선수고, 단순히 운이 좋아 수상한 게 아니라 1997시즌 Bwar과 Fwar 모두 9를 넘긴 시즌을 보내서 MVP를 수상한 레전드입니다. 또 우수한 수비력으로 골드글러브를 많이 수상한 것도 쳐줘야 하죠.

  아무튼 오티즈가 들어가는 건 둘째 치고서라도 저 성적으로 명전 1년차라는 것도 황당하고, 약물러의 대명사가 된 본즈와 클레멘스가 결국 떨어지는 것도 기가 막히고, 지금까지 약물 전력으로 투표에서 물먹은 라파엘 팔메이로와 마크 맥과이어가 억울하다고 호소해도 개인적으로 이해합니다. 솔직히 같은 처지인 게리 셰필드와 앤디 페티트가 오티즈보다 못할 게 뭐죠?

 

 

  그동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모든 야구팬이 우러러보는 곳이었고, A선수의 득표율은 얼마나 나올까, B선수가 과연 1년차에 갈 수 있을까 하는 논의는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 베테랑 위원회로 입성한 버드 셀릭, 2022년 기자들 투표로 입성한 데이비드 오티즈 이 두 경우로 크게 퇴색되었네요.

  아예 오티즈 손잡고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와 새미 소사도 함께 갔다면 이해라도 하는데, 야구 실력과 다르게 언론과 친하고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다고 대접받으니 씁쓸하네요. 오티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수상하는 등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은 박수받을 만한 일입니다. 기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죠. 하지만 이건 'MLB Hall of Fame'이잖아요.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 162경기에서 깨끗한 신분으로 높은 성적을 내는 게 평가 기준의 알파이자 오메가 아닌가요.

  오티즈만 뽑고 본즈와 클레멘스는 뽑지 않은 수십 명의 명예의 전당 담당 기자들은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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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2022년 주요 스포츠 대회 일정(FIFA 월드컵, 수영/배구/육상 세계선수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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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306

 

[세계 스포츠] 2021년 10월 ~ 12월 주요 스포츠 남은 일정

* 2021년도 이제 3개월도 안 남았네요. 어제 양궁 세계선수권 결과를 보고 세계 주요 스포츠의 남은 일정을 전체적으로 찾아봤습니다. ​ * 일일이 모든 대회나 모든 경기를 나열하지는 않았고 세

neovisionnew.tistory.com

  작년 10월에 잠깐이지만 2021년 중 3개월 간의 세계 스포츠 일정을 정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2월이 되기 전에 2022년 주요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종목별로 정리하지 않고 1월부터 12월까지 순서대로 써보겠습니다. 대회의 개최 국가와 종목의 경우를 포함했습니다. 어디까지나 필자가 관심있는 종목만 선정해서 예외 종목이 꽤 많습니다. 당연히 모든 대회를 정리하면 끝이 없으니 중요한 대회만 간추렸고, 몇몇 스포츠 대회는 결승전만 따로 두었습니다.

 

1월(진행 중)

1월 9일 ~ 2월 6일: 축구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카메룬)

1월 13일 ~ 1월 30일: 핸드볼 - 남자핸드볼 유럽선수권(헝가리, 슬로바키아)

1월 17일 ~ 1월 30일: 테니스 - 호주 오픈(호주)

 

2월

2월 4일 ~ 2월 20일: 종합 스포츠 - 베이징 동계 올림픽(중국)

2월 13일: 미식축구 - 슈퍼볼 56(미국)

 

3월

3월 4일 ~ 3월 13일: 종합 스포츠 -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중국)

3월 16일 ~ 3월 20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잉글랜드 오픈(영국)

3월 20일: 모터 스포츠 - F1 2022시즌 시작

 

4월

4월 1일: 야구 - 메이저리그 2022시즌 개막

4월 7일 ~ 4월 10일: 골프 - 마스터즈 토너먼트(미국)

 

5월

5월 7일 ~ 5월 29일: 사이클 - 지로 디 이탈리아(이탈리아)

5월 13일 ~ 5월 29일: 수영 전 종목 - 세계 수영선수권(일본)

5월 19일 ~ 5월 22일: 골프 - PGA 챔피언십(미국)

5월 22일 ~ 6월 5일: 테니스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프랑스)

