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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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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레이팅 (10)
[해외축구] 역대 FIFA 월드컵 결승전 직전 양 팀의 Elo 레이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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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L, MLB, NBA, 그리고 스타1 판의 결승전 Elo만 다루기에는 뭔가 심심해서 축구 쪽에도 살펴봤습니다. 사실 축구의 Elo 자료인 'Clubelo(클럽 Elo)'와 'World Football Elo Ratings(국대 Elo)'의 사이트 자료가 오히려 가장 풍부한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축구 최고의 대회인 월드컵 결승전을 먼저 다루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유로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Elo도 찾아서 글로 올리겠습니다.

 

https://www.eloratings.net/

 

World Football Elo Ratings

 

www.eloratings.net

 

  자료 출처는 이 사이트입니다. 현재 Elo 레이팅과, 역대 Elo 레이팅을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이트인 ClubElo보다는 보기 불편하지만 20세기부터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자료가 모두 나와 있습니다. 또 테니스의 연말 ATP 랭킹 1위를 쳐주는 것처럼 연말 Elo 레이팅 결과도 연도별로 나와 있습니다.

 

  유럽, 남미 등 대륙별로 한정시켜서 볼 수 있고, AFC나 UEFA 등 대륙 연맹 소속 국가대표팀 별로 한정시켜서 볼 수도 있습니다. 월드컵과 대륙컵 등 역대 국가대표 대회 결과 직후 Elo 레이팅도 나와 있는 등 자료가 아주 방대합니다.

 

  총 21번의 월드컵 결승전 직전의 Elo 레이팅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대회 - 우승팀 - 우승팀 Elo - 결과 - 준우승팀 - Elo 레이팅 이렇게 됩니다. 레이팅의 괄호 안 숫자는 결승 직전 Elo가 세계에서 몇 위인지를 나타냈습니다. 결승에서 업셋이 일어나면 대회명이 있는 칸에 붉은색으로, 일어나지 않으면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다만 무승부로 기록되는 승부차기까지 간 단 2번의 경우는 따로 색깔을 칠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밀히 말해서 1950년 월드컵은 우승팀을 토너먼트가 아니라 리그로 가렸는데 결승전보다 최종전이라는 말이 맞을 것입니다.

 

 

  가장 최근인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결승 직전에 Elo 2위였고, 우승하고 나서야 추가된 +30점 점수로 1위에 올랐습니다. 결승 직전까지 브라질이 1위였습니다. 벨기에에 떨어지고도 2100점이 넘었죠. 진짜 다시 생각해도 카세미루 부상으로 8강 경기에 못 나온 게 천추의 한...

 

  2014년 독일이 역대급 팀이긴 했네요. 여기서 유이하게 2200점이 넘었고, 그리고 우승에도 성공했죠. 1962년 브라질도 우승은 했지만 28점만 추가되어 결승 직후 결과가 2193점으로 2200점에는 못 미쳤습니다.

 

https://blog.naver.com/tahyun1541/220640124581

 

ELO Rating System으로 살펴보는 각종 축구 통계들.

※이번 글은 다소 난잡하고, 설명이 어렵고, 지루할지 모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서론이 길어질듯하고, 이...

blog.naver.com

 

  여기서 봤는데, 축구 Elo에서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은 Elo가 추가로 100점이 플러스 되어야 홈어드밴티지 보정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1998년 프랑스는 언더독이 아니라 탑독 상태에서 우승한 게 됩니다. 1966년 잉글랜드도 홈어드 점수가 추가되면 탑독이고, 1930년 우루과이와 1978년 아르헨티나도 상대팀과 거의 비슷해지고요. 다만 1978년 아르헨티나는 조작한 거나 다름이 없지만...

 

  1990년 아르헨티나가 역대 결승팀 중 최약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자세한 순위를 찾으려고 했는데 그래프 상으로 아르헨티나보다 위에 있는 팀이 너무 많고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10위에서 한참 바깥에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반면 우승팀 중에 최약체는 1950년 우루과이네요. 1950년 결승이 가장 심한 업셋인데 자그마치 249점 차이를 극복하고 우루과이가 극적으로 우승했습니다. 여기에 상대팀 브라질이 홈이었다는 것까지 추가하면 349점이나 되네요. 괜히 '마라카낭의 비극'이라고 불리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1950년 월드컵 결승은 미식축구로 환산하면 슈퍼볼 42네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전승 우승이 좌절되고 뉴욕 자이언츠가 언더독 우승을 이뤘죠. 그나마 슈퍼볼 42도 결승 직전 Elo 격차가 211점이라 마라카낭의 비극보다는 낫지만...

