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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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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결승전만 앞둔 2021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결과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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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프랑스 오픈도 결승전만 남았습니다. 16강에서 페더러는 부상 위험으로 기권을 선택했고, 나달, 슈왈츠먼, 치치파스, 즈베레프, 메드베데프 등은 무난히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조코비치는 무세티를 상대로 1세트~2세트를 연이어 내주는, 심지어 타이브레이크까지 소모하는 위험에 빠졌으나 역스웝에 성공했습니다.

  8강에서는 나달이 지난 대회 4강에 이어 또다시 슈왈츠먼을 상대로 승리했고, 조코비치는 베레테니와의 장기전 끝에 3세트를 내주었으나 나머지 세트를 따내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즈베레프틑 포키나를 무난히 이겼고, 치치파스는 랭킹 2위의 메드베데프를 셧아웃시키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테니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표주자들의 대결

 

  즈베레프 vs 치치파스의 대결은 풀세트 접전 끝에 치치파스가 승리했습니다. 1세트는 깔끔하게 치치파스가 따냈고, 2세트에서 0:3을 6:3으로 뒤집는 반전을 보고 치치파스가 어렵지 않게 결승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즈베레프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치치파스는 잔실수가 많았습니다.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즈베레프가 포인트를 계속 따냈으며 결국 승부는 5세트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치치파스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즈베레프 입장에서는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게 아쉬울 것입니다. 이렇게 치치파스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즈베레프는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테니스 GOAT들의 대결, 어쩌면 현역 스포츠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한 라이벌 매치

 

  기어코 조코비치가 나달을 클레이코트 대회, 그것도 프랑스 오픈에서 이겨냈습니다. 1세트에서 나달이 5:0으로 차이를 벌리는 것과 조코비치 경기력이 영 아닌 모습을 보고 작년 프랑스 오픈처럼 깔끔하게 나달의 완승을 직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필자의 착각이었습니다. 1세트를 조금 분전하며 지긴 했지만 조코비치는 6:3까지는 만들었습니다. 다시 살아난 조코비치는 1세트와 반대의 점수로 2세트를 획득했습니다.

  3세트는 90분이 넘는 혈투였는데, 어떠한 수식어도 필요없는 신들의 전쟁이었습니다. 양쪽의 대결은 타이브레이크 싸움까지 이어졌는데, 16강과 8강의 타이브레이크 싸움에서 고전하던 조코비치는 랠리 싸움 끝에 승부처에서 승리했습니다. 4세트 초반에는 나달이 2:1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나달은 서브에서 계속 에러가 나왔고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코비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5게임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조코비치는 작년 프랑스 오픈과 지난 ATP 1000 대회에서의 패배를 복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의 총 전적이 105승 3패가 되었는데, 이 중 첫 번째 패배는 2009년 16강에서 소더링을 상대로, 남은 2패는 2015년 8강, 2021년 4강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나달의 이번 패배는 자칫하면 자신의 커리어에서 치명타로 남을 수 있겠네요. 우선 페더러를 넘는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이 좌절되었죠. 연속 우승 기록도 끊겼고, 16강 8강에서 체력을 더 많이 소비하고 올라온 조코비치를 상대로 체력 싸움 끝에 패배한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라이벌 매치에서 이겼으면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도 29대 29로 동률을 만들 수 있었는데 오히려 30대 28이 되었고요. 최근 대회인 로마 오픈에서 나달이 우승했고, 8강까지 승승장구했기에 필자도 무난히 나달이 우승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반면 조코비치는 천적 관계(클레이 코트 대회 한정)인 나달을 상대로 어느정도 만회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이번 4강 이전까지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을 상대로 1승 7패, 모든 클레이 코트 전적이 7승 19패였습니다. 테니스 GOAT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길목이었는데 나달을 결국 극복했네요.

 

조코비치의 19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vs 치치파스의 첫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결승전, 조코비치와 치치파스의 대결도 많은 것이 걸렸네요. 치치파스가 우승하면 개인 커리어 첫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이고, 찾아보니 그리스 국적 테니스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테니스 다음 세대 레이스에서 즈베레프, 메드베데프가 갖지 못한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얻게 되는 것도 큽니다.

