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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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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미식축구] 정규시즌 MVP와 결승전 MVP를 같은 시즌에 받은 경우 - NFL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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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스포츠 가운데 NFL에서 같은 시즌에 정규시즌 MVP와 결승전 MVP를 같은 시즌에 받은 경우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글에는 MLB와 NBA도 다룰 예정입니다. 아이스하키인 NHL은 필자가 잘 알지 못해서 다루기 꺼려지네요. NFL의 경우 여러 단체에서 MVP나 올해의 공격수/수비수를 뽑고 있지만, 다국적 통신사로 유명한 AP(Associated Press)에서 주최하는 MVP를 가장 쳐줍니다. 여담이지만 AP는 'Associated Press Athlete of the Year'라고 해서 북미 스포츠 전체 최고의 선수를 매년 뽑기도 합니다.

 

  * 딱히 우열을 가릴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만, 미국 4대 스포츠는 모두 정규시즌 MVP를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투표합니다. MVP 결과는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발표되죠. 축구의 리그 MVP 같은 경우 리그와 챔스가 동시에 치러지고, 투표를 월드컵, 대륙컵 등 국대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리그 기자들이 MVP를 뽑는데 온전히 리그에서의 활약상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챔스 둥의 활약을 감안하면서 투표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2011 EPL MVP 베일이나 2006-2007 세리에 MVP 카카나 챔스에서의 임팩트 있는 활약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NFL에서 정규시즌 MVP와 결승전 MVP를 동시즌에 받은 경우를 나열해보겠습니다. NFL은 1957년부터 MVP를 시상했고 슈퍼볼은 1967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아예 리그가 둘로 나눠졌던 1957년~1966년 때 NFL, AFL 결승 MVP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시기 MVP를 받은 선수들 중 NFL이나 AFL을 우승한 선수들도 적을까 하다가 고민 끝에 뺐습니다.

 

  (위 사진은 2019-2020 시즌에 정규시즌 MVP 수상자인 라마 잭슨과 슈퍼볼 MVP인 패트릭 마홈스가 MVP 트로피를 받는 장면입니다.)

 

 

  1. 바트 스타(1966-1967, 그린베이 패커스)

 

  슈퍼볼이 시작된 시즌에 해당되는 레전드가 나왔네요. 바트 스타는 패커스의 레전드로 슈퍼볼 이전에 리그가 NFL - AFL로 나눠졌을 때도 3차례 NFL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 테리 브래드쇼(1978-1979, 피츠버그 스틸러스)

 

  브래디가 슈퍼볼 51에서 단독 최다 우승자로 오르기전 테리 브래드쇼는 조 몬태나와 더불어 슈퍼볼 최다 우승자(4회)였습니다. 그 중 정규시즌 MVP를 받은 시즌이 있었고, 브래드쇼의 이 MVP는 스틸러스 팀 역사상 지금까지 유일한 정규시즌 MVP입니다.

 

 

 

  3. 조 몬태나(1989-1990,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990년에 열린 슈퍼볼 24에서 포티나이너스가 기록한 55점의 점수, 상대팀과의 45점이라는 점수차는 지금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몬타나는 이 슈퍼볼에서 패싱야드 297 - 터치다운 5개 - 인터셉트 0개라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몬태나는 4차례 슈퍼볼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으며, 슈퍼볼에서의 레이팅이 127.8로 통산 슈퍼볼 레이팅 1위입니다.

 

 

  4. 어미트 스미스(1993-1994, 댈러스 카우보이스)

 

  미식축구에서 여러 MVP 수상은 대부분 쿼터백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미스는 러닝백이라는 포지션으로 정규시즌과 슈퍼볼에서 한꺼번에 MVP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5. 스티브 영(1994-1995,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스티브 영의 이 시즌은 정규시즌에서 역대급이라고 단언합니다. 패싱 터치다운과 패싱 터치다운의 합계가 40회가 넘었고, 그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이 78.4인데 영은 112.8을 찍었죠. 슈퍼볼 29에서도 터치다운 6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단일 터치다운 역대 1위 기록입니다.

 

 

 

  6. 커트 워너(1999-2000, 세인트루이스 램스)

 

  워너의 커리어는 진심으로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지 못해서 다른 리그를 전전하다가 27살에 되어서야 NFL에 입성했습니다. 주전이 된 2년차 시즌에 팀에 13승 기록과 슈퍼볼 트로피를 안겨주었습니다. 본인도 슈퍼볼에서 414의 패싱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이라는 괜찮은 기록과 함께, 슈퍼볼 MVP와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면서 언드래프티의 대반란을 일으켰죠.

 

  2년 뒤에도 정규시즌 MVP를 받았고 동시에 슈퍼볼에도 진출했으나 추후에 왕조를 만든 벨리칙 - 브래디의 패트리어츠에게 막혀서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그 뒤 몇 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부활해서 다시 슈퍼볼에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2회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고, 다음 시즌까지 뛰다가 부상으로 은퇴했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나 누적 기록이 부족해서 3년차 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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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6명의 레전드가 끝입니다. 스미스를 제외하면 모두 쿼터백 포지션 레전드입니다. 공교롭게도 20세기를 마무리 하는 시즌의 커트 워너의 경우가 가장 최근이네요. 즉, 21세기에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톰 브래디도 페이튼 매닝도 MVP를 받은 시즌에 슈퍼볼에서는 여러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죠.

 

  다만 쿼터백이 정규시즌에 MVP를 차지하고 슈퍼볼에서도 우승했으나 슈퍼볼 MVP를 다른 포지션에 밀려서 수상에 실패한 경우도 있습니다. 슈퍼볼 31에서 그린베이 패커스가 우승했지만 슈퍼볼 MVP는 그 때 정규시즌 MVP 쿼터백 브렛 파브가 아니라 리터너 데스몬드 하워드가 수상했죠.