 

  전체적으로 Elo에서 앞서는 팀이 그대로 우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몇 달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반복될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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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역대 스타리그, MSL 결승전 직전의 Elo 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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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FK9skCUIls&t

 

  최근에 살펴본 Elo 레이팅 시리즈 글은 예전 스타크래프트1 E스포츠를 끝으로 일단락하겠습니다. 그 중 양대리그였던 스타리그와 MSL 결승진출자들의 Elo 레이팅을 봤는데, 결승 이전 날로 잡아보겠습니다.

  

  Elo 자료는 유튜브 영상으로 찾아봤습니다. 당연하지만 538 사이트의 북미스포츠나 클럽축구의 'Clubelo', 국대축구의 'World Football Elo Ratings' 같이 경기나 날짜별로 따로 나와 있지 않아서 유튜브 영상을 하나하나 일시중지 하면서 정리했습니다. 사실 이 마저도 스타1 게이머 1위부터 10위까지 나와 있어서 그 아래 순위의 게이머가 개인리그에 올라간 경우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요.

 

https://tl.net/tlpd/korean/players/detailed-elo#tblt-316-1-3-DESC

 

TLPD - BW Korean - Players' Detailed ELO

 

tl.net

 

  비슷한 경우가 팀리퀴드에서 정리한 스타1 Elo인데 이건 또 아쉬운 게 선수별 최전성기(피크 포인트) Elo만 나와 있습니다. 그마저도 아쉬운 건 팀리퀴드와 위의 유튜브의 Elo의 K값이 달라서 숫자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나마 팀리퀴드는 종족전 별로 나와 있는 건 다행이긴 합니다.

 

  스타리그와 MSL 별로 따로 표를 정리했습니다. Elo 기준은 결승 직전 점수입니다. 이번에는 우승한 게이머(=게이머1)를 왼쪽에, 준우승한 게이머(=게이머2)를 오른쪽에 정리했습니다. 우승한 게이머가 Elo 레이팅이 높으면 파란색, 그렇지 않으면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자면 스타리그는 1999년 코리아 오픈부터 2012년 티빙 스타리그까지, MSL은 2002년 KPGA 1차 투어부터 2011년 ABC마트 MSL까지입니다. 이 범위 안에서 스타리그는 34번, MSL은 26번의 개인리그가 열렸습니다.

 

  Elo 레이팅이 1위부터 10위 안에 해당되는 경우라면 Elo 레이팅의 괄호 안에 순위 숫자를 표시했습니다.(예시 - Elo 레이팅이 2200에 그 때 7위: 2200(7)) 을 찾기 힘든 경우는 ' - '로 표시했습니다.

 

 

  스타리그나 MSL 모두 반반으로 나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종족전 별로 따로 Elo 레이팅을 구할 수도 없고, 맵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Elo 상으로 앞서는 선수가 이겼네, 뒤쳐지는 선수가 이겼네 세부적으로 따지는 건 그렇게 큰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그래도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하면 Elo 상으로 1위 vs 2위가 맞붙었던 결승전은 스타리그에서는 마재윤 vs 이윤열 결승, 이제동 vs 송병구 결승, 이영호 vs 이제동 결승전이 있습니다.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초기 스타리그도 2차례 해당되지만 이 때는 누락된 전적이 많아 신뢰하기 어렵고요.

 

  MSL에서는 이윤열 vs 홍진호 결승, 최연성 vs 이윤열 결승, 박태민 vs 이윤열 결승, 그리고 2010시즌 3연속으로 이어진 이제동 vs 이영호 리쌍록 결승이 여기에 해당되고요. 역시 10시즌에는 이영호>이제동>>>>>미만잡 구도가 맞네요.

 

  Elo 상으로 1위였고 그대로 우승까지 한 선수는 임요환이 2번, 이윤열이 4번, 최연성이 2번, 박성준이 1번, 마재윤이 2번, 김택용이 1번, 송병구가 1번, 이제동이 2번, 이영호가 5번입니다.

