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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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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 NFL, MLB, NBA, NHL] 50개 주 + 워싱턴 D.C.에 있는 4대 스포츠(+MLS) 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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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mk.co.kr/news/sports/view/2020/07/756963/

 

시애틀 연고 신생 NHL팀, 이름은 `크라켄` - MK스포츠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를 연고로 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생팀이 팀 이름을 공개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애틀 연

mksports.co.kr

  NHL 2021-2022 시즌부터 신생 구단이 하나 더 생겨서 32개팀 체제로 시즌을 시작합니다. NHL의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10월에 시작해서 다음 해 7월에 종료됩니다. 2017-2018시즌부터 4시즌동안 31개 팀, 팀 숫자가 홀수인 리그 체제라 어색했고 일정 짜는 데도 불편했는데 다시 짝수로 맞춰져서 좋네요. 현재 미국 4대 스포츠 팀 가운데 NFL과 NHL은 32개 팀, MLB와 NBA는 30개 팀으로 구성됩니다. MLB와 NBA 측에서도 팀 창단이 이루어지면 32개 팀 체제로 갈 수 있다는 말도 자주 나오죠.

 

  NHL의 신생팀을 기념해서 미국 50개 주 4대 스포츠 팀들 목록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수도 워싱턴 D.C.도 마지막에 정리했습니다. 4대 스포츠랑 수익이나 시청률 면에서 차이가 꽤 나고 나스카랑 별 차이도 없는... MLS 쪽도 넣을까 생각하다가 소괄호 표시로 대신했습니다. 물론 미국 내 인기 순서는 넘사벽 NFL에 MLB와 NBA가 2위 다툼, NHL이 4위라 그 사이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50개 주의 리스트는 ABC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1. 알라배마(Alabama): 0팀

2. 알래스카(Alaska): 0팀

3. 애리조나(Arizona): 4팀

- 애리조나 카디널스(NFL),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MLB), 피닉스 선즈 (NBA), 애리조나 카이오티스 (NHL)

4. 아칸소(Arkansas): 0팀

5. 캘리포니아(California): 15팀(+3팀)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LA 램스, LA 차저스(NFL)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MLB)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킹스(NBA)

- LA 킹스, 에너하임 덕스, 산호세 샤크스 (NHL)

(+ LA 갤럭시, 로스엔젤레스 FC, 산호세 어스퀘이크스)(MLS)

6. 콜로라도(Colorado): 4팀(+1팀)

- 덴버 브롱코스(NFL), 콜로라도 로키스(MLB), 덴버 너키츠(NBA), 콜로라도 애벌렌치 (NHL), (+콜로라도 래피즈)(MLS)

7. 코네티컷(Connecticut): 0팀

8. 델라웨어(Delaware): 0

9. 플로리다(Florida): 9팀(+2팀)

- 마이애미 돌핀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잭슨빌 재규어스(NFL)

- 마이애미 말린스, 템파베이 레이스(MLB)

-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NBA)

- 템파베이 라이트닝, 플로리다 팬서스(NHL)

(+ 인터 마이애미 CF, 올랜도 시티 SC)(MLS)

10. 조지아(Georgia): 3팀(+1팀)

- 애틀랜타 팰콘스(NFL), 애틀랜타 브레이브스(MLB), 애틀랜타 호크스(NBA), (+애틀란타 유나이티드)(MLS)

11. 하와이(Hawaii): 0팀

12. 아이다호(Idaho): 0팀

13. 일리노이(Illinois): 5팀(+1팀)

- 시카고 베어스(NFL),

-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MLB)

- 시카고 불스(NBA), 시카고 블랙호크스(NHL), (+시카고 파이어 FC)(MLS)

14. 인디애나(Indiana): 2팀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NFL), 인디애나 페이서스(NBA)

15. 아이오와(Iowa): 0팀

16. 캔자스(Kansas): 0팀(+1팀)

- (+스포팅 캔자스시티)(MLS)

17. 켄터키(Kentucky): 0팀

18. 루이지애나(Louisiana): 2팀

- 뉴올리언스 세인츠(NFL), 뉴올리언스 팰리컨스(NBA)

19. 메인(Maine): 0팀

20. 메릴랜드(Maryland): 2팀

- 볼티모어 레이븐스(NFL), 볼티모어 오리올스(MLB),

21. 메사추세츠(Massachusetts): 4팀(+1팀)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FL), 보스턴 레드삭스(MLB), 보스턴 셀틱스(NBA), 보스턴 브루인스(NHL), (+뉴잉글랜드 레볼루션)(MLS)

22. 미시간(Michigan): 4팀

- 디트로이트 라이온스(NFL), 디트로이트 타이거즈(MLB),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NBA), 디트로이트 레드윙스(NHL)

23. 미네소타(Minnesota): 4팀(+1팀)

- 미네소타 바이킹스(NFL), 미네소타 트윈스(MLB), 미네소타 팀버울브스(NBA), 미네소타 와일드(NHL),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MLS)

24. 미시시피(Mississippi): 0팀

25. 미주리(Missouri): 4팀

- 캔자스시티 치프스(NFL)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MLB)

- 세인트루이스 블루스(NHL)

26. 몬타나(Montana): 0팀

27. 네브래스카(Nebraska): 0팀

28. 네바다(Nevada): 2팀

-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NFL), 베가스 골든 나이츠(NHL)

29. 뉴햄프셔(New Hampshire): 0팀

30. 뉴저지(New Jersey): 1팀

- 뉴저지 데블스(NHL)

31. 뉴멕시코(New Mexico): 0팀

32. 뉴욕(New York): 10팀(+2팀)

- 버팔로 빌스, 뉴욕 자이언츠, 뉴욕 제츠(NFL)

-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MLB)

-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넷츠(NBA)