  조코비치는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4년 만에 프랑스 오픈 타이틀과, 페더러 나달의 그랜드슬램 20회 우승 기록에 거의 근접하는 그랜드슬램 19회 우승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에 우승하면 더블 커리어 골든 마스터즈(마스터즈 9개 대회에서 모두 2회 이상 우승)에 이어 더블 커리어 그랜드슬램(그랜드슬램 4개 대회에서 모두 2회 이상 우승)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쌓게 됩니다. 페더러와 나달에 비해 그야말로 완벽한 커리어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치치파스에게 웃어주는 점이라면 16강 ~ 4강에서 조코비치의 체력 소모가 훨씬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치치파스도 4강에서 풀세트에다가 경기시간이 3시간 30분이 넘었으나 조코비치는 4시간이 넘었죠. 또한 프랑스 오픈에서 중간에 나달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2009년의 소더링, 2015년의 조코비치는 각각 페더러, 바브린카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약간의 징크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코비치에게 웃어주는 점이라면 작년 프랑스 오픈 4강에서, 올해 로마 오픈 4강에서 치치파스를 각각 3:2, 2:1로 이겼다는 점이겠죠. 치치파스와의 상대전적이 5승 2패이고, 클레이 코트에서는 3번 싸워 모두 이겼습니다. 덧붙여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치치파스가 16강 8강과는 다르게 4강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는 점도 신경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코비치의 우승을 예상하지만, 치치파스의 첫 우승도 절대 이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조코비치가 최근의 경기들을 너무 오래 치렀습니다. 아무튼 올해 프랑스 오픈이 정말 재밌고 흥미로운데, 결승전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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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내일 유로 2020(유로 2021?) 개막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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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국가대표 대회 가운데 월드컵 다음 가는 대회인 유로가 내일 시작됩니다. 개막전은 내일(6월 12일) 새벽 4시의 A조 터키 vs 이탈리아로 시작되고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됩니다.

  원래는 작년에 열렸어야 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되었습니다. 2021년에 열리는 대회이지만 UEFA에서는 '유로 2020'이라는 명칭은 딱히 수정되지 않는 걸로 정했습니다.

 

 

  이번 유로는 한 나라에서만 개최되는 건 아니고, 11개 국가에서 각각 한 도시 씩 분산되어서 진행됩니다. 원래는 13개국에서 개최되기로 했었지만 벨기에의 브뤼셀은 준비 부족으로 개최 자격을 박탈당했고, 아일랜드 더블린은 코로나 사태 해결이 지지부진해서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11개 도시는 잉글랜드 런던, 독일 뮌헨, 아제르바이잔 바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탈리아 로마, 덴마크 코펜하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세비야(원래는 산 마메스였으나 세비야로 변경되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입니다. 24강 조별리그는 11개 도시에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8강은 뮌헨, 상트페테르부르크, 바쿠, 로마에서 진행되고, 나머지 7개 도시는 16강 경기의 개최를 맡습니다. 가장 중요한 4강과 결승은 런던에서 치러집니다.

 

 

  조별리그는 6개조에서 4개팀끼리 서로 한 번 씩 경기를 치릅니다. 24팀 중 2/3이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조3위를 차지한 6개팀 중 상위(승점, 골득실 등으로 결정) 4개팀도 16강에 진출하는 시스템이죠.

 

 

  전문가 예측과 배당률은 모두 프랑스의 우승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잉글랜드고요.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4강까지 진출하면 그 다음부터 진행되는 도시가 런던이니 개최국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도 우승 후보에 가장 가까운 두 팀은 프랑스, 잉글랜드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유로에서 맹활약 해서 팀을 높은 무대에 올려놓은 선수는 발롱도르에 아주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번 시즌 클럽 축구를 통해 확실히 발롱도르 여론을 형성한 선수가 보이지 않아서, 우승팀의 에이스라면 호사가들이 발롱도르 0순위라고 밀어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조별리그 예측을 해보자면

A조(로마, 바쿠에서 개최) 1위: 이탈리아 2위: 스위스

* 이탈리아가 2018년 10월부터 A매치 무패일 정도로 기세가 좋습니다. 무난히 1위할 것으로 예상하고, 남은 3개팀 중에는 스위스를 예상합니다.

B조(코펜하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 1위: 벨기에 2위: 러시아

* 벨기에가 이번 유로에서 자칫 일찍 탈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조금 들지만, 그렇다고 덴마크나 러시아가 조 1위를 하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C조(암스테르담, 부쿠레슈티에서 개최) 1위: 네덜란드 2위: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 중 고민했습니다. 1위는 웬만하면 개최국 도시에서 치르는 네덜란드가 할 것 같고요.