 

  특히 최근에는 슈퍼볼 52에서 브래디가 폭격을 했는데도 팀 수비진 때문에 진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시즌 MVP의 저주 아닌 저주(혹은 징크스)가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언제 깨질까 궁금합니다. NFL MVP를 거의 쿼터백이 독식하고, 쿼터백이라는 포지션은 팀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런데도 MVP 쿼터백이 플레이오프에서 21세기 들어와서 계속 물먹고 있다는 게 어떤 면에서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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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유로, 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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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유로 8강 경기입니다. 일단 이번 유로 진짜 재밌네요. 골도 많이 터지고, 이변의 결과가 진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1위 팀이었던 네덜란드, 스웨덴, 프랑스가 16강에서 탈락하고 조3위로 진출한 4팀 중 3팀(우크라이나, 체코, 스위스)이 8강에 오르는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21세기 유로의 경기당 득점 비율을 살펴보니

 

유로 2000

85골/31경기

평균득점 2.74

 

유로 2004

77골/31경기

평균득점 2.48

 

유로 2008

77골/31경기

평균득점 2.48

 

유로 2012

76골/31경기

평균득점 2.45

 

유로 2016

108골/51경기

평균득점 2.12

 

유로 2020

123골/44경기(아직 7경기 남았습니다.)

평균득점 2.80

 

  유로 2000보다도 골이 더 터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승 후보를 프랑스 - 포르투갈 - 잉글랜드 순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의 두 팀은 떨어졌네요. 포르투갈은 호날두, 페페 같은 노장들은 잘해주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이 너무 기대이하였습니다. 특히 벨기에 전에서 찬스를 몇 번이나 날린 조타는 할 말이 없더군요. 프랑스도 조별리그에서 헝가리랑 비기는 결과를 보고 우승은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16강 광탈까지는 예상은 못했네요.

 

  그 외에 놀라운 팀은 덴마크네요. 에릭센이 의식을 잃는 충격적인 사고를 당했음에도 러시아전 - 웨일스전에서 연속으로 4득점 폭풍을 일으킨 장면을 보고 놀랐습니다.

 

  프랑스가 일찍 짐을 싸는 걸 보고 역시 축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는 점을 다시 느꼈습니다. 8팀 중 누가 우승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네요. 다만 잉글랜드 vs 우크라이나 / 체코 vs 덴마크 대진에 있는 4팀은 유로 결승 진출을 이룩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예상을 해보자면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결승 및 이탈리아 우승을 점쳐봅니다.

 

스페인 vs 스위스: 7월 3일 새벽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vs 벨기에: 7월 3일 새벽 4시(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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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vs 덴마크: 7월 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우크라이나 vs 잉글랜드: 7월 4일 새벽 4시(한국시간)

 

 

  한편 남미에서는 코파 아메리카가 2년 만에(실제 계획대로라면 1년만이었지만) 또다시 열렸습니다. 대회를 늘리면 중계권료 등 그만큼 수입이 들어온다고 해도 너무 자주 열리네요. 원래는 유로와 같은 연도인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당연히 연기되었고, 결국 2021년에 개최되었습니다. 개최지도 기존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변경되어서 우여곡절이 많은 대회입니다.

 

  조별리그 10개 팀에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건 지금 생각해도 좀 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로 2016부터 바뀐 24개팀 -> 16강 토너먼트 진출 방식도 긴장감이 느슨해졌지만,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니네요. 일각에서 북미 골드컵과 대회를 합쳐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대회도 4년 마다 규칙적으로 개최되었으면 하고요.

 

  아무튼 8강에 올라간 팀들을 살펴보면 1강(브라질) 1중(아르헨티나) 6약(나머지...)으로 보고 브라질 우승 및 아르헨티나 준우승이 그려집니다.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드는 모습도 보고 싶은데 브라질이 있어서 힘들 것 같네요. 네이마르가 8강 탈락(2011), 대회 도중 징계(2015), 리우 올림픽과의 일정 문제로 불참(2016), 부상(2019)으로 코파 아메리카와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에이스로 들어올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코파 아메리카 8강도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페루 vs 파라과이: 7월 3일 아침 6시(한국시간)

브라질 vs 칠레: 7월 3일 아침 9시(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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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vs 콜롬비아 : 7월 4일 아침 7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vs 에콰도르: 7월 4일 아침 10시(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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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윔블던] 권순우 선수 고생하셨습니다. + 짧은 테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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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81&aid=0000006175

 

권순우의 윔블던 2승은 다음 기회에

권순우와 도미니크 쾨퍼의 윔블던 2회전은 3시간 54분 동안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을 하며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71위)는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2회전에서

sports.news.naver.com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네이버 중계로 권순우 선수와 독일의 쾨퍼 선수의 2라운드(64강) 경기를 2세트 중반부터 봤습니다. 스코어보드에 1세트를 내준 걸 보고 살짝 탄식했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획득하는 걸 보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3세트에서 5-0으로 완전히 밀리는 듯 싶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나갔죠. 하지만 아쉽게 대역전극까지는 만들지 못해서 세트 스코어 2:1이 되었고, 4세트, 5세트는 서로 주고 받아서 아깝게 석패했네요. 네트 포인트 싸움에서는 앞서나갔으나 전체적인 실책(에러)이 잦았고 브레이크 포인트 획득에서 밀린 게 패인이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겨서 3라운드까지 갈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테니스는 개인스포츠 중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큰 돈을 벌어들이는 선수는 극소수 중에서도 극소수입니다. 물론 스포츠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종목이 어디있겠습니까만, 골프와 비교해봐도 차이가 큽니다.