- 버팔로 세이버스, 뉴욕 레인저스, 뉴욕 아일랜더스(NHL)

(+ 뉴욕 시티 FC, 뉴욕 레드불스)(MLS)

33.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3팀

- 캐롤라이나 팬서스 (NFL), 샬럿 호넷츠 (NBA),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NHL)

34. 노스다코타(North Dakota): 0팀

35. 오하이오(Ohio): 6팀(+2팀)

-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신시내티 벵갈스(NFL)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명칭 변경), 신시내티 레즈(MLB)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NBA), 콜럼버스 블루재키츠(NHL)

(+ FC 신시네티, 콜럼버스 크류 SC)(MLS)

36. 오클라호마(Oklahoma): 1팀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NBA)

37. 오리건(Oregon): 1팀(+1팀)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NBA), (+포틀랜드 팀버스)(MLS)

38.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7팀(+1팀)

- 피츠버그 스틸러스, 필라델피아 이글스(NFL)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MLB)

- 필라델피아 76ers(NBA)

- 피츠버그 펭귄스,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NFL)

(+ 필라델피아 유니언)(MLS)

39.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0팀

40. 사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0팀

41.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0팀

42. 테네시(Tennessee): 3팀(+1팀)

- 테네시 타이탄스(NFL), 멤피스 그리즐리스(NBA), 내슈빌 프레더테스(NHL), (+내슈빌 SC)(MLS)

43. 텍사스(Texas): 8팀(+3팀)

- 댈러스 카우보이스, 휴스턴 텍산스(NFL)

-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MLB)

-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켓츠, 댈러스 매버릭스(NBA)

- 댈러스 스타스 (NHL)

(+ FC 댈러스, 오스틴 FC, 휴스턴 다이너모)(MLS)

44. 유타(Utah): 1팀(+1팀)

- 유타 재즈(NBA), (+레알 솔트레이크)(MLS)

45. 버몬트(Vermont): 0팀

46. 버지니아(Virginia): 0팀

47. 워싱턴(Washington): 3팀(+1팀)

- 시애틀 시호크스(NFL), 시애틀 매리너스(MLB), 시애틀 크라켄(NHL), (+시애틀 사운더스 FC)(MLS)

48.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 0팀

49. 위스콘신(Wisconsin): 3팀

- 그린베이 패커스(NFL), 밀워키 브루어스(MLB), 밀워키 벅스(NBA)

50. 와이오밍(Wyoming): 0팀

# 워싱턴 D.C.(Washington, D.C.): 4팀(+1팀)

- 워싱턴 풋볼팀(NFL), 워싱턴 내셔널스(MLB), 워싱턴 위저즈(NBA), 워싱턴 캐피털스(NHL), (+DC 유나이티드)(MLS)

 

  미국 50개 주 +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총 139팀 중 NFL이 32팀, MLB가 29팀, NBA가 29팀, NHL이 25팀, MLS가 24팀 있습니다. MLB와 NBA는 총 30팀이 있는데 캐나다 쪽에 한 팀 씩 있죠.(토론토 블루제이스, 토론토 랩터스) 또 NHL은 아이스하키 리그라 캐나다에 7팀이 있습니다. MLS의 경우에는 캐나다에 3팀이 있고요.

  역시 캘리포니아가 인구 1위, 면적 3위의 주라 가장 많은 스포츠 팀이 있고, 슈퍼빅마켓 뉴욕은 면적이 넓지 않지만 인구가 워낙 많아서 팀이 12개나 있고, 그 다음이 텍사스와 플로리다네요. 5개 스포츠 팀이 한 팀도 없는 주가 총 23주입니다. 여기에는 대신 대학 스포츠 팀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죠.

  필자도 찾아보면서 의외인 점이 2가지 있는데,

 

  1. 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연고지가 캔자스가 아니라 미주리에 있는가?

  -> 캔자스시티가 미주리 주와 캔자스 주 경계에 광역으로 위치한 도시인데 두 팀이 미주리 주 쪽에 있어서 연고지가 미주리로 되어 있습니다.

  2. 뉴욕 자이언츠/제츠와 뉴욕 레드불스는 경기장이 분명 뉴저지에 있는데 왜 뉴욕이라는 이름을 쓰고 뉴욕이 공식 연고지로 되어 있는가?

  -> 저 3팀은 경기장만 뉴저지에 있을 뿐 공식적인 연고지를 뉴욕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뉴욕 자이언츠가 슈퍼볼 21에서 우승했을 때 우승 카퍼레이드를 뉴욕에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당시 뉴욕 시장이 자이언츠는 뉴저지 팀이라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슈퍼볼 37, 슈퍼볼 41에서 우승했을 때는 뉴욕에서도 환영하면서 카퍼레이드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홈구장이 어쨌든 뉴저지에 있어서 카퍼레이드는 뉴저지에서도 진행했고요. 또 워싱턴 풋볼팀도 가까운 메릴랜드 주에 홈구장을 두고 있지만 공식적인 연고지는 워싱턴 D.C로 인식하죠. 아마 경기장 땅값 때문에 홈구장과 연고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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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국인 역대 타자 서열 및 스포츠에서 상위 리그 하위 리그 논쟁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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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CvK_-qf4aH4

 

  우리나라 축구나 야구에서는 상위 리그와 자국 리그의 차이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경쟁이 더 치열하고 수준이 높은 해외리그 로 진출해서 유의미한 커리어를 거두면 자국 리그의 커리어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됩니다. 특히 축구의 경우 야구의 war 같은 꽤 신빙성 있는 스탯도 없고, 클럽에서도 리그는 물론 챔스 같은 클럽대항전 활약도 따지는데다가 월드컵, 아시안컵 같은 국가대표 활약도 중요시합니다. 축구에서 선수 평가는 심하게 말하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죠.