5월 28일: 축구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러시아)

5월 31일 ~ 7월 3일: 배구 -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중국)

 

6월

6월 2일 ~ 6월 19일(7차전의 경우): 농구 - 2022 NBA 파이널(미국)

6월 7일 ~ 7월 10일: 배구 - 남자배구 네이션스리그(미국)

6월 14일 ~ 6월 19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인도네시아 오픈(인도네시아)

6월 16일 ~ 6월 19일: 골프 - US오픈(미국)

6월 27일 ~ 7월 10일: 테니스 - 윔블던(영국)

 

7월

7월 1일 ~ 7월 24일: 사이클 -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7월 14일 ~ 7월 17일: 골프 - 오픈 챔피언십(영국, 스코틀랜드)

7월 15일 ~ 7월 24일: 육상 전 종목 - 육상 세계선수권(미국)

 

8월

8월 11일 ~ 8월 21일: 종합 스포츠 - 유러피언 게임(독일)

8월 19일 ~ 9월 11일: 사이클 - 부엘타 아 에스파냐(스페인)

8월 26일 ~ 9월 11일: 배구 - 남자 배구세계선수권(러시아)

 

9월

9월 10일 ~ 9월 25일: 종합 스포츠 - 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23일 ~ 10월 15일: 배구 - 여자 배구세계선수권(네덜란드&폴란드)

 

10월

10월 16일 ~ 11월 13일: 크리켓 - T20 남자 크리켓 월드컵(호주)

10월 17일 ~ 10월 23일: 탁구 - 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중국)

 

11월

11월 4일 ~ 11월 20일: 핸드볼 - 여자핸드볼 유럽선수권(3개국)

11월 21일 ~ 12월 18일: 축구 - FIFA 월드컵(카타르)

11월 29일 ~ 12월 4일: 배드민턴 - Super 1000 차이나 오픈(중국)

 

12월

12월 14일 ~ 12월 18일: 배드민턴 - 월드 투어 파이널(중국)

 

  제 관심사에 해당되는 스포츠 대회는 이 정도네요. 탁구의 그랜드스매시를 비롯한 WTT 핵심 일정과 US오픈 등 테니스의 하반기 일정은 아직 안 되어서 포함시키지 못했습니다. 테니스 US오픈, 파이널스야 어차피 각각 8월 말, 12월에 개최되겠죠.

 

  자세한 일정을 알기 힘들지만 NHL, 즉 아이스하키 결승전인 스탠리 컵은 6월에 마무리 될테고요. 올해는 육상, 수영, 배구 세계선수권 결과가 기대됩니다. 이 3종목은 모두 세계적인 스포츠죠.

 

  동계올림픽은 최근 상황은 보면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탁구, 유도, 수영, 바둑, 야구, 양궁도 재밌게 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LOL을 비롯한 E스포츠 종목이 새로 생긴 게 기대됩니다. LOL에서 아주 높은 확률로 한국 대표팀 vs 중국 대표팀 결승전이 될 것 같은데, 시범종목이었지만 자카르타 대회의 복수가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남자핸드볼 유럽선수권과 테니스 호주오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명단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할 대회는 지구상 최고의 빅 이벤트인 축구 월드컵입니다. 11월, 12월에 있다는 게 색다르네요.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벌써 4년이나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참 빨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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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2021-2022시즌 NFL 플레이오프 - 디비저널 라운드 일정 및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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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와일드카드만 놓고 보면 개인적인 감상으로 플레이오프 경기가 재미가 없습니다... 일방적인 경기가 반이 넘고 점수차가 별로 안 났던 경기도 승리한 팀이 4쿼터 거의 내내 리드하고 있고요. 작년에는 그래도 빌스와 콜츠 간의 경기 등 팽팽했던 경기가 이보다는 확연히 많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플레이오프 14개 팀 중 6개 팀이 떨어지고 남은 8개 팀의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디비저널 시리즈 라운드 첫 번째 경기: 테네시 타이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첫 슈퍼볼 우승을 꿈꾸는 타이탄스와 벵갈스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테네시 타이탄스

 

  벵갈스는 90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첫 승리에 성공했습니다. 자말 체이스는 러싱과 리시빙을 합쳐 139야드라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버로우와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등 공격진의 활약이 매서웠습니다.