D조(런던, 글래스고에서 개최) 1위: 잉글랜드 2위: 크로아티아

* 이 조는 예상 순위 정하기가 쉬웠습니다.

E조(세비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 1위: 스페인 2위: 폴란드

* 2014년 월드컵 이후 스페인의 성적이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조 1위는 무난히 할거라고 봅니다. 2위는 조심스럽게 폴란드로...

F조(뮌헨, 부다페스트에서 개최) 1위: 프랑스 2위: 포르투갈

* 독일이 개최국 이점이 있다고 해도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쿼드가 좋아서 2위 안으로 통과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나머지 조3위로 올라갈 4팀은 예측하기가 힘드네요. 참고로 조별리그를 홈그라운드에서 치르는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자국 경기장에서 치릅니다. 다만 한 조에 개최국이 2국가나 있는 B조 덴마크 vs 러시아는 코펜하겐에서, D조 잉글랜드 vs 스코틀랜드는 런던에서 경기를 갖습니다.

  조별리그 거리가 상당한 경우가 E조 팀들(스페인 제외), A조 팀들(이탈리아 제외)인데 이를 관리해야 하는 대표팀의 감독과 코치진들이 골치가 아프겠네요.. 반면 D조와 F조는 바로 옆동네처럼 두 경기장이 정말 가까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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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 향년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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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739416

 

[속보]유상철 전 인천 감독,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 향년 50세

연합뉴스연합뉴스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일월드컵의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 감독은 7일 오후 7시2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

sports.news.naver.com

 

  (위 스크린샷의 현재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와 월드컵 트위터가 출처입니다.)

  어제 밤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고 너무 슬프고 말문이 막혀서 이제서야 추모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축구와 스포츠를 처음 접했던 것은 2002년 월드컵이었습니다. 전 국민이 환호하던 그 월드컵에서 조그만 TV로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보면서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당시 선수였던 유상철 감독님의 첫 골을 보고 정말 좋아했죠.

  췌장암으로 투병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스포츠의 팬으로서 감독님의 병이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했는데 결국 먼 곳으로 떠나셨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JmolbigXHPo

https://www.youtube.com/watch?v=cM9jdhUX-qw

 

  유상철이라는 이름은 한국 축구의 역사에서 영원과 불멸로 남을 것입니다. 옛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천국에서는 부디 건강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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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ASL] ASL 시즌 11 결승전(+3,4위전) 결과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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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hnse.com/news/articleView.html?idxno=76466

 

[ASL] 퀸퀸곰곰곰, 조일장 리버스 스웝으로 역전승 3/4위전 ② - MHN스포츠

[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지난 1일 \'아프리카 TV 스타리그(ASL) 시즌 11\' 3/4위전 경기가 열렸다. 3/4위전에선 4강에서 탈락한 김명운(Z)과 조일장(Z)이 경기를 펼쳤다.3/4위전은 5판 3선승제였으며 맵은

www.mhnse.com

 

  우선 6월 1일 날 치러졌던 3, 4위전은 조일장이 역스웝으로 김명운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4강에서 조일장이 임홍규 상대로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아서 김명운이 이길 줄 알았는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6월 6일에는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여섯 시즌 만의 프로토스 우승자 탄생 vs 3연속 저그 우승으로 저그 왕조 확립이 걸린 ASL 결승전이었습니다.

 

  1세트 폴리포이드(임홍규 승)

 ​

  임홍규가 앞마당까지만 확보하고 저그의 기초인 히드라와 저글링 초반 러쉬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역시 프로토스의 악몽은 히드라죠.

 

 

  2세트 이클립스(임홍규 승)

  초반에 다시 임홍규가 히드라로 앞마당에 있는 포지와 게이트웨이를 파괴해서 아주 유리하게 시작했고, 뮤탈로 하이템플러를 잡아내면서 거의 승리를 굳혔습니다. 그 뒤 히드라와 럴커 조합으로 2:0까지 만들었습니다.