 

  그래서 이번에는 축구 선수 평가는 뒤로 미뤄두고 위의 영상처럼 '추강대엽'같은 야구선수 평가에 대해 필자의 사견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추강대엽은 추신수 - 강정호 - 이대호 - 이승엽 이 4명을 말합니다. 메이저리거에서 오래 족적을 남긴 추신수, KBO 탑급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2시즌 잘했으나 불명예스럽게 KBO 복귀까지 무산된 강정호, 마찬가지로 KBO에서 최상급 성적과 함께 NPB에서도 족적을 남긴 이대호와 이승엽이 있습니다.

 

  추신수가 한국 역대 최고의 타자라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부상이나 텍사스 시절 부진 등으로 기복이 있었지만, 통산 35.4 Fwar이라는 기록은 아직 이치로를 제외하면 역대 2위의 누적 기록입니다. 하지만 강정호의 커리어에는 회의적입니다. 2시즌 동안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가운데 내야수로서 기록될만한 시즌을 남긴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고, 복귀 시즌에는 크게 부진하여 지명할당되었죠.

 

 

  대한민국 국적 야구선수 가운데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의 NPB 업적이 강정호의 MLB 업적보다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NPB의 베이브 루스인 왕정치, 그와 동시대 같은 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NPB의 아이콘 나가시마 시게오, 포수라는 포지션으로 NPB 역대 타석 1위, 안타 2위, 홈런 2위의 대기록을 남긴 노무라 카츠야 다음의 레전드입니다. 역대 안타 1위, 통산 WRC+160, 통산 war 4위 등 (npbstats.com 기준)의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죠.

 

  국가대표 활약이 평가에 크게 반영되는 종목이라 비교하기 고민되지만 축구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축구도 유럽 리그에 진출했다고 옛날 레전드들보다 무조건 높게 평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동원, 박주영이 최순호보다 높이 평가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야구에서도 서재응이나 최희섭처럼 해외에서 뛰어도 높이 평가되지 않는 경우도 있죠. 가장 중요한 건 수십 년전 한국 축구나, 장훈이 활약하던 NPB 모두 상위 리그로 진출하는 사례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지금처럼 KBO, NPB 정상급 선수가 비교적 자유롭게 MLB로 가는 시대가 아니었죠.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은 것이...

 

https://theathletic.com/1468098/2020/01/02/the-baseball-100-no-85-sadaharu-oh/

 

The Baseball 100: No. 85, Sadaharu Oh

Oh's unique batting style was copied. His intense discipline toward the game was celebrated. He became synonymous with Japanese baseball.

theathletic.com

 

  미국 스포츠 언론인 'The Athletic'에서 왕정치를 역대 야구선수 85위로 평가했죠. 현역인 푸홀스, 트라웃, 커쇼, 그리고 수많은 메이저리그 레전드 들 중 왕정치보다 위인 선수들은 84명으로 놓은 것입니다. 참고로 이치로는 딱 100위였죠. 물론 필자도 왕정치가 이치로보다 위라는 평가에는 부정적입니다. 다만 MLB 이외 리그에서 어마무시한 업적을 쌓은 레전드들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아무튼 1960년대 ~ 197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두세시즌 총합 War 8 ~ 9 정도로 반짝 성적을 남기고 꾸준함에 완전히 실패한 일본 선수가 있다고 가정해 볼 때, 왕정치를 비롯한 NPB 초역대급 레전드들보다 무조건 높이 평가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추신수와 장훈은 역대 한국타자 1위, 2위가 확실하다고 봅니다. 한국타자들 가운데 누적으로 장훈 다음은 백인천이 있지만,

 

http://npbstats.com/players/db/%ED%83%80%EC%9E%90/?wdt_search=102080

 

타자 - NPB STATS

대시보드  기본  비율  비율+  주루  수비  가치 표창

npbstats.com

 

  20년 가까이 뛰었으나 NPB STATS 사이트 기준으로 마이너스 War이나 1점대의 War을 찍었던 시즌도 많습니다. OPS가 8할이 넘어가는 시즌이나 WRC+가 130을 넘어가는 시즌도 3번 뿐입니다. 이런 점을 필자는 높이 평가하지 않아서 NPB에서 내내 꾸준했던 이대호 보다는 아래라고 봅니다.

 

  백인천과 이승엽의 비교는 갸우뚱하네요. 이승엽 역시 일본에서 잘한 시즌과 못한 시즌이 있지만, 한 시즌인 2006시즌 OPS 10할을 찍는 전성기 퍼포먼스가 앞서기에 근소한 차이로 이승엽이 한국야구 역사에서 더욱 대단한 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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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오픈] 테니스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알리는 다닐 메드베데프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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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0 깔끔한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는 호주 오픈에서의 참패를 완전히 되갚았습니다.

 

  반면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연승 기록이 27에서 멈추었고 3년 만의 US오픈 타이틀에도 실패했습니다. 천하의 조코비치까지 실패한 이상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이 진짜 어렵고 살아생전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재작년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가 당한 통한의 준우승,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의 나달의 5연속 우승 실패와 4강 탈락, 이번 US 오픈에서 조코비치의 3-0 완패를 보며 신은 페더러 - 나달 - 조코비치 3명에게 아직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실감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힘에 부쳤는지 계속 실수를 범했고, 메드베데프는 압도적인 힘에서 나오는 서브로 조코비치의 리턴이 발동되지 못하도록 압도했습니다. 적재적소에 공을 빠르게 꽂아너었고,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여러 차례 가져왔으며, 겨우 3개의 세트만 치렀는데도 16개나 되는 에이스를 기록하며 힘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메드베데프의 체력에도 감탄했고요.