 

  다시 봐도 송병구가 결승에서 약해지는 약점만 아니었어도 역사가 달라졌을 거라 확신합니다. 스타리그에서 4번 결승 모두 Elo로 리드하고 있었는데 겨우 1번 이겼으니까요. 홍진호처럼 맵이 안 좋았다 이유도 못 대니... 필자는 송병구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데 결승전에서의 모습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Elo로 10위 바깥이었는데 우승까지 한 경우는 So1 스타리그 오영종, 신한은행 스타리그 한동욱, 다음 스타리그 김준영, 에버 스타리그 박성준, 진에어 스타리그 허영무, 우주 MSL 마재윤, 곰tv MSL 시즌 1 김택용, 곰tv MSL 시즌 3 박성균이 있습니다. 허영무나 박성준처럼 오래 부진했는데 우승을 한 경우도 있고, 스타리그에서 오영종이나 MSL의 김택용과 박성균은 로열로더(처음으로 그 대회 본선에 올라가서 우승까지 바로 거머쥐는 경우)에 해당되는 게 묘하네요. 특히 김택용과 박성균은 대회 시작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승자였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재윤과 김택용의 3.3 결승이 가장 큰 이변은 맞네요. Elo 10위 바깥이었는데 우승을 한 경우는 있지만 상대가 Elo 레이팅 1위였던 건 곰tv MSL 시즌 1의 김택용밖에 없습니다. 단순 Elo 레이팅 1위가 아니라 당시 마재윤은 압도적인 최강자였으니...

 

  참고로 위 영상의 선수별 Elo 레이팅 1위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윤열 811일 / 임요환 379일 / 최연성 372일

마재윤 357일 / 홍진호 146일 / 기욤 117일 / 전상욱 109일

김동수 92일 / 국기봉 69일 / 변성철 58일 / 박성준 54일 / 서지훈 50일

강민 49일 / 최진우 48일 / 최인규 44일 / 강도경 39일 / 김정민 38일

조용호 18일 / 박태민 18일

 

이영호 1135일 / 이제동 311일 / 김택용 252일 / 송병구 102일

 

  전상욱이 말년에도 본선 16강 갈 만큼 진짜 꾸준했고 2005년에는 승률 70% 가까이 찍었는데 정점을 찍지 못한 게 천추의 한입니다. 비교되는 이병민, 변형태도 스타리그 결승은 갔는데 아쉽네요.

 

  그리고 50일 이상 Elo 1위에 서지훈이 있는데, 역시 서지훈은 단순 1회 우승 및 1회 결승 진출자라고 낮게 평가될 선수가 아닙니다. 스타리그 우승 이외에도 WCG 우승과 개인리그 4강 3번 + 8강 9번 + 준수한 프로리그 + 괴물이었던 팀리그 등 진짜 대단한 선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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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농구] 역대 NBA 파이널 진출 팀의 시리즈 직전 Elo 레이팅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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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NFL과 MLB 부문에서 '결승전 직전 양 팀의 Elo 레이팅 자료'를 연이어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당연히 NBA 파이널입니다.

 

  NBA는 어느 시기부터 정리할까 고민했는데 1966 - 1967 시즌부터 잡았습니다. 이 시즌부터 NBA 팀이 10개가 되었고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이 8개로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표로 나타냈습니다. 왼쪽부터 NBA 파이널 년도 - 서부 컨퍼런스 우승 팀 - 서부 우승 팀의 Elo 레이팅 - 파이널 결과(몇 : 몇 - EX: 3: 4) - 동부 컨퍼런스 우승 팀 - 동부 컨퍼런스 우승 팀의 Elo 레이팅 순서입니다. Elo 기준은 파이널 직전, 즉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가 끝난 직후입니다.

 

  마찬가지로 두 팀 중 Elo에서 앞서는 탑독의 팀이 그대로 승리했으면 파란색, Elo에서 떨어지는 언더독의 팀이 승리했으면 빨간색으로 맨 왼쪽 칸에 색칠했습니다. 기준은 538 사이트의 Elo 자료입니다.

 

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complete-history-of-the-nba/

 

The Complete History Of The NBA

How do you rate an NBA team across decades of play? One method is Elo, a simple measure of strength based on game-by-game results. We calculated Elo ratings for every NBA (and ABA) franchise ...

projects.fivethirtyeight.com

 

 

  1967년부터 2022년까지 56번의 파이널에서 Elo 레이팅에서 앞서는 팀이 우승한 적은 39번, 뒤지는 팀이 우승한 건 17번이었습니다. Elo 숫자로 약팀이 강팀을 잡았던 비율은 30.3% 정도네요.

 

  가장 최근인 골스 vs 보스턴 파이널에서 538이 왜 이렇게 보스턴 우승을 강하게 예측했나 싶었는데 Elo에서 80점이나 리드하고 있었네요. 근데 이걸 더맨으로 부순 스테판 커리 위엄이 덜덜합니다.

 

  최고로 언더독인 상황은 옛날 1974년 보스턴 셀틱스인데 상대인 밀워키보다 117점이나 차이났네요. 최근으로 오면 드웨인 웨이드가 하드캐리한 2006년 마이애미가 80점을 극복하고 우승했고, 르브론이 73승 골스를 이길 때도 65점차로 언더독이었습니다.

