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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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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2021년 투어 파이널 결과(여자 단식 안세영 우승, 복식 김소영-공희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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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1022037.html

 

[스포츠 쪽지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세계 왕중왕전 정상

배드민턴 안세영, 3주 연속 세계 대회 우승 안세영(19·삼성생명)이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www.hani.co.kr

 

  배드민턴 BWF 왕중왕전 단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까지 도달하는 선수가 나오네요. 안세영 선수가 BWF 투어 파이널에서 현시점 여자 배드민턴 최고 선수 중 하나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기준으로 BWF 투어 대회인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 인도네시아 오픈 - 투어 파이널 3대회에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zYqScEKTbo

 

  조별리그에서 랭킹 3위인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에게 패배해서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반대쪽 조에서 3전 전승으로 올라온 태국의 폰파위를 2:0으로 이겼습니다.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이기고 올라온 인도의 푸살라 신두를 총 점수 42:28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고요. 그동안 배드민턴 왕중왕전 중 복식에서는 우승하는 한국 선수들이 나온데 비해 단식에서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나오니 감개무량하네요. 사실 한국 배드민턴계가 복식 부문에서는 세계선수권도 여러 차례 우승하는 등 역대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단식에서는 그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연이은 우승으로 랭킹 2단계 상승하여 4위에 올랐습니다. 4강에 그쳤던 작년의 아쉬움은 옛 이야기가 되었고요.

 

 

  복식에서도 김소영-공희용 팀이 우승하여 2연속으로 한국 여성 팀이 복식을 제패했습니다. 사실 지난 대결이 김소영-공희영 vs 신승찬-이소희 한국 내전에서 후자가 이겼었죠. 이번 투어 파이널에서 후자는 불참했고 전자만 참가했습니다. 결승에서 한국 팀과 일본 팀은 서로 전승으로 올라왔지만, 2세트 모두 한국 팀이 21-14로 깔끔한 우승을 하며 압도했습니다. 김소영 선수가 플레이메이커라면 공희용 선수가 스코어러 느낌이었습니다.

 

  시상식장에서 한국 선수들은 준우승한 선수들과 함께 1등 단상에 올라 함께 사진을 찍는 훈훈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배드민턴에서는 올림픽은 동메달 결정전이 있지만 세계선수권과 투어 파이널 및 그 이하 대회에는 3위 결정전이 없습니다. 마지막 시상식에서는 1위와 2위만 함께 시상합니다. 김소영-공희용 여자 복식 팀도 이번 우승으로 랭킹 2단계 상승하여 랭킹 2위에 위치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이 아예 한 번의 듀스도 없는 무실세트 우승에 올랐습니다. 현재 랭킹 1위이자 정점에 오른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던 파괴력이었는데, 과연 세계선수권까지 완벽한 탑독의 기세가 끊기지 않을지 기대됩니다.

 

  혼성 복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였던 태국 팀이 연속으로 우승했고, 남자 복식에서는 일본의 코바야시 유고-호키 타쿠로 팀이 우승했습니다.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은 12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스페인의 남부 도시 우엘바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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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ASTL(아프리카tv 스타1 팀리그) 시즌3가 12월 6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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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tv ASTL이 9개월 여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네요. ASL이 스타크래프트1 개인리그라면 ASTL은 스타크래프트1 팀리그입니다. 이번이 시즌3인데 2월 말에 ASTL 시즌2가 끝났죠. ASTL은 총 6팀이 리그 형식의 정규시즌을 치르고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1위 팀은 결승 직행, 2위 팀은 그 전 단계인 플레이오프 직행, 3위 팀과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입니다.

   드래프트에서 한 팀 당4명의 게이머로 구성되었고, 서로 1번씩 풀리그 정규시즌을 치르고, 정규시즌 5전제 + 플레이오프 7전제 방식이라는 점은 시즌2와 동일합니다. 정규시즌 5전 3선승제에서 선수 4명이 한 번씩은 나오고 5세트까지 가면 에이스결정전이 있다는 점도 같고요. 하지만 시즌2 때는 플레이오프에서 한 게이머가 2경기까지만 나갈 수 있었지만, 시즌3로 와서는 예전의 위너스리그, 즉 승자연전 방식입니다. 에이스 1명이 혼자서 4승을 거두어 올킬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2차례의 AS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변현제, 유영진, 조일장, 김명운, 이재호, 장윤철 상위 6명이 팀장이 되었습니다. 이 게이머들이 남은 선수들을 드래프트해서 각자 팀을 구성했고, 서로 1번씩 팀대항전을 치르게 됩니다. 다만 ASL 시즌11 우승자 임홍규는 손목 부상 문제로 이번에도 불참했습니다. 대신 ASL에서 보기 힘들었던 김정우가 참가한 게 기대됩니다.