 

 

  3세트 히든트랙(변현제 승)

  그러나 이번에는 변현제의 과감한 앞마당 확장이 통했고, 커세어로 상대의 뮤탈과 스커지를 철저하게 마크했습니다. 임홍규는 앞마당에 몰려온 질럿을 막지 못하고 GG를 쳤습니다.

 

 

  4세트 어센션(변현제 승)

  변현제는 4강에서 보여주었던 노서치(정찰X) 더블 넥서스를 재현했고, 앞마당이 돌아가기 시작하자 공1업 발업 질럿으로 저그의 3번째 멀티를 강력하게 타격했습니다. 임홍규는 뮤탈을 띄웠지만 변현제의 커세어가 도착했고, 승부는 동점이 되었습니다.

 

 

  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임홍규 승)

  이 맵은 옛날 스타1판 10시즌에 사용되었던 맵이죠. 변현제는 질럿 견제(본진 난입)와 상대의 3번째 기지에 공격을 가했지만 이번에는 임홍규가 잘 대처했습니다. 오히려 뮤탈로 변현제의 프로브를 잘 잡아낸 뒤 오히려 저그가 프로토스보다 인구수에서 앞섰습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임홍규는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6세트 얼티메이트 스트림(변현제 승)

  변현제는 이번에 리버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셔틀을 2개나 동원했고, 운용하기 힘들다는 리버를 최대 4개나 썼습니다. 리버의 스캐럽이 터질 때마다 히드라는 3~4기 씩 녹아내렸고, 한번 더 세트 동점과 함께 결승전 승부는 7세트에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7세트 투혼

 

  스타1의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맵이죠. 변현제는 센터 2게이트를 선택했지만 임홍규는 9드론으로 빌드 싸움이 시작부터 갈렸습니다. 서로 상대 본진에 질럿과 저글링이 갔지만 저그는 성큰으로 드론을 지켰고, 반면 프로토스는 본진에 아무 것도 없어서 저글링에 프로브가 계속 잡혔습니다. 심지어 정찰을 갔던 드론으로 6시에 해처리를 지었고, 계속 난입하는 저글링에 변현제는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그의 입구를 막은 질럿도 잡히고 센터의 건물도 저글링에 장악당하면서 변현제는 GG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임홍규가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도래한다는 고사성어죠. 임홍규는 예전 아프리카tv 스타1판 개인리그에서 계속 도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스타리그가 열렸던 한창 때의 스타1판 시기에는 개인리그고 프로리그고 1승도 못 올렸죠. 임홍규는 허리 디스크와 방광암을 앓고 있는(지금은 다소 호전되었을 수도 있지만) 게이머라 필자의 마음으로는 잘 되었으면 하는 선수였습니다.

  비록 ASL이 예전 스타리그/MSL과 비교할 수도 없는 대회이기는 하지만, 임홍규 개인이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니 감동스럽습니다. 경기 내용도 정말 재밌었고, 마지막 7세트까지 가는 기대가 충족되어서 라이브로 보기를 잘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반면 변현제는 안타깝네요. ASL 시즌5 8강에서 임홍규를 3대 0으로 셧아웃 시킨 전적도 있고, 아무래도 토스전은 4강 상대인 김명운이 임홍규보다 낫지 않나 싶어서 변현제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는 반대가 되었네요. 이렇게 ASL에서 준우승만 2번에 지금은 폐지된 KSL 대회까지 포함하면 우승 0회에 준우승 3회인 커리어가 되었습니다.

  우승하기 절호의 기회였는데 놓쳐서 안타깝네요. 변현제가 7세트에서 패배가 거의 결정되자 너무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던 게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래도 변현제 덕분에 이번 ASL이 흥행했는데, 다음에도 그가 4강 이상 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명승부가 나와서 스타1판에 관심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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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16강 대진과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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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대회이자 클레이 코트 대회의 대명사인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이 진행 중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끝났고, 오후 8시 30분 부터 메드베데프와 가린의 대결로 16강이 시작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5348

 

권순우, 프랑스오픈 3회전 세계 9위에 패배…의미 있는 성과

권순우(91위·당진시청)가 16강 진출은 놓쳤지만, 세계 랭킹 9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를 상대로 잘 싸웠다. 그러나 6-6 자신의 서브 때 포핸드가 네트에 걸려 6-7이 됐고, 베레티니가 자신의

news.joins.com

 

  3라운드까지 유이한 아시아 선수였던 권순우 선수는 베레티니에게 패배했습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말 아깝게 내준게 패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이형택, 정현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했는데, 역대 한국인 테니스 선수 중 타이 기록을 만들었으니 대단합니다.