 

  파이널 직전 기준이지만, 1800점을 넘으면 슈퍼 울트라 강팀 반열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겠네요. 1986년 보스턴, 1996년 시카고, 2015년과 2017년의 골스가 해당됩니다.

 

  옛날에는 Elo 상으로 1600점을 넘지 못하는 팀들이 수두룩했지만 현대에는 2001년 필라델피아를 제외하면 모두 1600점은 가뿐히 넘습니다. 아무래도 팀의 숫자 같은 시대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Elo 레이팅으로 가장 근소한 전력의 파이널은 1998년 파이널입니다. 유타가 시카고 상대로 겨우 1점차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GOAT 마이클 조던이 화룡점정을 완성한 해였죠. 이 때 유타가 이긴다는 예상이 좀 더 많았다고 하는 게 이해가 가네요.

 

  작년에는 꽤 완화되었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서부 팀에 강팀이 많다는 '서고동저' 현상이 심한데 Elo로 서부 우승팀과 동부 우승팀을 비교해보니 납득이 가네요. 2011년, 2022년 파이널을 제외하면 다 서부 팀이 탑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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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 역대 월드시리즈 진출 팀의 시리즈 직전 Elo 레이팅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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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직전 두 팀(or 개인) Elo 레이팅 자료'를 시리즈로 계속 올릴 예정인데 이번에는 MLB입니다. 예전에 NFL의 역대 슈퍼볼 직전 Elo 레이팅 자료를 만들었죠.

 

  다만 MLB는 시작점인 1903년 월드시리즈가 아니라 1969년 월드시리즈부터 정리했습니다. MLB가 1968년까지는 플레이오프가 월드시리즈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까지는 양대 리그(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의 정규시즌 1위 팀을 바로 리그 우승팀으로 선정했고, 바로 월드시리즈로 돌입했기 때문이죠.

 

  챔피언십 시리즈가 신설된 1969년이, 어느정도 플레이오프 구색 갖춘 해라고 생각한 점이 큽니다. 슈퍼볼 역시 AFL과 NFL 각 리그마다 따로 결승전은 치렀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지난 번 NFL Elo 글처럼 표로 나타냈습니다. 왼쪽부터 월드시리즈 년도 - 아메리칸리그(AL) 우승 팀 - AL 팀의 시리즈 직전 Elo 점수 - 월드시리즈 결과(몇 : 몇 - EX - 4 : 2) - 내셔널리그(NL) 우승 팀 - NL 팀의 시리즈 직전 Elo 점수 순서입니다.

 

  마찬가지로 두 팀 중 Elo에서 앞서는 탑독의 팀이 그대로 승리했으면 파란색, Elo에서 떨어지는 언더독의 팀이 승리했으면 빨간색으로 맨 왼쪽 칸에 색칠했습니다. 이번에 모아보니 Elo가 동일한 팀들끼리 월드시리즈를 겨룬 경우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하얀색으로 두었습니다. 기준은 538 사이트의 Elo 자료입니다.

 

  다만, 1994년에는 메이저리그 파업 여파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196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52번의 월드시리즈 가운데 Elo가 똑같았던 적은 3번, Elo가 앞서는 팀이 우승했던 적은 23번, 떨어지는 팀이 우승했던 적은 26번이었습니다.

 

  ... 오히려 Elo 상으로 전력이 부족했던 팀이 우승한 경우가 더 많네요. 아주 옛날인 1903년부터 살펴보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별 차이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편차가 심한 NFL쪽 Elo에 비해 MLB에서는 1530점 ~ 1600점 사이를 대부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럴만 한게 야구는 80% 이상의 승률을 찍는 게 불가능하고, 70%를 넘는 것도 극악의 난이도이며, 65% 이상이면 당해 강력한 우승후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3년 전 휴스턴 vs 워싱턴 월드시리즈가 결승의 2팀 Elo 총합으로 가장 높게 나오네요. 워싱턴이 의외인데 생각해보니 당시 압도적인 지구 우승팀인 다저스도 이기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4대 0 스웝을 한 걸 생각하면 그럴만 하다고 봅니다.