 

  본격적인 경기는 12월 6일 월요일에 시작하고 1월 9일 일요일에 일정이 끝납니다. 24명의 게이머 중에는 테란이 10명, 저그가 8명, 프로토스가 6명으로 테란이 가장 많습니다. 추가 선발되는 최대 2명의 게이머들을 제외하고, 간단하게 6개의 팀들을 평해보면

   Team 변현제: 일단 현재 최강자 변현제가 있고, 김성대가 최근 Elo 순위가 저그 3위라는 점도 고무적이고, 테란 2명도 괜찮은 선수들입니다. 다만 변현제에게 지나친 의존도가 갈수도 있습니다. 과거 ASTL 시즌2에서 최호선이 1승 4패로 부진한 게 걸립니다.

   Team 유영진: 김정우가 ASL 시즌12에 불참했었지만 클래스 있는 선수라 잘할 것 같고, 테란 1인자에 가장 근접한 유영진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조기석에게 의문이 붙고 김경모도 갸우뚱한 카드라 의문이 붙습니다. 굳이 종합적으로 따지면 6개 팀 중에 하위권...

   Team 조일장: 김지성이 반드시 ASTL 시즌1, 시즌2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팀입니다. 프로토스 두 게이머는 강해 보이지 않지만 그나마 김윤중이 시즌2에서 4승 2패의 성적이라 약간은 기대가 됩니다. 조일장이 에이스의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있습니다.

   Team 김명운: 3종족 게이머가 모두 있고 밸런스가 가장 잡힌 팀입니다. 김명운은 지난 대회 9승 1패로 팀리그를 파괴했고, 도재욱과 정영재도 좋은 선수들입니다. 윤수철 승률 3할 ~ 4할 사이만 찍어도 무난한 우승후보라고 봅니다.

   Team 이재호: 이재호-김민철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있습니다. 에이스결정전에 둘 중 누가 나와도 됩니다. 다만 이영웅과 한두열이 원투펀치에 비하면 크게 약해 보입니다. 그나마 한두열이 시즌2 우승팀에서 4승 4패로 괜찮았던 걸 재현한다면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Team 장윤철: 역시 장윤철-박상현 원투펀치가 팀을 이끌어야 합니다. 테란 2선수는 아예 하위권은 아니지만 많이 애매하고, 변현제 팀 쪽의 테란 게이머들보다도 근소하게 아래로 보입니다. 우승이나 준우승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승 전력을 3위까지 예상해보면 김명운 팀 > 이재호 팀 > 변현제 팀 순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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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2021년 12월 2일 현재 배드민턴 판도 및 현재 랭킹(+ 덴마크, 프랑스, 인도네시아 대회, 투어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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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2021_BWF_World_Tour

 

2021 BWF World Tour - Wikipedia

2021 BWF World TourDates2 March – 5 DecemberEdition4th The 2021 BWF World Tour (officially known as 2021 HSBC BWF World Tour for sponsorship reasons) is the fourth season of the BWF World Tour of badminton, a circuit of 23 tournaments which leads up to t

en.wikipedia.org

https://bwfbadminton.com/rankings/

 

Rankings | BWF Fansite

{{ $t("Last updated") }}: {{rankingWeek[0].date | toDate}} {{ $t("Last Tournament") }}: {{this.rankingInfo.last_tournament}}

bwfbadminton.com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에는 올림픽 일정과 중복 + 코로나 여파로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모든 마스터즈 대회가 취소되었고, 10월 19일에 시작된 덴마크 오픈부터 투어가 재개되었습니다.

  현재 남자 단식 랭킹은 올림픽 챔피언 빅토르 악셀센 vs 최근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자 모모타 켄토의 양강 경쟁이고, 여자 단식은 군웅할거의 시대입니다.

