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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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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부평역사박물관 관람 후기입니다.(2편 - 2층 회랑 평화정원과 부평역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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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al.icbp.go.kr/bphm/exhibition/floor.asp

 

박물관 층별안내 | 전시실 | 부평역사박물관

 

portal.icbp.go.kr

 

  지난 번 부평역사박물관 관람 후기 1편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에는 2편을 올립니다. 2편에는 2층 농경문화실 반대쪽에 있는 부평역사실과 '평화정원'이라는 회랑 공간 사진을 올립니다.

  회랑에는 도서관처럼 여러 서가에 많은 책들이 꽂혀져 있습니다. 부평시에 대한 책이나 아이들이 읽기 적합한 동화책이 있습니다.

  책의 장르는 박물관, 문화재, 역사, 문화 등이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회랑 공간에서는 음식물은 물론 커피나 음료수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책의 장르는 박물관, 문화재, 역사, 문화 등이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회랑 공간에서는 음식물은 물론 커피나 음료수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사진도 붙여져 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어록도 읽었습니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필자 역시 역사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평 역사실로 들어갔습니다.

  1960년대 말 부평 지역에 수출공단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정권 차원에서 수출 진흥 정책을 펼쳤었죠.

  인천항과 가까운 부평은 미군의 구호물자가 오는 지점이었습니다. 부평의 지역경제에 필수품과도 같았습니다.

  6.25전쟁과 부평의 역사도 접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중간에 부평 지구 전투의 승전이 있었습니다. 종전 이전에 부평에는 북한군 포로수용소가 설치 되었습니다.

  미군의 군대 물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제는 1940년대 시기 부평에 무기공장을 지었습니다.

 부평이 당시 병참기지가 되면서 미쓰비시제강, 히로나카상공이 들어오고, 소총과 총검 등이 생산되었습니다.

  일제에 의해 수탈 당한 아픈 역사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창씨 개명, 징용 자료가 담긴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구한말 경인철도의 개통은 부평이라는 도시를 산업도시, 근대도시로 변화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지역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도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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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 충청남도 천안시 독립기념관 방문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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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815.or.kr/2018/main.do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예약·신청 장소대관, 교육 및 행사 프로그램신청, 캠핑장 예약까지 독립기념관의 모든서비스를 누려보세요!

i815.or.kr

 

 

  10월에 올렸던 헌혈의집 천안센터 방문 및 헌혈 후기 글에서, 천안시를 대표하는 명소 한 곳도 당일치기로 방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는 문장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려고 간 것이었습니다.

 

  헌혈을 마치고 천안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383번, 391번, 400번, 402번 버스를 타시면 독립기념관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모금 운동 등으로 건립이 추진되기 시작했고, 1987년 8월 15일(광복절) 개관되었습니다. 그 뒤 통일염원의 동산, 구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등이 조성되었습니다. 2005년 독립기념관의 소관 부처가 문화관광부에서 국가보훈처로 바뀌었고, 2008년 신정 무료관람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천안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독립기념관 버스터미널에 내리자마자 주변에 광활한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고, '태초의 빛'이라는 조형물도 봤습니다. 종합안내센터에서 정수기를 이용했고, 주위에 롯데리아, 루루파스타, 국수나무 등의 다양한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식사하지는 않았지만 '멍게랑'이라는 식당에서는 피자나 스테이크도 팔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 가게도 있었습니다.

 

  주 목적이 독립기념관 관람이니 바로 안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필자가 방문한 날 많은 군인들과 어르신들이 독립기념관을 찾고 있었습니다. 나무위키 독립기념관 항목을 보니 우리나라 군인이 휴가 기간에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면, 군인 복무 중 1회에 한해서 추후 1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안내센터를 방문해서 휴가증에 도장을 찍어서 소속부대에 제출하면 된다고 나오는데, 생각해보니 독립기념관을 관람했던 날 종합안내센터를 오가는 군인들이 많았습니다.