  US오픈 대회에서 재작년 나달에게 패배한 아쉬운 준우승, 작년 4강에서 팀에게 3-0으로 완패했는데 올해 한을 풀었네요.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테니스 넥젠 주자들 중 가장 많은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작년 즈베레프와 치치파스는 물론, 도미니크 팀과 비교해도 메드베데프의 커리어는 꿇릴 게 없게 되었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 그랜드슬램 1회 우승 2회 준우승 + ATP 파이널스 우승 + ATP 마스터즈 4회 우승

  도미니크 팀: 그랜드슬램 1회 우승 3회 준우승 + ATP 마스터즈 1회 우승

  물론 ATP 500 대회와 ATP 250 대회 같은 '스몰 타이틀' 대회는 팀이 많이 앞서지만 상위 대회 성적은 메드베데프가 압도적이라 그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랭킹도 메드베데프가 2위까지 찍기도 했고요.

 

  분명 올해 노박 조코비치는 성공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1년 시즌, 2015시즌에 이어 한 해에 그랜드슬램 대회 3회 우승을 쌓아 Greatest의 자리에 올랐죠.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의 우승을 저지하고 본인이 우승해서 '더블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점이 백미였습니다.

  필자는 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고 나달이 20회 우승을 달성할 때까지만 해도 나달이 테니스 GOAT의 자리에 오르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차이를 역전시키는 그의 모습에 잘못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죠. 그런데 올림픽 출전(정확히는 단식 - 복식 동시 출전) 이 정말 맹독이 되었고, US오픈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는데 결국 준우승에 머무르네요.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서의 패배는 한이 남을 패배일 것 같네요. 남은 마스터즈 대회에서 메드베데프가 얼마나 성적을 쌓느냐에 따라 연말 랭킹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크고, 앞으로 하드 코트 대회에서 메드베데프 - 즈베레프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을 상대로 고민이 커질 것 같습니다. 그 둘 이외에도 젊은 선수들이 하드 코트에서 워낙 잘하니 앞으로 1년 1년이 힘겨울 것입니다.

 

  이렇게 조코비치 vs 메드베데프 상대전적은 5:4로 백중세가 되었습니다. 물론 한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는지는 시기상조고, 여전히 윔블던에서는 조코비치가 압도적인 우승 후보고, 내년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도 꽤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세대교체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Congratulation, Daniil Medve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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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오픈] 2021년 그랜드슬램 마지막 경기 - 노박 조코비치 vs 다닐 메드베데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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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호주 오픈 결승 대진 AGAIN

조코비치의 천하통일인가 vs 메드베데프의 복수극인가

 

  이제 올해 테니스 ATP 일정도 끝이 보입니다. 남은 주요 대회는 파리 마스터즈와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대회, 그리고 ATP 파이널스 대회이고, 그랜드슬램 경기는 이틀 내로 끝이 납니다. 2021년 US오픈 결승전은 랭킹 1위와 2위의 대결이고, 전세계에서 테니스를(특히 하드코트) 가장 잘하는 두 선수의 경기가 되었습니다.

  조코비치는 즈베레프를, 메드베데프는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까지 갔지만, 메드베데프는 간단하게 셧아웃시킨 상태에서 올라왔습니다. 메드베데프는 8강에서 보틱 판더잔츠휠프 상대로 한 세트 내준 것 이외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난한 승부였고, 조코비치는 4강까지 6세트, 특히 4강에서 즈베레프와의 경기는 3시간 33분의 만만치 않은 장기전이었습니다.

  우선 두 선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 The Greatest Tennis Player Of All Time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자 현존 최고의 선수입니다. 올해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 - 프랑스 오픈 - 윔블던을 모두 우승했고, 이제 US오픈만 남았습니다. US오픈까지 우승하면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으로 한 해에 4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이루게 됩니다.

  그는 이미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이며, ATP 파이널스 5회 우승, ATP 마스터즈 최다 우승자입니다. 또한 2015년~2016년에 연도를 넘어가며 그랜드슬램을 4회 연속 우승하는 '논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랜드슬램 4회 연속 우승은 페더러와 나달도 달성하지 못했고, 이번에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그 업적을 두 차례 달성하게 됩니다.

  올해 전적은 38승 5패이며, 당연하지만 마스터즈 같은 3세트 경기에서만 졌고 그랜드슬램인 5세트 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 하드코트 경기는 13승 2패로, 2패는 모두 올림픽 경기였습니다. 올해 조코비치는 부상이 많아서 경기 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조코비치는 하드 / 클레이 / 잔디 세가지 코트에서 모두 유일하게 승률 80%가 넘고 코트를 가리지 않는 선수이며, 그 중에서도 하드와 잔디 코트에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말해도 무방합니다. 테니스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강점을 보이고 있고, 스트로크 / 백핸드 / 포핸드 / 리턴 등 각종 플레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는 선수입니다. 그나마 서브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그걸 덮고도 남을 만큼의 다른 스킬이 막강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 Russian Backhand Master

  메드베데프는 차세대 테니스 선수들의 애칭인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넥젠)' 중 가장 앞서나가는 선수입니다. 현재 랭킹 2위이고 랭킹 1위의 조코비치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그랜드슬램 준우승, ATP 파이널스 1회 우승, ATP 마스터즈 4회 우승 등 즈베레프와 함께 넥젠 선수들 중에는 가장 좋은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넥젠 선수들에 비해 가장 높은 랭킹에위치하고 있습니다.