 

  1970년 월드시리즈가 Elo 상으로 가장 전력차가 났네요. 68점 차로 Elo에서 앞서는 볼티모어가 우승했습니다. 1607점으로 표에 나와있는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Elo입니다. 하지만 그 전후로 Elo에서 앞서도 준우승... 반대로 가장 낮은 팀은 1987년의 미네소타 트윈스로 1512점인데 우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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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역대 슈퍼볼 진출 팀의 경기 직전 Elo 레이팅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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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판 승부가 다전제 승부에 비해서 얼마나 큰 이변을 발생하는지, 종목별로 약팀이 강팀을 때려잡는 경우가 얼마나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궁금해서 미국 스포츠의 결승전 결과를 찾아봤습니다. 당연히 NFL, MLB, NBA 이 3종목 이고요. 동시에 야구가 농구보다 약팀이 강팀 잡기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는데, 그 표본을 찾기 위해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팀 전력 기준은 Elo 레이팅입니다. NFL 슈퍼볼, MLB 월드시리즈, NBA 파이널에 진출한 두 팀의 Elo 레이팅을 538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습니다. 숫자 기준은 결승전 직전의 Elo 레이팅입니다. 우선 NFL 슈퍼볼부터 검색했습니다.

 

  물론 Elo 레이팅이 만능은 아닙니다. 플레이오프 경기 과정에서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하는 요소까지 Elo가 나타내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단순 그 시즌의 승/패로 팀의 강함을 평가하는 것보다 몇 배는 신빙성이 있다고 해서 적었습니다.

 

  슈퍼볼 이전 NFL, AFL, AAFC 결승도 미식축구의 역사지만 거기까지 하면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슈퍼볼 1인 그린베이 패커스 vs 캔자스시티 치프스부터 올해초 슈퍼볼 56까지 56개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Elo로 언더독 위치에 있던 팀이 탑독을 상대로 몇 번이나 열세의 전력을 극복했는지 살펴봤습니다.

 

  표로 나타냈는데, 줄 기준으로 왼쪽부터 슈퍼볼 숫자 - 홈 팀 - 홈 팀의 Elo 점수 - 슈퍼볼 결과(점수) - 원정 팀 - 원정 팀의 Elo 점수 순서입니다. 슈퍼볼의 경우 명목상으로나마 홈 팀과 원정 팀을 구분하는데, 홀수 슈퍼볼 회차는 NFC 우승팀이, 짝수 슈퍼볼 회차는 AFC 우승팀이 홈 팀이 됩니다. 예를 들어, A - 1600 - 21 : 28 - B - 1550 이면 원정의 B팀이 홈의 A팀을 상대로 전력차를 극복했고, B가 A를 상대로 28대 21로 승리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슈퍼볼 숫자는 로마 숫자로 표기해야 맞지만 간단하게 인도-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했습니다. 탑독의 팀이 그대로 승리했으면 파란색, 반대로 언더독의 팀이 승리했으면 빨간색으로 맨 왼쪽 칸의 슈퍼볼 숫자에 색칠했습니다.

 

 

 

  56번의 슈퍼볼에서 업셋이 일어난 건 21회, 나머지는 35회였습니다.

 

  Elo 상으로 약팀이 강팀을 잡았던 비율은 37.5%가 되는 것이죠. 가장 큰 업셋은 211점이나 차이가 난 슈퍼볼 42... 였고 그 다음이 159점 차이인 옛날 슈퍼볼 3이었고요.

 

  반면 결승에서 상대 팀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이 계산되었고 우승까지 한 팀은 슈퍼볼 39의 패트리어츠(팬서스에 비해 168점)와 슈퍼볼 14의 스틸러스(램스에 비해 161) 점이 있네요.

 

  모든 슈퍼볼 진출 팀 중 14의 램스가 가장 낮은 레이팅인 1566점의 상태였고, 1600점 이하의 팀이 우승을 한 사례는 없습니다. 지난 번 슈퍼볼에서 벵갈스가 완전 언더독 상황(1593점)에서 우승을 아깝게 놓쳤네요.

 

  가장 대등했던 건 슈퍼볼 12의 덴버 브롱코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였고, 시작 전 Elo 점수가 겨우 3점 차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10점 ~ 20점 차이의 근소한 격차의 슈퍼볼은 많이 보이네요.

 

  양 팀이 각각 1700점이 넘고 합쳐서 3500점이 넘으면 진짜 강팀과 강팀 간의 대결로 보이는데 천천히 보니 슈퍼볼 13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vs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슈퍼볼 49의 시애틀 시호크스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대결이 대표적이네요. 두 경기 모두 4점차의 치열한 승부였고요.