 

  12월 2일 현재 월드 투어 파이널이 진행 중이고, 12월 12일에는 세계선수권이 개최됩니다. 연말에 굵직한 대회가 연이어 열리는 상황에서 월드클래스 배드민턴 선수들은 중요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위의 BWF 랭킹 포인트 기준으로는 배드민턴 커리어 순위가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투어 파이널 = Super 1000급 대회 > Super 750급 대회 >> Super 500급...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대회 서열은 2018년 배드민턴이 '월드 투어' 방식으로 개편(이전 이름은 슈퍼 시리즈)된 이후 확정된 것입니다. 물론 실제 위상이야 올림픽이 넘버원이지만요.

여기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집니다. 최근의 4가지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과만 나열해보겠습니다.

덴마크 오픈(Super 1000): 여자 단식 안세영 준우승,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 팀 준우승

프랑스 오픈(Super 750): 남자 복식 고성현-신백철 팀 우승,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 팀 우승

인도네시아 마스터즈(Super 750): 여자 단식 안세영 우승, 여자 복식 김혜정-정나은 팀 준우승

인도네시아 오픈(Super 1000): 여자 단식 안세영 우승

https://www.youtube.com/watch?v=tyLhNKQVCjI

  특히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건 대한민국 선수가 21년 만에 우승한 성과입니다. 2018년 개편 이후 남녀 단식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Super 1000 대회를 우승한 사례가 없었고, Super 750급으로 넓혀도 2019년 프랑스 오픈의 안세영 선수 본인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도네시아 2대회를 연이어 우승하며 새 역사를 썼고 최근 기세가 거침이 없습니다. 덧붙여 현재 진행 중인 투어 파이널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기대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_Oi9TemBW0

  남자 단식에는 굳이 따지면 빅토르 악셀센이 가장 앞서나간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모모타와의 맞대결인 덴마크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했으니 Super 1000 대회를 2개 휩쓸었습니다. 자국에서 열린 덴마크 오픈에서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는 걸 보고 힘드려나 싶었는데 역스웝으로 우승을 따낸 경기가 재밌었습니다.

http://www.ibadmint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972

 

[월드투어파이널배드민턴] 남단 A그룹 켄토 모모타 등 2명 기권하는 최대 변수 발생 - 배드민턴뉴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 첫날 남자단식에서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하는 변수가 발생했다.세계랭킹 2위인 켄토 모모타(일본)가 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

www.ibadmintonnews.com

  현재 투어 파이널 상황은 모모타의 허리통증 기권, 빅토르의 4강 진출로 우승 후보 1순위인 빅토르는 2017년 우승 이후 4년 만의 투어 파이널 우승에 가까워졌습니다.

  그 밖에 김소영-공희정 팀이 여자 복식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투어 파이널 대회는 테니스의 파이널스처럼 상위 랭커 8명(or 8팀)이 겨루는 '왕중왕전' 형식입니다. 한국 선수나 팀이 우승한 사례로는 2009년의 남자 복식 이용대-정재성 팀, 2014년의 이용대-유연성 팀, 2020년의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 팀 뿐이고, 단식 쪽에는 없습니다. 이번에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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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2021년 탁구 세계선수권 결과(남자 탁구 판젠동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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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80715

 

판젠동-왕만위, 남녀단식 금...중국, 남복만 빼고 4종목 우승 [세계탁구선수권]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른 왕만위(중국). 로이터 연합...

www.sportsseoul.com

https://www.youtube.com/watch?v=VfJx7tLgGdI

 