  본래 차세대 선수들 중 가장 주목 받은 넥젠은 즈베레프였으나, 메드베데프는 2019년 말부터 확실히 폭발하여 2019년 US 오픈 준우승, 신시네티 - 스톡홀름 ATP 마스터즈 연속 우승, 2020년 ATP 파이널스 우승, 2021년 호주 오픈 준우승 등 새로운 테니스 최강자의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적은 40승 10패로, 가장 잘하는 하드 코트에서 28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통산 하드코트 승률은 72.9%로 60%대인 즈베레프와 치치파스에 비해 확실히 하드에서 강합니다. 다만 클레이 코트 승률이 40%인 것은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 그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드베데프의 플레이 스타일은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이며, 강력한 체력으로 테니스 코트 전체를 수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198cm라는 큰 키에서 나오는 힘으로 조코비치보다 강력한 서브를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백핸드 플레이로 스트로크에도 일품입니다. 리턴 플레이는 조코비치에 비하면 약한 편이나 웬만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5승 3패로 조코비치가 리드하고 있습니다. 3세트 경기에서는 3:3으로 동률이지만 5세트 경기인 2019년, 2021년 호주 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하드코트로 한정하면 4:2이기도 합니다.

 

  랭킹 1위 - 2위 - 3위 포인트 중 조코비치 - 메드베데프 격차보다 메드베데프 - 치치파스 격차가 더 큽니다. 이번에 우승하면 메드베데프 입장에서 랭킹 1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 발판이 되며, 즈베레프와 치치파스가 갖지 못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넥젠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앞서나가는 기회인 것입니다. 또한 호주 오픈에서의 참패를 되갚아 줄 수 있는 결승전이기도 하고요.

  21세기 그랜드슬램 결과에서, 한 선수가 4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한 경우가 있었으나 잘해야 3회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2006년 ~ 2007년, 2009년 페더러는 프랑스 오픈이나 호주 오픈에서 나달에게 패배했고, 조코비치도 2015년 그랬으나 프랑스 오픈에서 바브린카에게 막혔습니다.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은 그만큼 어려운 기록이고, 고대 선수인 로드 레이버의 1969년 달성 이후 50년 넘게 없었습니다. 조코비치는 52년 만의 대기록에 한 발자국만 남았습니다.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으로 단독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천우신조의 기회이기도 하고요.

 

 

  사진 속 앞의 조코비치의 뒷모습과 있고, 공교롭게도 맨 뒤쪽에 메드베데프가 있네요.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았습니다. GOAT인가, 최후의 넥젠인가... 적어도 호주 오픈 결승처럼 한 쪽의 일방적인 승부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필자는 조코비치의 3:2 우승을 예상합니다.

  2021년 US 오픈 테니스 결승: 9월 13일 월요일 오전 5시

  노박 조코비치 vs 다닐 메드베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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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조코비치 vs 즈베레프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현재 5세트 - 조코비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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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조코비치와 즈베레프의 US오픈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 위 자료는 4세트까지의 양 선수 기록입니다. 반대쪽 대진에는 메드베데프가 오거 알리아시메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game/20210911USOP2#0

 

네이버 스포츠

 

m.sports.naver.com

 

  네이버 스포츠 홈페이지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세트와 4세트는 즈베레프가 가져갔고, 2세트와 3세트는 조코비치가 가져갔습니다. 2세트 스코어가 6-2로 조코비치가 깔끔하게 가져간 걸 제외하면 나머지 3세트는 전부 6-4로 치열한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서브 게임과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면서 2-0으로 앞서나가는 조코비치입니다.

 

  즈베레프가 연속으로 공이 아웃되는 결정적인 에러를 범하면서 5세트에서 한 게임도 못 따내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리드한 채로 4-0... 참고로 올해 올림픽 4강에서 즈베레프가 이겼으나 반대로 호주 오픈 8강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재작년 프랑스 오픈 8강에서도 조코비치의 완승이었고요.

 

 

일단 즈베레프가 한 게임은 잡아내면서 베이글은 면했습니다. 현재 5-1.

 

  끈질긴 듀스 끝에 5-2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즈베레프가 작년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올해에 프랑스오픈/US오픈 4강과 올림픽 금메달, ATP 마스터즈 대회 2회 우승(마드리드, 신시네티) 등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세트에서 상위 랭커들 상대로의 의문점은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물론 아직 ATP 마스터즈 대회가 남아있고 ATP 파이널스 대회도 있으니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GOAT 조코비치는 이제 한 해의 4개 그랜드슬램을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자국만 남았습니다. 상대는 호주 오픈 결승의 리매치인 다닐 메드베데프이며, 랭킹 1위와 랭킹 2위의 결투입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오늘 안으로 US 오픈 결승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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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개막하기 전 예상해보는 각 디비전(지구)별 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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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0일 2021-2022 NFL 시즌이 개막합니다.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인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세계 스포츠 가치 1위 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입니다. 여담이지만 NFL의 첫 경기는 전 시즌 우승팀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2021-2022 시즌은 NFL 정규시즌이 16경기에서 17경기로 확대된 첫 시즌입니다. 정규시즌이 확대된건 1978시즌 14경기에서 16경기로 확대된 이후 43년 만에 있는 일입니다. 정규시즌이 늘어나는 대신 프리시즌 경기를 4경기에서 3경기로 한 경기를 줄였습니다.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12팀에서 14팀으로 확대되었다면 이번 시즌은 정규시즌 경기 수가 늘어난 것입니다.

 

 NFL 플레이오프는 32개 팀 중 14개 팀이 진출합니다. 2019-2020시즌까지는 12개팀까지 진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팀 역시 확대된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리그 별로(NFC/AFC) 4개의 각 지구(북부, 남부, 서부, 동부) 1위 팀이 성적 순서대로 1번 ~ 4번 시드를 형성하고, 비 1위팀 가운데 성적 순서대로 상위 3개 팀이 5번 ~ 7번 시드를 구성합니다. 오직 1번 시드 팀만 부전승 혜택을 누립니다. 