 

 

  (자료 출처는 2015년 한겨레 기사인 <ATP 선수는 ‘큰돈’ 버는줄 아시죠?>입니다. 2015년 자료이지만 지금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골프도 그렇고, 사이클만 해도 선수가 팀에 소속되어 최저 연봉(38,000유로)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유럽에서 대부분의 대회가 치러지는 사이클에 비해 아메리카 <-> 아시아 <-> 유럽 등 각 대륙을 돌아다녀야 해서 체류비 같은 투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그 수많은 선수 가운데 랭킹이 100위 안으로 들지 못하면 야구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급 차이가 납니다. 100위 바깥으로 밀려나면 뒷받침해주는 스폰서가 있거나, 원래 유복한 생활을 누리지 않는 이상 생활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랭킹 100위 안에 드는 모든 선수에게는 모든 투어 대회(그랜드슬램, ATP 1000, 500, 250) 출전이 보장되고, 예선이 면제되어 1라운드 시드를 받습니다. 위의 표는 이번에 진행되는 윔블던 상금인데, 1라운드 출전만 해도 세전 48,000 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 7,500만원)을 받습니다. 2라운드까지 올라간 권순우 선수는 세전 75,000 파운드를 받게 되어 ATP 투어 생활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본선 진출권 이외에도 마치 메이저리거처럼 대회가 열리는 도시에 위치한 훌륭한 호텔에서 식사와 숙박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번 끝난 프랑스 오픈의 경우 파리의 호텔에서 충분한 식사를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참고로 현재 권순우 선수는 랭킹 71위입니다.

  하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 예선전을 뚫어야 하고, 본선에 올라갈 때까지 숙박과 식사를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예선을 통과하려면 예선전 3세트 경기를 3연속으로 이겨야 하는데, 본선에 올라가도 이렇게 녹초가 된 상태에서 강자와 싸워야 합니다. 본선 128강 중 예선 통과자에게 주어진 자리는 16자리 뿐입니다. 그래서 랭킹 100위 안에 드느냐가 테니스 선수에게는 진짜 중요합니다.

 

  심지어 랭킹 50위 ~ 100위 등의 선수들도 상금에서 세금 공제하고, 코치 고용비, 항공비 비용을 떼면 넉넉한 생활을 영위하기는 힘듭니다. 반면 페더러 - 나달 - 조코비치 현대 테니스 3대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치치파스 - 메드베데프 - 즈베레프 넥젠 3인도 랭킹 10위 안에 들고 차세대 선수로 주목받고 자국에서 명성이 높을 것입니다. 실제로 페더러는 스폰서 수입이 어마어마해서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에서 1위~2위를 다투고, 단순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고 있죠.

https://en.wikipedia.org/wiki/2009_ATP_World_Tour

 

2009 ATP World Tour - Wikipedia

Men's tennis circuit 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 World Tour is the elite professional tennis circuit organised by the ATP. The 2009 ATP World Tour calendar comprises the Grand Slam tournaments (supervised by the International Tennis Feder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2019_ATP_Tour

 

2019 ATP Tour - Wikipedia

Men's tennis circuit The 2019 ATP Tour was the global elite men's professional tennis circuit organised by 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 for the 2019 tennis season. The 2019 ATP Tour calendar comprised the Grand Slam tournaments (supervised

en.wikipedia.org

 

  덧붙여 테니스 대회 상금이 지난 10여년간 전체적으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랜드슬램 - ATP 파이널(왕중왕전) - ATP 1000에 쏠려 있습니다. ATP 250 대회는 아주 미미하게 올라갔습니다. ATP 500 대회만 해도 랭킹 25위권 선수들이 결승 대진을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페더러가 스위스 대회에 나오고 나달이 스페인 대회에 출전하면 하위권 선수들에게는 한숨이 나오죠.

  필자는 스포츠 팬으로서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 스포츠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대부분 응원하는 편입니다. 테니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고 골프와 달리 한국 스포츠계에서는 미개척 지대이지만, 권순우 선수의 계속되는 도전을 앞으로도 응원할 것입니다.

권순우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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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조던과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시즌 WS, VORP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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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견의 여지 없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과,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No.2는 확실한 르브론 제임스를 한 번 비교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하드캐리했나'를 살펴보려고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총 WS, VORP에서 조던과 르브론의 비중을 계산했습니다.

 

  * 참고로 WS와 VORP는 NBA에서 흔히 쓰는 2차 누적 스탯입니다. WS는 Win Shar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승리 기여도를 나타냅니다. 1WS는 팀의 1승과 꽤 유사합니다. VORP는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선수와 비교해서 가치가 얼마나 높은 가를 평가하는 스탯입니다.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기록만 따져봤기에 조던은 말년 워싱턴 시절, 르브론은 데뷔 후 2시즌과 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은 당연히 제외되었습니다. 조던, 르브론 기록 다음 소괄호에는 팀 전체가 기록한 WS, VORP도 표지했습니다. 또한 시즌 뒤의 괄호에는 팀 성적도 표시했습니다. 덧붙여 WS, VORP는 선수가 못하면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이클 조던

 

1984-1985(1라운드):

조던 WS 0.7(팀 전체 1.4, 50%), VORP 0.5(팀 전체 0.6, 83%)

 

1985-1986(1라운드):

조던 WS 0.5(팀 전체 0.4, 125%), VORP 0.4(팀 전체 0.5, 80%)

* 조던 제외 다른 팀원들의 총합 WS가 마이너스가 나왔네요...

 

1986-1987(1라운드):

조던 WS 0.4(팀 전체 0.8, 50%), VORP 0.5(팀 전체 0.4, 125%)

* 역시 계산해보니 동료들 VORP 총합이 마이너스 숫자였습니다.