 

  NFL을 살펴봤는데 MLB나 NBA도 추후에 정리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1 elo 레이팅 영상 유튜브에 있는데 이것도 스타리그 / MSL 직전 결승에 올라온 두 게이머의 elo 숫자를 하나하나 정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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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Elo 레이팅을 통해 살펴보는 미식축구 역사의 강팀(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시카고 베어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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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complete-history-of-the-nfl/

 

The Complete History Of The NFL

FiveThirtyEight calculated game-by-game Elo ratings for every team in NFL history, over 30,000 ratings in total. See how your favorite team stacks up.

projects.fivethirtyeight.com

  538 사이트를 출처로 한 Elo 레이팅 시리즈 글의 마지막입니다. 참고로 538 사이트에서는 위 링크와 같이 종목 Elo를 나타낸 건 야구, 농구, 미식축구인 MLB, NBA, NFL 밖에 없습니다. 더 이어나갈려고 했다가 아이스하키인 NHL은 아무리 구굴링을 해도 없었고, 미국 사이트라 축구 Elo는 538에 없었습니다. 다만 축구는 클럽 Elo 사이트가 있고 국가대표 Elo인 'World Football Elo Ratings'가 있으니 문제 없습니다. NFL의 경우 정규시즌이 17경기 뿐이라 마우스로 경기당 Elo 변화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82경기인 NBA, 162경기인 MLB에 비해 간편하죠.

 

 

  NFL의 시작은 1920년의 APFA(American Professional Football Association)였습니다. 지금은 해체된 '애크론 프로스'라는 팀이 초대 우승팀인데, 538 사이트에서는 해체된 팀들의 Elo 레이팅 역사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APFA라는 이름은 2시즌 지속되다가 NFL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1960년대 또다른 미식축구 리그인 AFL이 NFL의 경쟁자로 성장하자 두 리그의 우승팀끼리 겨루는 '슈퍼볼'이 196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1970년에 두 리그가 교류전 경기도 같는 형식의 통합이 완성되고, 지금까지 역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베어스는 유이한(다른 하나는 애리조나 카디널스) 원년 팀이라 100년이 넘는 역사의 Elo를 볼 수 있죠.

 

슈퍼볼 54 경기 시작 전 행사에서 모인 역대급 쿼터백들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댄 마리노, 톰 브래디, 조 몬태나, 페이튼 매닝, 로저 스토백, 브렛 파브, 존 엘웨이입니다.

 

  538 사이트의 NFL도 평균 Elo 레이팅 점수가 1500점입니다. 이번에도 레이팅 기준은 시즌 종료 시점입니다. 우승팀은 굵은 글씨로 놓았습니다.

 

1위 2007-2008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823

 

2위 2004-2005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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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1985-1986 시카고 베어스: 1796

 

4위 1989-1990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795

 

5위 1993-1994 댈러스 카우보이스: 1788

1984-1985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788

 

7위 1986-1987 뉴욕 자이언츠: 1787

 

8위 1992-1993 댈러스 카우보이스: 1784

 

9위 1973-1974 마이애미 돌핀스: 1783

 

10위 1998-1999 덴버 브롱코스: 1781

 

11위 1996-1997 그린베이 패커스: 1780

 

12위 2017-2018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779

 

13위 1941 시카고 베어스: 1777

1975-1976 피츠버그 스틸러스: 1777

1966-1967 그린베이 패커스: 1777

 

16위 1991-1992 워싱턴 레드스킨스: 1776

1972-1973 마이애미 돌핀스: 1776

 

18위 1942 시카고 베어스: 1775

1969-1970 캔자스시티 치프스: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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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2005-2006 피츠버그 스틸러스: 1771

 

21위 1962 그린베이 패커스: 1769

 

22위 1968-1969 볼티모어 콜츠: 1767

1976-1977 오클랜드 레이더스: 1767

 

24위 2013-2014 시애틀 시호크스: 1766

 

25위 1997-1998 그린베이 패커스: 1764

2014-2015 시애틀 시호크스: 1764

 

27위 1978-1979 피츠버그 스틸러스: 1762

 

28위 1994-1995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761

 

29위 1949 필라델피아 이글스: 1759

 

30위 1923 캔튼 불독스: 1755

 

31위 1977-1978 댈러스 카우보이스: 1753

 

32위 1983-1984 워싱턴 레드스킨스: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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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위 1943 시카고 베어스: 1748

2003-2004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748

 

  1966시즌에야 슈퍼볼이 출범했기에 그 이전까지는 시즌이 다음 년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시 봐도 뉴욕 자이언츠가 전승으로 올라온 패트리어츠 이긴 슈퍼볼 42는 진짜 역대급 이변이긴 했네요. 준우승하고도 Elo 역대 1위라니... 그 때 우승한 일라이 매닝이 최근에 "빌 벨리칙(패트리어츠 감독)이나 톰 브래디와 만나면 07 슈퍼볼 얘기하며 나와 이야기 길게 안 하려고 한다."고 방송에서 밝힌 이유가 있습니다.

