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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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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경기도 구리시 秀수갈비탕 =최춘화의 수갈비 전문점(얼큰우거지갈비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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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에 <수갈비탕>이라는 갈비탕, 갈비찜 전문 맛집이 있습니다. 설날 직전인 1월 20일 금요일 정오 쯤에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여기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구리시 경춘로 227번길 42에 위치한 맛집으로 구리역 경의중앙선 지하철 3번출구 방향에 있습니다. 구리시장에서 구리시 중앙예식장앞 - 돌다리사거리 사이의 도로를 건너서 걸어가셔도 됩니다.

 

  참고로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같은 이름의 갈비집이 구리시 이문안로 정각사입구 교차로길에 또 위치해 있습니다. 헷갈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수갈비탕>이라는 맛집의 또다른 이름은 '최춘화의 갈비탕 전문점'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가게 앞에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식사하면 주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몇 분까지 주차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평가한 '안심식당' 중 하나입니다.

 

  전통갈비탕, 얼큰우거지갈비탕이 각각 15,000원, 16,000원입니다. 특 사이즈로 시키면 3,000원이 추가로 붙습니다. 매운갈비찜과 옛날갈비찜은 하나에 23,000원입니다. 사람 수에 맞게 얼큰우거지갈비탕을 4개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샐러드, 배추김치, 무김치 등이 나오고, 갈비탕이 나오기전 갈비찜이 나옵니다. 갈비탕을 시키면 갈비탕 숫자에 비례해서 갈비찜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갈비 소스도 따로 나왔습니다.

  수저통은 자리에 있습니다. 젓가락과 숟가락의 머리 부분이 포장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반대쪽에 소금과 후추가 있어 기호에 따라 탕에 넣어서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인 얼큰우거지갈비탕이 왔습니다. 먹기 전 탕이 끊는 게 군침과 식욕을 돋구어서 GIF 파일로 남겼습니다.

 

  평가하자면 갈비탕 안의 갈비는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갈비찜이 따로 나오니 갈비탕의 양이 많으면 영업 마진에 무리겠죠. 다만 특 사이즈 메뉴가 따로 있어서 많이 드시고 싶으실 경우 그걸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맛은 정말 끝내줬습니다. 국물이 정말 칼칼하고 얼큰한 맛인데 웬만한 육개장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해장에도 딱인 음식이고 적당한 매운맛이 훌륭했습니다. 밥에 말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요 건더기인 우거지와 밥을 같이 먹어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갈비도 입에 넣고 씹으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맛이라 행복했습니다. 매운 국물이 잘 배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살면서 맑고 구수한 갈비탕만 먹었는데 이렇게 얼큰한 갈비탕도 확실히 명물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추워서 가게 안에 히터가 Full로 돌아갔습니다. 밖에서 겪은 추위를 데워주는 식사였습니다.

 한 쪽에 도자기 그릇 등 각양각색의 그릇이 선반에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얼음이 둥둥 떠있는 매실차도 뒷맛을 정리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커피 자판기도 입구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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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립 병점도서관 관람 사진과 후기입니다.(종합자료실, 간행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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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scitylib.or.kr/bjlib/index.do

 

병점도서관

병점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www.hscitylib.or.kr

 

  작년 연말에 화성시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길에 시립도서관이 하나 보여서 잠깐 관람했습니다. 눈이 많이 왔던 날이라 길이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2005년에 개관한 화성시립 병점도서관은 매달 첫번째 주 월요일과 공휴일이 정기휴관일입니다. 현재 대략 14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이며, 건물은 3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 어린이자료실, 다국어정보자료실, 간행물실, 카페테리아가 있으며, 2층에는 휴게실과 종합자료실이 있습니다. 3층에는 학생열람실, 성인열람실, 노트북실이 있습니다.

 

  병점역 1호선 지하철역에서 1km가 조금 넘는 거리고, 도서관 주변에 안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와 병점근린공원, 아파트 단지 등이 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찾아보니 유아를 데려오는 부모님을 위해 어린이자료실 내부에 수유실이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자료실 앞에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https://www.hscitylib.or.kr/bjlib/menu/10544/contents/40066/contents.do

 

화성시도서관

화성시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www.hscitylib.or.kr

  1층 중앙에 신문이나 잡지 등 연속간행물 자료를 읽을 수 있는 간행물실이 있습니다. 참고로 병점도서관의 경우 비단 화성시민 뿐 아니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도민, 경기도 소재 직장과 학교에서 소속된 재직자와 학생도 회원 가입 및 회원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발급 절차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층 종합자료실로 올라갔습니다. 열람실 좌석발급 시스템 기기가 보입니다. 수험생 때 구리시 도서관 열람실에 일주일에 2번은 갔던 게 생각나네요.