   아무튼 현재 16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현재 랭킹입니다.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노박 조코비치(1) vs 로렌조 무세티(76)

마테오 베레티니(9) vs 로저 페더러(8)

라파엘 나달(3) vs 야닉 시너(18)

디에고 슈왈츠먼(10) vs 얀 레너드 스트루프(42)

알렉산드르 즈베레프(6) vs 케이 니시코리(49)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46) vs 페데리코 델보니스(5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 vs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2)

크리스티안 가린(22) vs 다닐 메드베데프(2)

 

   지난 대회의 4강 진출자였던 나달, 조코비치, 치치파스, 슈왈츠먼은 이번에도 16강까지 무난히 올라갔습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 또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세트가 좀 있었지만 16강까지 진출했습니다. 다만 차세대 나달이자 2차례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도미니크 팀은 최근 슬럼프 끝에 충격적인 1라운드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현재 랭킹 TOP 10 선수들 중 8명은 16강에 있고 팀과 루블레프는 1라운드에 광탈했습니다.

   우선 페나조 역대 3대장이 윗쪽 드로에 몰려있어서 그들 사이의 결승전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달이 반대쪽에 있으니 치치파스,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등 페나조 다음 시대를 이끌 선수들에게는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 커리어를 남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이 또다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통산 21회 우승으로 페더러의 기록을 뛰어넘게 됩니다. 추후에 조코비치가 얼마나 추격해오느냐가 관건이지만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라고 불릴 수 있는 강력한 명분을 얻게 되는 셈이죠. 나달은 가장 가까운 클레이 코트 ATP 1000 대회인 로마 오픈에서도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했고, 3라운드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죠. 이번에도 나달이 우승할 확률이 다른 모든 선수가 우승할 확률보다 훨씬 더 높아보입니다. 올해도 우승하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프랑스 오픈 5연속 우승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변은 없을지, 아니면 조코비치나 젊은 선수들이 대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지의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필자가 예측하는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거의 확실해보이는 게 대부분이지만 예상을 안 할 수는 없죠.

노박 조코비치 vs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vs 디에고 슈왈츠먼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페데리코 델보니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다닐 메드베데프

 

 

  한국 시간으로 16강의 8경기 중 3경기가 오늘 저녁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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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르브론 제임스, 커리어 최초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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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LA 레이커스 vs 피닉스 선즈 6차전에서 결국 전 시즌 우승팀인 레이커스가 4대2로 탈락했습니다. 양팀의 점수는 113-100이었는데, 1쿼터에서 선즈는 36-14로 리드하면서 경기는 일찍 기울어졌습니다. 레이커스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하며 5분 만에 빠진 게 큰 악재였습니다. 르브론은 6차전에서는 29점을 올리며 어느정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https://www.cbssports.com/nba/news/lebron-james-eliminated-in-first-round-for-first-time-in-nba-career-but-his-title-window-is-far-from-closed/

 

LeBron James eliminated in first round for first time in NBA career, but his title window is far from closed

Don't even think about calling this the end of LeBron's run

www.cbssports.com

 

  르브론은 올해 3월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 약 20경기를 결장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이 부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토로했죠. 앤서니 데이비스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르브론보다도 많은 경기를 결장했고요.

  물론 부상이 컸지만, 스피드나 골밑 싸움 등을 보니 확실히 천하의 르브론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1라운드 시리즈에서 르브론은 야투율 47.4%와 23.3 - 7.2 - 8.0(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그가 기록한 야투율 56.0%, 29.8 - 11.8 - 8.5에 한참 떨어지는 기록입니다. 심지어 이번 정규시즌에서 기록한 야투율 51.3% 및 25.0 - 7.7 - 7.8에도 못 미치고요. 정규시즌에도 MVP ~ MVP 후보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해지는 르브론 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1라운드 탈락은 르브론 커리어에서 첫 1라운드 탈락이었습니다.

  르브론의 나이(미국 기준)와 플레이오프의 결과를 역대로 기록하면,

19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신인 시즌

20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1살 : 2라운드

22살 : 준우승

23살 : 2라운드

24살 : 컨퍼런스 파이널 - 첫 MVP, 08-09 시즌은 르브론의 역대급 시즌.