 

1987-1988(2라운드):

조던 WS 2.1(팀 전체 4.0, 53%), VORP 1.5(팀 전체 1.7, 88%)

 

1988-1989(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2, 43%), VORP 2.5(팀 전체 3.3, 76%)

 

1989-1990(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7, 41%), VORP 2.7(팀 전체 3.7, 73%)

 

----------여기까지가 조던이 완전 원맨팀으로 고생하던 시절이죠.-------------------

 

1990-1991(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5.4, 31%), VORP 2.9(팀 전체 5.5, 53%)

 

1991-1992(우승):

조던 WS 4.1(팀 전체 15.3, 27%), VORP 2.8(팀 전체 6.7, 42%)

 

1992-1993(우승):

조던 WS 4.4(팀 전체 13.7, 32%), VORP 2.7(팀 전체 5.2, 52%)

 

------한 시즌 야구에 도전하고, 다음 시즌 복귀 후 2차 쓰리핏을 완성합니다--------

 

1994-1995(2라운드):

조던 WS 1.3(팀 전체 5.6, 23%), VORP 1.0(팀 전체 2.2, 45%)

 

1995-1996(우승):

조던 WS 4.7(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4, 38%)

 

1996-1997(우승):

조던 WS 3.9(팀 전체 13.9, 28%), VORP 2.4(팀 전체 5.9, 41%)

 

1997-1998(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2, 39%)

 

 

 

 

르브론 제임스

 

2005-2006(2라운드):

르브론 WS 1.7(팀 전체 5.7, 30%), VORP 1.4(팀 전체 2.2, 64%)

 

2006-2007(준우승):

르브론 WS 3.7(팀 전체 12.6, 29%), VORP 2.2(팀 전체 3.9, 56%)

 

2007-2008(2라운드):

르브론 WS 2.2(팀 전체 7.7, 29%), VORP 1.7(팀 전체 2.8, 61%)

 

2008-2009(컨퍼런스 파이널):

르브론 WS 4.8(팀 전체 11.1, 43%), VORP 2.9(팀 전체 4.3, 67%)

 

2009-2010(2라운드):

르브론 WS 2.3(팀 전체 6.1, 38%), VORP 1.6(팀 전체 2.6, 62%)

 

----------르브론은 분투했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갑니다------------------

 

2010-2011(준우승):

르브론 WS 3.8(팀 전체 13.5, 28%), VORP 2.1(팀 전체 5.2, 40%)

 

2011-2012(우승):

르브론 WS 5.8(팀 전체 17.9, 32%), VORP 3.1(팀 전체 7.1, 44%)

 

2012-2013(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6.9, 31%), VORP 3.0(팀 전체 6.4, 47%)

 

2013-2014(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1.6, 37%), VORP 2.4(팀 전체 4.3, 56%)

 

-----------------------다음부터 클리블랜드 2기 시즌이죠-----------------------------

 

2014-2015(준우승):

르브론 WS 3.0(팀 전체 13.5, 22%), VORP 2.1(팀 전체 4.7, 47%)

 

2015-2016(우승):

르브론 WS 4.7(팀 전체 17.2, 27%), VORP 2.7(팀 전체 6.1, 44%)

 

2016-2017(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3.8, 31%), VORP 2.2(팀 전체 4.8, 46%)

 

2017-2018(준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0.6, 49%), VORP 3.4(팀 전체 4.0, 85%)

 

---------------현재진행형인 르브론의 레이커스 시즌이 시작됩니다.------------------

 

2019-2020(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5.3, 28%), VORP 2.4(팀 전체 5.2, 46%)

 

2020-2021(1라운드):

르브론 WS 0.4(팀 전체 1.9, 21%), VORP 0.6(팀 전체 1.2, 50%)

 

-------------------------------------------------------------------------------------------

 

정리해보면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5%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4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4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2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5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6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5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7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1번

 

  다시 살펴봐도 피펜이랑 그랜트가 성장하기 이전, 즉 80년대까지 조던은 완전 답 없는 팀에서 고생했네요. 물론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1기 시절에는 혼자서 팀 VORP의 50~70%를 차지할 정도로 동료 복이 안 좋았지만 80년대 조던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던은 우승하기 이전 두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때까지 팀 전체에서 76%, 73%를 홀로 독식했으니까요.

 

  그러나 르브론도 대단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역대급 정규시즌을 보낸 2008-2009시즌에 비록 팀이 졌을 뿐 플레이오프에서는 르브론이 군계일학이었죠. 비교적 최근인 2017-2018시즌에서도 르브론의 퍼포먼스는 르브론의 안티들도 인정할 만큼 역대급이었죠.

 

  우승 시즌으로 한정해보면 조던과 르브론 팀 내에서 WS 비중은 27%~32%로 비슷합니다. 다만 VORP 수치로 넘어가면 르브론은 4차례 우승할 때 44%~47%, 조던은 그보다 낮은 비중으로 우승한 적이 있었으나 1991년, 1993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혼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하드캐리로 우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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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AFC 소속 국가 레전드들의 유럽 빅리그 베스트 11 선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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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이 PFA(EPL 선수들이 뽑는 수상) 베스트 11 공격수 3인에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와 함꼐 뽑혔었죠. 손흥민이 그 실력으로도 팀 커리어를 쌓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시즌 중요한 개인 커리어를 적립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그 베스트 11은 이번 시즌 소화한 포지션에서 리그를 통틀어 최상급 선수였다는 걸 입증하니까요.

 

  손흥민의 베스트 11 선정을 보고, 현재 AFC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들이 몇 명이나 있었나 찾아봤습니다. 리그를 대표하거나 신뢰할만한 언론사나 단체에서 선정한 것만 포함시켰습니다. 시대 역순으로 손흥민부터 베스트 11을 비롯해 그 시즌의 유럽대항전 같은 유의미한 커리어를 함께 넣었습니다.