  차세대 지배자 자리를 예약한 선수가 드디어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획득하네요. 며칠 전 끝난 2021년 미국 휴스턴 탁구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 판젠동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은메달의 아픔을 씻어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네요. 16강에서 자국 동료인 왕주친에게 4-2까지 갔던 걸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4-0이나 4-1로 끝냈습니다. 2015년 준우승, 2017년 3위, 2019년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세계선수권 성적표를 올해에 끊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결승전에 올라온 다른 선수가 '트룰스 모어가드'라는 스웨덴 선수고 대회 시작전 랭킹 77위였다는 점입니다. 비록 결승에서 4-0으로 판젠동의 상대는 아니었지만 준우승으로 포인트가 쌓여 지금은 31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2002년생으로 진짜 앙팡테러블의 등장인데요. 지난 대회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가 준우승까지 갔던 걸 생각하면 스웨덴이나 독일에서 탁구 인재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 가지 진짜 마음에 안 드는 건 랭킹 2위, 3위인 마룽과 쉬신이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중국 탁구계가 강제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이죠. 30대 선수들을 빼고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죠. 중국 여자탁구와 남자탁구 10명 전원이 그렇습니다. 쉬신도 아쉽지만 마룽은 세계선수권 3연패 중이고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도 빠졌습니다. 예전에 여자 탁구 덩야핑도 최강자 위치에서 기회를 안 주는 식으로 거의 강제적으로 은퇴시켰던 걸로 아는데 또 이러나요...

  이렇게 탁구 GOAT의 세계선수권 4연패 여행은 도전조차 못했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 4연패 기록은 1930년대 탁구 레전드 빅토르 바르나 밖에 없었고, 올림픽 끝나고 마룽이 이 기록까지 타이를 만들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슬픕니다. 후배인 판젠동이나 다른 중국 탁구 선수들이 대선배를 이기는 모습도 멋있는 것인데... 심한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화가 나네요.

  아무튼 마룽이 떠나면 당분간 판젠동이 탁구판에서 장기집권할 것 같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의 준우승은 뼈아프지만 이 선수는 올림픽 빼고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 - 그랜드 파이널스 타이틀 등 모든 걸 이루었고, 무엇보다 겨우 24살이죠. 유일신의 위상인 마룽까지 커리어를 쌓지는 못해도 그 다음 자리까지는 갈 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요.

 

  그 밖에 선수들 중에는 일본의 하리모토가 2라운드 광탈로 올림픽 단식에서의 충격이 이어졌고, 최상위 랭커 린윤주도 3라운드 탈락, 이들과 달리 나이 40살이자 독일 탁구의 리빙레전드 티모볼이 4강까지 갔습니다. 량징군, 린가오위안, 왕주친은 판젠동과의 중국 대전에서 무너졌습니다.

  여자 탁구는 첸멍 vs 왕만위 / 왕이디 vs 쑨잉샤라는 중국 여자 탁구 선수들 4인의 4강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남은 1명인 첸칭동마저 같은 중국인 왕만유에게 무너졌고요. 이런 거 보면 같은 중국판이라도 남자 탁구보다 여자 탁구쪽이 심한 듯 합니다. 승자는 왕만위가 되었고 쑨잉샤는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http://www.thepingp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49

 

장우진-임종훈, 은메달로 마무리! 2021년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에서 새 역사 - 더 핑퐁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 개인복식을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

www.thepingpong.co.kr

  복식 중에는 혼성 복식과 여자 복식은 무난히 중국 선수들이 우승했지만, 남자 복식은 의외로 스웨덴 우승 / 대한민국 준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장우진 선수과 임종훈 선수는 대한민국 남자 탁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고요. 세계선수권 결승이라는 성과는 복식 부문 가운데 여자 탁구까지 포함해도 현정화 선수 - 양영자 선수가 1987년 대회에서의 우승 이후 2번째입니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대단합니다.

https://www.youtube.com/c/WorldTableTennis/videos

 

World Table Tennis

Welcome to World Table Tennis! World Table Tennis (WTT) is the commercial and events company of the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ITTF).

www.youtube.com

  세계선수권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의 'World Table Tennis'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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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Elo 레이팅을 통해 살펴보는 메이저리그 역사의 강팀(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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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complete-history-of-mlb/

 

The Complete History Of MLB

FiveThirtyEight calculated game-by-game Elo ratings for every team in MLB history, more than 400,000 ratings in total. See how your favorite team stacks up.

projects.fivethirtyeight.com

 

  100년을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역대급 강팀들을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MLB의 Elo 레이팅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자료를 통해 단일 시즌 기준으로 강팀들을 찾아봤습니다. 시즌 중간에 Elo 피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일과성 있게 '시즌 종료' 기준으로 Elo 레이팅을 나열했습니다. 당연하지만 정규시즌 뿐만이 아니라 포스트시즌까지 포함된 데이터입니다.