25살 : 2라운드 - 백투백 MVP.

26살 : 준우승 - 마이애미 히트 이적, 그러나 2011 파이널은 르브론의 흑역사...

27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1

28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2

29살 : 준우승

30살 : 준우승 -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복귀(클리블랜드 2기)

31살 : 우승 - 르브론 커리어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기적적인 우승

32살 : 준우승

33살 : 준우승

34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LA 레이커스 이적, 그러나 첫 장기부상으로 아쉬움

35살 : 우승 - 4번째 우승과 4번째 파이널 MVP

[36살 : 1라운드]

  이렇게 됩니다. 르브론이 2011 파이널부터 2018 파이널까지 8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는데, 금강불괴이던 이 스포츠맨도 그 다음 시즌인 레이커스 첫 시즌에 결국 장기부상(사타구니 쪽 부상이었죠)으로 20경기를 결장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역대급 활약으로 다시 팀을 우승에 이끌지만, 코로나로 지난 시즌이 장기간 중단된 게 화근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NBA가 장기간 중단되고, 2020 파이널이 10월 11일에서야 끝났죠. 원래 NBA 파이널은 6월 중순에서야 끝났는데 코로나로 4개월 정도 지연된 셈입니다.

  이번 NBA 시즌은 12월 하반기에 개막했습니다. LA 레이커스와 르브론의 경우 2개월 ~ 3개월 정도만 쉬고 다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것이죠. 정상적인 시즌이라면 NBA는 결승에 진출한 팀이라도 4개월 ~ 5개월 가량의 비시즌을 가집니다. 비단 레이커스 이외에도 지난 플레이오프 4강 팀들인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역시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습니다.(그나마 덴버 너기츠는 2라운드에 진출했네요.)

 

 

  르브론이야 NBA 뿐만 아니라 세계 스포츠 역사에도 초역대급 선수가 된지 오래지만, 앞으로의 노쇠화를 피할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37살이니 더더욱 그렇죠. 팀과 MAX 계약을 맺어서(남은 계약이 2년/8,500만 달러입니다.) 팀의 샐러리캡을 감안하면 레이커스도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노쇠화된 르브론이라도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 줄 것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지만, 어떻게든 GOAT인 마이클 조던과 비견되려면 앞으로 부상 회복과 휴식을 확실히 마치고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달려야할 것입니다. 만약 르브론이 아직도 역대 최고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면, 최소한 조던과 우승 횟수가 동일해야(6회) 비교가 될테니까요.

  르브론이 절치부심해서 상승세를 타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그보다 건강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LA 클리퍼스 vs 댈러스 경기도 기대되네요. 2라운드의 8자리 중 남은 1자리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는 폴 조지를 데려오느라 미래 드래프트 픽을 많이 소모했고, 이번에도 결승도 못 가면 팀의 계획이 완전한 실패로 귀결되죠. 진짜 1라운드에서 광탈하면 카와이 레너드가 재계약을 할 지도 더 미지수고, 그야말로 암담한 미래에서 팀을 재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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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의 포지션 이야기와 한국 핸드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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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핸드볼(Handball). ​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인제 경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7인이서 하는 실내스포츠입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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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한국 핸드볼 선수들을 어느정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이에 대한 연장선에서 쓰는 글입니다.

  핸드볼은 7명이서 치르는 스포츠입니다. 핸드볼의 초기에는 11명이서 팀을 짜는 경기와 7명이서 팀을 짜는 경기가 공존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공식 리그와 국제대회 모두 7인제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체코에서는 핸드볼에는 여전히 11인제 핸드볼이 이어지는 등 일부 국가들에서는 변형된 핸드볼 방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7명의 팀원은 각기 다른 포지션을 전담합니다. 골키퍼, 센터백, 라이트백, 레프트백, 피봇, 라이트윙, 레프트윙이 그것입니다. 골키퍼는 시종일관 수비 역할만 맡지만 나머지 6명은 팀이 공격권을 차지하고 있으면 전원 공격에 가담하고, 상대에게 공격권이 있으면 전원 수비에 가담합니다.