 

  타이탄스는 1시드의 전리품으로 1주일 더 쉬고 경기를 치릅니다. 러싱의 핵이었던 데릭 헨리가 복귀할 것으로 보이고, 이번 시즌 빌스, 치프스, 램스 같은 강팀들도 잡아냈던 팀입니다. 헨리 뿐 아니라 팀 내 최상급 웨폰인 AJ브라운도 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벵갈스는 부상 악재가 있습니다. 수비진의 오군조비가 남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핸드릭슨도 이번 경기는 못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벵갈스 수비가 남은 8개 팀 중 최하위를 다툰다고 봐서, 승리는 타이탄스에게 걸어 봅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 그린베이 패커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애런 로저스의 vs 포티나이너스 복수극은 이루어질 것인가?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그린베이 패커스

 

  로저스에게 있어서 포티나이너스는 그야말로 얄미운 존재입니다. 재작년 NFC 챔피언십을 비롯해서 3번 싸워 모두 패배했고,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패배한 팀입니다.

 

  이번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2점차 신승으로 패커스가 이겼습니다. 로저스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레전드고, 이번 경기에 박티아리, 스미스 등의 라인맨들이 돌아오는 것도 호재입니다.

 

  하지만 포티나이너스도 윌리엄스, 키틀, 새뮤얼, 보사 등 충분히 기본 전력이 탄탄하여 원정에서의 승리를 따낼 수 있습니다. 패커스의 약점인 러싱 수비를 러싱 공격의 대가인 섀너한(포티나이너스 감독)이 공략할 수 있고, 가로폴로는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와일드 카드 때보다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패커스는 역사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 대부분 첫 경기 승리는 따낸 팀이고, 스페셜 팀이 심하게 발목잡지 않으면 충분히 이긴다고 봅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세 번째 경기: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LA 램스

 

최악의 위기에서 최악의 적을 맞이한 디펜딩 챔피언, 그 결과는?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LA 램스

 

  지난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버커니어스는 출혈이 내재된 승리를 따냈습니다. 오라인의 핵인 태클 워프스와 센터 젠슨이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올지 미지수고,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놓습니다. 갓윈 등 부상 악령에 쓰인 버커니어스로서는 괴수 애런 도날드를 비롯한 강력한 램스 수비진을 상대로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와일드 카드 이글스 전에서도 브래디가 Sack을 4번이나 당했는데, 램스 전에는 그 이상의 Sack과 Hit를 당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버커니어스 승리를 점치는 배당률이 의아합니다. 정규시즌에도 디라인의 힘으로 램스가 깔끔하게 이기기도 했고요.

 

  가뜩이나 세컨더리에 물음표가 뜨는 버커니어스인데, 과연 스태포드와 쿠퍼 컵이 있는 램스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디비저널 라운드 네 번째 경기: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버팔로 빌스

 

1년 만에 성사된 작년 AFC 챔피언십 리벤지 매치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캔자스시티 치프스

 

  '우승후보 1순위 vs 2순위 팀 간의 정상결전'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마홈스와 알렌은 와일드 카드 매치에서 5개의 터치다운을 올리는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치프스는 3연속 슈퍼볼 진출을 노리는 팀이고, 빌스도 디비전을 연속으로 제패했고 작년 챔피언십까지 진출했습니다.

 

  빌스는 32개 팀 중 가장 낮은 실점과 AFC 16개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고, 와일드 카드 경기에서 유일하게 30점 이상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것도 수비가 막강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기록한 거라 후하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치프스 역시 최근 10경기 중 1패만 안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쉽게 예측을 내리기 힘듭니다. 솔직히 위의 3경기는 '뭐 이 팀이 이기겠지'라는 선택이 금방 들었는데 이건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빌스 수비가 강하지만 마홈스 / 힐 / 켈시 트리오는 막기 극악이고, 치프스의 허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세컨더리가 과연 알렌과 딕스를 비롯한 여러 리시버들을 상대로 얼마나 억제할지 모르겠네요. 고민 끝의 결론은 지난 글에서 마지막에 짤막한 예상대로 치프스 승리에 걸어봅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 일정입니다.(왼쪽 팀이 홈구장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AFC 테네시 타이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1월 23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NFC 그린베이 패커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15분