 

  처음에는 메이저리그가 30개 팀이니까 총 30위까지 정리하려고 했는데, 더 이야깃거리를 늘리려고 몇 팀을 순위에 더 포함시켰습니다. 숫자 1~2 차이로 갈려서 공동 순위가 많습니다. 그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경우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1위 1939시즌 뉴욕 양키스 1626

 

2위 1906시즌 시카고 컵스 1623

 

3위 1927시즌 뉴욕 양키스 1619

 

4위 1942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618

 

5위 1911시즌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613

     1970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1613

 

7위 1909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612

 

8위 1932시즌 뉴욕 양키스 1611

 

9위 1998시즌 뉴욕 양키스 1610

     2020시즌 LA 다저스 1610

 

11위 2018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1607

       2021시즌 LA 다저스 1607

 

13위 1909시즌 시카고 컵스 1606

 

14위 1910시즌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605

 

15위 1907시즌 시카고 컵스 1604

 

16위 1937시즌 뉴욕 양키스 1602

       1905시즌 뉴욕 자이언츠 1602

 

18위 2009시즌 뉴욕 양키스 1601

 

19위 1936시즌 뉴욕 양키스 1600

       1908시즌 시카고 컵스 1600

 

21위 1942시즌 뉴욕 양키스1599

 

22위 1929시즌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598

       1975시즌 신시네티 레즈 1598

       1976시즌 신시네티 레즈 1598

 

25위 1938시즌 뉴욕 양키스 1597

 

26위 1995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596

       1999시즌 뉴욕 양키스 1596

       2001시즌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1596

       2016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596

 

30위 1950시즌 뉴욕 양키스 1595

       2019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1595

 

32위 1961시즌 뉴욕 양키스 1594

       2007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1594

 

34위 1954시즌 뉴욕 양키스 1593

       2004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1593

 

  참고로 538 사이트의 메이저리그 팀 평균 Elo는 대략 1500정도입니다. 1590을 넘으면 역대급 강팀이고, 1600점을 돌파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다고 봐야겠네요. 상대하는 팀들도 고려되는 게 Elo 레이팅입니다. 리그의 지구 난이도가 약할 경우, 승수가 아주 많은 게 아닌 이상 Elo가 높게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1610점 이상의 시즌 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못한 게 1906시즌의 컵스인데 준우승으로 그쳤지만 정규시즌 116승입니다. 2001년의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나마 동률을 맞췄을 뿐 117승을 찍은 경우는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루 게릭과 조 디마지오

 

  1900년대 초반 컵스, 최근 2시즌의 다저스, 역대 최고의 포수 자니 벤치와 초역대급 2루수 조 모건의 1970년대 중반 신시네티 레즈, 2000년대 중반의 보스턴 등 많은 팀들이 메이저리그 역사의 강팀으로 남았습니다. 정리해보니 역시 양키스 위엄이긴 하네요. 위에 있는 35개 팀 중 13개가 양키스 역사입니다. 가장 높은 수치를 찍은 1939시즌의 양키스는 106승 1무 45패를 기록해서 정규시즌 7할 승률을 넉넉하게 넘었고, 월드 시리즈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16위 1905시즌 뉴욕 자이언츠의 슈퍼 레전드 투수 크리스티 매튜슨의 활약이네요. 월드시리즈 5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서 모두 완봉승으로, 27이닝 13피안타 18삼진 방어율 0이라는 궁극의 캐리를 보여줬습니다.

 

  3위인 1927시즌의 양키스는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둘 다 OPS 12할과 WAR 두 자리 수를 기록했죠. 그야말로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가 모든 투수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시즌이었습니다.

 

  2010년대 장기간 강팀으로 떠오른 다저스처럼 현대 야구 팀들도 눈에 띄지만, 과거 팀들이 최상위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는 선수도 과거 레전드들을 뛰어넘기가 정말 힘들지만, 팀 역시도 과거 팀들의 지배력을 따라잡는 건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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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세바스티앙 오지에 & 줄리앙 잉그라시아, WRC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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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2021시즌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이 끝났습니다. 올 시즌은 총 12라운드였습니다. 디펜딩챔피언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절반인 6개의 라운드 중 4개를 우승했고, 남은 라운드에서 계속 5위 안에 들다가 마지막 라운드인 몬자 서킷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번에도 마지막 라운드인 몬자 서킷에서 우승했는데 그 때와 다르게 맡겨놓은 걸 찾으러 온 느낌이네요.