 

  독립기념관은 3월부터 10월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고, 11월부터 2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 마감 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https://i815.or.kr/2018/tour/campsite.do

 

독립기념관 캠핑장

 

i815.or.kr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입니다. 다만 이는 전시관 등이 휴관이고 야외 전시나 쉼터는 월요일에도 개방합니다. 독립기념관 주위의 캠핑장을 예약하실 목적이라면 온라인으로 사전에 예약하시면 됩니다.

  겨레의 탑은 독립기념관의 상징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상승을 상징하는 탑으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 종합안내센터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가기 전에 백련못 호수를 감상했습니다.

  태극기 마당에 깃발이 셀 수 없이 꽂혀져 있었습니다. 광복절을 기념해서 태극기 개수가 정확히 815개라고 합니다. 그 너머로 거대한 기와집인 겨레의 집이 보입니다. 예전에 수능 끝나고 독립기념관에 한 번 구경갔었는데 이 곳은 여전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거대한 비석에 임시정부성립선서문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 곳곳을 최대한 구경하고 싶어서 겨레의집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백련못을 한 번 더 감상하면서 왼쪽 계단을 건너갔습니다.

 

  독립기념관 주위에 등산로, 숲길이 넓고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독립기념관 규모가 25만평이라고 하네요. 오래 전에 왔을 때 겨레의집과 각 전시관만 둘러본게 아쉬워서 관람안내도를 보고 당일 갈 곳을 체크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주위 숲길, 산책길에 거대 비석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독립운동가의 격언, 선언서, 그 밖의 명문이 비석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찬란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목적지 중 하나인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입니다.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고 기둥 같은 잔해들이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졌습니다. 홀대하는 방식으로 공원이 조성되었는데, 조선총독부 첨탑을 지하에 반매장하고 공원 자체를 독립기념관 서쪽에 조성해서 해가 지는 자리에 두었습니다.

  다시 태극기마당으로 갔고, 드디어 겨레의집으로 갔습니다.

  태산만한 겨레의집 아래에 태극기 역사와 전시관 안내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광복군이 서명한 태극기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89호입니다.

  겨레의집에는 화강암으로 장식된 '불굴의 한국인상'이 백미입니다.

 

  반대쪽으로 나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관으로 갈 채비를 했습니다. 겨레의집 뒤에 독도와 관련된 기획전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독도의 현황과 대한민국이 독도의 주권국인 이유가 상세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무빙워크가 깔려져 있어서 신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전시관을 제1전시관을 시작으로 숫자 순서대로 관람했습니다. 제1전시관인 '겨레의뿌리'에서 우리나라 고대 역사부터 1860년 이전까지 2천 년 동안의 역사의 뿌리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겨레의뿌리에는 대표적으로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었고, 석기 시대 뗀석기부터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거울 같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사료도 있었습니다.

  삼국시대의 황룡사9층목탑, 광개토대왕릉비 등 대표적인 문화재 관련 자료도 보입니다.

  고조선, 고구려, 신라, 백제, 그리고 가야까지 고대 국가들의 설립과 역사의 주요 과정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 매니아인 입장에서 고대사도 한국사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료 부족(특히 기록)이 심한 점이 아쉽습니다.

  제2전시관인 '겨레의시련'으로 향했습니다. 제1전시관이 근대 이전을 조명했다면 제2전시관은 근대 시대부터 우리나라 고난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19세기에 세계 강국들과 조선의 국력 차이는 안드로메다 급으로 벌어졌고 그들의 침략 앞에서 풍전등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근대 문물이 들어오면서 기술과 교육 등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으로 국권을 점점 빼앗겼고,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경술국치로 슬픈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일제의 수탈은 오랜 시간 끊이질 않았고 한반도에 살고 있던 백성들은 고통받았습니다.