 

  1. 손흥민 - 2020-2021시즌 EPL

 

 

- 리그 38경기 중 37경기 소화(출전시간 3,125분)

 

- PFA 선정 -> 공격수 부문

 

- 리그 공격포인트 3위

 

-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파워랭킹 4위

 

2. 하세베 마코토 -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https://www.mk.co.kr/news/home/view/2019/05/338833/

 

하세베, 獨 ‘키커’ 선정 분데스리가 베스트11…亞 유일 - MK스포츠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일본인 수비수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가 독일 ‘키커’가 선정한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키커’는 분데스리가 결산 특집으로 2

mksports.co.kr

 

 

- 독일 키커지 선정 -> 센터백 부문, VDV(독일 축구선수협회) 선정 -> 수비수 부문

 

- 리그 34경기 중 28경기 소화(출전시간 2,520분)

 

- 유로파리그 시즌 스쿼드 18인 포함 - 미드필더 부문

 

- 전반기 센터백 키커 평가 1위(IK-1), 후반기 키커 평가 5위(IK-5)

 

 

3. 카가와 신지 - 2010-2011 시즌,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 2010-2011 시즌, 2011-2012 시즌 독일 키커지 선정 -> 미드필더 부문

- 2011-2012 시즌 VDV(독일 축구선수협회) 선정 -> 미드필더 부문

- 2011-2012 시즌 ESM BEST 11(유럽 주요 언론들의 투표로 선정) -> 미드필더 부문

 

- 2010-2011 시즌 18경기 출전(출전시간 1,371분) + 리그 우승

- 2011-2012 시즌 31경기 출전(출전시간 2,471분) + 리그, 포칼컵 우승

 

- 2010-2011 시즌 전반기 공격형 미드필더 키커 평가 1위(IK-1)

- 2011-2012 시즌 후반기 공격형 미드필더 키커 평가 1위(WK-1)

 

- 2012년 독일 올해의 선수상 4위

 

 

 

4. 해리 키웰 - 1999-2000시즌 EPL

 

 

 

- PFA 선정 -> 미드필더 부문

 

- 리그 38경기 중 36경기 출전(출전시간 3,197분)

 

-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23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 수상

 

5. 차범근 - 1979-1980 시즌, 1985-1986 시즌 분데스리가

 

 

 

- 1979-1980 시즌, 1985-1986 시즌 독일 키커지 선정 -> 공격수 부문

 

- 1979-1980 시즌 31경기 출전(출전시간 2,790분)

- 1985-1986 시즌 34경기 출전(출전시간 3,008분)(시즌 34경기 모두 출전)

 

- 1979-1980 시즌 전반기 외국인 선수 키커 평가 1위(WK-1)

- 1985-1986 시즌 후반기 외국인 선수 키커 평가 2위(IK-2)

 

- 1979-1980 시즌 UEFA컵 우승

 

 

https://en.wikipedia.org/wiki/Vereinigung_der_Vertragsfussballspieler

 

Vereinigung der Vertragsfussballspieler - Wikipedia

The Vereinigung der Vertragsfussballspieler e. V. (VDV) is the professional footballer's union in Germany. It has approximately 1,300 members, playing in the German professional leagues. Nowadays, it is possible that junior footballers at the beginning of

en.wikipedia.org

https://web.archive.org/web/20190330060124/http://www.kicker.de/news/fussball/bundesliga/bl50/200304/startseite.html

 

Bundesliga

Alle wichtigen Neuigkeiten aus Fußball, Formel 1, Olympia, Eishockey, Basketball, Handball, Tennis, Radsport und weiteren Sportarten

web.archive.org

 

 

  (위의 두 사이트는 베스트 11 기록을 찾을 때 참고한 곳입니다.)

 

  공식적으로 인정해줄 수 있는 베스트 11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우치다 아츠토가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팬투표로 뽑힌 적이 있긴 한데 키커, VDV 베스트 11에는 다 빠져서 뺐습니다. 이란의 바히드 하세미안도 03-04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있었다는 얘기가 도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아니었고요.

 

  카가와 11-12 시즌은 확실히 아시아 선수 중 역대급 시즌이긴 합니다. 키커, VDV 같은 분데스리가 내부 평가는 물론 유럽 전체 베스트인 ESM에도 선정되었으니까요. 하지만 10-11 시즌은 부상으로 34경기 중 18경기만 나와서 평가하기 애매하네요. 그래도 키커 공식 베스트 11에는 들어서 포함시켰습니다.

 

  손흥민, 차범근 두 레전드는 베스트 11에 들었을 때 뛰었던 리그가 유럽 리그들 중 최고의 리그였으니 그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후자는 리그에서 베스트 11에 UEFA컵 우승까지 했으니 더욱 굉장하고요. 하세베도 차범근보다는 못하지만 베스트 11에 유로파리그 4강에 갔으니 커리어 황혼기에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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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재심 요청,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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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106141737003&sec_id=530301

 

KBL, ‘영구제명’ 강동희 감독 재심의…10개 구단 감독 선처 요청

한국농구연맹(KBL)이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제명됐던 강동희 전 감독(55)의 재심의에 나선다. K...

sports.khan.co.kr

 

  며칠 지난 뉴스이긴 합니다만 기가 막혀서 글을 쓰겠습니다.