  축구에서도 챔피언스리그가 2024시즌부터 확대되는 것으로 정해졌고, 농구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늘어났고, 현대골프와 사이클에서도 월드 투어 대회 숫자가 늘어났고, F1 역시 최근으로 올수록 매년 열리는 그랑프리 숫자가 많아졌죠. 어째 수많은 스포츠에서 전체적으로 경기 수나 대회 수를 늘려나가는 추세인데 확실히 대회와 경기가 늘어나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8개 지구별로 우승팀을 예상해보겠습니다.

 

 

  AFC 동부: 버팔로 빌스

  지난 시즌 비상해서 현역 쿼터백 중에 실력으로는 로저스/마홈스 다음 티어인 조시 앨런이 있고, 리시버 스테폰 딕스와 알렌을 보호할 오라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진에는 코너백 화이트가 있긴 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같은 지구 팀의 마이애미 돌핀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낫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쿼터백과 공격진 차이로 빌스가 지구 우승을 가져갈 걸로 보입니다.

 

  AFC 북부: 볼티모어 레이븐스

  벵갈스가 1위할 일은 절대 없고, 전 시즌 디비전 1위는 스틸러스였으나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과 해체된 오라인을 보면 기대가 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레이븐스인가, 브라운스인가 싸움인데 저는 레이븐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라마 잭슨이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예상하고, 말론 험프리와 마커스 피터스 등을 필두로 한 수비진이 브라운스보다 나아 보입니다.

 

  AFC 남부: 테네시 타이탄스

  막장 그 자체인 텍산스, 아직 갈 길이 먼 재규어스는 힘들고 사실상 콜츠 vs 타이탄스의 경쟁입니다. 콜츠의 문제는 쿼터백과 리시버인데 주전 쿼터백으로 영입한 카슨 웬츠가 최소 5경기는 결장하게 되었고, 백업 쿼터백들도 의문이 남습니다. 상위권 쿼터백 테네힐과 훌리오 존스 - AJ 브라운이라는 막강 리시버 콤비와 현재 리그 최고의 러닝백 데릭 헨리가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AFC 서부: 캔자스시티 치프스

 

  단언컨대 치프스를 막을 팀은 없습니다. 패트릭 마홈스 - 타이릭 힐 - 트레비스 켈시 삼각편대가 있는 공격진은 리그 최강입니다, 조 투니를 비롯해 이번 시즌 보강한 오라인도 괜찮습니다. 수비진은 지난 시즌 올프로 팀에 들어간 크리스 존스와 타이런 매튜가 있긴 하나 전체적으로 상위권이라 말하기는 애매합니다. 그러나 구멍이라고 말하는 건 지나치고 차저스는 치프스의 상대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음으로 NFC로 넘어가겠습니다.

 

  NFC 동부: 워싱턴 풋볼팀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지구입니다. 공격의 카우보이스 vs 수비의 풋볼팀 양강 경쟁에 자이언츠와 이글스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카우보이스는 라인배커 선수들을 제외하면 수비가 심각하고, 풋볼팀은 잘쳐줘도 중하위권 쿼터백인 피츠패트릭이라는 게 문제... 카우보이스의 창보다 체이스 영, 몬테스 스웻이 있는 풋볼팀의 방패를 믿어보려 합니다.

 

 

  NFC 북부: 그린베이 패커스

  지난 시즌 MVP 애런 로저스, 퍼스트팀 리시버 디반테 아담스, 엘튼 젠키스와 데이비드 바크티아리 등의 오라인도 강력합니다. 수비는 공격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새각합니다만 엣지 러셔 자다리우스 스미스, 코너백 자이레 알렉산더가 핵심 전력입니다. 그나마 패커스의 대항마는 바이킹스인데 커즌스와 로저스의 기량은 안드로메다급 차이가 있다고 해서 무난한 패커스의 지구 1위를 예상합니다. 물론 베어스와 라이온스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NFC 남부: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위의 북부 지구와 비슷하게 1강 1중 2약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한 상위권 쿼터백인 톰 브래디와 굿윈-에반스 리시버 듀오는 파괴적입니다. 수비진에도 레반테 데이비드, 데빈 화이트, 은마무콩 수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세인츠는 결국 터져나오는 샐러리캡 상황에 전력 출혈이 심했지만(특히 수비진) 그래도 오라인의 라이언 램직, 러닝백 앨빈 카마라 같은 리그 핵심 자원이 있습니다. 변수라면 드디어 힘에 부친 브래디와 윈스턴의 성장 뿐인데, 하지만 버커니어스의 이번 시즌 스케줄(상대 팀들) 난이도가 워낙 편해서 세인츠가 연속으로 남부 지구를 지키기는 힘들 것입니다.

 

  NFC 서부: LA 램스

  NFL 8개 지구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구라고 확신합니다. 딱히 떨어지는 약팀이 없고, 램스 - 카디널스 - 시호크스 - 포티나이너스 4개 팀 중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모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난 시즌 지구 4위팀 포티나이너스가 갑자기 1위 팀으로 도약하기에는 무리라고 보고, 시호크스에는 로저스/마홈스 투톱 다음가는 쿼터백 러셀 윌슨이 있으나 하위 전력의 수비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보강을 한 카디널스도 다크호스지만 무난한 예상으로 LA 램스의 3시즌 만의 서부 우승 탈환을 선택합니다. 코너백 램지와 윌리엄스, 그리고 최종보스 애런 도날드는 램스의 트로이카이며 고프에서 스태포드로 업그레이드 한 성과가 물거품으로 돌아갈 일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1&aid=0005590196

 

쿠팡플레이, 美 인기스포츠 NFL 디지털 독점 중계권 확보

(사진제공=쿠팡)© 뉴스1(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쿠팡플레이는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을 3년 동안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첫 중계는 오는 10일 리그 개막전으

sports.news.naver.com

  이번 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쿠팡플레이에서 NFL을 중계하니 NFL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 주 3경기씩 중계한다고 발표했으니 슈퍼볼 같은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는 집중적으로 중계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어 중계까지의 제공 여부는 소식이 없는 게 애매하네요.