 

  일제의 침략전쟁은 한민족을 쥐어짜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전쟁 징병, 강제 징용, 위안부 등 끔찍한 짓을 수없이 저질렀고 이 역사의 피해자였던 사람들은 여전히 생존해 있습니다. 적어도 이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독립기념관에서 찍은 사진과 후기는 1편과 2편으로 나누겠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2편은 12월이 가기 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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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옆 청와대사랑채와 칠궁(육상궁)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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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wdsarangchae.kr/index.do

 

청와대 사랑채

--> Cheongwadae Sarangchae 청와대 사랑채 청와대 사랑채 --> 즐거움이 가득한 청와대 사랑채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만나보세요. 청와대 사랑채 운영시간

cwdsarangchae.kr

 

  예전에 청와대 관람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영빈관 출구로 나오면 공원이 눈앞에 들어옵니다. 거기에 추가로 '청와대 사랑채'를 잠깐 방문한 적이 있어서 추가로 올립니다. 청와대 사랑채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관광지 등 우리나라를 알리는 전시관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매년 1월 1일에 휴관이고 그 외에는 개관합니다. 다만 공휴일이 화요일 날짜와 겹치면 그 다음날에 휴관입니다. 개관하는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따로 예약하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내부 사진촬영은 해설사가 승인한 경우에나 허용되고, 개인방송 촬영은 금지입니다. 필자도 미처 승인을 받지 못해서 관람은 할 수 있었지만 내부 사진 촬영은 못했습니다. 청와대 관람을 마친 사람들은 영빈관 가까이에 있으니 한 번 둘러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내부에 카페나 기념품 가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빈관 근처에 '칠궁'도 있습니다. 칠궁은 조선 시대 일곱 후궁의 신주를 모신 곳으로 대한민국 사적 문화재 제149호입니다. 조선의 왕을 낳은 어머니지만 왕비에 오르지 못한 후궁의 신주가 있는 사당입니다. 공교롭게도 위의 청와대 사랑채처럼 매주 화요일에 휴궁이고, 화요일과 공휴일이 겹칠 경우 그 날에는 개방하고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이 휴궁일로 대체합니다. 또 공통점으로 개방하는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이름 그대로 일곱 개의 사당이 있습니다. 사당 이름과 어떤 신주가 각각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저경궁: 추존 왕인 원종(정원군)의 어머니인 인빈 김씨의 신주

대빈궁: 경종의 어머니이며 숙종의 후궁인 희빈 장씨(장희빈)의 신주

선희궁: '사도세자'로 유명한 추존 왕 장조의 어머니이자 영조의 후궁인 영빈 이씨의 신주

경우궁: 순조의 어머니이자 정조의 후궁인 수빈 박씨의 신주

덕안궁: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어머니이자 고종의 후궁인 순헌 귀비 엄씨의 신주

육상궁: 영조의 어머니이자 숙종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신주

연호궁: 추존 왕 진종(효장세자)의 어머니이자 영조의 후궁인 정빈 이씨의 신주

 

  처음 지어진 연도가 1724년이었고 이 때는 육상궁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재에 등록된 명칭은 '육상궁'입니다. 그런데 1908년에 연호궁, 저경궁, 대빈궁, 선희궁, 경우궁이 옮겨왔고 1929년 덕안궁이 들어오면서 7명의 신주가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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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 후기 - 옛 세대의 이야기를 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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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ch.go.kr/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시간, 공지사항, 전시, 교육, 행사, 온라인 박물관 등 정보 제공

www.much.go.kr

  광화문광장과 주한 미국대사관 사이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쪽으로 가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시면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고 매년 1월 1일, 추석과 설날 연휴를 제외한 매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다른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종로1길 쪽 입구와 광화문광장 방면 입구가 있습니다. 필자는 전자를 통해 올라왔는데 계단을 통해 3층 라운지로 보이는 곳을 지나 다목적실, 기획전시실로 걸어갔습니다.

  3층 기획전시실에 코로나 관련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개인적인 촬영은 허용하나 상업적 용도를 위한 촬영과 플래시나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라는 특별전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중입니다. 과거 인류의 전염병 역사와 현재진행형인 코로나 사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도 팬데믹 현상에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나 봅니다.