  수비 시에 6명이 한 곡선을 이루는 6-0 수비대형, 1명만 앞에 서는 5-1 수비대형(위의 2번째 그림의 파란색 팀의 진형과 같습니다.), 2명이 앞에 서는 4-2 수비대형도 있고, 공격 시에도 3-3 공격대형, 4-2 공격대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7가지 포지션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골키퍼(GK): 다른 스포츠(축구, 필드하키, 아이스하키 등)처럼 골대 앞에 서는 포지션입니다.

센터백(CB): 농구의 포인트가드, 흔히 말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습니다. 센터에서 앞에 위치한 피봇이나, 좌/우에 있는 동료들에게 패스하거나 직접 득점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판단력과 시야가 좋아야 합니다.

라이트백/레프트백(RB/LB): 각각 라이트윙/레프트윙 뒤에 서는 포지션으로, 다른 포지션에게서 패스를 받거나 주어야 하기 때문에 패스에 대해서 통달해야 합니다. 또한 기회가 보일 때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야 하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라이트윙/레프트윙(RW/LW): 민첩성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으로, 가장 오른쪽/왼쪽 측면에 서서 상대팀 수비수를 빠르게 공략해야 합니다. 공수전환이나 수비수와의 1대1 대결에서 활약하는 포지션입니다.

피봇(PV): 공격 시 상대 팀 골대 가까이서 힘싸움을 벌이고 공간과 기회를 창출하는 포지션입니다. 키가 큰 선수가 맡으면 좋은 포지션이라 농구의 센터와 비슷하죠.

  핸드볼의 경우 축구의 스트라이커처럼 득점 역할을 주로 하는 포지션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센터백이든 라이트윙이든 잘하는 선수라면 그 팀의 스코어러를 맡습니다. 다만 피봇과 골키퍼를 제외한 5가지 포지션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골키퍼는 말할 것도 없고 피봇도 직접 득점을 하기에 제약이 따르는 포지션입니다.

  뛰어난 선수들은 포지션을 여러 개 소화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윙과 라이트백을 번갈아 가면서 뛰거나,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팀이 필요할 때 바꿔가면서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핸드볼의 역사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커리어를 이룩하거나 따로 돋보였던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커리어만 추렸습니다.

 

4위 백원철(라이트백/센터백)

2000 올림픽 득점 4위, 베스트팀

2002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 4위

아시안게임 3회 금메달(1998, 2002, 2010) (2002 아시안게임 팀내 득점 리더)

스위스리그 2회 우승

 

 

3위 조치효(라이트백, 국가대표 활약기간 1989~2008)

1992 올림픽 득점 2위(당시 올림픽 경기당 득점 1위 - 경기당 7.5골), 베스트팀

아시안게임 2회 금메달(1990, 1994)

스위스리그 9회 우승, 컵 대회 3회 우승

스위스리그 2회 득점왕

 

2위 강재원(라이트백/센터백, 국가대표 활약기간 1983~1994)

1986 세계선수권 득점왕

1988 올림픽 은메달, 득점왕, 베스트팀

아시안게임 2회 금메달(1986, 1990)

아시아선수권 5회 금메달

1989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

스위스리그 8회 우승, 컵 대회 1회 우승

스위스리그 6회 MVP

스위스리그 1회 득점왕(1996-1997)

 

 

1위 윤경신(라이트백, 국가대표 활약기간 1992~2012)

1993, 1995, 1997 세계선수권 득점왕

1995 세계선수권 베스트팀, 2001 세계선수권 득점 3위, 베스트팀

2004 올림픽 득점왕

아시안게임 5회 금메달(1990~2010)

아시아선수권 4회 금메달

2001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

독일리그 7회 득점왕

독일리그 통산 득점 역대 1위

독일리그 슈퍼컵 우승 1회, 위너스컵 우승 1회

독일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2000-2001 시즌, 32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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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었던 건 윤경신, 강재원 이 두 선수 뿐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시아선수권 수상 경력까지 나오는 등 커리어를 적는데 어렵지 않았네요. 조치효, 백원철 선수의 경우 자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네요. 특히 백원철 선수는 소속 팀에서 활동한 연도를 찾기에도 애먹었네요. 스위스리그 우승팀에 2년만(2002 ~ 2004) 있었는데도 아주 센세이션 했다고 하고, 올해의 선수상 4위에 오르는 등 대단했다고 하는데 자료가 적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아시아선수권의 경우 위키나 인덱스에서 대표팀 엔트리까지 나와 있지 않아서 조치효, 백원철 두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을 몇 번 우승했는지 적지 못했습니다. 백원철 선수의 경우 국가대표 활동기간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2000년 올림픽부터 2012년 올림픽까지 4차례 모두 출전하면서 윤경신, 조치효 두 선수와 동시대에 함께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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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ASL] ASL 시즌 11도 결승전과 3,4위전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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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ASL 글에서 결승 대진을 김명운 vs 조일장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갔네요.