  3층 일반열람실 앞까지 걸어간 다음 다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층별로 다릅니다. 1층 어린이자료실과 다국어정보자료실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층 종합자료실의 경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3층 열람실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구 앞에 책 소독기와 검색용 PC가 보입니다.

  계단 곳곳에 표시된 격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곳이 1층 간행물실입니다. 여러 신문과 주간지가 읽을 수 있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 커피나 와플 등을 파는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 갈 때도 도서관을 발견하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삶에서 도서관 관람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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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수피아공원과 하늘소리공원 풍경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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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가을에 헌혈의집 천안시청센터까지 내려가서 헌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을 돌아다니며 공원 여러 곳을 산책한 적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수피아공원으로 아주 소규모의 공원인데 작은 쉼터와 자전거 거치대와 농구대만 있는 공원입니다. 불당이안 아파트 옆에 있는 공원으로 공원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다음은 하늘소리공원으로 공원 내부에 모래판이 넓은 비중으로 깔려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놀이터와 자가발전놀이기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물이 많습니다. 실제로 공원 안내판에서도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만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 있고요. 공원 한 쪽에 자전거 거치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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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시간 1000시간 돌파로 구리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인증서와 은배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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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391

 

구리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받은 선물을 올립니다.(자원봉사자 배지, 인증서 등)

예전에 VMS 사이트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까지 필자의 봉사시간은 900시간과 1000시간 사이입니다. 정확히는 968시간이고 올해는 우선 1000시간 돌파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헌

neovisionnew.tistory.com

 

 

  대략 1년 전에 구리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500+시간 인증서와 동배지를 받은 후기를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1000+시간 인증서와 그에 맞는 은배지를 받아서 후기를 올립니다.

 

  작년 이맘때쯤 봉사활동 시간이 960시간 정도였는데, 최근 1년동안 봉사활동 시간을 100시간 이상 채워서 1000시간을 넘었습니다.

 

  작년과 디자인이 같은 우편물입니다.

  인증서, 구리시 자원봉사자 관련 책자, 자원봉사 인증제도 관련 설명서도 우편물에 들어 있었습니다.

  1000이라는 숫자와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 글자가 적힌 은배지가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하트와 '&' 중간 모양의 문양은 구리시자원봉사센터 문양입니다.

  1000시간 인증서입니다. 500시간 인증서와 똑같이 자주색 모양의 케이스 안에 끼워져 있었습니다.

  동배지가 있었던 배지 보관함을 꺼내서 은배지로 넣었습니다. 예전에 은배지 스티커만 있었는데 진짜 은배지를 받으니 기뻤습니다. 금배지는 3000시간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겨우 1000시간을 조금 넘은 필자로서는 까마득하네요.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야 받을 수 있겠네요. 그 때까지 네이버 블로그가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년 전에 받은 인증서와 이번에 받은 인증서를 붙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증서 우편물을 보내 주신 구리시 자원봉사센터 담당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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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옆 무궁화동산과 서울시 종로구 창이어린이공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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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pencheongwadae.kr/introduce-map09

 

청와대, 국민 품으로 – 청와대 소개 – 지도 및 주요시설 – 무궁화 동산

 

www.opencheongwadae.kr

 

  청와대에 갔을 때 여러 장소에 가서 사진을 500장은 찍었습니다. 청와대 전경, 칠궁, 청와대사랑채 등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무궁화동산 사진을 올립니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칠궁이나 무궁화 동산 관련 페이지가 있습니다. 1993년 개방 및 조성된 공원으로 이름에 맞게 무궁화 꽃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송강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정자도 구경했고요. 공원 운동기구나 화장실도 있었고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았습니다.

 

 

 

 

 

  이것도 작년 사진입니다. 작년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에서 관람을 끝내고 네이버 지도 어플로 주변 공원에 가서 사진으로 남길 게 있나 찾아봤는데 창이어린이공원을 발견했습니다. 공원이 2층으로 되어 있고 사이에 계단과 원통형의 긴 미끄럼틀이 있었습니다. 옆에 어린이집이 있는 공원 아래쪽에는 벤치 여러 개와 작은 놀이터가 있었고, 위쪽에는 운동기구와 성곽길로 향하는 통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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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마포걷고싶은길1코스와 평화공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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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apo.go.kr/site/culture/content/culture010206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 마포관광 | 문화관광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부서 : 관광정책과 대표전화 : 02-3153-8673 최종수정일 : 2021-05-31

www.mapo.go.kr

 서울시 마포구는 '걷고 싶은 길'을 1코스부터 10코스까지 선정하여 마포구의 명소와 산책길을 동시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 중 1코스인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고 사진을 찍어서 올립니다. 옛날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입니다. 산책길 내부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산책길 한 쪽에 수십 개의 직사각형 모양의 판이 걸려 있었고 거기에 책 제(예 - 샬롯의 거미줄) 새겨져 있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철길 차단기가 내려갈 때 들리는 소리에서 유래된 '땡땡거리'라는 곳도 둘러봤습니다.