  각종 치료제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이드라짓드, 미그레닌... 의학에 문외한인 필자로서는 생소한 이름입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등 하나하나 빼놓을 게 없습니다. 신종플루와 메르스 때는 학교에서 정말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3층에는 여러 기획전시실, 역사관, 기증관, 주제관 등 전시 장소가 넓어서 다양한 전시 주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주제관 2에는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벽면과 바닥에 영상 전시물이 많아서 광고 세계로 들어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주제관 2에서 주제관 1로 이동했습니다. 주제관 1에는 '베스트셀러로 읽는 시대의 자화상'이라는 전시가 있어서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베스트셀러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인물 소설이 많이 읽혔던 때, 1980년대 경제성장 등 각 시대별로 흥행했던 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책을 솔직히 필자는 읽지는 못했지만 유명하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4층에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필자 같은 20대나 어린 학생들이 1960년대 ~ 1980년대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반공 표어와 포스터를 보고 집안 어른들께 과거 교련 수업 이야기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에 반공 교육을 필수로 수행해야했던 시대였죠.

 

 과거 라디오나 TV 프로그램의 예시가 나와 있습니다.

  <여로>, <테레비 소극장>, <벙어리문답>, <전설의 고향> 등 옛날 TV 프로그램을 어느정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대별 의상, 과거 통장과 카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험관 끝에 거대 전광판으로 학습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선거 공약 포스터도 붙여져 있습니다.

  재차 에스컬레이터를 타서 5층 역사관으로 올라갔습니다. 구한말 주권을 잃어가던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최근 130여년 역사를 낱낱이 표현했습니다.

  조선 말 ~ 대한제국 때 우리 조상들이 일본을 비롯한 열강 침략에 고통받았다는 점은 한국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 속 총을 든 의병 사진은 역사 교과서에서 봤습니다.

  경술국치 후 일제의 쥐어짜는 범죄와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유공자의 노력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도 사람들의 의상이나 교육이 변화하고 극장 등의 문화가 많이 보급됩니다. 다만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소비되었고 일제의 검열은 계속 있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광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남북으로 분단되었고, 1950년 6월 25일 민족상잔의 전쟁이 터졌고 3년 동안 한반도는 지옥의 수렁에 빠집니다.

 

  배고픈 시기에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부모님 세대는 힘든 삶에서 살아가려고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구두닦이 직업이 조각상으로 표현되어 있고, 낮은 임금을 받던 1970년대 공장 여공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냉전 시대, 북한의 도발, 한미동맹, 북방 외교 등 우리나라 외교 역사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사진도 있는데 영화 <국제시장>의 상봉 장면이 절로 되새겨졌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사 경제성장에는 기업가들의 선구자 역할을 무시할 수 없지만 노동자들의 희생이 따랐습니다.

  몇십 년 전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민주주의가 자리잡혔습니다. 뜻 있는 사람들의 피가 흐르는 아픔이 있었지만 6월 민주항쟁을 통한 대통령 직선제 등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의 모습이 점점 갖춰졌습니다.

  경제성장과 관련한 그래프 자료도 있습니다. 자동차, 가전제품을 가진 집이 늘어났습니다.

  문화 역사에 대해서는 대중음악도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마스코트 호돌이도 있습니다.

 

  그 밖에 남북교류의 역사도 있고, 계속 이어지는 네트워크 사회와 휴대전화와 휴대용 선풍기처럼 현재 기술과 관련이 있는 물건도 많습니다.

 

  이렇게 5층 역사관, 4층 체험관, 3층 기획전시실과 주제관을 관람했습니다. 그 밖에 1층에 어린이박물관도 있는데 이는 관람대상이 보호자 동반 10세 이하 어린이에 해당됩니다. 6층의 강의실과 2층의 시설실 등은 대관공간이라 관람 방향이 아닙니다.