 

  아프리카 스타판에서 변현제가 김명운을 4대1로 완승하는 역사적인 다전제가 펼쳐졌습니다. 우선 1세트 때 캐논 러쉬가 무난히 막히고 김명운이 히드라 럴커로 계속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겼죠. 이 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김명운이 무난히 4대1이나 4대0으로 결승가겠구나 생각했는데 2세트부터 반전이 벌어졌습니다.

 

  2세트 때 변현제는 프로브를 보내지 않고 일찍 앞마당을 확보하면서 자원을 일찍 확보했고, 김명운이 히드라를 많이 모으기 전 질럿 러쉬를 실행해서 1대1 동률을 맞췄습니다. 3세트에 변현제는 또 정찰을 안 가는 플레이로 앞마당까지만 하고 바로 날카로운 수를 발휘했습니다. 발업 질럿으로 저그의 3번째 멀티를 찔렀고 커세어를 들키지 않게 준비해서 뮤탈을 철저하게 카운트치며 2대1을 만들었습니다.

 

  4세트는 김명운이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갔으나 변현제의 전진 게이트에 완전히 당해서 매치포인트가 되었고, 5세트에는 9드론 발업 저글링을 선택한 김명운이 빌드를 먹으며 완전히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김명운의 판단 실수와 함께 변현제의 수비신공이 겹쳤고, 다 잡은 경기를 날린 김명운은 이른 앞마당을 가져간 변현제의 병력에 밀렸습니다.

 

  현역 때나 지금이나 프로토스의 악몽이었고, 특히 4강 직전까지 ASL에서 토스전 승률 77.8%을 찍던 김명운이었는데 진짜 이변이 벌어진 것입니다.(4강 직전 변현제의 저그전 승률은 58.5%였습니다.)

 

  조일장 대 임홍규의 대결은 저저전인데다 임홍규의 4대0 셧아웃으로 너무 싱겁게 끝나서 길게 쓸 게 없네요. 전체적으로 임홍규가 상대의 공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신의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먹이면서 승리했습니다. 4세트에 스포어 콜로니를 지으며 제대로 수비하면서 다급해진 조일장이 무리하게 들어났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이렇게 임홍규는 시즌4 때 조일장에게 4강에서 패배한 걸 철저히 복수했네요.

 

  프저전 결승은 ASL의 전신 대회인 대국민 반트 스타리그에서 김정우와 김택용의 결승 이후 11시즌 만이네요. 스타크래프트1 E스포츠 역사에서 저그와 프로토스가 결승에서 붙으면 저그가 대부분 이겼습니다. 김택용이 마재윤을 MSL 결승에서 한 번 이긴 것 외에 전부 저그가 이겼죠. 더군다나 4강에서 변현제는 저그를 상대로 보여줄 수 있는 패를 다 보여준 것 같아 임홍규의 우승을 예측해봅니다.

 

  이번 결승에서 변현제와 임홍규 둘 중 누가 우승해도 기존 우승자가 아닌 새로운 우승자가 등장합니다. 이전에 변현제는 김성현과의 결승에서 패배했고, 임홍규는 조일장과 김명운에게 4강에서 각각 한 번 씩 패배했었죠.

 

  변현제가 우승하면 김윤중, 정윤종에 이어 새로운 3번째 프로토스 우승자가 탄생하고, 마찬가지로 임홍규가 우승하면 김정우, 김민철에 이어 새로운 3번째 저그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3, 4위전 김명운 vs 조일장: 6월 1일 화요일 오후 7시, 5전 3선승제

결승전 변현제 vs 임홍규: 6월 6일 일요일 오후 7시, 7전 4선승제

 

결승전 맵 순서

 

1세트 폴리포이드

2세트 이클립스

3세트 히든트랙

4세트 어센션

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

6세트 얼티메이트 스트림

7세트 투혼

 

 

 

누가 이기든 6세트 ~ 7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명승부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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