 

  538 사이트의 경우 Elo는 시즌이 끝나면 재조정되지만 누적이 쌓일 수 있어서 장기간 강팀을 유지하면 놓게 평가됩니다. 순위에 2번 이상 올라온 21세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990년대 댈러스 카우보이스,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970년대 피츠버그 스틸러스, 1960년대 그린베이 패커스, 1940년대 시카고 베어스 모두 NFL에서 한 Decade를 지배했었죠.

 

  최근에 패트리어츠 이외에도 슈퍼볼 48 ~ 슈퍼볼 49에 연속으로 진출한 시애틀 시호크스도 강력하고요.

 

  과연 Elo 레이팅 1800점을 돌파할 팀이 언제쯤 나올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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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Elo 레이팅을 통해 살펴보는 농구 역사의 강팀(시카고 컵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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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complete-history-of-the-nba/

 

The Complete History Of The NBA

How do you rate an NBA team across decades of play? One method is Elo, a simple measure of strength based on game-by-game results. We calculated Elo ratings for every NBA (and ABA) franchise ...

projects.fivethirtyeight.com

 

  예전에 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강력한 시즌을 보낸 팀을 Elo 레이팅으로 순위를 매긴 글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NBA입니다. 위 링크를 통해 팀별로 Elo 레이팅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며 관심 있는 팀의 전성기와 쇠퇴기를 확인할 수 있죠. NBA의 전신 리그인 BAA 시기부터 레이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538사이트에는 MLB와 NBA의 K값이 다른 것인지, NBA의 경우 역대 강팀들 사이에서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납니다. 1610점도 넘기 극악이었던 MLB와 달리 NBA는 1800점을 돌파하는 팀도 보입니다. 두 경우 모두 팀 평균 Elo 레이팅은 1500점인데도 편차가 납니다.

 

 

  538사이트의 NBA 팀 평가 기준은,

 

1800점 이상: 역사에 남는 초역대급 강팀

1700점 이상: 강력한 우승 후보

1600점 이상: 가뿐하게 플레이오프 진출

1500점: 평균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번에도 팀별로 시즌이 끝난 시점이 순위 기준입니다. 우승팀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1위 2016-201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846

 

2위 1995-1996 시카고 불스 : 1823

 

3위 2014-201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822

 

4위 1996-1997 시카고 불스 : 1802

 

5위 1985-1986 보스턴 셀틱스 :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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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2008-2009 LA 레이커스 : 1790

 

7위 1988-1989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1788

 

8위 1997-1998 시카고 불스 : 1785

1990-1991 시카고 불스 : 1785

 

10위 2000-2001 LA 레이커스 : 1779

 

11위 2013-2014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64

1984-1985 LA 레이커스 : 1764

 

13위 1991-1992 시카고 불스 : 1762

 

14위 2015-201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1759

2015-2016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9

 

16위 2002-2003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7

 

17위 2015-20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756

1998-1999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6

 

19위 2012-2013 마이애미 히트 :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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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1996-1997 유타 재즈 : 1748

 

21위 2017-201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745

 

22위 2009-2010 올랜도 매직 : 1744

2015-2016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1744

 

24위 2008-200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1742

 

25위 1986-1987 LA 레이커스: 1740

 

26위 1982-198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739

 

27위 2001-2002 LA 레이커스: 1738

1979-1980 LA 레이커스: 1738

 

29위 1997-1998 유타 재즈: 1737

 

30위 2010-2011 댈러스 매버릭스: 1736

 

31위 2011-2012 샌안토니오 스퍼스: 1733

 

32위 1966-1967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733

 

33위 2018-2019 토론토 랩터스: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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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Elo 1위는 정규시즌 67승 15패 + 플레이오프 16승 1패의 2017 골스입니다. 듀란트 합류 이후 모든 팀들을 실신시키며 우승을 차지했죠. 둘 다 우승팀이지만 1996 불스가 정규시즌은 앞서긴 한데 플레이오프에서 3패를 한 게 아쉽죠.

 

  최근 3시즌 가운데 가장 높은 Elo를 기록한 팀은 랩터스입니다.