 

  남녀노소 방문하기 좋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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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한양도성박물관 관람 후기 - 우리나라 성 건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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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seum.seoul.go.kr/scwm/NR_index.do

 

한양도성박물관

 

museum.seoul.go.kr

 

  이번에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에 가서 관람했습니다. 동대문역 지하철 1번 출구나 10번 출구로 나오시면 가실 수 있습니다. 서울디자인지원센터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있지만 넓은 편이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해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에는 휴관입니다.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고, 오전 9시부터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점이 한양도성박물관 홈페이지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입장 마감이 5시 30분에 끝나는 것으로 나오는데, 필자가 갔을 때 한 장 가져간 책자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예외로 11월부터 2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1층 상설전시실1부터 먼저 갔습니다. 1396년 조선 태조(이성계) 5년에 한양 도성이 축조되기 시작했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600년 넘게 그 성곽은 우리나라의 문화재로 남아 있습니다.

  상설전시실1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한양도성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한양도성 성곽은 숭례문, 인왕산, 낙산, 흥인지문, 목면산(남산), 백악 이 6가지 구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클릭하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기도 있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알 수 있게 영어 설명도 나타나 있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은 역사 덕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박물관입니다. 특히 국사 쪽으로는 말할 필요가 없겠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는 기획전시실, 물품보관함, 자료실 등이 있습니다. 교육프로그램 목적의 학습실도 있습니다.

  물품보관함이 있고 끝에는 정수기도 있습니다.

  2층의 문화재도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성의 지도를 보면서 책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넓은 크기로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탕춘대성이라는 성 이름이 생소했는데, 연산군이 유흥을 위해 북한산 인근에 건설한 '탕춘대'라는 연회장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숙종은 북한산성을 건설하고 몇 년 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잇게 하는 탕춘대성 축성에 착수했습니다.

  탕춘대성의 성문인 홍지문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1년 홍수로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홍지문(弘智門)'이라는 현판도 숙종이 직접 썼는데 소실되었고요. 광복 후에도 오랫동안 방치되었는데 1977년 복원되었습니다.

  자료실로 이동하는 도중 지도맞추기 놀이도구와 한양도성박물관 책자를 발견해서 사진 찍었습니다.

  자료실 내 서가에는 수많은 역사책이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사와 문화재 관련 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레고로 만들어진 한양도성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자료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고, 박물관 전체가 문을 닫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도 휴관입니다.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상설전시실 2와 상설전시실 3이 위치한 공간입니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 사진과 같이 수많은 기록유산을 봤습니다.

  어렸을 때 산과 강을 끼고 있는 곳에 수도를 지정하고 성을 지었다고 배웠는데 그 때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배산임수, 풍수지리라는 말도 있고요.

 

  성의 모형은 3층에도 있었습니다.

 

  망치 같은 도구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돌을 깎고 옮기는 일을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말 힘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한양도성박물관은 플래시를 이용한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필자도 플래시를 꺼놓은 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건축물은 버려지지 않는 이상 유지비용이나 인력이 들기 마련입니다. 당시에는 CCTV나 경보 시스템도 없었으니 많은 순찰 병력을 배치했을 것입니다.

  한양도성의 역사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수리 과정, 개폐 과정, 순찰, 성 관련 기록물 등 소중한 자료입니다.

  변화의 역사도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좋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상설전시실 3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시대에 한양도성의 보존도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성벽과 성문의 기능이 사라지고 일제가 여러 벽과 문을 무너뜨렸다는 역사에 서글펐습니다.

  성 건축의 역사는 우리나라 건축의 역사 중에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장식기와가 길게 배치되어있었습니다. 맨 위에 놓여 있는 흥인지문의 장식기와가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3층까지 관람을 끝내고 한양도성박물관을 나왔습니다. 1시간이 다소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고 많은 역사 공부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오랫동안 걸어다니면서 한양도성 여섯 구간을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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