 

NFC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LA 램스: 1월 24일 월요일 오전 5시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버팔로 빌스: 1월 24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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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 현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상황(오티즈 입성 유력, 본즈와 클레멘스는 탈락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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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hankooki.com/lpage/moresports/202201/sp20220115060013145210.htm?s_ref=nv

 

본즈-클레멘스에게 주어진 ‘명전’ 마지막 기회, 빅파피의 첫 기회[스한 위클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별 문제 없이 은퇴했다면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와 투수로 남았을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 하지만 금지약물 스캔들로 인해 그들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졌고

sports.hankooki.com

결국 약물 복용자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날이 오네요.

 

  현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결과는 1월 26일이라 며칠 뒤에 발표됩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개표된 결과를 보면 약물 복용자인 데이비드 오티즈가 들어갈 것이 아주 유력해서 난리도 아닙니다.

 

http://www.bbhoftracker.com/

 

Baseball Hall of Fame Vote Tracker - Ballots. Lots and lots of Ballots.

Yes, that’s the headline. Because if you’re writing the first-ever Hall of Fame Ballot explainer column hosted on the BBHOF Ballot Tracker, and that guy Ryan Thibodaux is technically your new publisher, then you’re writing about the candidates as you

www.bbhoftracker.com

 

  위의 'Baseball Hall of Fame Vote Tracker'라는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로 오티즈가 80% 중반대로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월등히 1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lbtalk&wr_id=133462

 

명전 시뮬레이션 (오티즈 명전 확률 79%) - NBA Mania

확률적으로 명전 시뮬레이션을 돌릴때 올해 명전 입성 확률 오티즈 79% (현 득표율 83.5%) 본즈 0.2% (현 득표율 79.1%) 클레멘스 0.1% (현 득표율 77.8%) 라고 합니다. 시뮬레이션으로는 오티즈가 높은 확

mania.kr

 

 

  타 사이트에서 살펴본 결과 크게 변동이 없다면 올해에는 오티즈 홀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전망입니다. 원래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는 기존의 공개된 득표율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본즈와 클레멘스는 가망이 거의 없습니다.

 

  우선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명예의 전당은 MVP와 사이영상 같이 메이저리그 일반 수상처럼 기자들의 투표로 이루어집니다. 비단 선수들뿐 아니라 감독, 해설자, 구단주, 커미셔너들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수들에 한해서 투표로 평가하고, 심판이나 구단 코칭스태프 등 관계자들은 베테랑 위원회(메이저리그 원로 위원회)의 심사로 헌액됩니다.

 

  평범한 메이저리거는 절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수 없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AAA) 기자들 중 2명에게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이 기준이 은근히 까다롭습니다. 그 기준을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여러 차례 올스타 명단에 뽑히거나 MVP 및 사이영상을 수상하지는 못해도 후보로 여러 번 이름을 올려야 기자들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팀의 중견급 선수로 아주 꾸준히 활약해야 합니다.(단순 예시 -> 2,500안타)

 

  선수들의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메이저리그 10년 경력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고, 2명 이상의 베테랑 기자들에게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은퇴 후 5년 뒤부터 심사가 시작됩니다.

2. 투표 자격이 있는 기자들은 은퇴 선수들 중 최대 10명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3. 선수들은 후보에 오르고 75% 이상의 득표를 받으면 명예의 전당에 오릅니다.

4. 75% 이상을 득표하지 못했다고 해도 후보에 10년 동안 머무를 수 있어 장기간 기회가 있습니다.

5. 하지만 단 1번이라도 5% 미만으로 득표한다면 후보 자격이 상실됩니다.

6. 투표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도 베테랑 위원회의 결정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투표 기회가 15년이 주어졌지만 2015년 부터 바꿔서 10년까지만 기한이 있습니다.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는 이번에 10년차 투표라 75%에 미달되면 탈락입니다.

 

 

  아시아 선수들의 경우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건 투수의 노모 히데오와 타자의 마쓰이 히데키 뿐입니다. 구로다 히로키, 이와쿠마 히사시 같이 아시아 야구 역사에 남을 투수들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는데 실패했습니다.

 

  물론 이치로야 후보가 문제가 아니라 유일무이한 명예의 전당 예정자고, 다르빗슈가 은퇴하면 후보에 오를 게 자명합니다. 다나카는 가능성이 적고요.