 

  한국농구리그인 KBL의 관계자들이 강씨의 복권을 위해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KBL 10개 팀 감독과 적지 않은 농구 관계자들이 탄원서에 서명했고, 강씨 본인이 직접 탄원서를 KBL에 제출했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반성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 거짓이었음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

 

  과거(2013년) 한 팀의 감독으로서 승부조작을 저지르고,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4,700만원 판결을 받은 인물입니다. 영구제명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 사람이 다시 스포츠판에 들어올려고 용을 쓰다니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정정당당이라는 스포츠 정신을 더럽히고 자신의 지갑을 두둑히 한 인물답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떤 리그에서 승부조작자를 관계자들이라는 사람들이 감싸고 복귀시려고 한단 말입니까. 메이저리그에서 30개 팀 감독들이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등의 약쟁이들이 명예의 전당에 가야 한다고 인터뷰했거나, 스타크래프트1 전직 선수들이 마재윤, 원종서가 받은 영구제명을 풀어달라고 E스포츠협회에 건의했으면 그 날로 저는 MLB와 ASL에 관심을 끊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엄밀히 따지면 승부조작은 약물보다도 악질이라고 생각하고, E스포츠 - 스타크래프트 1,2 조작 연루자들은 누구처럼 징역까지 가지 않고 집행유예로 끝나긴 했죠.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5&aid=0001447904

 

‘승부조작’에 용서 없었다…강동희 징계 해제안 기각

지난 2013년 당시 승부조작 혐의를 받던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 의정부 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강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뉴시

sports.news.naver.com

 

  다행히 KBL에서는 재심의 요청을 기각처리했습니다. 기사를 보니 현시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탄원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서 다시 논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요. 승부조작을 옹호하는 작자들에 비하면 한국농구연맹이 낫네요.

 

  이번 사건으로 말미암아 필자가 NBA에 관심을 가지면 가졌지 KBL에 시선을 돌릴 일은 더욱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최소한의 부끄러움이 있다면, 승부조작 범죄자는 프로스포츠에 얼씬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강씨의 복귀 시도를 도왔던 관계자들은 깨끗하게 사과하시거나, 강씨가 억울하게 마녀사냥 당했거나 8년 전 처벌이 과했다고 여긴다면 떳떳하게 자기 의견을 밝히시던가요.

 

국민체육진흥법의 제26조, 제47조, 제48조를 인용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https://www.law.go.kr/%EB%B2%95%EB%A0%B9/%EA%B5%AD%EB%AF%BC%EC%B2%B4%EC%9C%A1%EC%A7%84%ED%9D%A5%EB%B2%95

 

국민체육진흥법

 

www.law.go.kr

 

제26조(유사행위의 금지 등) 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탁사업자가 아닌 자는 체육진흥투표권 또는 이와 비슷한 것을 발행(정보통신망에 의한 발행을 포함한다)하여 결과를 적중시킨 자에게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이하 “유사행위”라 한다)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누구든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제1호에 따른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체육진흥투표권이나 이와 비슷한 것을 발행하는 시스템을 설계ㆍ제작ㆍ유통 또는 공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행위

2. 유사행위를 위하여 해당 운동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3. 유사행위를 홍보하거나 체육진흥투표권 또는 이와 비슷한 것의 구매를 중개 또는 알선하는 행위

 

제47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4. 1. 28.>

1. 제14조의3제1항 을 위반하여 부정한 행위를 한 운동경기의 선수(「초ㆍ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의 학생선수는 제외한다)ㆍ감독ㆍ코치ㆍ심판 및 경기단체 임직원

2. 제26조제1항을 위반한 자

 

제4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4. 1. 28.>

1. 제14조의3의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약속ㆍ제공 또는 제공할 의사를 표시한 자(「초ㆍ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의 학생선수는 제외한다)

2. 제14조의3을 위반한 운동경기의 선수(「초ㆍ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의 학생선수는 제외한다)ㆍ감독ㆍ코치ㆍ심판 및 경기단체 임직원

3. 제26조제1항의 금지행위를 이용하여 도박을 한 자

4. 제26조제2항제1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5. 제30조제2항을 위반한 자

6. 속임수나 위력을 사용하여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 운동경기의 공정한 시행을 방해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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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예전 양대 개인리그에서 종족 비율이 무너진 리그들 정리(M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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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스타리그 종족 구성의 밸런스가 깨졌던 대회들을 정리했는데, 이번에는 MSL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예시는,

 

1. 4강에서 한 종족이 3명 이상 차지했거나,

2. 16강에서 한 종족이 2명 밖에 없거나,

3. 16강에서 한 종족이 10명 이상(두 자릿수 숫자에 16강 인원 중 반이 넘죠) 차지한 대회를 정리했습니다.

 

 

  1. 2002년 KPGA 1차리그(우승자 임요환 / 준우승자 홍진호)

 

  * 16강에서 프로토스가 2명 밖에 없었던 대회였습니다. 임성춘과 기욤이 토스의 보루를 지키고 있었는데, 기욤은 일찍 떨어졌지만 임성춘은 4강에서 홍진호에게 패배했지만 3, 4위전에서 최인규에게 승리하며 3위를 확정지었습니다.

 

  2. 2002년 KPGA 2차리그(우승자 이윤열 / 준우승자 홍진호)

 

  * 의외로 4강에서 3저그(홍진호, 조용호, 박신영)인 대회였습니다. 16강 6저그 - 8강 5저그였던 걸 감안하면 이 때 저그 인재풀이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결승전에서 이윤열이 홍진호를 패패승승승으로 역스윕했는데, 스타1 E스포츠 5전제에서 최초의 역스윕으로 알고 있습니다.

 

  3. 2002년 KPGA 3차리그(우승자 이윤열 / 준우승자 박정석)

 

  * 이번에는 이윤열, 임요환, 최인규가 4강 3테란을 구성했습니다. 4강의 다른 1명인 박정석은 4강에서 임요환을 잡아냈지만 이윤열에게 3:0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후로도 박정석은 이윤열을 상대로 이긴 적보다 진 적이 훨씬 많죠.

 

  4. 2003년 TG삼보 MSL(우승자 최연성 / 준우승자 홍진호)

 

  * 이 때는 MSL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졌지만, 승자조 결승 + 패자조 준결승에 있었던 4명의 프로게이머가 4강을 이루었다고 생각해서 써보겠습니다. 승자조에서는 홍진호가 이윤열을 이기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고, 패자조 준결승, 결승에는 최연성이 이병민과 이윤열을 차례로 이기고 최종전에서 홍진호까지 셧아웃시키면서 자신의 시대를 알렸습니다. 결승전 3경기인 유보트 맵에서는 스타팬이라면 다들 아는 명경기죠.