 

  역대 TOP 10팀 가운데 4팀이 마이클 조던의 불스입니다. 그에 비해 르브론의 히트나 캐빌리어스는 20위까지 넓혀야 2팀만 포함되고요. 이런 거 보면 르브론이 조던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게 기본적인 농구 실력과 우승 횟수도 있지만 뛰는 팀을 압도적인 반열로 올리지 못했다는 약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2016 시즌이 강팀들의 향연이었네요. 골스, 캐벌리어스, 스퍼스, 썬더가 그 시즌에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쭉 둘러보니 가장 안타까운 건 1990년대 중후반에 연속으로 준우승했던 유타 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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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Elo 레이팅을 통해 살펴보는 메이저리그 역사의 강팀(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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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complete-history-of-mlb/

 

The Complete History Of MLB

FiveThirtyEight calculated game-by-game Elo ratings for every team in MLB history, more than 400,000 ratings in total. See how your favorite team stacks up.

projects.fivethirtyeight.com

 

  100년을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역대급 강팀들을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MLB의 Elo 레이팅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자료를 통해 단일 시즌 기준으로 강팀들을 찾아봤습니다. 시즌 중간에 Elo 피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일과성 있게 '시즌 종료' 기준으로 Elo 레이팅을 나열했습니다. 당연하지만 정규시즌 뿐만이 아니라 포스트시즌까지 포함된 데이터입니다.

 

  처음에는 메이저리그가 30개 팀이니까 총 30위까지 정리하려고 했는데, 더 이야깃거리를 늘리려고 몇 팀을 순위에 더 포함시켰습니다. 숫자 1~2 차이로 갈려서 공동 순위가 많습니다. 그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경우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1위 1939시즌 뉴욕 양키스 1626

 

2위 1906시즌 시카고 컵스 1623

 

3위 1927시즌 뉴욕 양키스 1619

 

4위 1942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618

 

5위 1911시즌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613

     1970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1613

 

7위 1909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612

 

8위 1932시즌 뉴욕 양키스 1611

 

9위 1998시즌 뉴욕 양키스 1610

     2020시즌 LA 다저스 1610

 

11위 2018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1607

       2021시즌 LA 다저스 1607

 

13위 1909시즌 시카고 컵스 1606

 

14위 1910시즌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605

 

15위 1907시즌 시카고 컵스 1604

 

16위 1937시즌 뉴욕 양키스 1602

       1905시즌 뉴욕 자이언츠 1602

 

18위 2009시즌 뉴욕 양키스 1601

 

19위 1936시즌 뉴욕 양키스 1600

       1908시즌 시카고 컵스 1600

 

21위 1942시즌 뉴욕 양키스1599

 

22위 1929시즌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598

       1975시즌 신시네티 레즈 1598

       1976시즌 신시네티 레즈 1598

 

25위 1938시즌 뉴욕 양키스 1597

 

26위 1995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596

       1999시즌 뉴욕 양키스 1596

       2001시즌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1596

       2016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596

 

30위 1950시즌 뉴욕 양키스 1595

       2019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1595

 

32위 1961시즌 뉴욕 양키스 1594

       2007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1594

 

34위 1954시즌 뉴욕 양키스 1593

       2004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1593

 

  참고로 538 사이트의 메이저리그 팀 평균 Elo는 대략 1500정도입니다. 1590을 넘으면 역대급 강팀이고, 1600점을 돌파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다고 봐야겠네요. 상대하는 팀들도 고려되는 게 Elo 레이팅입니다. 리그의 지구 난이도가 약할 경우, 승수가 아주 많은 게 아닌 이상 Elo가 높게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1610점 이상의 시즌 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못한 게 1906시즌의 컵스인데 준우승으로 그쳤지만 정규시즌 116승입니다. 2001년의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나마 동률을 맞췄을 뿐 117승을 찍은 경우는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루 게릭과 조 디마지오

 

  1900년대 초반 컵스, 최근 2시즌의 다저스, 역대 최고의 포수 자니 벤치와 초역대급 2루수 조 모건의 1970년대 중반 신시네티 레즈, 2000년대 중반의 보스턴 등 많은 팀들이 메이저리그 역사의 강팀으로 남았습니다. 정리해보니 역시 양키스 위엄이긴 하네요. 위에 있는 35개 팀 중 13개가 양키스 역사입니다. 가장 높은 수치를 찍은 1939시즌의 양키스는 106승 1무 45패를 기록해서 정규시즌 7할 승률을 넉넉하게 넘었고, 월드 시리즈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16위 1905시즌 뉴욕 자이언츠의 슈퍼 레전드 투수 크리스티 매튜슨의 활약이네요. 월드시리즈 5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서 모두 완봉승으로, 27이닝 13피안타 18삼진 방어율 0이라는 궁극의 캐리를 보여줬습니다.

 

  3위인 1927시즌의 양키스는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둘 다 OPS 12할과 WAR 두 자리 수를 기록했죠. 그야말로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가 모든 투수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시즌이었습니다.

 

  2010년대 장기간 강팀으로 떠오른 다저스처럼 현대 야구 팀들도 눈에 띄지만, 과거 팀들이 최상위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는 선수도 과거 레전드들을 뛰어넘기가 정말 힘들지만, 팀 역시도 과거 팀들의 지배력을 따라잡는 건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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