  NFL 개막전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댈러스 카우보이스: 9월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NFL 첫 주 경기: 9월 13일 오전 2시 ~ 12시(32개 팀 중 28개 팀이 이 날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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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OPEN 8강 대진(feat. 우주의 기운이 메드베데프로 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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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US오픈이 본격적으로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8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16강까지의 경기에서도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스포츠 팬으로서 흥미진진합니다. 상위 랭커인 후르카츠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넥젠 주자들인 치치파스, 루블레프, 샤프발로프가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10907/109128712/1

 

18세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역대 최연소 8강 기록

만 18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스페인)가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이어 페터 고요프치크(141위·독일)마저 꺾고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지…

www.donga.com

https://www.news1.kr/articles/?4426917

 

조코비치, 난적 브룩스비 꺾고 US오픈 8강 진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우승후보 빅3인 조코비치,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3인방은 8강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는 4경기에서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괄호 안은 현재 랭킹입니다.)

보틱 판더잔츠휠프(117) vs 다닐 메드베데프(2)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15) vs 카를로스 알카라즈(55)

알렉산드르 즈베레프(4) vs 로이드 해리스(46)

노박 조코비치(1) vs 마테오 베레티니(8)

 

  조코비치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련입니다. 윔블던 결승의 리턴 매치인 베레티니, 4강에서는 올림픽에서의 복수전인 즈베레프가 기다릴 확률이 높고, 결승에서는 역시 메드베데프와의 결전이 유력합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호주 오픈 결승도 메드베데프와 치렀네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아주 험난할 것입니다.

 

 

  US오픈 이전 ATP 1000 마스터즈 대회이자 똑같이 하드 코트 대회인 신시네티 마스터즈는 즈베레프가 우승을, 캐나다 마스터즈는 메드베데프가 우승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차기 테니스판을 휩쓸 것으로 예약한 두 선수의 기세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올림픽까지의 혹사에서 완전히 회복이 안 된 것인지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경기력은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4경기에서 한 경기만 제외하고 한 세트를 내주는 모습도 있었고, 3라운드와 16강에서 상대 선수와 각각 3시간 30분, 3시간의 짧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나마 16강 3세트 ~ 4세트에서 확실히 GOAT 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게 청신호였네요. 지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기권패, 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실격패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즈베레프는 16강에서 상위 랭커인 야닉 시너를 3-0으로 셧아웃시켰고, 8강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로이드 해리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메드베데프 입장에서는 이번 US오픈이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반대쪽 대진에 조코비치와 즈베레프가 있고, 자신의 대진쪽에 슈왈츠먼, 치치파스, 루블레프 등 몇몇 강자들이 일찍 탈락한 점도 호재입니다. 4강에서 다른 우승 후보 둘이 장기전을 치루고, 자신은 체력을 비충한 채 결승전을 시작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다른 8강 선수들의 결과도 관심이 가네요. 우선 랭킹 55위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겨우 18세 4개월의 나이인데 이는 US오픈 역사상 최연소 8강 진출입니다. 이 선수는 3라운드에서 치치파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고, 8강에서의 상대인 펠릭스도 엄청난 벽은 아니기에 4강도 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라운드 ~ 3라운드에 꾸준히 진출하더니 8강에까지 와보네요.

  메드베데프의 상대인 보틱 판더잔츠휠프는 예선전을 뚫고 8강까지 올라온 선수입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가 28세의 나이로 예선전을 뚫고 4강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켜서 화제였는데, US오픈에서 예선전을 뚫고 상위 라운드로 올라오는 선수가 나오는군요. 대진도 루드, 슈왈츠먼이라는 강자들을 뚫고 올라온 거라 대단합니다. 그랜드슬램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하위 랭커 선수들이 8강 이상에 올라가는 사례는 2018년 ~ 2020년에 없었는데 올해에는 2번이나 나오네요.

 

  4강을 예상해보면 메드베데프 vs 알카라즈 / 즈베레프 vs 조코비치의 대진을 예상합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더욱 높은 위치로 가고 스포츠 역사의 대기록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90년대 후반의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면 그럴 때도 왔다는 감상이 들어 신선할 것 같습니다.

US오픈 남자 테니스 8강 경기 시간

보틱 판더잔츠휠프 vs 다닐 메드베데프: 9월 8일 수요일 오전 1시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vs 카를로스 알카라즈: 9월 8일 수요일 오전 9시 15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로이드 해리스: 9월 9일 목요일 오전 2시 15분

노박 조코비치 vs 마테오 베레티니: 9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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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핸드볼)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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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280

 

[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배구)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 배구 이야기

https://neovisionnew.tistory.com/276 [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농구, 야구)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현재 도쿄 패럴림픽이 열리는 걸 보며 도쿄 올림픽 때 MVP나 베스트팀을 받은 선수들을 정리해봤

neovisionnew.tistory.com

 위 글에 이어 마지막으로 올림픽 결산 글을 써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핸드볼 종목입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205

 

핸드볼의 포지션 이야기와 한국 핸드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4인

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핸드볼(Handball). ​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

neovisionnew.tistory.com

 

 

  핸드볼 포지션에 대해서 예전에 자세히 쓴 글이 있습니다.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골키퍼, 센터백, 레프트백, 라이트백, 레프트윙, 라이트윙, 피봇, 그리고 MVP까지 8부문에서 수상을 하죠.