 

  5. 2004년 하나포스 센게임 MSL(우승자 최연성 / 준우승자 이윤열)

 

  * 역시 4강 3테란(최연성, 이윤열, 김정민) 대회였습니다. 문제는 16강에서 프로토스 게이머가 1명(강민)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윤열은 패자조 준결승과 결승에서 강민과 김정민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6. 2005-2006년 CYON MSL(우승자 조용호 / 준우승자 마재윤)

 

  * 준우승자가 영구제명 당해서 쓰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경우에 해당되니 쓰겠습니다. 승자조 결승이 조용호 vs 마재윤이었고 패자조 준결승이 최연성 vs 성학승이라 4강 3저그 MSL이었습니다. 패자조 결승에서 최연성 vs 마재윤의 대결은 압도적인 마재윤의 승리로 새로운 최강자가 전대 최강자를 누르는 다전제였죠. 하지만 조용호가 결승에서는 마재윤을 잡아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7. 2006년 프링글스 MSL 시즌2(우승자 마재윤 / 준우승자 심소명)

 

  * 이번에도 4강 3저그가 만들어졌습니다. MSL이 프링글스 시즌1 대회부터 다시 조별리그 -> 토너먼트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4강에서 마재윤, 심소명, 변은종이 3저그를 구성했고 남은 한 자리는 프로토스의 희망인 강민이었습니다. 마재윤과 강민의 맞대결은 마재윤이 승리했고 결승은 저저전이 만들어졌죠.

 

  8. 2008년 아레나 MSL(우승자 박지수 / 준우승자 이제동)

 

  * 16강에서 이제동, 한상봉 2저그만 살아남았고, 그나마 8강에서는 저그에서 이제동 홀로 남았습니다. 진영수, 박영민 등을 잡고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같은 프로리그 팀이었던 박지수에게 패배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맵이 지나치게 상성을 타거나, 오델로와 아테나 같이 테란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맵이 있어서 16강 2저그와 이제동의 준우승은 거의 어쩔 수 없었습니다.

 

 

  9. 2008년 클럽데이 MSL(우승자 김택용 / 준우승자 허영무)

 

  * 4강 4토스(김택용 - 허영무 - 윤용태 - 김구현)로 일시적인 프로토스의 황금기가 도래한 MSL이었습니다. 김택용은 허영무를 잡고 MSL 3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0. 2009년 아발론 MSL(우승자 김윤환 / 준우승자 한상봉)

 

  * 4강에서 김윤환과 이제동이, 한상봉과 변형태가 맞붙었던 MSL이라 3저그가 있었습니다. 1년 전 아레나 MSL처럼 결승전 흥행이 영 좋지 않았죠. 이제동은 2인자 저그였던 김윤환에게 패배하면서 지나친 평가 절하를 받습니다.

 

http://msl.bigfile.co.kr/register/notice.php

 

 

  11. 2010년 빅파일 MSL(우승자 이영호 / 준우승자 이제동)

 

  * 오드아이, 폴라리스랩소디 같이 테란이 저그를 잡아먹을 수 있는 맵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4강에서 이영호 - 정명훈 - 이재호라는 3테란과 이제동이라는 최후의 저그가 대결구도를 형성했죠. 이제동은 8강부터 결승까지 염보성, 이재호, 이영호와 연이어 싸웠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영호와 정명훈의 4강 테테전은 아직도 회자되죠. 여담이지만 빅파일 MSL로 검색해보니 위의 링크처럼 사이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12. 2010-2011년 피디팝 MSL(우승자 신동원 / 준우승자 차명환)

 

  * 클럽데이 MSL의 리버스 버전. 4강에서 신동원 - 이제동, 차명환 - 김명운이라는 4강 4저그 대진이 완성되었죠. 흥행카드 이제동이 결승에 올라갔으면 나았겠지만 충격적으로 신동원이 올라갔고 반대쪽도 더 네임밸류 있었던 김명운이 떨어지며 또다시 MSL은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13. 2011년 ABC마트 MSL(우승자 이영호 / 준우승자 김명운)

 

  * 지난 대회 4강 진출자인 이제동 - 김명운 - 신동원이 이번에도 4강 대진을 구성해서 3저그가 완성되었습니다. 남은 1명은 잠깐의 부진을 이겨낸 테란 이영호였죠. 32강 D조에서 이제동 - 염보성 - 김택용 - 이영호라는 죽음의 조가 대회의 백미였습니다. 이 대회는 마지막 MSL로, 이영호가 김명운을 잡아내면서 최후의 MSL 3회 우승자로 등극했습니다.

 

  따라서 필자가 정한 조건에서 역대 27회의 MSL 가운데 13회의 MSL이 해당됩니다. 역대로 살펴보니 4강 선수들 중 세 선수가 같은 종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네요. 1강에서 한 종족이 한 명 ~ 두 명 뿐이면 그 대회는 맵이나 당시 종족 밸런스에서 확실히 문제가 많았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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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예전 양대 개인리그에서 종족 비율이 무너진 리그들 정리(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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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66

 

[E스포츠, 스타1] 8강에서 최후의 종족으로 우승한 선수들

* 사실 스타1이 우리나라의 고전 국민게임이긴 하지만 밸런스는 그렇게 맞지 않았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토스가 불리하고 저프전이 심각하고 테저전도 저그에게 불리했죠. * 물론 스타

neovisionnew.tistory.com

 

  티스토리에서 옛 스타1판 스타리그/MSL에서 8강에서 유일한 종족 생존자인 상태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변현제 vs 임홍규 ASL 결승이 기대 이상이었던 걸 기념으로 과거 스타판 양대 개인리그에서 종족 구성이 깨졌던 경우를 한 번 더 써보겠습니다.