 

 

 마포구에 갔을 때 찍은 공원 중 하나인 평화공원 사진을 올립니다. 미니(Mini)라는 말이 떠오를만큼 초소형 공원인데 안에 위치한 한 북카페와 앉을 수 있는 벤치만 있는 공원입니다. 작은 공원을 수없이 산책했지만 이렇게 작은 공원은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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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에 봤던 <영웅> 영화 후기(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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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연말에 <아바타: 물의 길> 외에도 관람한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영웅>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묘사한 영화로 최근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관람했던 필자로서는 약간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뮤지컬 영화라는 주제도 생소했지만 신선할 것 같기도 했고요. 지난 번 아바타처럼 부모님이 대신 표를 예매해주셔서 편하게 관람했습니다.

 

  뮤지컬 영화는 외국 영화 가운데 <맘마미아>는 들어봤고, <사운드 오브 뮤직>는 봤습니다. 한국 영화 중에는 관람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영웅>이 개인적으로 최초였습니다.

 

  지난 번 영화 <올빼미>를 관람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영웅>을 보러 다시 CGV 구리점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팝콘 없이 가방에 물통만 챙겨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6층으로 올라가 영화관 4관에 앉았습니다. 영화관 좌석은 평균과 맨 뒷줄 사이의 중간 자리를 선호합니다.

 

  원작인 뮤지컬 <영웅>을 관람한 적이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우선 노래가 너무 지나치게 많이 나와서 지켜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영화 초반처럼 손가락을 자르고 대한독립의 혈세를 쓰는 결의가 담긴 노래에서는 대단했지만, 만두 먹을 때 나오는 노래는 최악이었고 또 대사로 개그할 때를 보면 종잡을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의병 전쟁을 치렀고 이토의 암살 등 중요한 일을 앞두는 사람들이니 영화 자체에 묵직함이 더 가미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쉬웠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영화 <백두산>에서도 거사를 치르는 데(원자 폭탄 사용) 과한 개그 요소가 많이 나왔다고 감상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개그 때문에 긴장감이 생기다가도 사그라들어요.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식상한 노래가 적지 않습니다. 계속 웅장한 느낌만 가득하고, 단체로 노래를 부르는 건 나쁘지 않지만 화려한 안무도 딱히 없고 촬영 각도도 놀라운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원래 뮤지컬에서도 똑같은 것인지...

 

  하얼빈 거사 부분이 너무 간단하게 나온 것도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악당이자 침략자인 이토를 처단하는 클라이맥스가 짧게 나오자 이게 끝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죽이기 전 안중근 의사의 실행 과정을 길게 늘리고, 거사 후 '코레아 우라'라고 외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국내외 반응 등을 늘렸어야 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밖에도 안중근 의사가 고뇌하는 모습을 더욱 조명하거나, 일제의 침략이 구한말 조선 ~ 대한제국에 어떠했는지 스쳐지나가는 기억 등을 넣고 안중근 의사가 강인한 동기부여를 얻는 장면도 넣어서 주인공으로 띄워주는 것도 나았을 것 같아요.

 

  좋은 점을 말씀드리자면 안중근 의사 역할의 정성화 배우, '설희'라는 궁녀 출신의 스파이 조력자 역할의 김고은 배우, 조마리아 여사 역할의 나문희 배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김고은 배우의 애절한 노래도 기억에 남지만 특히 조마리아 여사가 안중근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와 심금을 울리는 노래에는 필자도 울었고요. 안중근 의사와 설희가 서로 다른 배경에서 애절한 연기를 펼쳤던 점은 높이 평가합니다.

 

노래 자체는 만두 부분과 너무 많이 나온다는 점만 빼면 좋았습니다. 특히 정성화 배우의 발성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그 외에도 이토 역할의 김승락 배우도 영화에서 일본 고위층과 군대 앞에서 연설 겸 노래를 부르는데, 진짜 야심가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외에 의병 전쟁 전투씬과 추격전도 재밌게봤고요.

 

한국 영화에 뮤지컬 영화라 신선한 감정을 많이 받았지만, 개그 등 과유불급이었던 부분이 많았던 게 큰 흠이었습니다. 별점을 매기자면 5점 만점에 3점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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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늦은 후기] <아바타: 물의 길>을 롯데시네마 구리아울렛점에서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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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물의 길> 영화가 현재 몇 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필자도 작년 12월에 영화관에 가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부모님이 대신 표를 예매해주셔서 편하게 다녀오기도 했고요. 청소년 시절 아바타 1편을 보고 인생 최고의 영화 중 하나를 봤고, 긴 시간을 거쳐 2편이 개봉한다고 해서 꽤 기대되었습니다.