 

  공교롭게도 여자 핸드볼과 남자 핸드볼 대회 결과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축구에서 최근의 월드컵처럼 준우승 팀에서 MVP가 나왔고, 지난 대회(리우 올림픽) 결승전의 리벤치 매치가 나왔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남녀 대회 모두 한 나라가 동시 석권하는 기록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https://www.ihf.info/media-center/news/tokyo-2020-womens-all-star-team

 

IHF | Tokyo 2020 Women’s All-star Team

On the final day of the Olympic Games Tokyo 2020 women’s handball tournament, the Tokyo 2020 Women’s All-star Team has been selected. The selection is based on performance throughout Tokyo 2020. Four national teams are represented among the positions.

www.ihf.info

 

 

1. 여자 핸드볼(금메달: 프랑스, 은메달: 러시아, 동메달: 노르웨이)

 

* 엄밀히 말하면 도쿄 올림픽의 러시아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ROC)지만 편의상 러시아로 부르겠습니다.

 

MVP: 안나 브야히례바(러시아)

골키퍼: 카트린 룬데(노르웨이)

레프트백: 야미나 로베르츠(스웨덴)

센터백: 그라스 사디(프랑스)

라이트백: 안나 브야히례바(러시아)

레프트윙: 폴리나 쿠즈네초바(러시아)

라이트윙: 로라 플리페스(프랑스)

피봇: 폴레타 포빠(프랑스)

 

  우선 여자 핸드볼 부터, 리우 올림픽에서는 러시아가 프랑스를 이겼지만 5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작년 유럽선수권에서는 프랑스가 준우승해서 5위에 머무른 러시아보다 성적이 좋았지만, 재작년 세계선수권은 반대로 프랑스가 1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고 러시아는 3위까지 했죠. 올해 올림픽 결승 대진을 보고 우승은 서로 반반의 확률이라고 봤는데 프랑스가 우승했습니다.

 

  4강전인 프랑스 vs 스웨덴(29-27) / 러시아 vs 노르웨이(27-26)는 모두 1~2점차의 박빙의 승부였고, 결승에는 프랑스가 30-25로 승리했습니다.

 

  안나 브야히례바는 리우 때도 올림픽 대회 MVP였는데 연속으로 MVP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선수는 2018년 유럽 선수권 MVP, 2019년 ~ 2020년 IHF 챔피언스리그 베스트팀, 2019년 세계선수권 베스트팀 등 현 시점 여자 핸드볼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 2018년 ~ 2019년 핸드볼 올해의 선수에도 TOP 5 안에 들어갈 만큼 월드클래스죠.(2020년은 코로나 사태라 수상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팀의 폴리나 쿠즈네초바도 연속으로 레프트윙 베스트팀에 수상했고요.

 

  우승한 프랑스팀 선수들 중 베스트 안에 든 세 선수는 아직 당대를 논할 만한 커리어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https://www.ihf.info/media-center/news/tokyo-2020-mens-all-star-team

 

IHF | Tokyo 2020 Men’s All-star Team

On the final day of the Olympic Games Tokyo 2020 men’s handball tournament, the Tokyo 2020 Men’s All-star Team has been selected. The selection is based on performance throughout Tokyo 2020. Four national teams from two continents are represented among

www.ihf.info

 

 

2. 남자 핸드볼(금메달: 프랑스, 은메달: 덴마크, 동메달: 스페인)

 

MVP: 마티아스 기셀(덴마크)

골키퍼: 뱅상 제라르(프랑스)

레프트백: 미켈 한센(덴마크)

센터백: 네딤 레밀리(프랑스)

라이트백: 아히아 오마르(이집트)

레프트윙: 위고 데스카(프랑스)

라이트윙: 알렉시스 고메스(스페인)

피봇: 루도비크 파브레가스(프랑스)

 

  마티아스 기셀이 베스트팀에 없는 게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간혹 MVP를 수상하고도 베스트팀에 다른 선수가 선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안나 브야히례바의 경우도 5년 전에도 MVP를 수상했지만 라이트백 포지션에는 다른 선수가 선정되었죠.

 

 

  현역 핸드볼 최고 선수인 미켈 한센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베스트팀과 득점왕을 수상했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도 9득점을 꽂아 넣는 등 맹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본인 평가가 떨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결승전을 라이브로 봤는데 초반에 덴마크가 프랑스에게 끌려다닌 게 치명적이었습니다. 후반전에는 따라잡는 듯 싶다가 23대 25로 패배했습니다. 4강 전에 프랑스 상대는 이집트, 덴마크 상대는 스페인이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두 경기 모두 27대 23으로 끝났습니다.

 

 

 

  한센과 핸드볼 GOAT 경쟁을 펼치는 프랑스의 니콜라 카라티비치는 이로써 올림픽 3회 금메달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베스트팀은 커녕 득점 순위 20위 안에도 없는 등 이번 대회 우승을 그의 커리어에서 높게 쳐줘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핸드볼계에서 쌓은 업적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타이틀이나 트로피도 자신이 팀의 핵심이 될 때에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MVP는 한센의 동료인 마티아스 기셀이 차지했는데, 대회에서 총 46득점으로 61득점의 한센 다음으로 득점 2위였는데 61%의 슛 성공률을 기록한 한센에 비해 기셀은 81%의 성공률을 보여주어서 MVP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기셀은 올해 초 세계선수권의 대회 베스트팀에도 덴마크 내에 한센과 유이하게 베스트팀에 들었는데 이번 올림픽 베스트팀에도 둘이 유이하게 들어갔네요.

 

  한센은 87년생이라 적지 않은 나이지만, 기셀은 99년생이라 아직 미래가 창창합니다. 결승에서 패배한 후 한센과 덴마크 선수단이 너무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3년 뒤 올림픽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었지만 우승한 프랑스 대표팀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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