 

  작년 챔피언십에는 포인트에서 꽤 뒤쳐져 있다가 마지막 라운드인 몬자 서킷에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죠. 1위가 유력했던 엘핀 에반스가 눈길에서 코스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그에 비해 올해에는 초반부터 포인트 차이를 벌려서 무난하게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오지에와 에반스가 소속된 토요타 팀은 현대를 제치고 3년만에 메뉴팩처러 우승 자리에 올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9HW4tY8UNU

 

  이렇게 8번째 WRC 우승 타이틀을 들어올렸고, 통산 9회 우승인 세바스티앙 로브에 근접했습니다. 비록 WRC가 최근에 팀들이 철수하는 등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위대한 기록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https://www.motorsport.com/wrc/news/ogier-title-fight-career-end-emotions/6790740/

 

Ogier: WRC title fight has kept a lid on full-time career end emotions

Sebastian Ogier says the need to perform in this weekend’s World Rally Championship Rally Monza title decider has helped hold back the emotions of his final full-time event.

www.motorsport.com

 

  하지만 오지에가 랠리 레이스에서 풀타임으로 참가하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고, 내년부터는 파트타임으로 전향한다고 합니다. 다시 풀타임으로 경주하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의 챔피언 추가는 없을 것 같네요. 역대 최강자인 세바스티앙 로브가 30대 후반에 파트타임으로 전향했는데, 오지에도 비슷한 나이에 파트타임으로 갔고 다른 자동차 경주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g568swFuGo

  그와 8회 우승을 모두 함께했던 코드라이버인 줄리앙 잉그라시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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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ATP 파이널스 결과 및 2021시즌 ATP 투어 남자 테니스 몇 가지 결산(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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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토리노에서 개최된 ATP 파이널스 결승 대진은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그린 그룹은 조코비치와 루드가 1위, 2위를 차지했고, 레드 그룹은 메드베데프와 즈베레프가 1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유례 없이 부상자가 속출해서 대타인 야닉 시너와 카메론 노리 이렇게 2명이나 도중에 투입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대체 선수가 2명 이상 투입된 건 2005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치치파스의 부상으로 들어온 노리는 루드를 상대로 1세트를 6-1로 잡아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2, 3세트를 연이어 내주었고, 조코비치를 상대로는 무기력하게 완패했습니다. 시너는 같은 이탈리아 사람인 베레티니를 대신해서 들어왔습니다. 첫 번째 상대인 후르카츠를 상대로 날카로운 서브로 완승했고, 두 번째 상대인 메드베데프 상대로 두 차례 타이브레이커 싸움을 벌이는 선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4강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4강에서 메드베데프는 루드를 압살했고, 즈베레프는 조코비치를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후자의 대결은 2시간 반에 가까운 장기전 끝에 즈베레프가 승리했고, 조코비치의 장기인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4강 때처럼 파이널스 4강도 즈베레프의 승리였네요. 즈베레프는 숙적인 메드베데프와의 결승전에서 사람이 아닌 듯한 서브 실력을 뽐냈고 깔끔하게 2:0으로 이겼습니다.

 

  이렇게 즈베레프는 메드베데프 전 5연패(대회 조별리그 포함)를 끊어냈고, 토너먼트에서 랭킹 1위와 2위 및 조별리그 3승한 두 선수를 차례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파이널스를 우승했습니다.

 

  조코비치는 6년 만에 파이널스를 우승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메드베데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특히 조코비치는 이번이 진짜 적기였는데 아무래도 파이널스 타이틀 추가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국가대표 대회인 데이비스 컵이 남아있긴 하지만, ATP 포인트에 반영도 안 되는 대회라 미리 올해 테니스 투어 결산을 해보겠습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선택이 조금 있습니다.