  작년 중순에 롯데시네마 구리아울렛점에서 영화 <범죄도시 2>를 봤었는데, 몇 달 만에 같은 목적으로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롯데시네마 구리아웃렛 6층에서 팝콘과 음료수를 구입하고 7층으로 올라갔습니다. 6층에는 매표소와 식당가도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는 대부분 아바타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7층 영화관 중 4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구리아울렛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팝콘은 CGV보다 롯데시네마 쪽이 더 맛있었습니다. 같은 카라멜 맛이어도 롯데시네마 쪽이 더 달콤해서 입맛에 맞았습니다.

 

  여담이지만 3시간 짜리 영화라 미리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아바타 후속작이라 도중에 자리에서 이탈하기 싫었고, 티켓값이 만만치 않아서 아깝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감탄한 영화라도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를 2번 이상 본 적이 없기도 했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에 많이 못 미쳤고, 군데군데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픽은 확실히 예술이었습니다. 이 점은 그동안 봤던 그 어떤 영화와도 격이 다릅니다. 물의 길이라는 제목 그대로 물 속 세계를 보여주는 장면은 안구정화였습니다. 수중 생명체를 정말 잘 묘사했고, 바다와 나비족이 활동하는 모습의 조화도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에 사는 나비족(멧카이나) 묘사나 설정도 좋았고요.

 

  그러나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이 꽤 있었는데, 우선 쿼리치 대령이 도통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기껏 인질을 2번은 잡고도 허술하게 놓치는 걸 보며 보스의 위엄이 전혀 안 느껴졌습니다. 매번 제이크 설리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면서도 그의 자녀들을 잡았는데도 불구로 만들거나 심하면 죽일 수 있는 여러 차례 기회를 계속 날리는 걸 보고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어요. 부하들을 거의 잃는 건 덤이고요.

 

  그래도 나은 점은 쿼리치와 스파이더간의 애증(증이 더 강한) 관계를 묘사한 부분이었네요. 비행 동물을 쿼리치가 길들이려는 모습에서 쿼리치가 추락할 때 실망하고 다시 날아 오르자 좋아하고, 심해에 빠진 쿼리치를 스파이더가 고민하다가 구출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네이티리가 스파이더 목에 칼을 대서 맞인질극을 벌이자 쿼리치가 한 발 물러서는 건 이해가 갔습니다. 싸움이 끝나고 돌아가자고 스파이더에게 말했지만 거절당하자 쿼리치가 다소 침울해 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고요.

 

  최악은 제이크 가족이 숲의 부족에서 떠나는 과정이었네요. 어차피 RDA가 있는 이상 판도라 행성에 평화는 없는데 무책임한 행동에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1편에서 쯔테이가 전사하고 부족을 부탁한다는 유언을 제이크는 그새 잊었나 싶었습니다. 또 자신들이 떠난다고 숲의 부족을 RDA가 건드리지 않을 리가 없고, RDA가 제이크을 철저히 노려서 이주 경로를 눈치채면 그 칼날이 그대로 다른 부족들에게로 향할테고요. 1년 동안 저항했으면 끝까지 싸우는 게 훨씬 나아보이고요.

 

  다른 나비족과 다르게 총기를 많이 보유하고 전투 경험도 많은 숲의 부족은 RDA 입장에서 눈엣가시인데, 일단 2편에서는 제이크 가족이 떠나고 비중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툴쿤의 가치를 설명한 부분도 그렇고, 새로 등장한 RDA 수뇌부도 지나치게 제이크를 노리는 것도 그렇고 의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바다 쪽으로 옮겼습니다. 차라리 1편보다 훨씬 압도적인 규모로 침략하는 RDA에게 패배해서, 부족이 흝어지고 제이크 가족은 그렇게 바다로 근거지를 옮겼다는 진부한 서사가 나을 것 같네요.

 

  숲을 불태우고 툴쿤을 사냥하고 장면을 보면서 동물 보호와 환경 문제라는 소재를 알리고 싶었나 생각했습니다. 쿼리치 - 스파이더 관계, 제이크 가족, 친어머니를 찾는 키리 등 가족간의 정을 묘사한 점은 호평하고 싶네요. 첫째인 네테이얌이 사망하고 둘째인 로아크가 급성장하는 내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설리 가족은 하나다'라는 대사는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3편에서도 100% 쿼리치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 다시 이주하는 제이크 가족과 끄떡 없는 RDA 등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키우면서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3편에서도 식상하고 실망스러우면 4편, 5편은 관심을 닫을 예정입니다. 티켓 가격이 아깝거나 시간 낭비인 영화일 정도로 혹평하고 싶지는 않지만, 2편이 이렇게 마무리된 만큼 3편에서는 스케일이 커지고 반전 요소가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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