 

 

  박찬호 선수도 명예의 전당 후보에는 못 올랐으며, 류현진 선수도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후보에 오르기에는 힘듭니다. 추신수 선수 역시 들어가지 않아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입성은 힘들고 후보에라도 오르기 위해서는 노모처럼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여주거나, 마쓰이처럼 월드 시리즈 MVP 같은 어필할 만한 확실한 수상 경력이 있으면 큰 이점이 됩니다.

 

  현역 선수들 중 순위 상관없이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렌더, 맥스 슈어저, 잭 그레인키, 미겔 카브레라, 알버트 푸홀스, 조이 보토, 마이크 트라웃 이렇게 8명까지는 명예의 전당을 예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북미 스포츠 가운데 메이저리그는 NBA의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 NFL의 Pro Football Hall of Fame보다 난이도가 더 어렵습니다. 그만큼 현역 선수들에게 명예의 전당이라는 가치는 꿈이자 평생의 영광입니다.

 

https://www.fishstripes.com/22820257/2022-baseball-hall-of-fame-ballot-ely-sussman

 

Ely Sussman’s 2022 Baseball Hall of Fame ballot

No need for a superfluous introduction—you know what’s going on. There are 30 former MLB players on the 2022 Baseball Hall of Fame ballot. By Friday, hundreds of members of the Baseball Writers’...

www.fishstripes.com

 

  2022년 기준으로 명예의 전당 투표 용지입니다. 위 기자의 경우 10명까지 체크했으니 투표 권한을 최대로 행사한 셈이네요.

 

 

  다시 돌아가서 현재 명예의 전당 투표가 왜 문제가 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사진 속 오른쪽의 인물인 데이비드 오티즈가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티즈는 명백한 약물 복용자입니다. 과거에 팔메이로, 맥과이어 등 명예의 전당 급 성적을 남긴 약물 복용자들이 투표에서 떨어졌었죠. 그에 비해 올해 80%라는 득표율은 오티즈에게만 관대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커트 실링,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오티즈, 새미 소사, 매니 라미레즈입니다. 실링만 유일하게 청정 레전드입니다.

 

  심지어 오티즈의 성적은 웬만한 약물 복용자들 사이에서도 최하위입니다. MVP와 사이영상을 밥먹듯이 수상한 본즈와 클레멘스야 말할 것도 없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이 둘보다는 못하지만 당대를 지배했고, 매니 라미레즈와 새미 소사도 통산 War이나 수상경력 모두 오티즈보다 낫습니다. 그 이외에 앤디 페티트도 오티즈에 꿇릴 게 얼마나 있나 싶고요.

 

  단적으로 오티즈는 Bwar이든 Fwar이든 50대 초중반이며, 커리어하이 War이 6이상인 적도 2007시즌 1번 뿐입니다. 그나마 500홈런을 돌파하고 실버슬러거 7회와 MVP 5위 안에 들어간 적이 5번이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와 비견될 커리어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레전드들이라면 차고 넘칩니다.

 

  냉정하게 말해 오티즈는 약물을 안 했더라도 1년차에 입성하는 게 과대평가라고 봅니다.

 

  커트 실링이야 위의 약물 복용자와는 다르게 깨끗한 선수고, Bwar / Fwar 모두 70에 가까운 스캇 롤렌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메이저리그 기자들이 오티즈에게만 호의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명예의 전당이 약에서 깨끗하다는 말은 전대 커미셔너인 버드 셀릭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이후 사라졌다고 봅니다. 리그의 최고 책임자로서 스테로이드 시대에 약물을 방치해서 리그를 흥행시킨 사람이죠. 소사와 맥과이어의 홈런 대결의 흥행은 야구 팬이라면 다들 아실 것입니다. 나중에 여러 스캔들이 터지니 약물 문제를 모두 선수들에게 책임 전가한 건 유명하고요.

 

  마음 같아서는 셀릭을 전당에서 파내고 싶지만 현실성이 없고, 그게 아니니 본즈, 소사, 오티즈 등등 모두 입성해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무슨 착한 약물도 아니고,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티즈만 간다는 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이제 명예의 전당이라는 가치가 더럽혀질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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