 

 

  올해의 선수: 노박 조코비치

 

  이견의 여지가 없죠. 그랜드슬램 타이틀 3개, 파리 마스터즈 우승으로 빅 타이틀 4개를 획득했습니다. 올해 연말 랭킹 1위, 포인트 획득 1위, 상금 1위 등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코비치가 최고의 선수입니다. 물론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가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지만...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11103n04576

 

도미니크 팀 "손목 부상 호전" 12월 코트 복귀 선언 | 네이트 스포츠

스포츠 일반>최신뉴스 뉴스: 도미니크 팀의 최근 훈련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라파엘 나달(35·스페인)에 이어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이 12월 코트 복귀 의사를

sports.news.nate.com

 

  올해의 실망스러운 선수: 도미니크 팀

 

  호주 오픈 16강 셧아웃 패배, 프랑스 오픈 1라운드 광탈... 작년에 US 오픈 우승 및 호주오픈 & 프랑스 오픈 준우승하던 선수가 다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작년 연말 랭킹 3위에서 올해는 15위까지 추락했고요. 그래도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합니다.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21/02/154117/

 

세계 114위 카라체프, 예선 통과 선수로 21년 만에 메이저 4강

통산 상금 6억 8천만원보다 많은 4강 상금 7억 3천만원 확보

www.mk.co.kr

 

  올해의 기량 발전상 선수: 아슬란 카라체프

 

  카라체프 vs 시너 vs 후르카츠 중에 살짝 고민했는데 호주 오픈에 4강까지 간 대파란을 보여주면 카라체프를 꼽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올해 초기 100위 바깥인 선수가 현재 18위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카라체프는 작년까지만 해도 빅 타이틀 대회 본선 진출 0회였는데 이번에 출전한 모든 대회 본선 진출 및 16강 이상의 무대에 여러 번 올라갔습니다.

 

 

  올해 인상깊었던 대회: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이 대회와 메드베데프 vs 루블레프 / 치치파스 vs 즈베레프의 4강 대진이었던 신시네티 마스터즈(웨스턴 앤 서던 오픈)와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프랑스 오픈은 결승전 역스웝 드라마, 4강에서 넥젠 2명의 치열한 풀세트 접전과 라이벌 나달 vs 조코비치 승부가 있었기에 이 대회를 뽑았습니다. 내년에 나달이 다시 타이틀을 되찾지 못하고 페나조 최종 승자가 무난히 조코비치가 된다면,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나달에게 이긴 경기가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현재 ATP 랭킹입니다. 1년 뒤 어떤 선수가 내려오고,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기대되네요. 이미 세대교체는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20대 선수들 중에 테니스 계를 독보적으로 지배할 선수가 등장할지, 아니면 춘추전국 시대가 열릴지... 그것은 2022년의 테니스 판도가 어느정도 해답을 내놓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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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 2021시즌 사이영, MVP 수상 결과에 대한 감상(부제: 야구에서 이닝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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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hankooki.com/lpage/mlb/202111/sp2021111908594295810.htm

 

첫 MVP타고도 침착했던 오타니, 두번째지만 눈물 흘린 하퍼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생애 첫 MVP이자 투타겸업 선수로 첫 MVP를 타낸 오타니 쇼헤이는 담담했다. 반면 두 번째 MVP를 탄 브라이스 하퍼는 눈물을 흘리며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전미야구기

sports.hankooki.com

 

  이번 메이저리그 MVP는 그야말로 슈퍼스타들의 대관식이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에서는 하퍼가 수상했습니다. 우선 하퍼는 워싱턴 시절 MVP 경력도 있어서 서로 다른 두 팀에서 모두 MVP를 받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2개의 팀에서 MVP를 1회 이상씩 수상하는 건 6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프랭크 로빈슨 이후 45년 만입니다. MLB가 양대리그에서 MVP를 한 명 씩 뽑긴 합니다만 현역에서 푸홀스, 트라웃, 카브레라 밖에 없어서 다회 수상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하퍼가 같은 반열에 올랐네요. 이로써 하퍼는 적당히 롱런만 한다면 추후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VP를 받는 순간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요.