 

  예시는,

 

  1. 4강에서 한 종족이 3명 이상 차지했거나,

  2. 16강에서 한 종족이 2명 밖에 없거나,

  3. 16강에서 한 종족이 10명 이상(두 자릿수 숫자에 16강 인원 중 반이 넘죠) 차지한 대회를 정리했습니다.

 

 

  1. 2000년 프리챌배 스타리그(우승자 김동수 / 준우승자 봉준구)

 

  * 16강에서 저그 게이머가 10명, 4강에서는 3명이었던 대회였습니다. 4강에서 유일한 프로토스였던 김동수가 김상훈과 봉준구를 4강과 결승에서 차례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죠. 다만 결승전 2세트에서는 봉준구가 기존 종족인 저그가 아니라 프로토스로 출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긴 유일한 결승전은 김택용 vs 마재윤의 결승전 뿐이었다고 한정되죠.

 

  2. 2001 코카콜라 스타리그(우승자 임요환 / 준우승자 홍진호)

 

  * 16강에서 토스 게이머가 2명(임성춘, 박정석) 뿐이었던 개인리그였습니다. 테란과 저그는 각각 7명씩 있었던 것에 비해 너무 초라했죠. 1.08 패치 이후 초창기 개인리그는 프로토스에게 지나치게 암울했습니다.

 

  3. 2002 네이트 스타리그(우승자 변길섭 / 준우승자 강도경)

 

* 4강에서 3테란 - 1저그(변길섭, 최인규, 한웅렬 - 강도경)로 구성된 스타리그였습니다. 흥행 참패한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죠. 당시 한일 월드컵과 겹쳐서 주목받지 못했죠. 흥행카드인 임요환, 홍진호, 김정민, 김동수가 모두 16강 탈락하고 이윤열도 예선에서 탈락했던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4. 2002 SKY 스타리그(우승자 박정석 / 준우승자 임요환)

 

  * 16강에서 김동수, 박정석이라는 토스 2명이 생존했습니다. 그에 비해 위의 코카콜라 스타리그처럼 저그와 테란은 7명씩 있었죠. 박정석은 토스 암흑기에서 홍진호와 임요환을 차례로 누르고 우승함으로써 영웅이라는 좋은 별명을 갖게 됩니다.

 

  5. 2002~2003 파나소닉 스타리그(우승자 이윤열 / 준우승자 조용호)

 

  * 또 16강에서 토스는 2명(김동수, 박정석)만 남았고, 그마저도 16강 조별리그에서 두 사람 모두 탈락했습니다. 다만 8강의 3저그(홍진호 - 조용호 - 박경락)가 4강에 모두 올라가서 4강 3저그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윤열은 4강에서 홍진호, 결승에서 조용호에게 승리했습니다.

 

  6. 2003 마이큐브 스타리그(우승자 박용욱 / 준우승자 강민)

 

  * 4강 3토스(강민, 박정석, 박용욱)가 만들어졌던 대회였습니다. 그 유명한 토스맵인 '패러독스'가 쓰인 대회였죠. 다만 16강에서는 토스가 4명 밖에 없었습니다.

 

  7. 2004-2005 아이옵스 스타리그(우승자 이윤열 / 준우승자 박성준)

 

 

 

  * 스타팬들이라면 보셨을 만한 그 유명한 짤방. 16강에서 박정석이 유일한 토스 생존자로 참가했죠. 심지어 전 대회 3위로 시드를 받아서 16강에 자동 진출할 수 있엇던 게 다행이었습니다.

 

  8.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우승자 한동욱 / 준우승자 조용호)

 

  * 기이하게도 맵이 테란에게 웃어주는데도 테란이 힘을 못 쓰고 4강에 3저그(조용호, 홍진호, 변은종)로 구성되었던 게 기억납니다. 그래도 우승은 테란인 한동욱이 했었죠.

 

  9.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우승자 이윤열 / 준우승자 오영종)

 

  * 4강 3테란(이윤열, 전상욱, 이병민) 대회였습니다. 결승이 엄청난 명경기였죠. 첫 골든마우스 수상자로 등극한 이윤열의 감동적인 우승과 눈물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10. 2006 - 2007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우승자 마재윤 / 준우승자 이윤열)

 

  *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위의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대회들의 체제가 잠시 24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24강에서는 2토스(오영종, 박영민), 16강에서는 1토스(박영민)였죠. 박영민은 8강까지 올라갔지만 같은 팀 마재윤에게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4강에서 3테란(이윤열, 한동욱, 변형태)이기도 했던 대회였는데, 덕분에 이들을 이기고 우승한 마재윤에게 테란을 이겨냈다는 스토리텔링이 부여되기도 했습니다.

 

  11. 2007 다음 스타리그(우승자 김준영 / 준우승자 변형태)

 

  * 테란의 강세는 계속되었습니다. 16강에서 저그와 토스는 각각 3명 뿐이었는데 테란은 10명이었죠. 변형태와 김준영의 결승전은 역대 모든 개인리그 중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2. 2009 박카스 스타리그(우승자 이제동 / 준우승자 박명수)

 

  * 4강이 3저그(이제동, 박명수, 문성진)이었던 대회였습니다. 정명훈이 남은 1테란이었지만 지난 대회인 바투 스타리그 결승에 이어 4강에서 또다시 이제동에게 패배했죠. 이제동은 골든마우스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지배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3. 2011 진에어 스타리그(우승자 허영무 / 준우승자 정명훈)

 

  * 오랜만에 16강에서 토스 2명(송병구, 허영무) 밖에 없었던 대회였습니다. 최악의 부진을 겪던 허영무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해서 토스팬들의 심금을 울렸죠. 2011시즌에 스타리그가 3번에서 2번으로 축소된 건 지금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이렇게 역대 34개의 스타리그 대회 중 13개가 해당됩니다. 다음 글에는 MSL 역대 대회에서 같은 조건으로 해당되는 경우를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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