 

 

  오타니는 만장일치 MVP에 성공하면서 2021시즌의 완벽한 주인공 임을 입증했습니다. MVP 말고도 각종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습니다. 스포츠 시상식 중 하나인 ESPY 올해의 야구 선수상,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7년 만에 수상자가 나온 커미셔너 올해의 선수상 등 메이저리그, 아니 올해의 미국 스포츠 넘버원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시즌 Fwar과 Bwar(팬그래프와 레퍼런스 war) 메이저리그 전체 1위입니다. 아쉽게 전반기에 유지하던 홈런왕, 장타율 1위는 유지하지 못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이도류, 투타겸업이라는 야구에서 그 누구도 꿈꾸지 않은 길을 홀로 개척해나갔다는 점에서 야구사를 새로 썼습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오타니 쇼헤이 이번 시즌 기록

 

  타자 ver 오타니: 155경기 타출장 .257 .372 .592, 홈런 46개, 도루 26개, 타점 100개, 득점 103개, 볼넷 96개, 고의사구 20개, OPS+ 158, WRC+ 152

  Bwar 4.9, Fwar 5.1

 

  투수 ver 오타니: 23경기 9승 2패 130.1이닝 156삼진 3.18ERA 141ERA+

  Bwar 4.1, Fwar 3.0

 

  Bwar 기준으로는 타자 ver 오타니와 투수 ver 오타니의 가치가 비슷합니다. 볼넷 100개 채우지 못한 게 살짝 아쉽네요. 아무튼 갑자기 올해 이렇게 철강왕 선수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 시즌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은 블루제이스의 로비 레이가 받았습니다. 레이는 리그 최다 삼진,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1위, 이닝 1위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1위표를 받았습니다.

 

https://sports.v.daum.net/v/ksEgkTXWMb

 

[스포츠타임] "번스, 휠러만큼 던졌다면, 지표 깨끗할까?" 이견의 사이영상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온도 차가 확실합니다. 아메리칸리그는 이견이 없는 압도적인 수상이 이뤄졌으나 내셔널리그는

sports.v.daum.net

 

 

  논란이 된 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쪽입니다. 잭 휠러를 제치고 코빈 번스가 수상했죠. 가장 박빙의 경쟁이었고, 일단 슈어져에게 1위표 6장이 간 게 어이없지만... 이닝 가치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번스: 28경기 11승 5패 / 2.43ERA 176ERA+ / 167이닝 / 234삼진 / Bwar 5.6 / Fwar 7.5

  휠러: 32경기 14승 10패 / 2.78ERA 150ERA+ / 213.1이닝 / 247삼진 / Bwar 7.8 / Fwar 7.3

 

  필자의 경우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휠러가 받아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번스의 수상이 아예 강탈 수준은 아니다... 라고 의견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 투수의 결과는 Bwar + Fwar 총합을 우선적으로 보고, 별 차이 없으면 방어율, 삼진, 이닝이 리그 몇 위인지를 보고, 그 밖에 다른 기록(피OPS 등, 이닝 당 삼진)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이닝이 46이닝이나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방어율이야 적은 이닝으로 관리되었더라도, FIP 전체 1위, 9이닝 당 삼진 전체 1위(12.6개) 같은 기록도 있고, 누적스탯인 Fwar도 전체 1위이죠.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가 갈수록 줄어들고, 경기 막판에 2이닝 정도 잡아줄 수 있는 파이어볼러 불펜 투수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선발투수가 오래 던지는 걸 막는 시대입니다. 5년으로 끊어서 비교해봤습니다.

 

2021시즌에는 2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4명이고, 18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20명입니다.

 

2016시즌에는 2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15명, 18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46명입니다.

 

2011시즌에는 22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11명, 2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39명입니다.

 

2006시즌에는 22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12명, 2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45명입니다.

 

2001시즌에는 22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21명, 2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45명입니다.

 

1996시즌에는 22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28명, 2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49명입니다.

 

  현대야구에서도 이렇게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240이닝을 돌파한 선수가 한두 명은 있었고, 90년대 후반에 그런 이닝 이터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불가능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이러니 MVP를 뽑는 기자들이 이닝을 중요시하지 않게 된 것이죠.

 

  물론 이닝이 줄어든 만큼 선발 투수들은 실점을 적게 주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고, 옛날 선수들에 비해 방어율 면에서는 이득을 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역 선수와 예전 선수를 비교할 때 타자들도 기록된 수비, 주루 지표가 달라 war 같은 걸로 완전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투수들은 이닝이나 삼진 트렌드 때문에 더더욱 war로 비교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동시대 선수들끼리 비교한다면 아주 유용한 잣대이지만요. 야구든 어느 스포츠든 평가기준을 한 가지로만 잡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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